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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점검 사항] 서류 잘 챙기고 실수 없어야…철자·숫자 주의

세금 보고를 실수 없이 해야 빠르게 세금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장 흔한 세금 보고 실수 중 일부는 세금 보고서를 종이로 제출할 때 발생한다. 보고서에 서명하고 날짜 기재를 잊어버리거나 잘못된 IRS 주소로 보내거나 필요한 양식을 누락하거나 세금 양식을 잘못된 순서로 배열하는 경우 등이다. 국세청(IRS)에 따르면 종이 신고서의 오류율은 21%, 터보택스 등 전자 신고서의 오류율은 1% 미만이다. IRS는 세금신고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전자신고를 권유한다. 세금 소프트웨어는 실수 없이 계산하고 자주 발생하는 오류를 알려주고 정보 누락도 상기시켜준다. 또 세액공제와 소득 공제 신청도 돕는다. IRS가 공개한 납세자의 흔한 실수를 막기 위한 주요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1.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에 사회보장번호(SSN)를 기재할 때는 사회보장카드에 있는 대로 명확하게 쓰고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IRS는 납세자 이름 역시 사회보장 카드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이를 서면으로 통지한다. IRS는 오류 대응 기간이 6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2. 이름 철자     서류상 납세자 이름의 철자(알파벳)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세금보고서에 기재하는 이름은 반드시 사회보장카드에 적힌 이름과 일치해야 한다.     3. 소득원     급여, 배당금, 은행 이자, 기타 소득을 주의 깊게 입력해야 한다. 세액공제, 소득공제 계산에 필요한 정보가 포함된다. 소득원 부분은 세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소득원 계산에서 실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4. 숫자 계산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계산상 오류다. IRS의 2018년 회계연도 통계에 따르면, IRS는 2017년 과세 연도에 제출된 신고서에서 약 250만 건의 계산 오류를 발견했다. 간단한 덧셈과 뺄셈부터 좀 더 복잡한 계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항상 숫자 계산은 재검토해야 한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IRS 소프트웨어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실수를 포착하고 일반적으로 오류를 설명하고 환급금이 변경되었음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낸다(또는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해야 함). 따라서 수학 오류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지만 환급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   5. 신고 유형   올바른 신고 유형을 선택하는 것은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는 데 필수다. 이는 세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세액공제 및 공제액, 납부하는 세액에 영향을 미친다. 유형은 개인(single), 가구주(head of household), 부부 공동 신고(married filing jointly), 부부 별도 신고(married filing separately), 미망인(qualifying widow)이다. 개인 및 가장 등 두 가지 이상의 세금 신고 자격에 해당하는 경우, 선택에 따라 더 높은 세금 환급금을 받을지, 더 많이 납부해야 할지가 달라질 수 있다.     6. 세금 크레딧과 공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자녀세금크레딧(CTC), 추가자녀세금크레딧(ACTC), 부양자케어크레딧은 물론 기부금 공제 산출 과정에서도 실수가 자주 발생한다. 자격이 되면 공제를 사용해 납부 세금 감면을 받고 환급금도 늘릴 수 있지만 잘못된 정보는 서면을 포함한 감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세금크레딧과 공제 제출 유효기간, 필요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7. 계좌 정보   환급을 받는 납세자가 빠른 환급금 수령을 위해서 계좌 이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계좌에 환급금이 직접 입금돼 세금 환급 수표 분실이나 도난, 수취 불능으로 환급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없다. IRS는 세금 환급금을 입금하기 전 은행 계좌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확인하는데 정보가 잘못되면 환급금 수령에 차질이 생긴다. IRS는 입력된 계좌 정보가 틀리면 종이 체크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은행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한 번 더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서명     신고자의 서명이 없는 신고서는 유효하지 않다. 배우자가 군인이거나 다른 배우자의 적법한 위임장을 가진 기타 납세자 등 일부 예외 규정에 해당하지 않으면 부부 공동 세금 보고 경우 2명 모두 반드시 서명해야 한다. 전자 제출하고 디지털 서명을 하면 서류 제출 전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IRS는 가구당 소득(AGI)이 7만9000달러 이하면 무료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를 IRS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9. 환급금 상태 확인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고 국세청 웹사이트(IRS.gov)를 방문해 내 환급금은 어디 있나(Where's My Refund?)를 클릭하면 환급금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환급 처리 상태는 IRS가 납세자의 전자세금보고서 제출을 수락한 24시간 후 조회할 수 있다. 24시간마다 한 번씩 자정 이후 업데이트되므로 하루에 한 번만 확인해도 된다.    세금 보고 때 챙겨야 할 서류   고용주는 1월 31일까지 W-2를 발급해야 한다. 자영업자인 경우 해당 마감일은 1099양식에도 적용된다. 수집해야 할 가장 일반적인 세금 양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인 정보 납세자 전년도 세금 신고서 사본과 납세자 본인, 배우자, 피부양자 사회보장번호   ◇소득 및 영수증 사회보장 혜택, 실업수당, 소규모 사업체 관련 영수증, 임대부동산·로열티·파트너십·법인·신탁 통해 얻은 소득 관련 영수증     ◇기타소득 -W2: 고용주로부터 지급받은 연간 급여 명시.   -1099-INT: 해당 연도에 지급된 이자 내역 전체 명시   -1099-G: 주 및 지역 세금 환급, 세액 공제   -1099-DIV 및 1099-R: 1년 동안 퇴직 연금 및 기타계획 통해 지급 받은 배당 및 인출금 명시   이은영 기자세금보고 실수 퇴직 연금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 세금 환급금

2024-03-04

뉴욕시 학생 4만5000명 개인정보 유출

뉴욕시 학생 4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시 교육국은 25일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MOVEit’ 소프트웨어 해킹으로 사회보장번호와 생년월일을 포함한 학생 수만 명의 개인 정보가 최근 유출됐다고 밝혔다.     ‘MOVEit’은 민간 기업과 정부에서 문서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해 사용하는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다.     지난 5월 MOVEit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으로 해커들이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에 액세스하면서 큰 혼란이 일었고, 뉴욕시 학생들을 포함해 교직원과 교육 관계자, 서비스 제공 업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데이터 유출의 영향을 받은 개인의 경우 사회보장번호, 학생등록번호(OSIS 번호), 생년월일, 직원 ID 등의 도난 위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 평가 및 관련 서비스 진행 보고서, 학생 메디케이드 보고서 등 교육국 내부 기록을 포함한 문서 약 1만9000개가 무단 접속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국 관계자는 “보안 취약 사항에 대해 인지한 후 몇 시간 내에 소프트웨어 패치를 실행하고,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유출 정보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올 여름 중으로 데이터가 유출된 개인에게 유출 사실을 통보하고, 자신의 정보가 불법적으로 사용되는지 추적 가능한 ‘신원 모니터링 서비스’ 액세스 권한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개인정보 뉴욕 뉴욕시 학생들 개인정보 유출 사회보장번호 학생등록번호

2023-06-26

서류 잘 챙기고 실수 없어야, 철자·숫자 주의

올해는 전년도의 세금 보고서가 수백 만건이 적체돼 있다. 이로 인해서 예년보다 실수 없이 신고하는 게 세금 환급금을 제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국세청(IRS)은 작성 오류 등에 응답하는 기간이 90일이나 걸릴 수 있다며 납세자가 범하는 흔한 실수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서 보고서 제출 전 막판에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1.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에 사회보장번호(SSN)를 기재할 때는 사회보장카드에 있는 대로 명확하게 써야 한다. 잘못 기재하면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때문에 IRS로부터 서면 통지를 받게 된다.   IRS는 오류 대응 기간이 6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이름 철자 오류   신고 서류상 납세자 이름의 철자(알파벳)가 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회보장카드에 적힌 성명의 철자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3. 잘못된 정보 입력   임금, 배당 수입, 은행 이자 등 다른 소득원 등을 적을 때 똑바로 기재하는 게 중요하다. 이 모든 정보가 세금 크레딧과 공제 산출 시에 쓰이기 때문이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4. 정확한 보고 지위(filing status)     일부 납세자는 보고 지위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IRS 웹사이트(irs.gov)를 방문해서 자신의 바른 지위를 확인하는 게 이롭다.   5. 계산상 오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계산상 오류다. 덧셈과 뺄셈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좀 더 복잡한 계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숫자와 셈한 결과는 두세 번 반복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6. 계좌 정보 입력 실수   많은 납세자가 빠른 환급금 수령을 위해서 계좌 이체를 선택한다. 이때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정보가 잘못되면 환급금 수령에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본인의 은행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한 번 더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세금크레딧과 공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자녀세금크레딧(CTC), 회복리베이트크레딧(RRC), 부양자케어크레딧은 물론 기부금 공제 산출 과정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온다. 납세자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잘못된 정보는 서면을 포함한 감사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세금보고서 제출 전에 세금크레딧과 공제는 한 번 더 체크하라는 게 IRS의 조언이다.   8. 서명     잘 작성하고 서명을 하지 않고 제출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신고자의 서명이 없는 신고서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2명 모두 반드시 서명해야 한다. 배우자가 군인이거나 다른 배우자의 적법한 위임장을 가진 경우 등 일부 예외 규정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IRS는 “세금보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미리 확보하고 차근차근 작성하는 게 실수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특별히 가구당 소득(AGI)이 7만3000달러 이하면 무료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게 이롭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단순한 실수를 고치는 것도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이런 불편을 막는 방법의 하나다.     ━   키워드로 보는 세금의 기초       ▶총소득(Gross Income) 항목   임금(W-2 Form 첨부), 은행이자 및 주식배당금, 사업소득, 임대 소득, 투자이익(증권, 건물 및 토지 매매)등 모든 종류의 소득     ▶세액공제(Tax Credit)와 소득공제(Tax Deduction)의 차이   소득공제(Deduction)는 과세 소득을 줄이는 혜택이다. 반면에 세액공제(Tax Credit)는 산출된 세금을 세법에서 정한 금액대로 깎아주는 혜택이다.   특히 세액공제는 환급성과 비환급성으로 나뉜다. 환급성은 내야할 세금이 없으면 남은 크레딧 만큼 현금으로 제공된다. 비환급성은 세액공제 혜택만 있을 뿐 납부할 세금이 없다고 하더라도 환급금으로 받을 수 없다.   세법 항목에 따라 소득공제나 세액공제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혜택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세액공제가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세금 관련 서류 보관   세금 관련 서류와 세금보고 자료는 보통 3년간 보관해야 하지만 6년 이상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IRS 세무감사 시 수입의 25%이상 누락된 것이 적발되면 6년 전의 세금보고까지 감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투자소득   자녀가 2200달러를 초과하는 불로소득(Unearned Income)이 있으면 부모의 소득 세율을 적용 받는다. 키디택스(Kiddie Tax)라고도 한다.   ▶해외금융계좌보고   해외금융계좌 보고 마감일은 대체로 4월 15일이다. 그러나 10월 15일까지 6개월 자동 연장이 가능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진성철 기자서류 실수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서류상 납세자

2022-03-06

[문화 산책] 숫자 사슬에 묶인‘사람살이’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네 ‘사람살이’를 지배하는 큰 약속들이 여러 가지 있다. 시간, 돈, 법, 글자나 언어, 윤리 도덕, 숫자 등이 그런 약속이다. 우리는 그걸 만물의 영장인 인간만이 가진 ‘문명’이라고 부른다.   초, 분, 시, 하루, 일년… 흐르는 시간을 이런 식으로 쪼개서 삶에 적용하자고 약속했고, 그런 약속이 모이고 쌓여서 긴 세월이 되고 역사가 된다. 양력과 음력의 차이, 윤년, 서머타임 따위의 해결 방안은 그때그때 마련된다.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돈이라는 괴물도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약속일 뿐이다. 그저 뭔가를 인쇄한 종이 쪼가리인데 사슬처럼 우리를 묶는다. 신용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약속들은 인간 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인간을 지배하는 존재로 군림하게 되었다.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서 그렇지, 사실은 인간이 이미 노예로 묶여버린 경우도 적지 않다. 벗어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노예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막강한 숫자의 위력에 대해서 상세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숫자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숫자다. 표를 많이 긁어모으는 사람이 권력을 차지하고,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 그래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생결단 피터지게 싸운다. 표를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칠 태세다.   표를 얻기 위해서 이대남, 2030, 5060, 386 하는 식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좌우로 나누어서 갈등을 부추긴다. 그걸 민주주의요, 다수결 원칙이라고 우긴다. 그런데 정작 표를 가진 유권자가 늘 똑똑한 것은 아니고, 다수결이 정답인 것도 아니다. 위험하기 짝이 없다.   31, 815, 625, 419, 516, 1026, 1212, 518, 429… 이렇게 적어 놓으면 무슨 간첩 난수표 번호처럼 보이는데, 이 숫자들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지칭하는 ‘한국식 명칭’이다.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왜 숫자로 표시하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일어난 날짜가 아니라 사건의 내용일 텐데….   사람을 숫자로 표시하면 그 순간 인격이나 개성은 사라져버린다. 죄수번호, 군번, 학번 등등. 그렇게 보면 실제로 우리는 주민등록번호,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여권번호, 크레딧카드 번호 등의 온갖 숫자에 묶여 있는 셈이다. 당당한 인격체가 아니라, 그냥 몇 억 인구 중의 고유번호를 가진 하나이거나 소비자 중의 하나일 뿐이다.   걸핏하면 ‘민쯩까기’를 해서 나이순으로 질서잡기, 군번이나 학번 따지기… 나이가 많으면 무조건 존경하고 받들어야 하는…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인격이나 인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요새는 누구나 비밀번호를 몇 개쯤 가지고 살게 마련인데, 나이를 먹으면 그걸 까먹는 통에 한바탕 난리를 치르기도 한다. 번호를 까먹으면 존재도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창조성이 생명인 예술에서도 숫자의 위력은 막강하다. 밀리언셀러, 천만 관객, 베스트셀러, 그림값, 시청률, 청취율, 조회수, 회원수, 판매부수 등등… 예술은 결코 다수결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이런 예를 들자면 차고 넘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는 숫자의 횡포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람을 숫자로 평가하는 고약한 버릇이다. 아파트 평수, 월급 액수, 시험 성적, 석차 같은 것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것들은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고, 줄 세우는 기준이 될 수 없다. 행복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다. 숫자의 사슬에서 벗어나야 살 만한 세상이 될 텐데.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 산책 사람살이 숫자 숫자 사슬 주민등록번호 사회보장번호 죄수번호 군번

2022-02-02

[세금보고 주의 사항] 사회보장번호, 이름 철자 하나만 틀려도 낭패

 오늘(24일)부터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가 시작됐다. 올해는 수백 만건의 적체된 처리되지 않은 세금보고서 때문에 예년보다 빨리 실수 없이 신고하는 게 세금 환급금을 제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국세청(IRS)은 납세자의 흔한 실수를 통해서 보고서 제출 전 막판에 점검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IRS는 전자보고(e-file)와 계좌 이체(direct depos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1.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에는 사회보장번호(SSN)를 기재할 때는 사회보장카드에 있는대로 명확하게 써야 한다. 잘못 기재하면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때문에 IRS로부터 서면 통지를 받게 된다. IRS는 오류 대응 기간이 6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이름 철자 오류   신고 서류상 납세자 이름의 철자(알파벳)가 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회보장카드에 적힌 성명의 철자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3. 잘못된 정보 입력     임금, 배당 수입, 은행 이자 등 다른 소득원 등을 적을 때 똑바로 기입하는 게 중요하다. 이 모든 정보가 세금크레딧과 공제 산출 시에 쓰이기 때문이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4. 정확한 보고 지위(filing statuses)   일부 납세자는 보고 지위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IRS 웹사이트(irs.gov)를 방문해서 자신의 바른 지위를 확인하는 게 이롭다.   5. 계산상 오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계산상 오류다. 덧셈과 뺄셈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좀 더 복잡한 계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숫자와 셈한 결과는 두세 번 반복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6. 계좌 정보 입력 실수   많은 납세자가 빠른 환급금 수령을 위해서 계좌 이체를 선택한다. 이때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정보가 잘못되면 환급금 수령에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한 번 더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세금크레딧과 공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자녀세금크레딧(CTC), 회복리베이트크레딧(RRC), 부양자케어크레딧은 물론 기부금 공제 산출 과정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온다. 납세자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잘못된 정보는 서면을 포함한 감사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세금보고서 제출 전에 세금크레딧과 공제는 한 번 더 체크하라는 게 IRS의 조언이다.   8. 서명   잘 작성하고 서명을 하지 않고 제출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신고자의 서명이 없는 신고서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2명 모두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 배우자가 군인이거나 다른 배우자의 적법한 위임장을 가진 경우 등 일부 예외 규정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IRS는 “세금보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미리 확보하고 차근차근 작성하는 게 실수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특별히 가구당 소득(AGI)이 7만3000달러 이하면 무료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게 이롭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단순한 실수를 고치는 것도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이런 불편을 막는 방법의 하나다. 진성철 기자세금보고 주의 사항 사회보장번호 이름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철자 오류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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