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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보고 주의 사항] 사회보장번호, 이름 철자 하나만 틀려도 낭패

단순 실수도 수정 오래 걸려
신고자 서명 반드시 기입
소프트웨어 이용하면 도움

 오늘(24일)부터 2021 회계연도 세금보고가 시작됐다. 올해는 수백 만건의 적체된 처리되지 않은 세금보고서 때문에 예년보다 빨리 실수 없이 신고하는 게 세금 환급금을 제때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국세청(IRS)은 납세자의 흔한 실수를 통해서 보고서 제출 전 막판에 점검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IRS는 전자보고(e-file)와 계좌 이체(direct depos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덧붙였다.  
 
1. 사회보장번호
 
세금보고서에는 사회보장번호(SSN)를 기재할 때는 사회보장카드에 있는대로 명확하게 써야 한다. 잘못 기재하면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때문에 IRS로부터 서면 통지를 받게 된다. IRS는 오류 대응 기간이 6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 이름 철자 오류
 
신고 서류상 납세자 이름의 철자(알파벳)가 바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회보장카드에 적힌 성명의 철자 그대로 기재해야 한다.
 
3. 잘못된 정보 입력  
 
임금, 배당 수입, 은행 이자 등 다른 소득원 등을 적을 때 똑바로 기입하는 게 중요하다. 이 모든 정보가 세금크레딧과 공제 산출 시에 쓰이기 때문이다.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다.
 
4. 정확한 보고 지위(filing statuses)
 
일부 납세자는 보고 지위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은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거나 IRS 웹사이트(irs.gov)를 방문해서 자신의 바른 지위를 확인하는 게 이롭다.
 
5. 계산상 오류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가 계산상 오류다. 덧셈과 뺄셈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좀 더 복잡한 계산까지 다양하다. 그래서 숫자와 셈한 결과는 두세 번 반복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역시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전 방지가 가능하다.
 
6. 계좌 정보 입력 실수
 
많은 납세자가 빠른 환급금 수령을 위해서 계좌 이체를 선택한다. 이때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정보가 잘못되면 환급금 수령에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라우팅 번호와 계좌 번호를 한 번 더 세심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세금크레딧과 공제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자녀세금크레딧(CTC), 회복리베이트크레딧(RRC), 부양자케어크레딧은 물론 기부금 공제 산출 과정에서도 실수가 많이 나온다. 납세자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다. 잘못된 정보는 서면을 포함한 감사의 빌미가 되기도 한다. 세금보고서 제출 전에 세금크레딧과 공제는 한 번 더 체크하라는 게 IRS의 조언이다.
 
8. 서명
 
잘 작성하고 서명을 하지 않고 제출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신고자의 서명이 없는 신고서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부 공동 보고의 경우엔 2명 모두 반드시 서명을 해야 한다. 배우자가 군인이거나 다른 배우자의 적법한 위임장을 가진 경우 등 일부 예외 규정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IRS는 “세금보고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미리 확보하고 차근차근 작성하는 게 실수를 막는 지름길”이라며 “특별히 가구당 소득(AGI)이 7만3000달러 이하면 무료 세금보고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게 이롭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단순한 실수를 고치는 것도 오래 걸릴 수 있으니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이런 불편을 막는 방법의 하나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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