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콜센터 사기 피해 10명 중 4명 '시니어'…노년층 대상 사기범죄 기승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기 범죄가 성행하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연방수사국(FBI) LA지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 2023년 FBI 온라인 범죄 센터에 보고된 사기 범죄 피해 규모가 약 125억 달러인 가운데 그중 34억 달러가 60세 이상 시니어로부터 발생한 피해 금액이다.     인터넷 및 통신 기술에 따라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고도화됐다. 피싱(Phishing), 스푸핑(Spoofing), 강요 등의 범죄가 시니어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     그중 FBI는 대표적인 사례로 콜센터 사기 범죄를 꼽았다. 지난해 FBI가 집계한 콜센터 사기 범죄 중 40%가 60세 이상 시니어에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58%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는 약 7억7000만 달러가 보고됐다. 콜센터 사기 범죄의 대표 유형으로는 주로 주택 모기지, 퇴직 관련 금융 상품, 지인을 사칭한 금전 요청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시니어가 주로 기술 지원 사기, 암호화폐 사기, 투자 사기 등의 사기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고 FBI는 전했다. 최근 LA에서도 한인 시니어 일부가 가상화폐 투자 사기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본지 4월 23일자 A-3면〉.   김경준 기자사기범죄 콜센터 콜센터 사기 한인 시니어 사기 범죄

2024-05-02

연금 노리는 사기범죄 기승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10일 사기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남가주와 미전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SSA에 따르면 담당 공무원이라고 속여 전화하거나 문자, 이메일을 보내 웰페어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은행계좌와 개인 정보를 묻고 돈을 빼가는 사기범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범죄자들이 전화를 걸 때 수신자가 볼 수 있는 발신처 표시(Caller ID)를 정부기관 이름으로 위장해 이를 믿고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시민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사회보장국 마크가 새겨진 편지지에 연금 수령액이 초과했다거나 세금 미납 등을 이유로 수표를 보내라고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SA는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기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관련 사건 피해가 약 20% 감소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런데도 지난해 사회보장국 이름으로 발생한 사기범죄는 56만8000여건으로 집계됐으며 사기 피해 금액만 6360만 달러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약 3만1000건의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SSA의 키롤로키자카지 국장 대행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이러한 정보가 가짜인지 확인하기도 어려운 시니어들이나 영어 구사가 미숙한 이민자가 많다”며 "이들은 사기 범죄자들의 말을 믿고 은행 계좌 정보를 제공했다가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자카지 국장 대행은 이어 "사회보장국은 전화나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화나 걸려오거나 이메일, 문자를 받으면 응답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SSA는 일반적으로 ▶연금을 최근 신청한 신규 신청자 ▶이미 연금을 수령 중이나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하는 기존 신청자 ▶전화로 도움을 요청할 경우에만 신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답변하고 있다.     SSA는 소셜번호나 개인정보 기록에 문제가 있는 시민에게는 편지로 통보한다며 무엇보다 소셜 번호를 정지시키거나 취소하지 않으며 이를 내세워 돈을 요구하지 않는 만큼 정부 기관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돈을 요구한다면 응답하지 말고 그냥 전화를 끊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연금 사기범죄 사기범죄 기승 사기범죄 예방 개인정보 기록

2022-03-10

연말 들 뜬 마음 노린 사기 범죄 조심

스와니에 사는 김모씨는 얼마 전 한 대형 마켓에서 보낸 이메일 설문조사에 참여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기프트 카드를 준다고 해서 참여한 설문 조사가 끝난 뒤 나온 화면에서는 상품을 70~8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이씨는 "T사에서 보낸 이메일이라고 생각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드 번호를 입력해 온라인 주문을 완료했는데 알고보니 T사가 아니었다"면서 "급하게 이의 제기 신청(dispute)을 했지만 해결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둘루스에 사는 이모씨는 소셜 미디어에서 뜬 광고를 보고 쇼핑했다가 스캠에 휘말렸다. 이씨는 "이메일로 영수증이 왔는데 회사 이름도 이상하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소셜 미디어에 뜨는 광고라 스캠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할러데이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쇼핑객의 돈을 노리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쇼핑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사기범들이 이메일,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전화 등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케네소주립대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앤디 그린은 17일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쇼핑객들이 좋은 딜을 찾을 수록 사기범죄에도 노출될 수 있다"면서 "모든 걸 너무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쇼핑객뿐 아니라 소규모 업체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채널2의 컨슈머 어드바이저인 클라크 하워드는 "소규모 업체는 사이버 보안 보험에 가입해 사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자칫하면 아예 폐업할 정도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은나 기자연말 마음 수록 사기범죄 사기 범죄 사기 피해

2021-11-1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