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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들 뜬 마음 노린 사기 범죄 조심

이메일·소셜미디어 이용해
고객 방심한 타이밍 노려
소규모 업체는 보험 가입 권해

스와니에 사는 김모씨는 얼마 전 한 대형 마켓에서 보낸 이메일 설문조사에 참여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기프트 카드를 준다고 해서 참여한 설문 조사가 끝난 뒤 나온 화면에서는 상품을 70~8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이씨는 "T사에서 보낸 이메일이라고 생각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카드 번호를 입력해 온라인 주문을 완료했는데 알고보니 T사가 아니었다"면서 "급하게 이의 제기 신청(dispute)을 했지만 해결될지 모르겠다"며 걱정했다.
 
둘루스에 사는 이모씨는 소셜 미디어에서 뜬 광고를 보고 쇼핑했다가 스캠에 휘말렸다. 이씨는 "이메일로 영수증이 왔는데 회사 이름도 이상하고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정보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소셜 미디어에 뜨는 광고라 스캠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할러데이 쇼핑 시즌이 다가오면서 쇼핑객의 돈을 노리는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 온라인 쇼핑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사기범들이 이메일, 문자메시지, 소셜미디어, 전화 등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는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케네소주립대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앤디 그린은 17일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쇼핑객들이 좋은 딜을 찾을 수록 사기범죄에도 노출될 수 있다"면서 "모든 걸 너무 믿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쇼핑객뿐 아니라 소규모 업체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채널2의 컨슈머 어드바이저인 클라크 하워드는 "소규모 업체는 사이버 보안 보험에 가입해 사기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자칫하면 아예 폐업할 정도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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