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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위한 최고의 민간외교 펼쳐 나갑니다"

      한미동맹 강화 실천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 추진이 돋보이는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 최태은)이 202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태은 회장, 챕 피터슨 이사장, 류태호 부회장, 빈센트 보건 부이사장은 본보를 찾아 올 한해 성과 및 2025년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최태은 회장은 올 한해 가장 큰 사업성과로 ‘PIP 대회의 성공’을 꼽았다. 최회장은 “차세대 한인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산‘ 교육’으로 해마다 참가자와 발표 수준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2025년도 PIP 대회는 국가보훈부의 공식 후원과 전미법원기자협회 등과의 연계로 보다 광범위한 대회로 치러진다. 최 회장은 “보훈부가 공식 인정한 유일한 단체로 한국전 참전 유공자, 주한미군 전우회 등의 군인가족 돕기와 차세대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챕 피터슨 이사장은 “차기 트럼프 정부 하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 될 것으로, 일부의 걱정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한인사회와도 친숙한 피터슨 이사장은 “일본과 함께 동북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자 비즈니스 파트너인 한국과의 우호를 헤치는 행위를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할 리 없다”고 단언했다.    피터슨 이사장은 “버지니아의 수많은 한인들을 위해서도 한미동맹의 가치를 실현하는 협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태호 부회장과 빈센트 보건 부이사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PIP 대회’ 이외에도 주한미군전우회 후원 골프대회, 한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름학교’ 및 이를 위한 ‘에세이 콘테스트’,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의 ‘모의 6자 회담’, 한국영화진흥원과 국제교류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 예정인 ‘한국 영화제’ 등의 행사들이 2025년도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주한미동맹재단은 오는 12월 13일(금) 오후 6시 타이슨스 코너에서 ‘송년파티’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의(703-966-7268)를 통해 알 수 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한미동맹 민간외교 한미동맹 강화 부회장 빈센트 류태호 부회장

2024-11-21

샌피드로-롱비치 연결하는 빈센트 토마스 다리 폐쇄

60년간 운행된 빈센트 토마스 다리가 갑판 교체 공사로 16개월 동안 전면 폐쇄된다.   KTLA에 따르면 갑판 교체 공사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시작될 예정이며, 노후화된 갑판을 교체하는 데 총 16개월이 소요된다. 빈센트 토마스 다리는 샌피드로와 롱비치를 연결하는 하이웨이 47의 주요 교량이다. 매일 수많은 차량이 통행하며 해양 환경의 영향까지 더해져 갑판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다.     이번 공사는 단일 단계로 진행된다. 다리를 전면 폐쇄함으로써 공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분 폐쇄나 야간 공사 옵션도 검토됐지만, 공사 기간이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연장될 수 있어 캘트랜스는 공사 기간이 가장 짧은 전면 폐쇄가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 내렸다.   한편, 다리 폐쇄로 인한 교통 혼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프리웨이와 일반 도로의 차량 통행이 증가하면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우회 경로로는 세풀베다 대로, 웨스트 해리 브리지스 대로, 알라메다 스트리트,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헨리 포드 애비뉴, 터미널 아일랜드 고속도로·하이웨이 103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재 기자샌피드로 롱비치 빈센트 토마스 다리 폐쇄로 전면 폐쇄가

2024-10-31

초능력 안 쓰려는 초능력자, 장르를 뒤엎다

‘빈센트’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힘을 발견하는 한 남자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감독, 주연을 겸한 토마스 살바도르의 2014년 연출 데뷔작. 물의 기운으로 수퍼맨이 되는 남자가 바다를 건너는 내용을 다루지만, 할리우드식 수퍼히어로 영화의 비현실성을 꼬집는 판타지 드라마다.     호숫가를 낀 작은 마을의 건설 현장에서 노동 일을 하고 사는 빈센트.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이지만 물을 좋아하는 그는 틈만 나면 호수를 찾아 수영을 즐기며 살아간다.     수줍고 힘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 비밀이 하나 있다. 그는 물과 접촉을 하면 괴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그런 초능력을 숨기고 산다. 빈센트는 호숫가에서 동네 처녀 루시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녀에게 자신의 초능력을 슬며시 보여 주지만 둘의 관계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드리스가 동네 깡패들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처해 있는 것을 보고 빈센트는 초능력을 사용해 구해준다.  이 사건으로 그의 괴력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빈센트는 루시의 도움으로 바다를 건너 그 지역을 탈출한다.     빈센트는 여느 수퍼히어로들처럼 자신의 미스터리한 본질을 감추고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이다. 그러나 그의 작은 삶 속에서 일어나는 극적인 이야기는 다른 수퍼히어로 영화들과 다르게 전개된다. 그가 특별한 존재인 이유는 그의 초능력이 아니라 초능력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그의 연약함이다.     그에게 세상을 구해야 할 동기도, 이유도 없다.  그저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여자 친구 루시와 함께 있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그의 초능력이 이를 불가능하게 한다. 기이한 히어로 빈센트는 이 지점에서 할리우드의 수퍼 히어로들을 ‘전복’시킨다.     최소한의 접근 방식으로 빈센트의 삶을 그려 나가는 단순한 플롯에 러닝 타임도 74분에 불과하다. 극적인 음향 효과나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고도 초능력 장면들을 연출해 내는 살바도르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력이 돋보인다.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낭만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흥미롭고 색다르다.  김정 영화평론가온라인 빈센트 영화 빈센트

2023-09-15

‘빈센트 친’ 연구소 공식 출범

아시아계 민권 운동 네트워크인 ‘빈센트 친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   빈센트 친은 지난 1982년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자동차 업계의 백인들에게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당해 살해당한 중국계 청년이다. 본지는 4회에 걸쳐 빈센트 친에 대한 디트로이트 르포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본지 4월 24일 자 A-1·3면〉     아시안 태평양계 연방 의원, 교육가, 민권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은 지난달 26일 워싱턴DC 연방의회 앞에서 빈센트 친 연구소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서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일부 정치인들의 반중국 발언 등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심지어 미중간 무역 경쟁조차도 폭력과 살인 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반아시안 정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빈센트 친 연구소는 교육용 자료 등을 제작 및 배포하고, 민권 단체들의 연대를 구축하는 등 반아시안 정서를 타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빈센트 친 연구소를 설립한 헬렌 지아 사회 운동가는 “빈센트 친 유산 가이드를 한국어로도 번역해 빈센트 친 연구소 웹사이트에 게재했다”며 “친의 유산 중 하나는 아시안-아메리칸이 정의를 위해 어떻게 연대해서 싸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인데 이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트 친 연구소는 출범과 함께 웹사이트(vincentchin.org)에 한국어를 비롯한 교육용 책자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게재하고 있다. 현재 영어를 비롯한 스패니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빈센트 참석자들 연구소 연구소 발족 의원연맹 트위터

2023-05-01

[기고] ‘빈센트 친’ 사건과 인종혐오 범죄

오는 23일은 빈센트 친(Vincent Jen Chin) 사건 40주기이다. 1982년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미시간주에서 백인 2명에게 살해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였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는 일본 자동차가 인기를 끌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에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을 적대시했고 일부 국수주의 단체들은 일본 자동차를 때려 부수기도 했다.     이런 중에 크라이슬러 공장에서 해고된 백인 노동자 2명이 인근 술집에서 빈센트 친과 시비가 붙었다. 빈센트 친은 일본과는 상관없는 중국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그에게 “너같은 XX 때문에 우리가 실직했다”며 방망이로 머리를 구타했다. 병원에 실려간 그는 뇌손상으로 사망하면서 유언으로 “이건 공평하지 않다”라는 말을 남겼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미시간주 법원과 정부의 무관심이었다.     이 사건은 백인이 명백히 중국인과 아시아계를 공격한 사건임에도 주 법무부는 민권법 기소를 거부했다. 두 백인은 기소돼 2급 살인죄로 유죄를 선고 받았지만, 그들은 감옥에 가지 않았다. 웨인카운티 찰스 카우프만 판사가 이들에게 벌금 3000달러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기 때문이다. 카우프만 판사는 인권단체의 항의에도 “이들은 감옥에 보낼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살인자들을 감쌌다.   당시 이 사건을 취재했던 아시아계 기자 헬렌 지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살인자들이 백인이 아니었다면 이들은 감옥에서 오랜 시간 복역했을 것”이라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지아 기자는 빈센트 친 사건이 유가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미국민들의 민심이 흉흉했던 와중에 벌어졌던 사건임을 지적했다. 그러나 연방의회는 미국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는 대신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내놓은 일본과 무역전쟁을 벌여야 한다”며 일본에 책임을 돌렸다. 사실은 독일 자동차가 더 연비가 좋다는 것을 무시했다.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그리고 특정 아시아 국가를 표적으로 삼은 무역전쟁 선언, 그에 따른 아시안에 대한 폭력은 40년 전과 지금이 무섭게 닮았다. 현재 미국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로 인한 물가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정치권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중국을 손봐줘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의 인권침해와 불공정 무역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중국 공산당과 아무런 상관없는 미국 내 중국계, 그리고 한인 등 아시아계가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의 존 양 CEO는 최근 흑인들을 총격살해한 버펄로 총격범이 ‘대체이론(Replacement Theory)’에 심취해 범행을 저질렀음을 지적한다. 흑인과 아시안 등 유색인종이 백인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펄로 총격범은 한국 등 아시안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자들이지만 백인들과 같이 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애틀랜타 총격사건으로 한인 등 6명의 목숨을 잃은 한인사회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은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계와 뭉쳐 인종차별 범죄와 폭력에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 40년 전 빈센트 친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인종혐오 빈센트 빈센트 친이 유가상승 인플레이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2022-06-07

빈센트 친 피살 다룬 한인 신간 우수도서상

 한인 2세 작가가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에 관해 쓴 논픽션 책이 ‘보스턴그로브-혼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노턴영리더스 출판사는 지난해 4월 발간한 폴라 유씨의 신간 논픽션 ‘속삭임에서 고함까지(From a Whisper to a Rallying Cry)’가 2021년 보스턴그로브-혼북 어워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책은 1982년 디트로이트에서 중국계 미국인 빈센트 친이 일본 차 공장에서 해직당한 2명의 백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당시 지역 술집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과 총각파티를 하고 있던 친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하며 방망이로 머리를 강타해 살해했다.     이 책은 국립도서재단에서녹픽션 톱 10 리스트 목록에 뽑히기도 했으며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소개되는 등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 유씨는 디트로이트뉴스에서 기자로 일하다 TV 방송작가로 옮겨 ‘웨스트윙’ 등 다수 유명한 드라마의 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아동 도서 작가로 첫 한국계 미국인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이 박사 등 주요 아시아계 미국인 인물과 문화를 소개하는 아동 도서를 다수 발행했다.   유씨는 본지에 “아시안 증오범죄를 알릴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미국인들에게 아시안들의 삶이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중국 우수도서상 한인 신간 빈센트 친이 신간 논픽션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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