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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중증 비만율 증가…아시안은 1%대

팬데믹 원년 기준 유아 비만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아시안의 경우 1%대로 유의미한 증가폭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미국소아과학회 저널에 발표된 ‘심각한 비만 상태인 유아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유아 비만율은 2%로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했다. 다만 이는 히스패닉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양상으로, 아시안의 경우 연구가 지표로 삼은 세 시점 모두 1%였다.   연구는 WIC프로그램에 참여한 2~4세 유아 1660만명을 대상으로 했다. 저소득 가정 자녀의 체중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수행된 것으로, 표집 수는 뒤로 갈수록 떨어진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증 비만율은 연구를 시작한 2010년(2.1%)에 비해 2016년(1.8%) 감소했다. 그러나 팬데믹 원년인 2020년엔 2%로 다시 올랐다.   연구 시작부터 2016년까지 대부분의 인구 분포에서 비만율이 줄어들었지만, 이후 2020년까지는 달랐다. 특히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2.8%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계 유아도 약 2.8%로 높았다.   아시안의 경우 연구가 기준점으로 삼은 ▶2010년 ▶2016년 ▶2020년 모두 1%의 비만율을 기록했다.   뉴저지주는 ▶2.45% ▶2.09% ▶2.28%를 기록했고, 뉴욕주는 ▶2.1% ▶1.66% ▶1.95%였다. 뉴저지주가 뉴욕주보다 유아 비만율이 높았다.   일각에선 2009년 과일, 야채 구매를 쉽게 하고 제공하는 유아용 식품에서 포화지방을 줄인 덕에 비만율이 줄었다고 분석했지만 근거는 없다.   연구진은 왜 비만율이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못했다고 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아들의 신체 활동이 줄어든 게 원인 아니겠냐는 추측만 더했을 뿐이다.     연구의 빈틈도 있다.   10년동안 WIC에 참여하는 유아의 수가 줄어든 것이다. 연구 기간에는 팬데믹인 2020년도 포함됐는데, 이때는 병원에 아이를 잘 데려오지 않았던 영향으로 표집 수가 적다.   또한 표집을 꾸준히 추적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비만율이 감소했는지 등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실제 뉴욕주에서의 표집 역시 ▶18만6760명 ▶18만2401명 ▶10만3959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강민혜 기자비만율 아시안 유아 비만율 중증 비만율 유아 중증

2023-12-18

LA 청소년 37% 비만 심각…아시안 32%로 높은 편 속해

LA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아동·청소년 자선재단 ‘애니 E. 캐이시 재단’은 연례 아동 보고서(Kids Count Report)를 통해 캘리포니아가 아동 비만이 심각한 주중 하나에 속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도운 비영리단체 ‘칠드런 나우’의 캘리 하디는 “가주는 전체 50개 주중 38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10~17세 청소년의 과체중 혹은 비만 비율은 2018~19년 31%에서 2020~21년 35%로 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LA카운티는 더 심각했다. 청소년 37%가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디는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영양가 있는 음식에 대한 접근 부족”이라고 원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비만율은 수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청소년 비만율은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티노 청소년들이 약 50%로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     이어 흑인 및 아시안이 32%, 두 가지 이상의 다인종 청소년이 22%의 비만율을 각각 보였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인종은 백인으로 14%에 그쳤다.     하디는 “과체중 및 비만은 특히 유색인종과 저소득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문제”라며 “학교에 걸어가거나 뛰놀 수 있을 안전한 공간이 없고 근처에 신선한 농산물을 얻을 곳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와 사회적 차원에서 정말 해결이 필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비만은 당뇨나 천식, 심장병, 암 등 고위험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청소년 아시안 청소년 비만율 비만 심각 청소년 자선재단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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