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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청소년 37% 비만 심각…아시안 32%로 높은 편 속해

"놀이공간·좋은 먹거리 필요"

LA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아동·청소년 자선재단 ‘애니 E. 캐이시 재단’은 연례 아동 보고서(Kids Count Report)를 통해 캘리포니아가 아동 비만이 심각한 주중 하나에 속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도운 비영리단체 ‘칠드런 나우’의 캘리 하디는 “가주는 전체 50개 주중 38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10~17세 청소년의 과체중 혹은 비만 비율은 2018~19년 31%에서 2020~21년 35%로 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LA카운티는 더 심각했다. 청소년 37%가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디는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간과 영양가 있는 음식에 대한 접근 부족”이라고 원인을 꼽았다. 그러면서 “비만율은 수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청소년 비만율은 인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티노 청소년들이 약 50%로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였다.  
 
이어 흑인 및 아시안이 32%, 두 가지 이상의 다인종 청소년이 22%의 비만율을 각각 보였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인종은 백인으로 14%에 그쳤다.  
 
하디는 “과체중 및 비만은 특히 유색인종과 저소득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문제”라며 “학교에 걸어가거나 뛰놀 수 있을 안전한 공간이 없고 근처에 신선한 농산물을 얻을 곳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와 사회적 차원에서 정말 해결이 필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비만은 당뇨나 천식, 심장병, 암 등 고위험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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