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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190석 이상으로 압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 못했다. 〈관계 기사 2면, 본국지 1·2·3·4·6·10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개표율 99.9%로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표 참조〉   비례대표 개표율 99.3% 기준 국민의미래는 18석(36.7%), 더불어민주연합 13석(26.7%), 조국혁신당 12석(24.2%), 개혁신당 1석(3.6%)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는 3% 이상 득표한 정당에 의석이 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범야권은 약 190석으로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는 달성하지 못했다. 범야권은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3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2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이다.   이번 총선 승패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갈렸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갔다. 서울 48석 중 37석, 경기 60석 중 53석, 인천 14석 중 12석을 확보했다.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대구·경북에서 25석,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심판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민심은 현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과 야권 모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진출을 확정한 조국 대표의 위상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선 화제의 선거구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후보(경기분당갑,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나경원 후보(동작을, 국민의힘)가 각각 당선됐다. 이낙연 후보(광주 광산을, 새로운미래)는 당선되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안철수 민주당 비례대표 개표율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총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0

한국 국민 표심, 정권심판 택했다

대한민국 민심은 결국 ‘현 정권 심판’에 쏠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0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17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범야권 정당을 모두 합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이 가능한 180석을 넘어 190석까지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권 심판’ 여론과, ‘거대야당 저지’를 놓고 맞붙은 총선에서 현 정권 심판 여론이 더 거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연속으로 단독 과반은 물론, 3연속 총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민심은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까지는 범야권에 허락하지 않았다.     11일 오전 6시 현재, 전국 개표율이 99.64%를 기록한 가운데 전국 254개 지역구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 힘은 90곳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새로운미래·개혁신당·진보신당은 각각 1곳에서 1위다.     비례대표 득표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가 37.02%,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6.56%를 기록 중이다. 이어 조국혁신당 24.04%, 개혁신당 3.55% 등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 미래가 15석, 더불어민주연합 11석, 조국혁신당 10석, 개혁신당이 1석을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범야권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합하면 190석에 육박하는 범야권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예상대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 격전지에서 야당이 압승했고, 집권여당은 대구·경북(TK) 지역을 싹쓸이했다. 서울지역 48개 선거구 중 민주당은 강남·서초·송파·용산 등을 제외한 37곳에서 승리했다. 경기도에서는 60곳 중 53석, 인천에서는 14석 중 12석을 가져갔다. 반면 대구·경북(TK) 25석은 국민의힘이 모두 가져갔고, 부산 선거구 18석 중 17석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호남 28석은 민주당이 싹쓸이했다.   차기 대권주자 등의 성적표도 큰 관심사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전 장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대권 재도전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민의 힘 나경원·안철수 후보도 국회에 입성하면서 보폭을 넓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경기 화성을에서 생애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낙연·심상정 후보는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0%(사전투표, 거소·선상·재외투표 포함)로 잠정 집계돼 21대 총선(66.2%)보다 높았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최고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권심판 국민 범야권 지역구 비례대표 득표율 개혁신당 이준석

2024-04-10

‘선거 감찰’만 관심…720만명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0’

재외선거제도 도입 12년째를 맞았지만 한국 정치권의 재외동포 홀대는 반복되고 있다. 한국 정치권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도 720만 재외동포(한국 국적인 재외국민 247만 명 포함)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는 제외했다.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제도 도입 때부터 편의증진과 비례대표 배정 대신 ‘규제’에만 치우친 모습이다.   18일(한국시간) 한국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22대 총선 비례대표 명단에 재외동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로 1번, 최보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경영위원, 2번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3번 최수진 파노르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 35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1번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3번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등 30명을 발표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1번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4명에도 재외동포는 없었다.     여야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당별로 비례대표를 신청한 500명 이상 중 ‘여성·청년·노동·환경·복지·외교안보’ 등 각 분야를 대표할 전문가를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야 모두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는 한 명도 내세우지 않았다. 지난해 재외동포청 출범을 통해 720만 재외동포 권익향상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 측도 이번 총선에서 재외동포 비례대표는 외면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재외동포 비례대표 필요성을 강조한 한인사회 목소리마저 ‘선거법 위반’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최근 해외동포세계지도자협의회 김기수 북미총회장은 국민의힘 측이 동포사회를 대표할 사람을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해 달라는 청원 성격의 광고를 애틀랜타 한인 신문에 실었다.〈본지 3월 18일자 A-1면〉   김씨 측은 “해외 한인을 대표할만한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언론 광고로)청원했다”며 “하지만 재외선거관은 광고가 선거법 위반이라고 취조하듯 따지기만 해 몹시 불쾌했다. 재외동포가 이런 목소리도 못내면 재외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 의원이 당선돼 국회에서 활동하길 바라왔다. 특히 22대 총선에서 당선권인 재외동포 비례대표가 포함되길 기대했다. 한국 국회에서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의원이 활동해야 관련 법안 마련 등 실질적 변화가 가능해서다.   여야 정치인들도 한인사회를 방문할 때마다 재외동포 비례대표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도 실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곽상열 재외국민유권자연대 공동대표는 “재외선거권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재외동포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은 세계 각 지역에서 공공외교에 힘쓰는 재외동포들을 배려하는 것이며, 재외국민들의 헌법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 재외유권자는 총 14만7989명(국외부재자 11만9897명, 재외선거인 2만8092명)이다.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를 선출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만 선출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 비례대표 재외동포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비례대표 후보

2024-03-18

700만 재외동포 목소리, 다음 국회서도 반영 어렵다

제22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동포사회를 중심으로 투표 참여 독려운동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여야 양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에 700만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대변할 후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경우 한인들의 기대가 컸던 재외동포청 출범 후 약 1년 만에 열리게 된 것이라 재외동포 비례대표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딱히 변한 점은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8일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35명을 발표했다. 이번 국민의미래 비례대표에 총 530명의 후보자가 신청했지만,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20번 이내 뿐 아니라 전체 명단에 재외동포의 목소리를 낼 후보는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하 민주연합) 역시 마찬가지다. 민주연합은 30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지만 여기에도 재외동포 후보는 없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4명 등에도 재외동포는 없었다.     과거에도 재외동포를 대표할 비례대표 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있었지만, 후보로 포함되지 않거나 당선권 순번과는 거리가 먼 순번으로 배치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당시 재외동포 인사 영입을 추진했지만, 최종 순번에 넣지 않았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은 당시 진안순(한국이름 서안순)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과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대표를 당선권 밖인 비례대표 35번과 36번에 배치했다. 20대 총선에서는 8명이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재외동포가 선거 참여를 시작한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이후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정작 후보는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한인들도 많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은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재외동포 후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돼왔다"면서 "다만 후보로 참여하려면 미국 시민권자인 경우 시민권을 반납해야 하는 등 기술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재외선거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줄고 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재외유권자 수가 총 14만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34.6% 줄었다. 제21대 총선과 비교하면 14.0%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재외동포 목소리 재외동포 비례대표 재외동포 후보 재외동포청 출범

2024-03-18

[글로벌 아이] 덩그러니 놓인 미국의 투표함

사실상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할 5일 ‘수퍼 화요일’을 앞둔 지난달 말. 경선이 예정된 버지니아의 공공 도서관에서 낯선 기계를 발견했다. 1주일 뒤 선거 때 사용할 전자 투표함이었다.   투표함은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방에 놓여 있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영어와 병기된 한글 ‘투표’라는 글씨였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니 그런가 했다. 그러고나서 의문이 생겼다. “그런데 이게 여기에 이렇게 있어도 되는가?”   관계자에게 물었다. 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더니 “원래 이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폭력 사태로 번진 대선 불복 얘기를 꺼냈더니, “사람들이 지켜보는 이곳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당신 말고 아무도 투표함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때의 일이다. 허락을 구해 투표소 내부를 취재했지만, 투표함 접근은 거절됐다. 개표 결과 역시 참관인 발표 전까지는 촬영할 수 없었다. 선거 부정의 여지 때문이라고 했다. 유권자도 투표소를 확인하려면 시민권을 입증하는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투표소 위치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서다. 투표소에는 투표함이 덩그러니 놓여있는데도 말이다.   서퍽대학교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의 52%는 올해 대선에서 선거 부정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었다. 공정할 거란 의견은 7%였다.   반대로 바이든 지지자들은 81%가 공정성을 신뢰했고, 불신한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특히 지지 정당을 떠나 전체의 83%는 ‘민주주의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경선 직전인 지난 3일 버지니아 유세에서도 “조작하기에 너무 큰 투표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 자체에 대한 불신을 계속 부추겼다.   총선을 앞둔 한국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이미 ‘소쿠리 투표’라는 막장을 보여준 선관위는 이번엔 수검표 과정을 추가했다. 정당 난립으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도 21대 때의 48㎝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이 역시 수개표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 보니 사전투표 용지 날인에 대해선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링컨 대통령은 “투표(ballot)는 총알(bullet)보다 강하다”고 했다. 그러나 신뢰하지 못하는 제도를 통해 이뤄진 투표와 그로 인해 창출된 권력은 강한 힘을 낼 수 없다. 특히 0.73%포인트로 당락이 결정되는 한국에서는 보다 더 정교하고 공정한 ‘게임의 룰’이 필요하다. 강태화 / 한국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글로벌 아이 미국 투표 유권자도 투표소 투표소 위치 비례대표 투표용지

2024-03-04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관련 자주 묻는 질문 8가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하 “재외선관위”)는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대한 재외국민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높이고자,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 8가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1. 신고·신청일 현재 유효한 여권이었으나 신고·신청이후 여권을 재발급 받은 경우 다시 신고·신청해야 하는지요? ⇒ 접수당시 유효한 여권이어서 접수완료된 경우(접수증 송부받은 경우) 다시 신고·신청하실 필요 없습니다.    2.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였으나, 투표기간중 다른 나라에 가게 된 경우 거기서도 투표 가능한가요? ⇒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하였다면 전 세계의 재외투표소가 설치된 어느 장소에서든지 투표할 수 있습니다.(다만 투표기간은 공관별로 달리 정할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3. 선거권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18세(2006. 4. 11. 이전 출생자, 2006. 4. 11.에태어난 사람까지를 포함함) 이상인 사람은 선거권이 있습니다.   4. 선거때마다 새로 유권자등록을 해야하나요? ⇒ 국외부재자(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는 선거때마다 유권자 등록을 해야하며, 재외선거인(국내에 주민등록이 없거나 말소된 사람)은 지난 선거에 유권자로 등록 하였다면 다시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5. 투표기간이 2024. 3. 27~4. 1까지인데, 투표기간에 공휴일에도 투표가능한가요? ⇒ 투표기간중 토요일·일요일등 공휴일에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6. 투표용지는 몇 장인가요? ⇒ 국외부재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후보자에 투표)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정당에 투표) 투표용지 2장을 받게 되고,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1장만 받습니다. 재외국민(영주권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 주민등록자는 주민등록이 있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투표하는 경우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 용지 1장만 받습니다.     7.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못받는다고 하는데 관련이 있는지? ⇒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해외에서 투표하기 위하여 유권자등록을 하기 위한 제도로서 건강보험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8. 해외에 90일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재외국민등록을 하였는데도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따로 해야 하는지? ⇒ 재외국민등록은 「재외국민등록법」 제2조에 따른 것으로 재외선거 신고· 신청과는 별개의 절차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투표하기 위해서는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별도로 하여야 합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직접 방문, 순회접수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인터넷(https://ova.nec.go.kr)으로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총영사관의 김지영 재외선거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신고·신청 마감일이 오는 2월 10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며 내년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신고·신청에 적극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진 기자재외선거관련 국회의원 국회의원 재외선거관련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2024-01-29

[J네트워크] 막말의 선거판

한국 정치에선 막말 논란이 선거 막판 판세를 흔든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는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곧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란 말이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다. 정 의장은 비례대표 후보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했다. 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차명진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부천병)의 ‘세월호 텐트’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차 후보는 당시 방송토론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광화문 세월호 텐트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발언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탈당 권유’ 조치까지 받았다.     하지만 차 후보는 징계 이후에도 “당장 세월호 텐트의 진실을 밝히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통합당은 대다수 수도권 격전지에서 패하며 의석수가 크게 쪼그라들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정태옥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른바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이 선거 막판 크게 논란이 됐다. 탄핵 후폭풍으로 가뜩이나 열세였던 야당은 이 발언으로 더 위축됐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막말 경계령을 내렸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9일 선대위 지휘에 나선 직후 의원들에게 SNS 자제령을 내렸다. 민주당 선대위 역시 각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실언·실화 주의’ 지침을 내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국민정서상 빈축을 살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이 나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메시지를 당원들에게 보냈다.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 때문인지, 다행히도 선거를 2주 앞둔 시점까지 양당에서 판세를 뒤엎을 만한 막말 설화는 없는 상태다. 대통령 선거 특성상 대중의 눈이 후보에 쏠리면서 다른 정치인들의 설화를 운 좋게 상쇄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아슬아슬한 건 후보들이다. 지난 21일 열린 첫 법정 TV토론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난타전은 인신공격을 방불케 했다. “이재명 게이트” “허위면 사퇴하나”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등 노골적 비방이 후보들 입에서 나왔다. 자칫 막말 논란으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엿보였다. 당원들에게 막말 경계령을 내리기 전에 후보들부터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 한영익 / 한국 중앙일보 정치에디터J네트워크 선거판 막말 막말 논란 막말 경계령 비례대표 후보직

2022-02-22

임종성 의원, 애틀랜타 동포 간담회 개최

  세계한인민주회의가 주관하는 임종성 의원 초청 애틀랜타 동포간담회가 지난 15일 오후 둘루스 1818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몽고메리한인회 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임종성 의원의 강연, 소프라노 김지연의 독창(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김), 식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형률 회장은 환영사에서 "참정권은 단순한 주권 행사의 의미를 넘어서 애국시민의 자부심으로 이어진다"면서 "내년 3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미래를 가름할 중요한 일이지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외국민에게 국가와 국적은 뿌리이자 정신"이라며 "참정권 행사, 선천적 복수국적법 등 여러 숙원 사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우리 요구사항을 한국에 전달할 수 있도록 참정권을 행사하자"고 당부했다.   2019년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는 약 750만 명으로 이중 재외국민은 약 268만 명, 선거권자는 215만 명으로 추산된다. 서울(975만 명), 부산(340만 명), 인천(300만 명) 인구와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다.       강연자로 나선 임종성 의원은 재외국민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임 의원은 "나라가 형식적 평등이 아닌 실질적 평등 실현해야한다"면서 "예를 들어 재외국민의 투표 형평성을 위해 우편투표법이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토론을 개최하고 필요하면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질적 평등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약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해서 투표를 안 하면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이 끊임없이 요구하고 압박할 때, 하나하나 변화가 일어나면서 우리 자녀, 차세대의 삶이 바뀐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석을 재외국민 몫으로 할애할 계획이 있는지 ▶정치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임 의원은 비례대표 질문에 확답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는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만남에서 듣는 제안을 논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날 만남에서 제기된 재외동포 비례대표 1석의 현실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배은나 기자애틀랜타 간담회 애틀랜타 동포간담회 조지아애틀랜타뷰티협회 몽고메리한인회 재외동포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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