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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지붕 위의 목사' 1년 만에 옥상농성 풀고 내려와

시카고 남부의 총기폭력 실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주민지원센터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붕 위로 올라갔던 종교지도자가 근 1년 만에 1차 목표를 달성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1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 뉴비기닝스 교회 설립자 코리 브룩스(52) 목사가 지난 345일간 지속한 옥상 농성을 풀고 내려와 지난 달 29일 시카고 남부의 우범지대 우드론지구에서 주민지원센터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지역 주민들과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브룩스 목사의 성취를 축하했다.   브룩스 목사는 옥상농성을 풀고 내려온 데 대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주민들은 희망과 영감을 절실히 원하고 있는데 우리의 노력이 긍정적 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목사는 작년 11월 20일 교회 인근 가건물 위에 텐트를 치고 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시카고 남부에 만연한 총기폭력 실태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사회 지도층 인사들에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주민지원센터 건립기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었다.   브룩스 목사는 옥상농성을 시작한 후 미국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 함께 밤을 지새우며 다양한 주제에 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당초 100일을 목표로 시작한 것이 1년이 됐고, 브룩스 목사는 이 과정에서 주민지원센터 건립기금 2천만 달러를 모아 공사에 들어갔다.   원래 목표한 3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브룩스 목사는 모금운동을 계속해 주민지원센터가 개관하는 2024년 이전에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붕에 올라가 있느라 포기해야 한 일들이 많았지만 대신 얻은 것도 많다"며 "새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고 특히 주민지원센터 건립과 운영에 대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주민지원센터는 브룩스 목사의 뉴비기닝스 교회 맞은 편에 들어선다. 약 8300㎡ 규모에 교실, 모임 장소, 식당,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추고 지역주민들에게 리더십, 경제 기회 개발을 위한 지원 서비스와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룩스 목사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이상 시카고 남부의 낡은 모텔 옥상에 텐트 하나를 치고 한겨울을 보내 전국적 화제를 모으면서 '지붕 위의 목사'란 별칭을 얻었다.   그는 총기폭력 사고로 한해 10명의 신자를 잃은 것이 노숙 농성의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목표는 범죄 소굴이 되고 있던 낡은 모텔을 사들여 주민지원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자금 45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었다. 그는 농성 시작 94일 만에 3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나머지 10만 달러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겸 배우인 타일러 페리가 특별 기부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옥상농성 시카고 주민지원센터 건립기금 브룩스 목사 시카고 남부

2022-11-02

흑인청년 총격 사살 경찰관 "불기소"

 ‘레이샤드 브룩스 과잉진압’ 경찰관 기소 취하         지난 22일, 2020년 6월 흑인 청년 레이샤드 브룩스(27)의 사망에 연루된 두 명의 경찰관에 대한 소송이 취하됐다.     이날 피트 스칸달라키스 조지아주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찰관 데빈브로스넌과개럿롤프를 기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현장에서 두 경찰관이 직면한 상황을 비추어볼 때, 치명적인 무력 사용은 객관적으로도 합리적이었고 범죄 의도를 가지고 행동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며 기소 취하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애틀랜타 경찰(APD)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롤프와브로스넌 모두 여전히 해당 기관에 재직 중이며, 조지아 POST (평화 경찰관 훈련 위원회) 재인증 및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은 애틀랜타의 한 웬디스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어떤 사람이 드라이브스루 레인에서 잠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롤프와브로스넌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룩스를 체포하려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져 롤프는 브룩스에 총을 쏴 살해하게 됐다. 두 경찰관도 브룩스에 의해 테이저건으로 공격을 당하는 등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은 특히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과잉진압 및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는 중에 벌어져 공분을 더했다.     이 사건으로 롤프는 살인죄 등 11개의 혐의로, 브로스넌도 여러 개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특검의 발표 후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 경찰 노조인 ‘국제 형제단’도 특검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케빈 냅 국제 형제단 회장은 애틀랜타저널(AJC)에 “우리 경찰관들은 법에 따라 행동했으며 그것이 오늘 알려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는 현재 비상경계 중이고 모든 일에 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시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인, 인권단체 등 특검의 결정에 반대하는 입장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과잉진압 브룩스 경찰관 기소 브룩스 과잉진압 평화 경찰관

2022-08-23

[샌디에이고 주말 행사] 보고 듣고 맛보러 떠나자

5일(토)   ◈가스 브룩스 콘서트   컨트리 뮤직 애호가라면 좋아할 공연이다. 컨트리 뮤직의 유명 가수 가스 브룩스가 샌디에이고를 찾는다. 장소는 펫코 파크, 시간은 오후 7시다.   ▶문의: https://garthbrooks.com/performances/garthbrooks_sandiego_stadiumtour   ◈시월드 푸드 페스티벌   샌디에이고의 미식가들이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5월 1일까지 매주 3일(금, 토, 일)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카리브해, 독일, 아시아, 폴리네시아 및 지중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요리 이외에 50여 종류의 수제 맥주와 와인, 칵테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5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25달러 티켓부터 10가지 음식 65달러, 15가지 80달러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events/seven-seas-food-festival/   ◈ CRSSD 페스티벌   글래스 애니멀즈, 소피 터커, 겟 리얼, 애덤 베이어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팝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6일까지 이틀간 공연된다.     ▶문의: https://www.crssdfest.com/     6일(일)   ◈연극 ‘홈커밍’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극작가 중 하나인 해롤드 핀터가 토니 어워드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권력, 자아 정체성, 섹슈얼리즘에 관한 테마를 다룬다. 3월 27일까지 솔라나비치의 노스 코스트 레퍼토리 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https://northcoastrep.org/production/the-homecoming/     김수민 인턴기자샌디에이고 주말 행사 SD 컨트리 뮤직 가스 브룩스

2022-03-04

시카고 '지붕 위의 목사' 100일 노숙농성 무기한 연장

시카고 남부의 한 종교 지도자가 지역 총기폭력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지역사회 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일 이상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시카고 언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부 '뉴 비기닝스 교회'의 설립자인 코리 브룩스(52) 목사는 작년 11월 교회 인근 가건물 위에 텐트를 치고 노숙에 들어가 이날로 '100일 농성' 목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는 혹한을 이기고 목표를 달성한 감회를 표하는 대신 "노숙 농성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선언했다.   브룩스 목사는 시카고 남부의 저소득층 흑인 밀집지역 우드론 지구에 주민들을 총기폭력과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새로운 커뮤니티 센터를 짓기 위해 3500만 달러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지난 100일간 1000만 달러를 모았으나 250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노숙 연장 이유를 밝혔다.   브룩스 목사는 "이곳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젊은이들이 죽어나간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모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곳 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8천㎡ 규모의 시설에 직업훈련 교육원, 체육관, 음악관, 공연장, 주민회의실, 음식 및 생필품 나눔 장소 등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를 꾸미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올봄에라도 당장 착공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뜻있는 기부자들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룩스 목사는 2011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이상 시카고 남부의 낡은 모텔 옥상 위에 텐트 하나를 치고 한겨울을 보내 전국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총기폭력 사고로 한해 10명의 신자를 잃은 것이 노숙 농성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목표는 주민들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 45만 달러 모금. 그는 농성 시작 90일 만에 35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고 나머지 10만 달러는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겸 배우인 타일러 페리가 특별 기부했다.   이후 그는 농성 장소였던 모텔 자리에 또다른 커뮤니티 센터를 건립하겠다며 1500만 달러 모금 목표를 세우고 미 대륙 도보 횡단에 도전하기도 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노숙농성 시카고 시카고 남부 시카고 언론 브룩스 목사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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