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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메디케어 플랜 실버시티에 맡겨주세요”…창립 10주년 브라이언 정 대표

LA한인사회의 메디케어 전문 ‘실버시티(대표 브라이언 정)’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전 언어 장벽으로 메디케어 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인 시니어들을 도울 목적으로 ‘허브시티보험’의 브라이언 정 대표가 창립한 업체가 바로 실버시티보험이다.    정 대표는 “메디케어 시장은 비한인 보험사가 업계를 꽉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영어가 어려워서 보험 베네핏을 받지 못하는 시니어들이 많은 걸 보면서 시티보험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년 동안 부지런히 한인 고객에게 성실히 보험을 제공했더니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메디케어 보험 FMO(Field Marketing Organization) 회사로 성장했다”며 “ 커뮤니티에서 받은 성원에 힘입어 실버시티는 명실상부한 메디케어 전문 보험사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현재 에이전트 100명과 고객 8000명이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FMO사가 되면 최첨단 리소스 및 마케팅 도구를 통해 독립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0년 동안의 고속 성장 비결에 대해 정 대표는 “수십 년 경력의 에이전트들이 해마다 바뀌는 플랜의 규정, 혜택 내용을 남보다 더 빠르게 숙지해서 더 많은 고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10주년을 맞아서 정 대표는 영토 확장에 나섰다.     정 대표는 “현재 조지아, 텍사스, 네바다 등에서 메디케어 마케팅을 시작하는 등 영업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0년에 걸쳐 남가주 최대 한인 메디케어 보험사로 성장한 게 커뮤니티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건강한 시니어 사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실버시티보험은 20일 오후 5시 LA인근 할리우드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고객, 의료업계 종사자, 에이전트, 전문가들을 초청해 창립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실버시티보험은 사회 환원의 의미로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 오렌지카운티 한미 노인회, 사우스베이 한미 노인회, 밸리 대한 노인회 등 4곳에 각 2500달러씩, 총 1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브라 한인 시니어들 실버시티보험 직원들 메디케어 에이전트

2023-07-17

레깅스, 환경호르몬 과다검출…소비자단체 워치독 발표

코로나19 이후 애슬레저(athleisure) 스타일이 일상화된 가운데 일부 유명 브랜드 의류에서 환경호르몬이 과다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애슬레저란 ‘운동’이라는 뜻의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의미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서도 인기다.     소비자 옹호단체인 워치독 그룹은 “스포츠 브라 및 운동복에서 건강에 해로운 화학화합물인 비스페놀A(BPA)가 과다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환경건강센터(CEH)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의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 등 피부에 밀착하는 애슬레저 의류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BPA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며 검사 결과를 토대로 총 8개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소송 방침을 알리는 법적 고지를 했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브랜드는 애슬레타, 챔피온, 콜스, 나이키, 파타고니아의 레깅스와 스웨이티베티의 스포츠 브라, 패블릭스의 운동복 셔츠, 아디다스·챔피언·나이키의 반바지 등이 포함됐다. 검사 결과 일부 의류에서는 캘리포니아법이 정한 일일 피부 노출 허용량 3㎍(마이크로그램)보다 최대 40배까지 BPA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또 CEH에 따르면, 애슬레타, 핑크, 아식스, 노스페이스, 브룩스, 올인모션, 나이키, 휠라 등의 스포츠 브라를 6개월 동안 BPA테스트를 한 결과 캘리포니아 허용 기준치보다 22배나 높았다. 환경호르몬인 BPA는 특정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과다 노출 시 천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로, 인체에 들어오면 호르몬을 교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가 손상될 수 있고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발기부전 등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특히 태아나 유아가 노출되면 소아비만이나 행동장애가 유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워치독은 BPA는 스판덱스가 포함된 폴리에스터 기반 의류에서만 BPA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물병과 통조림 식품부터 장난감과 바닥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일상 제품에서도 검출된다고 덧붙였다.     케야 앨런 수저먼 CEH 불법 독성 위협 프로그램 담당자는 “BPA는 BPA가 노출된 용기의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의류 등을 통해 피부를 통해서 흡수된다”며 “스포츠 브라와 운동복 셔츠는 몇 시간 동안 입고 땀을 흘리고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BPA에 과다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CEH는 “애슬레저 브랜드가 BPA를 포함한 모든 유해 성분을 제거해 의류를 생산하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당분간 해당 제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은영 기자환경호르몬 소비자단체 워치독 그룹 브랜드 의류 스포츠 브라

2023-05-21

원자재 등 비용 상승…브라 가격도 급등

란제리 업체 주르넬의 언더와이어 브라(와이어 없는 브라)는 2016년 출시 이후 백화점과 부티크숍에서 68달러에 팔렸다.   이 회사는 올해 6월부터 브라 가격을 98달러로 30달러, 약 44% 올린다. 이에 일부 유통업체는 이 회사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이 40년 만에 최고로 오른 가운데 이처럼 급격한 가격 인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24일 분석했다.   귀도 캄펠로 주르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을 밀어붙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일부 비용은 2019년 이후 2배로 올랐다.   3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8.5%로 40년 만에 최고치였다. 카펠로 CEO는 각종 제품 가격은 일단 오르면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했다. 주르넬의 브라에는 27가지 부품이 들어간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는 입기 편안한 브라가 인기를 얻었다. 와이어가 없는 브라는 부속품이 적어 제조 단가가 비교적 싸다.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돼 사무실 근무나 모임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는 여성이 많아지자 다시 와이어 있는 브라 쪽이 늘었다.   와코루인터내셔널이 소유한 라이블리도 지난해 가을 브라 가격을 종전 35달러에서 45달러로 올렸다. 이 회사가 2016년 설립 이후 첫 가격 인상이었다.빅토리아시크릿은 공급망 비용 1억1000만 달러 때문에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업체도 일부 제품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   마틴 워터서 빅토리아시크릿 CEO는 지난달 “전 세계가 똑같이 원자재, 운송, 인력 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 매출은 코로나 상황이 심했을 때보다 급증했다. 당시 많은 여성은 집에 머물면서 브라를 입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브라 매출은 102억 달러로 2020년보다 36%, 2019년보다 24% 늘었다.   언더와이어 브라 평균 가격은 17달러로 전년보다 13% 올랐다. 원자재 비용 언더와이어 브라 비용 상승 브라 가격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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