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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선거와 포트폴리오 운용] "대선 후 불확실 요인 줄고 시장 성장 가능"

투자자들도 선거에 관심이 높다. 2024년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거가 많은 해다. 인구 규모로 보면 글로벌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올해 선거를 치르고 경제규모로 보면 글로벌 경제의 57%가 선거를 실시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70%가 영향을 받는다. 이미 선거를 치른 국가들을 보면 이미 몇 가지 흐름이 보인다. 가장 두드러지는 경향은 '포퓰리즘'의 득세다. 그리고 '세계화'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변동성   선거 결과에 따라 예상되는 정책 변화도 있지만 불확실성도 높다. 미국 역시 선거가 있는 해 시장 변동성은 높은 편이었다. 선거가 있는 해의 시장 변동성이 없는 해에 비해 평균 10% 정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8년의 금융위기나 2020년의 코비드 환경 등 예외적인 환경도 이 기간 시장 변동성 평균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어쨌든 정치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을 늘 불편하게 하기 마련이다.   지금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 요인들이 있다. 인공지능(AI) 활용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잘못된 정보도 범람하고 있다. 국가간 무력충돌 상황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해준다고 볼 수 있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이같은 지정학적 변수와 세제 변화, 연방 채무와 예산 등 다양한 이슈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은 지속될 공산이 클 것이다.     변동성이 높다고 반드시 시장이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증시는 선거를 전후한 1년간 양호한 성적을 보여왔다. 변동성이 있더라도 선거결과가 확인되면 그만큼 불확실했던 요인들은 줄고 시장은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금보다 증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투자자들은 현금 보유를 늘린다. 리스크가 높다고 보기 때문에 관망하는 것이다. 코비드 이후 현금 비중을 높게 유지해왔던 투자자들은 자금 재배치를 고려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채권형 자산  쪽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도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면 기존 채권자산 값은 상승할 수 있다.   위험자산으로 자금 일부를 재배치하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지난 일곱 차례에 걸친 선거 사이클의 경험치를 보면 현금자산은 채권자산과 주식자산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왔다. 특히 선거 이후 성적에서 크게 뒤쳐졌다. 지금까지 현금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면 채권형과 주식형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세제 변화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현행 세제의 향배가 달려있다. 대체적으로 공화당은 이 세법을 영구화하기를 원하고 민주당은 연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현 세법이 효력이 다하면 개인 누진세율이 이전 39.6%로 회귀한다. 이렇게 되면 현 세율의 혜택을 보기 위해 소득인출을 서두르거나 사용할 수 있는 공제를 세율이 변경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유리할 수 있을 것이다.     AMT 기준치도 내려가고 기본공제도 내려가게 되는 데 역시 그에 상응하는 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지방세와 재산세 등에 걸려 있는 제한은 없어질 수 있는 데 이는 세율이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외 은퇴계좌와 관련된 혜택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 연방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은퇴계좌에 주는 세제혜택으로 줄어든 세수가 무려 168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연방정부로서는 이 부분에 대한 해법이 필요하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이외에도 은퇴지형의 민영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고 전혀 반대의 길로 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고소득자에 대한 세수 증가를 위해 양도소득세 등을 일반소득으로 간주하는 변화를 추진할 수도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현세법의 혜택을 최대 활용하는 한편 달라질 수 있는 세법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양도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자산 등에서 나올 소득 상쇄를 위한 '손실 추수' 전략과 지방채, 부동산 섹터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정부 지출   세금 문제는 정부의 지출 정책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미연방의 재정적자는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는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채권시장은 행정부와 의회가 분할될 경우 유리할 수 있다. 상반되는 지출정책이 적자가 늘어나는 속도를 그나마 제어해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세금이 낮으면 성장을 촉진하고, 채권수익률은 올라갈 것이다. 관세가 높아지면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채권수익률은 내려갈 것이다. 양자가 어느 정도의 여파를 가져오는가에 따라 채권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하이일드'나 뮤니 등 특정 채권 섹터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선거결과에 따라 섹터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은 규제완화로 이어지고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섹터가 혜택을 입을 수 있다. 방위 지출이 늘고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인 석유, 개스 부문이 유리해질 수 있다. 해리스 행정부가 나오면 그린 에너지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청정 에너지 분야의 인프라 산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선거결과와 그에 따른 환경변화는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 펀더멘틀이다. 채권이나 리스크 자산으로의 투자 포트폴리오 재배치가 유의미할 수 있는 환경은 지금까지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경기둔화가 미미한 수준에서 그치고 낮은 인플레이션, 양호한 고용시장 데이터가 꾸준히 나와준다면 이른바 '연착륙'이나 '무착륙' 시나리오가 실현되는 셈이다. 하지만 이는 갑자기 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경기 펀더멘틀 흐름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자산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기둔화가 심화될 경우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준비는 돼있어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kenchoe@allmerits.com2024 선거와 포트폴리오 운용 불확실 성장 글로벌 주식시장 시장 변동성 글로벌 시장

2024-10-29

불확실한 경제 상황…상업시설 배후·고정수요 확인해야

 최근 부동산 시장 내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배후수요 및 고정수요를 확보한 상업시설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것은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인근에 주거단지와 함께 상업단지 등이 모여 있어 고정적인 수요와 더불어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확보하고 빠른 상권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수요와 함께 탄탄한 입주민 수요층을 품은 단지 내 상업시설의 경우 장점은 배가 된다. 기본적으로 입주민 수요를 고정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독과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풍부한 배후수요와 고정수요를 품은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례로 올 4월 대구 서구에서 분양된 ‘세븐스 스퀘어’는 총 1,386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단지 ‘두류역자이’의 단지 내 상가로, 주변으로 약 4만 7,000명의 주거수요뿐만 아니라 약 6만 3,000여명의 업무관련 수요까지 확보한 상업시설로 주목을 받으며 총 90호실의 적지 않은 물량임에도 최고 경쟁률 82대 1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이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11월,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단지 내 상업시설도 풍부한 배후·고정수요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이 상업시설은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의 2,407세대를 고정수요로 품고 있어 돋보인다. 게다가 단지 주변으로 약 4,500여세대에 달하는 탄탄한 배후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중심상업지구, 근린공원, 초등학교 등이 예정돼 있고 다양한 수요층으로 인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풍부한 유동인구까지 확보할 수 있어 365일 상권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1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근린공원이 가깝고, C3블록은 초등학교(예정부지)와 가까운 학세권 상업시설로, 여기에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스트리트형 설계를 더해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이 상업시설은 단지 내 상업시설인 만큼 분양 당시 최고 169.4대 1(C1블록, 79㎡A)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아파트의 흥행 열기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정부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단지 내 상업시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고산지구 C1, C3블록에 조성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C1블록 상업시설은 1개동 7호실로, C3블록 상업시설은 2개동 32호실로 구성되며, C4블록은 추후 분양 예정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일원에 위치하며, 11월 중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상업시설 불확실 상업시설 배후 c3블록 상업시설 c1블록 상업시설

2022-11-08

[오늘의 생활영어] plans are up in the air; (결정 계획 등이) 아직 불확실하다

(It's Friday and Jim is talking to Roger at work… )   (금요일에 짐이 직장에서 로저와 얘기한다…)   Jim: So what are you doing this weekend?   짐: 그럼 자넨 주말에 뭐 해?   Roger: My plans are up in the air.   로저: 아직 결정된 것 없어.   Jim: If the rain holds up I hope to play some golf. Do you want to play?   짐: 비가 그치면 골프를 치고 싶긴 한데. 같이 칠래?   Roger: No. You know I'm not into golf. It's not my game.   로저: 아니. 내가 골프 별로 안좋아는 것 자네도 알잖아.   Jim: How's your leg? You hurt it last week didn't you?   짐: 자네 다리는 어때? 지난 주에 다치지 않았어?   Roger: It's on the mend. It's getting better.   로저: 나아가는 중이야. 회복되고 있어.   Jim: Good.   짐: 잘됐네.   Roger: I'm just going to stay home and do some reading and writing.   로저: 난 그냥 집에 있으면서 독서하고 글이나 쓸래.   Jim: That sounds like a relaxing weekend.   짐: 느긋한 주말이 되겠네.   Roger: So I'll see you on Monday.   로저: 그럼 월요일에 보자구.     ━   기억할만한 표현     * the rain holds up: 비가 그치다     "Let's take a walk when the rain holds up."     (비가 그치면 산책하러 가자.)   * (one) is not into (something): 별로 좋아하지 않다   "She's not into camping or taking walks in nature."     (그녀는 캠핑이나 자연 속을 걷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something) is on the mend: 회복중이다 나아지다   "My back was hurting last week but it's on the mend. I'm feeling a little better" (지난 주엔 허리가 아팠는데 이젠 회복중이에요. 좀 덜 아프거든요.) 오늘의 생활영어 불확실 plans rain holds my plans roger at

2022-08-16

“LA항 24시간 가동 불확실”…유통업체 등 민간 협력 필요

물류 대란이 경제 전반에 악재로 떠오른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LA 항과 롱비치항의 24시간 운영 체제 마련을 발표했지만 언제 시행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LA 항이 연중무휴 운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항만 전무이사인 진 세로카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LA 항은 114년 역사상 가장 바쁜 해를 기록하고 있다”며 “운영 일정 변경이 실제로 언제 발효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2면〉   백악관에 따르면 LA 항과 인근 롱비치 항은 미국 수입의 약 40%를 차지하고 항구에 등록된 트럭 운전사는 약 1만8000명에 이른다. 매년 12만5000개 이상 회사가 LA 항을 통해 화물을 수입하고 7만5000개 이상 회사가 화물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물류 대란으로 8월까지 LA와 롱비치는 각각 30%와 20% 추가 컨테이너를 동원해 수출업체와 수입업체를 지원했다.   LA항의 경우 지난 14개월 연속 평균 90만개 이상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지난 1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14일에 LA 항과 롱비치 항에 입항하기 위해 샌페드로 만에 62척의 배가 대기하고 있는 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LA 항은 향후 매주 밤에 3500개 이상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월마트, 타겟, 홈디포, 삼성, 페덱스 및 UPS를 비롯해 민간기업들이 혼잡을 줄이기 위해 항구에서 화물을 빼는 과정을 가속화한다며 LA항 24시간 운영 체계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컨테이너선에서 화물을 내리더라도 미전역 육상 운송망이 꽉 막혀있다.   LA 항만청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늘었지만, 육상 화물 트럭 운행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코로나 19 여파로 현재 전국적으로 약 3만명의 트럭 운전사가 부족한 상태다.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의류, 가구, 전자제품, 장난감 등을 실은 화물선이 태평양을 건너 LA항구와 롱비치 항구에 도착했지만, 화물을 내리지 못한 채 바다에 둥둥 떠 있으면서 수 백명 선원들도 몇 달 동안 화물선에 갇혀 있다.   노동조합인 국제운송노동자연맹에 따르면 30만명 선원이 단조로운 일상과 절망을 견디고 있는 가운데 LA항으로 향하는 화물선에서 한 건의 살인사건 비롯해 피로, 절망, 자살 및 폭력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 연방 법원에 제출된 법무부 고소장에 따르면 필리핀 선원이 동료 선원을 칼로 찔렀고 지난 4월 롱비치항에는 시신이 배 사이에 떠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다양한 크기의 화물선에는 12~30명의 선원 대부분이 저임금을 받고 오랜 시간 일한다.   대부분 선원과 선박은 외국 국적이다. 60년 전, 미 상선은 상업운송의 물결을 지배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0.4%에 해당하는 181척에 불과하다.   선원들의 하루 1인당 식비는 7.5달러로 불규칙한 와이파이가 되지 않은 채 몇 주 바다에서 생활한다. 여기에 코로나바이러스는 두 배의 스트레스를 추가했다.   한 선원은 “감옥에 갇힌 것과 같다”며 “매일 보는 것은 강철과 컨테이너, 그리고 다른 승무원들뿐이다”고 말했다.   많은 선원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지만 주사를 맞기 위해 배를 떠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지난 9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선원들이 의료가 필요하거나 해안가에 고립된 경우가 아니면 선원들이 배를 떠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이은영 기자

20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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