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86인치 TV 5만대 리콜…스탠드에서 넘어질 위험
LG전자가 86인치 스마트TV(사진) 5만 대를 리콜했다. 12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LG전자는 구매 시 TV와 함께 있는 자체 TV 지지대(stand)를 사용해서 TV를 설치한 경우에, 지지대가 TV를 충분히 받치질 못해 넘어질 위험이 있다며 LG의 86인치 프리스탠딩 스마트TV 총 5만2000대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PSC는 TV의 스탠드 다리가 100파운드에 이르는 TV의 무게를 안정적으로 지탱하지 못해 넘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리콜 발표일 기준 스탠드 불안정 신고 22건과 실제 넘어지는 사례 12건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은 모델 번호 86UQ8000AUB, 86UQ7070ZUD, 86UQ7590PUD, 86NANO75UQA다. TV 후면 우측하단에 202RM, 203RM, 204RM, 205RM, 206RM, 207RM, 208RM로 시작하는 시리얼 번호가 있다. 이 제품은 2022년 3월부터 9월까지 월마트,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등 전국의 소매업체에서 1100~1900달러에 판매됐다. CPSC는 해당 TV를 보유 중이라면 TV에서 스탠드를 제거하고 어린아이와 충분히 떨어진 곳에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단, 벽걸이로 사용하는 경우 사용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인 LG의 스마트TV를 구매했다면 LG전자 고객센터(800-243-0000)로 전화 혹은 온라인 웹사이트(lgecares.com/tvstand/)를 방문해서 문의하면 된다. 우훈식 기자LG 스탠드 스탠드 불안정 스탠드 다리 리콜 발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