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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위협하는 자연재해

 여왕의 계절 5월의 황금연휴가 왔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야외 활동이 즐겁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와 주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토요일과 월요일 사이에 섭씨 22도 아래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한 주 예년보다 높았던 기온에 비해 쾌적한 봄 날씨가 될 것이다. 그러나 19일 자외선지수가 8 이상, 20일에도 8 이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BC주정부는 주정부는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으로 산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연휴 동안 이동을 할 때 각별히 산불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올 4월 1일부터 주 내에 220건의 산불이 발생해 13만 5000헥타르의 산림을 태웠는데,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프린스조지 소방센터 관할지역이다.     산불 발화 원인의 85%가 사람에 의한 것으로 미리 주의하면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프린스 조지 소방센터에서는 넓이 0.5미터, 높이 0.5미터의 캠프파이어를 비롯해 모든 옥외 불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이외 주 거의 전 지역에서는 카테고리2와 3에 해당하는 옥외 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카테고리 2는 폭이 2미터, 높이 3미터 이내의 불사용이고, 카테고리3은 폭 2미터 더미 3개와 높이가 3미터 이내의 경우다.   만약 옥외 불사용 금지를 위반했을 때 11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거나 규모에 따라 10만원 이상의 벌금과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내륙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연기와 다른 먼지 미립자들이 주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거의 매번 산불이 확대될 때마다 연기를 포함한 먼지 미립자가 메트로밴쿠버를 덮쳐 태양을 가릴 정도의 뿌연 날씨가 며칠씩 이어지고, 타는 냄새로 더운 날씨에 창문도 열어 놓을 수 없는 고통을 받아왔다.   표영태 기자황금연휴 자연재해 옥외 불사용 프린스조지 소방센터 산불 가능성

2023-05-19

뉴저지주 야외 불사용 규제

뉴저지주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 발생이 잇따르자 불사용 경계령을 내렸다.   뉴저지주는 11일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 티넥의 오버펙공원 서남쪽 지역과 저지시티 인근 고속도로변에서 산불이 일어나는 등 지난 1주 동안에만 10여 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났다.   이에 따라 뉴저지 삼림화재서비스국(New Jersey Forest Fire Service)은 주민들의 야외에서의 불사용을 엄격히 규제하는 ‘불사용 규제 2단계’를 발령했다.   뉴저지주는 산불을 막기 위해 5단계의 경계령을 시행하고 있는데 ‘불사용 규제 2단계’는 재난 대처 수준의 ▶극도 위험(extreme danger) ▶매우 높음(very high) 밑에 주민들의 불사용을 규제하는 3단계 중 두 번째 경보다.   ‘불사용 규제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앞으로 주민들은 숲이 있는 지역에서는 특별한 조건을 제외하고는 불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특별한 조건은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덕 등이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낙엽·마른가지를 태우거나 ▶화덕 옆 10피트 내에 미네랄 성분의 토양이 있어서도 안 된다.   한편 ‘불사용 규제 2단계’ 경계령을 어기면 현장에서 체포되고, 50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불사용 불사용 규제 뉴저지주 야외 불사용 경계령

2023-04-13

[시론] ‘핵 선제 불사용’과 한반도 평화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 선제 불사용(NFU)’ 원칙이 세계를 들끓게 하고 있다. 핵무기 선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거나 적대국에 보복할 경우에만 사용하고, 적이 재래식 무기로만 공격할 경우 핵폭탄으로 반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소규모의 충돌로 일어난 국지전이 자칫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를 피하고자 하는 발상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는 북한의 도발 속셈이다.   일본어에 ‘후이우치’라는 단어가 있다. 일본 폭력배들이 싸움할 때 즐겨 쓰는 용어로 우리말로 ‘갑자기’란 뜻이다. 상대가 긴장을 놓고 있거나 부주의 상태에 있을 때 점잖게 대하는 척 하다가 갑자기 급소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싸움패 간의 술수로 손자병법에도 나온다. 북한은 재래식 무기에 의한 재래식 전투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안다. 북한은 언젠가 단숨에 치명타를 가한다는 속전속결을 노리고 있다.     핵 무기는 먼저 공격하는 측이 유리하다.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두 곳에 15kt 원자탄을 투하해 곧바로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을 받아냈다. 만약 일본이 그 같은 핵무기를 보유했더라면 먼저 사용했을 것이란 후세 사가들의 주장도 있다. 가공할 무기는 일격에 승부를 가르는 수단이다. 약자는 선제 핵사용에 승부를 건다.     미국의 핵방어 산하에 있던 동맹국들은 ‘핵우산’에 구멍이 났다며 미국의 NFU 원칙에 불안해 하고 있다. 적의 핵 공격에 아군의 핵무기가 아니면 이를 방어하거나 반격할 뾰족한 수가 없다. 바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말처럼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고 실제 방어가 가능하다는 전략전술 이론이다. 무엇보다도 미국과 동맹국 안보전략이 적국에 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이 피격 위협을 느낄 때 선제 타격을 가하고 적으로부터 공격 당하는 경우 몇 배로 보복하는 반격 논리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핵 선제 불사용 원칙은 상대하는 적국과의 협약에서 상호 신뢰가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게 상식이다. 일방적으로 선포하는 경우 적 앞에 무방비 상태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전술핵 개발 의지를 밝힌 북한이 최근 한반도를 사정거리로 한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대규모 선제 타격을 준비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오래전부터 한국은 대북 위험 대비를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고 있다. 일방적인 핵 선제 불사용 원칙은 자칫 북에 도발 유혹을 주어 안보 위험이 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관련 보도에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핵 선제 불사용을 채택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민의 안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이 원칙이 채택된다면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혼란은 커지게 된다. 당장 북핵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한국 일본만 해도 핵 무장론이 고개를 들고 북핵 협상 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미 국방부도 반발하고 있는 핵 선제 불사용 원칙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지금은 단합된 국민의 목소리를 낼 때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시론 불사용 한반도 선제 불사용 핵무기 선제 선제 핵사용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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