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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뉴욕시 비즈니스 떠나게 할 것”

조지 헬미(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이 내년 1월 5일 시행되는 교통혼잡료에 대해 뉴욕시의 경제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는 뉴저지주로의 비즈니스 이동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버트 메넨데즈 전 의원의 사임 이후 올 연말까지인 그의 잔여 임기를 맡고 있는 헬미 의원은 24일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교통혼잡료는 뉴저지는 물론이고 뉴욕시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맨해튼 60스트리트 남쪽 중심상업지구(CBD)를 오가는 차량들에게 톨을 부과하는 건 실수”라고 밝혔다.   그는 “수석보좌관으로서의 내 경력을 미뤄볼 때,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전국적으로 만성 적자”라며 “인구가 증가하고 우리 도시들이 확장해나감에 따라 지속 가능한 투자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차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끔 하는 방법을 궁리해야 맞다”며 “이제 뉴욕시 외곽과 뉴저지주에서 오는 근로자들은 CBD와 교량의 톨 이중부과로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이건(교통혼잡료는)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된 사업주들이 뉴저지주 호보큰이나 저지시티로 이주해 장기적으로 뉴저지주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헬미 의원은 “지난 2년간 뉴욕시 기반 사업체를 포함한 조직들은 시내 사업과 근로계층에게 (교통혼잡료가)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꾸준히 밝혀왔다”며 “근로자의 대부분은 뉴저지주 북부와 해안 주민들이다. (교통혼잡료 탓에 비즈니스에 위기를 겪는 이들은 결국) 호보큰이나 저지시티로 이주할 것이다. 우린 이미 그런 유입 기록을 봤고, (장기적으로) 뉴저지주에 좋은 영향을 끼치리라 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뉴욕시엔 좋지 않다”고 했다.   한편 한인 경제인들도 비슷한 예측을 내놨다.   모니카 박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전 의장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비용이니, 그게 어려울 경우엔 맨해튼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뉴욕주정부가 비즈니스를 자유롭게 풀어주지 않고 너무 짓누른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재선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맨해튼 코리아타운 한식당 업계 매니저는 “벌써 교통혼잡료를 출근비로 청구할 것이란 사람이 나온다”며 “그런(교통혼잡료를 요구하는) 사람은 고용을 안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비즈니스 교통혼잡료 뉴욕시 비즈니스 이동 뉴저지주 북부

2024-11-25

한인 등 텍사스 주민들, 애플 TV+의 ‘파친코’에 공감

 애플 TV+(Apple TV+)의 인기 시리즈 ‘파친코’(Pachinko)가 두 번째 시즌도 인기리에 방영된 가운데, 한인 등 일부 북 텍사스 주민들은 남다른 공감을 느끼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보도했다. 다음은 엘리자베스 명 기자가 10월 30일자 ‘예술과 연예’(Arts & Entertainment) 섹션에 자세히 보도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박해원은 항상 ‘에르고 프록시’(Ergo Proxy)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았다. 그녀는 텍사스 북부에서 자랐을 때 일본 문화의 인기가 폭발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이민진의 파친코를 읽으며 몇 년 후 이민자의 자녀로서 일본과의 복잡한 관계를 더욱 깊이 성찰하게 됐다. 박씨는 “나는 2세이지만 부모님은 일본인들로부터 억압받는 느낌을 받았고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그 영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20세기 역사 중 일부는 1900년대 자이니치(zainichi) 또는 재일동포의 삶을 그린 최초의 영어 소설 중 하나인 파친코에서 탐구된다. 이 책의 열렬한 팬인 박씨는 지난 8월에 공개된 애플 TV+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을 시청했다. 다른 북 텍사스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이 프로그램은 생존, 소속감, 세대 트라우마, 위안부의 역사와 같은 주제를 탐구하는 방식 때문에 공감을 불러일으킨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녀는 가족들이 자이니치는 아니었지만 일본의 한국 합병은 가족의 역사에 엮여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증조할머니가 한국인 동화(assimilate)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식 이름을 갖도록 강요받은 과정을 알게 됐다. 박씨는 부모님이 한국에서 하와이로 이주하여 일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억압의 역사에 계속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모세대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그들이 억압받았을 때 굴복하는 것 같았고,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젊은이들이 겪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자존심과 문화적 정체성이 위태로웠다”고 전했다. 박씨만이 이 프로그램을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유명세는 지난 10월 23일 많은 학생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SMU로 불러들여 파친코 TV 시리즈의 쇼러너(showrunner) 패널리스트과 작가들이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가에 대해 토론하는 장을 열기도 했다. 이 시리즈의 쇼러너인 수 휴(Soo Hugh)는 수십년에 걸친 다세대 서사시로서 이야기의 확장성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들의 비극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흥미롭다.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서사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3세대가 모든 것을 잃는다는 펀치라인(punchline/마지막에 빵 터트리는 부분)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더 희망적인 어조로 끝날 수 있을까요?”고 그녀는 반문했다. 애니메이션과 같은 일본 문화의 일부를 즐겨본 사람으로서 박씨는 파친코의 이야기가 최근 역사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상하다고 말했다. “파친코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세대의 트라우마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유명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창래(Chang-Rae Lee)는 파친코의 두 번째 시즌을 작업한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토론회에서, 작가실에서 대본 작업을 하면서 여러 역사 전문가들과 상의했으며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 야쿠자 활동, 위안부, 재일동포의 삶과 교육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박신민(Sinmin Pak)씨는 특히 이 드라마가 오랫동안 역사적인 파괴에 직면해 온 ‘위안부’(comfort women)의 이야기를 강조하는 방식에 감사하고 있다. 1932년부터 1945년까지 수만명의 여성(이들 중 상당수는 한국인이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과 같은 국가 출신도 적지 않다)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징집됐다. 박씨는 위안부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하는 비영리 단체인 ‘언포겟튼 버터플라이’(Unforgotten Butterflies)의 설립자다. 그녀는 패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이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파친코를 통해 위안부와 일본의 차별을 알게 됐다고 말하는 젊은이들과 중년 여성들을 너무 많이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언어는 이 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만, 또 다른 복잡성을 더하기도 했다. 이 TV 시리즈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제공되는데, 한국어와 일본어 대화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휴는 “모든 언어를 저글링(juggling)하는 동안 시청자가 화면 속 감정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편집자와 나는 항상 소리도 없고 대화도 없는 버전을 시청하는데, 기본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모르더라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말이 없는 장면의 감정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친코 시리즈는 패널 토의를 진행한 SMU의 영어 교수인 크리스토퍼 곤잘레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나는 라틴계로서 드라마 속 캐릭터와 문화적으로 동일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의 역학 관계, 상실감, 변위감(displacement)은 초월한다. 이는 나와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널 토론회에서 쇼러너 수 휴는 주인공 순자 가족의 스토리를 이어갈 시즌 3를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손혜성 기자 위안부 애플 텍사스 주민들 파친코 tv 텍사스 북부

2024-11-04

애틀랜타 금요일까지 '쌀쌀'...정원 화초·반려동물 보호해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기온이 16일부터 뚝 떨어졌다. 이날 오후 기온은 지난 6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을에 접어든지 약 한 달이 지나서야 기온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달 22일 가을이 시작됐음에도 애틀랜타 낮 기온은 화씨 70~80도를 오갔다. 그러나 이번 주부터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동부 지역으로 들어오면서 조지아 일부 지역은 최저 3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 기온은 50~60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맘때 예년 평균 최고 기온이 74도, 최저 기온 55도인 것을 고려하면 훨씬 추워졌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17일 오전까지 서리 주의보(frost advisory)가 발령됐다. 조지아 동북부 지역은 기온이 급락(freeze warning) 할 수 있다.   ‘프리즈 경고’란 식물에 피해를 입힐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급락하는 봄과 가을에 흔히 발령된다. 기온이 화씨 36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영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때 이 경고가 발령된다.     기온이 급락하는 것을 대비해 주민들은 마당에서 키우는 식물을 보호하고, 반려동물이 밤에 쉴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조지아 북부는 30도 중반까지 떨어지고, 최북단 블레어스빌 시는 3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8일까지 기온이 내려가지만, 19일부터는 낮 기온이 다시 7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북부 조지아 동북부 조지아 북부 기온 상승

2024-10-16

[뉴스터치] 헤즈볼라

1983년 10월 23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하던 미군 막사 시설에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돌진해 미군 241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이어진 테러로 프랑스군 58명도 사망했다. 이 폭탄 테러를 주도한 것이 헤즈볼라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있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를 축출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을 침공하자 시아파 무슬림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아랍어로 ‘신의 당’이라는 뜻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친 이스라엘 정권을 세웠지만, 헤즈볼라가 성장할 토양도 만들었다.   헤즈볼라는 정치조직으로도 성장했고, 레바논 남부를 실질 지배하면서 레바논 연립 여당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도자는 하산 나스랄라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한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 두 단체 모두 이스라엘과 적대 관계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스라엘의 삐삐 폭탄 공격으로 지휘부가 대거 사망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지상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펴자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고 한다. 전쟁이 시작되면 강경파가 득세하고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1993년 이스라엘과 PLO는 평화 공존에 합의하는 오슬로 협정을 맺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출범했다. 하지만 이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그 불신으로 중동 분쟁은 판을 키우며 꼬여가고 있다. 김원배 / 한국 중앙일보 논설위원뉴스터치 헤즈볼라 이스라엘 정권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침공

2024-09-30

헐린, 플로리다 상륙 후 북상

바이든, 조지아에 연방 긴급지원 승인   허리케인 헐린이 26일 오후 플로리다주에 상륙함에 따라 조지아주 전역에도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헐린은 플로리다 팬핸들 지역에 상륙한 뒤 조지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 북부 지역에는 강풍과 폭우, 번개, 토네이도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콜럼버스, 메이컨, 발도스타 등 조지아 서남부 지역은 허리케인이 닥칠 수 있다는 경보가 내려졌으며, 나머지 지역은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의 비상사태 선언을 승인했으며, 헐린의 영향에서 벗어나기까지 연방 지원을 명령했다. 대통령의 조치로 국토안보부와 연방 비상관리청(FEMA)이 재난구호 활동을 조정하고 비상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마샬 셰퍼드 조지아대학(UGA) 기상학 교수는 “헐린이 남부 내륙 도시에 35년 만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학교, 체육관 등도 문을 닫았다. 이날 오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둘루스의 하웰 페리 로드와 크레스트 빌리지 드라이브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가 한동안 폐쇄되기도 했다.   폭풍으로 곳곳에서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만약 교차로에서 정전으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일단 모두 정지하고 정지 표지판이 있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냉장고는 미리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해두고, 휴대전화 등 필요한 전자기기를 미리 충전해놓은 것이 좋다.   허리케인이 지나가는 경로에 살고 있다면 인근 대피소가 어디 있는지,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물, 음식, 비상약 등을 준비하고, 밖에 둔 가구, 장식품들도 들여놓는 것이 안전하다. 대피할 때를 위해 차에 개스를 가득 채워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조지아 서남부 조지아 중심부 조지아 북부

2024-09-26

허리케인 '헐린' 상륙 대비 초긴장... 조지아도 폭풍 영향권 진입

메트로지역 학교 이틀 휴교·원격수업   허리케인 헐린이 플로리다주에 접근하면서 조지아주도 초긴장 상태다. 재난 당국과 주민들은 강풍과 폭우,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헐린의 영향으로 25일 오후부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허리케인 헐린이 조지아로 북상할 때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헐린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조지아 북부 경계부터 애틀랜타 남쪽까지의 지역은 26일 오후까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주 대부분의 지역에도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지아 남부 지역은 25일 오후 현재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헐린의 상륙 전부터 조지아 북부와 중부지역 I-85를 따라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에는 앞으로 며칠간 8~12인치 비가 예보됐으며, 동북쪽 일부 지역에는 최대 12~16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노후화된 인프라가 폭우를 견디지 못해 홍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도 메트로 지역에 홍수가 날 수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농무부는 폭우와 홍수를 우려해 농부들에게 “가족과 농장을 지키기 위해 대비하라”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앞서 지난 24일 오후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교통부는 기상예보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도로 하수구 잔해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전 사태도 이어졌다. 조지아파워는 2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9200건의 정전 보고를, 조지아 EMC는 3000건 이상의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EMC는 전봇대, 허리케인 시즌에 대비해 변압기, 전선 등을 비축했으며, 비상 장비가 장착된 트럭을 준비하고 추가 인력을 모집했다.   메트로 카운티 대부분의 학교가 26~27일 임시 휴교 조치를 취했다. 귀넷 카운티의 경우 26일은 휴교하며, 27일은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항공편도 대거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6일 예정됐던 플로리다주 템파행 항공편 200편 이상이 25일 오후에 취소됐다. 또 26일 템파공항의 항공편 절반 이상이 취소된 상태다. 포트마이어스, 사라소타-브레이튼던, 탤러해시 공항 등에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애틀랜타 공항에서도 일부 항공편이 취소됐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북조지아 주민들 조지아 북부 조지아 농무부

2024-09-25

텍사스 도시들, 여름철 폭염 점점 심해진다

 미국내 대도시들의 여름철 무더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텍사스 주내 도시들이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립적인 싱크탱크인 ‘국제 환경 및 개발 연구소’(Inter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 and Development/IIED)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세기 동안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50개 도시가 모두 더워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텍사스 주내 대도시가 특히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IIED의 수석 연구원인 터커 랜데스먼은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도시 전체에서 평균 최고 기온이 화씨 3도 정도 더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도시를 건설하는 방식도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주원인의 하나다. 도심 거리, 포장도로, 아스팔트 위를 걸을 때 복사열이 상당함을 누구나 느낄 수 있으며, 수많은 콘크리트 건물들에서도 열이 발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열섬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 워스는 1976년 화씨 95도 이상의 무더위가 5주간 지속됐으며 2023년에는 거의 2배나 더 늘어났다. 알링턴은 무더위 지속기간이 6.5주에서 11주 이상으로 늘어났고 달라스는 극도로 더운 날수가 57%나 증가했다. 도시의 열섬현상은 기온을 최대 화씨 20도까지 높일 수 있다. 텍사스 북부 전역의 개발자들이 주택과 사업장을 위한 가용 토지를 차지함에 따라 루이스빌시는 이같은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녹지 공간을 보존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루이스빌시의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국장인 스테이시 아나야는 “차양막(canopy)을 보호하고 대초원 풍경을 보호하는 것은 아마도 에어컨 시스템과 그것을 견딜 수 있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만든 모든 인공 시스템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도시는 2035년까지 모든 주민이 공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내에 살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나야 국장은 “우리는 루이스빌의 모든 주민이 녹지와 가까운 곳에서 사는 혜택을 누리고 자연을 가능한 한 현관에 가까이 두고 싶다. 우리의 목표가 텍사스 북부의 다른 커뮤니티를 위한 청사진이 됨과 아울러 건강한 인프라가 루이스빌의 경계를 넘어 확장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미국은 물론 세계에서 정말 번영하는 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데스먼 수석 연구원은 “사람들이 증가하는 기온을 완화하고 적응할 방법을 알아내도록 영감을 주는 데이터를 원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의 결과는 생각만 해도 두렵다. 기온 상승은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의 웰빙과 인간의 삶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여름철 텍사스 도시들 텍사스 북부 여름철 무더위

2024-08-29

“텍사스 주민들, 신앙심 깊다” ... 가장 신앙심 깊은 주 조사, 전국 3위

 텍사스가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세 번째로 신앙심이 깊은 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미국 남부의 바이블 벨트에 속한 게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를 사용해 자선 단체를 평가하고 기부자가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찾고 기부의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술업체인 ‘스마일허브’(SmileHub)가 최근 공개한 ‘2024 가장 신앙심 깊은 주’(Most Religious State in 2024)에 따르면, 텍사스는 전국 50개 주들 가운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일허브는 연방센서스국, 미국 종교 인구 조사(U.S. Religion Census), 구글 트렌드, 그리고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등의 각종 데이터를 사용해 미국 내 50개주를 ▲ 종교적 관심사 및 예배 장소 ▲ 종교 교육 및 직업 ▲ 종교 관련 기관 등 3가지 범주(11가지 지표)로 비교해 점수와 순위를 매겨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텍사스는 총점 61.44점을 얻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텍사스는 종교 관련 기관수와 주민당 신앙 및 종교 지원 자선 단체수, 신앙 및 종교 용어에 대한 구글 검색 관심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교 교육 및 직업수는 전국 42위로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았다. 미국 종교 인구 조사(2020년)에 따르면, 텍사스 주민들에 가장 많은 종교는 가톨릭과 남침례교였다. 텍사스 북부 지역은 주로 남침례교이지만 달라스, 타란트, 콜린 카운티내 인구 밀집지역은 주로 가톨릭이었다. 텍사스 남부의 경우 대부분 카운티는 주로 가톨릭이고 몇몇 카운티는 주로 남침례교였다. 가장 신앙심이 깊은 주 전국 1위는 총점 64.50점을 획득한 앨라배마였고 버지니아가 2위(61.97점)였다. 텍사스 다음으로 테네시주가 4위(58.95점),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5위(58.74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6위(56.97점), 인디애나주 7위(53.09점), 펜실베니아주 8위(53.02점), 조지아주 9위(52.76점), 뉴욕주가 10위(51.33점)에 랭크됐다. 반면, 총점 9.61점에 그친 메인주가 꼴찌인 전국 5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뉴햄프셔(12.39점/49위), 네바다(15.41점/48위), 버몬트(20.63점/47위), 알래스카(22.22점/46위) 순으로 신앙심이 가장 저조했다. 이밖에 캘리포니아는 12위(51.24점), 일리노이는 15위(50.36점), 플로리다는 19위(48.91점)였다. 스마일허브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어떤 종교도 가질 자유와 갖지 않을 자유를 보장하며 이러한 기본적 권리는 여전히 미국적 가치의 초석으로 남아있다”면서 “미국 성인의 68%는 종교를 그들의 삶에서 적당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종교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종교적인 포괄성을 위한 가장 좋은 곳을 이해하는 것은 지역 사회 공동체를 찾는데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손혜성 기자신앙심 텍사스 텍사스 주민들 텍사스 북부 종교적 관심사

2024-08-09

주택시장 급성장한 서버브 타운, 셀리나 8위 등 텍사스 주내 7곳 포함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권 서버브 톱 20에 텍사스 주내 도시 7곳이 포함됐다. 야디(Yardi)가 운영하는 전국적인 스토리지 공간 마켓플레이스인 ‘스토리지카페’(Storage Cafe)는 지난 2013년에서 2022년까지 10년 동안 지속된 건설 붐을 주도하는 요인과 지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미전역 4,100개 도시의 주택 재고 확장을 분석하고 주택 가치, 인구 변화, 원격 근무 패턴의 변화, 전반적인 경제 환경 등을 조사해 ‘주택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권 서버브 톱 20’(Top 20 Fastest-growing Suburbs in U.S.)를 선정했다. 톱 20 가운데 텍사스 주내 도시가 총 7곳으로 풀시어(Fulshear)가 전국 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셀리나(Celina)가 8위, 멜리사(Melissa) 9위, 팜뷰(Palmview) 10위, 매노(Manor) 13위, 프로스퍼(Prosper) 15위, 페이트(Fate)는 18위를 기록했다. 이중 셀리나, 멜리사, 프로스퍼, 페이트 등 4개 도시들은 모두 북부 텍사스 서버브 타운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수백만채의 주택 건설이 집중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 조용한 서버브 타운이었던 셀리나의 주택 재고는 지난 10년 동안 233%나 급증했고 인구는 237%나 늘어났다. 이로 인해 셀리나의 평균 주택 가격도 지난 10년 동안 약 130%나 올랐는데 이는 전국 상승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스토리지카페는 더 큰 집, 더 안전한 지역사회, 더 나은 학교 등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주택시장의 서버브 확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며 원격 재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혼잡한 도심에서 떨어진 서버브 및 농촌 지역의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북부 텍사스 지역의 대도시인 달라스의 주택 재고는 지난 10년 동안 11%, 포트-워스는 21%, 알링턴은 1% 증가에 그쳐 다른 서버브 타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주택시장이 급성장한 서버브 전국 1위는 유타주의 빈야드였고 2위는 뉴저지주 블랙웰스 밀스, 4위는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 5위는 플로리다주 노카티, 6위는 뉴욕주 니스카유나, 7위는 플로리다주 호라이즌 웨스트였다.   손혜성 기자주택시장 급성장 북부 텍사스 가운데 텍사스 이중 셀리

2024-08-02

SD다운타운 북부 대규모 재개발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 북부에 위치해 있는 힐크레스트 지역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힐크레스트 지역에 대한 재개발 매스터 플랜을 확정졌다. 향후 30년간 장기적으로 진행될 이 계획에 따르면 다운타운의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다소 낙후돼 있는 이 지역에 1만7200여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고 대중교통 및 도로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해 다운타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게 된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로컬 경제를 성장시키고 주택난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시정부는 샌디에이고의 모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크레스트 지역의 자신의 지역구로 하고 있는 스티븐 휘트번 시의원은 "힐크레스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의 입안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저렴한 주택을 보다 많이 공급하고 지역의 소규모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에 대한 재개발 계획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에 2만9000여 채의 신규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조 라카바 시의원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재개발계획을 짜게 됐다"면서 "모든 면에서 균형을 갖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다운타운 대규모 sd다운타운 북부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2024-08-01

텍사스서 최근 수년간 약한 지진 급증세, 원유·개스 추출 위한 폐수 대량 주입 방식인 프래킹 때문

 지난주 서부 텍사스 스커리 카운티에서 리히터 규모 2.5에서 최고 5.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최근 수년 동안 이 지역에서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a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부 텍사스에서는 지난 수년동안 대부분이 규모 1.0~2.0의 작은 지진이 계속 증가해왔다.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 경제 지질학국(Bureau of Economic Geology at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수집한 자료(텍스네트 지진 카탈로그/TexNet Earthquake Catalog)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2.0 이상을 기록한 지진은 2023년 2,493건이었고 2022년에는 2,601건이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20년 보다는 2배 이상, 2017년에 비해서는 무려 8배나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진 증가가 수압 파쇄(hydraulic fracturing) 또는 프래킹(fracking)이라고 알려진 석유 시추의 한 형태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방지질국(USGS)에 따르면, 이 공정은 셰일(shale)과 암석을 파쇄하여 매장된 석유나 개스를 추출하기 위해 우물에 액체를 주입하는 것을 포함한다. USGS는 프래킹이 종종 지진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프래킹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수를 처리하는 것이 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오스틴 텍사스대 경제 지질학국 산하 주입 및 지진 연구 센터(Center for Injection and Seismicity Research)의 피터 헤닝스 수석 연구원은 지진과 그 원인을 연구하면서 텍사스에서 최근 급증한 지진 증가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쓴 바 있다. 헤닝스는 “이번에 험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은 확실히 주목할 만하다. 최근 몇 년 동안 텍사스에서는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다. 이번 지진은 미들랜드 분지의 동쪽 선반에서 기록된 새로운 지진 클러스터 안에서 발생했는데, 그것은 미들랜드 분지와 델라웨어 분지에서 확인된 여러 클러스터 중 하나일 뿐이며 뉴멕시코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헤닝스와 공동 저자인 마이클 H. 영은 전미지질학회(Geological Society of America)에서 2023년 발표한 논문에서, “여러 데이터들이 지난 5년 동안 지진이 서부 텍사스에서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부 텍사스 지역에서는 약 10년전에도 지진이 증가했지만, 최근 지진 증가의 대부분은 오데사와 엘파소 사이의 10번 주간 고속도로 회랑(corridor)을 따라 위치한 서부 텍사스의 델라웨어와 미들랜드 분지에서 일어났다. 헤닝스는 자신의 연구에서, “프래킹(특히 폐수를 표면으로 다시 주입하는 것)과 지진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2009년 이후로 약 450억 배럴을 폐기해야 했는데, 이 주입은 지하 응력을 변화시키고 기존 단층에서 지진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헤닝스는 또, “프래킹과 폐수 주입이 중단되면 지진도 중단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변화가 즉시 오지는 않을 수도 있다. 주입을 중단하더라도 그 압력이 사라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오늘 주입을 중단한다고 해서 지진이 오늘 멈출 것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진은 결국 멈추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텍사스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지진 활동이 연구자들에게 그 추세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제공했다. 텍사스에서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우리는 그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고 있다. 우리가 예상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주입 속도가 증가하면 문제가 있는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지진 텍사스 오스틴 텍사스대 서부 텍사스 북부 텍사스

2024-07-29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에어 앤 워터쇼, 올해 일정 앞당겨 외

#. 시카고 에어 앤 워터쇼, 올해 일정 앞당겨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에어 앤 워터쇼’(Chicago Air and Water Show)가 이번 여름 시카고서 열리는 또 다른 대규모 행사인 민주당 전당대회(DNC)로 인해 행사 일정을 앞당긴다.     일반적으로 8월 셋째 주에 진행되는 시카고 에어 앤 워터쇼는 올해는 8월 10일과 11일로 예년보다 1주일 앞서 개최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11월 열리는 대선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지명될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유나이티드 센터, 맥코믹 플레이스 등지서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제 65회째를 맞는 시카고 에어 앤 워터쇼는 매년 200만 명 이상이 관전하는 행사로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미 해군 ‘블루 앤젤스’를 비롯 공군 비행단 ‘레드 애로우’, 육군 낙하산팀 ‘골든 나이트’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에어 앤 워터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일리노이 대형 워터파크들 이번 주말 개장    일리노이 주의 여름 시즌이 이번 주말 본격 시작한다.     일리노이 주 최대 규모의 워터 파크(Water Park)인 ‘레이징 웨이브’(Raging Waves)와 시카고 북부 거니 소재 식스 플래그스 ‘허리케인 하버’ 워터파크가 오는 1일 동시에 개장한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요크빌에 위치한 58에이커 규모의 ‘레이징 웨이브’ 워터파크는 총 32개의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 ‘레이지 리버’, 파도 풀장, 어린이 구역 등을 갖추고 있다. 입장권은 29.99달러부터 시작한다.     ‘레이징 웨이브’ 워터파크는 오는 9월 2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거니 식스 플래그스에 위치한 ‘허리케인 하버’ 워터파크도 1일(토) 올 시즌 문을 여는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서 확인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워터쇼 시카고 에어 시카고 스카이라인 시카고 북부

2024-05-30

[부동산 기고] 북부 오렌지카운티

많은 한인이 오렌지카운티가 미국에서 한인들이 살기 좋아하는 첫 번째 도시라고 생각한다.     오렌지카운티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지역이지만 다른 나라 민족도 좋아하는 도시임이 틀림없다. 중국인, 아랍인들도 많이 거주한다.     그러면 왜 많은 유색 인종들이 찾고 선호하는 지역이 되었을까. 그것은 오렌지카운티에 미국에서 가장 살기가 좋은 도시들이 많이 있고 우선 일 년 내내 꽃이 필 정도로 날씨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사람이 살기에는 정말 최고 지역이다. 학군이 좋지만 주택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는 것이 더 매력이고 인종차별이 없다는 것도 또한 큰 장점이라고들 이야기한다. 장점은 많지만, 무엇보다 한인들이 많은 것이 최고다. 한국에서 아무리 나이가 들어 미국으로 이민와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오늘 설명하고 싶은 곳은 북부 지역이다. 오렌지카운티 북쪽 도시는 세리토스, 사이프레스, 풀러턴, 부에나파크, 라팔마, 라미라다 등이 포함된다.     지역적으로 LA에서 남쪽으로 25마일 정도 거리에 있으면서 도시마다 장점이 많다. LA 한인타운에 출퇴근할 수 있고 주택 가격 상승도 꾸준하다.     새로운 고객 중에는 타주 추운 지역에서 이사 오거나 한국에서 오는 경우도 많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사이프레스는 바닷가와 가까워서 공기도 좋지만, 집값도 비싸지 않고 학군이 그야말로 최고다. 학군이 좋다 보니 어느 나라 민족이든 다 몰려든다. 그래서 사이프레스는 좋은 학군과 함께 갑자기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20년 동안 제일 많이 발전한 도시 중 하나다. 명문 고등학교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다.     세리토스는 사이프레스 보다는 주택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고 아랍이나 중국사람도 많이 산다. LA에 가까이 있는 도시 중에 한인들이 가장 살기가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공원도 많고 주위에 교회도 많고 학군도 좋고 교통 또한 좋아 만족도가 높다.     다음은 풀러턴과 부에나파크다. 두 도시는 붙어 있지만 드물게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산이 있어 전망이 좋다. 지대가 높아 뷰가 있고 뷰가 있다는 것은 주택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동시에 학군이 좋고 한국 사람이 많이 들어 오기에 더 안전한 도시로 변하고 그러면서 발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어느 지역 특정 길에는 한국인 거주가 80% 정도나 차지하기도 한다. 주택 가격이 합리적이고 만족도가 높아 많은 한인이 모여 산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은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 무섭게 주택소유주가 또 한인으로 바뀐다.     주택가 중심부에 자리 잡은 골프코스 회원들도 대부분이 한인이다. 모처럼 로스 코요테스 골프장 식당에라도 가보면 대부분이 한인들이고 골프 스타터에 보면 다 한인일 때가 있다. 그래서 한인이 더 좋아하는 지역으로 계속 변화 중이다. 아직도 주택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저렴한 수준이다. 한인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 지역은 대부분이 한인들이 좋아하는 지역으로 변화된다.다른 주에서 와도 한인이 좋아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들어간다. 그러면 오렌지카운티 북부 지역으로 와야 한다.       ▶문의:(714)345-4989 케롤 리 / 부동산 대표부동산 기고 오렌지카운티 북부 오렌지카운티 지역 오렌지카운티 북부 북부 오렌지카운티

2024-02-07

시카고 고교 인근서 또 총격 1명 사망 2명 부상

시카고 북부 지역 고등학교 인근서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3시30분경 에지워터 소재 니콜라스 센 고등학교 인근에서 3명의 청소년이 총에 맞았다.     모두 남학생들로 밝혀진 피해자 가운데 한 명(16)은 사망했고 다른 2명(16, 15) 중 한 명도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은 모두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거리를 걷던 중 차량 한 대가 다가와 자동차 유리창을 열고 수 십 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총격을 표적 범행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주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고교 앞에서 2명의 학생(17, 16)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이 같은 사건이 시카고를 찢어 놓고 있다. 자신의 어려움과 아픔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은 “폭력 범죄자들에게는 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총격 피해는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의 가족•친구•커뮤니티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고교 시카고 고교 시카고 경찰 시카고 북부

2024-02-01

귀넷 북부에 '멀베리' 신도시 생기나

귀넷 카운티 북쪽에 재산세가 없는 새로운 도시 '멀베리(Mulberry)'를 만든다는 법안이 이번 회기 의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어번 시를 대표하는 척 에프스트레이션(공화) 하원의원은 귀넷의 과도한 개발로 인한 교통 체증과 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번 시와 대큘라 시 일부 지역과 맞닿는 '멀베리'라는 이름의 새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지역매체채널2액션뉴스가 8일 보도했다.   멀베리 신도시 계획을 설명하는 메인 홈페이지는 "통제할 수 없는 성장은 우리 동네를 해치기만 할 뿐이다. 지역에서 선출된 시의회가 감독하고 책임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멀베리 도시 계획은 당초 귀넷섹킹어 고등학교 인근에 700채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부터 시작했다. 아파트 개발 계획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서명운동 및 시위를 벌이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반대는 새로운 도시 계획에 영감을 줬다.     계획안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의 주 결정권을 카운티 커미션(위원회)이 갖는 것이 아닌, 다섯 명의 시의회 의원들이 갖게 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 효과적으로 대변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멀베리 계획의 중점은 재산세가 없다는 점이다.     멀베리 홈페이지에 의하면 신도시에는 약 3만5000명 주민이 포함될 예정으로, 도시가 생긴다고 해서 세금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재산세가 없는 도시가 과연 실현 가능할까. 채널2액션뉴스에 따르면 에프스트레이션 의원이 KB 자문단(Advisory Group)에 타당성을 문의한 결과, 시가 받는 차량 등록비용, 빗물처리 비용, 보험료 등을 활용해 추가 세금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같은 연구에 의하면 멀베리 씨는 연간 94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도시의 연간 총 지출은 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되면 멀베리 시는귀넷에서 두 번째로 크기가 크고 중위 소득 기준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될 수 있다.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9월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는다면 내년 1월 실행될 수도 있다. 윤지아 기자신도시 북부 신도시 계획 지역 주민들 아파트 개발

2024-01-10

오스테리아 마마…LA에서 맛보는 '찐' 이태리 집밥

국적 불문, 연령 불문 외식 메뉴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안 퀴진. 이처럼 이탈리안 퀴진은 호불호없이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다 보니 동네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너무 많아 어느 레스토랑을 갈지 고민이 되는 게 현실. 파인 다이닝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흔한 체인 레스토랑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이탈리안 가정식 전문 식당이 그 답이 될 수 있겠다. LA 이탈리안 가정식 식당들 중에서도 LA 라치몬트와 멜로즈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오스테리아 마마(Osteria Mamma)는 분위기며 맛이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그대로 재현해 '찐' 이태리 요리를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채 요리를 주문할 거라면 벨지안 엔다이브와 베이비 아라굴라가 들어간 샐러드인 '트리콜로레(Tricolore)'나 로메인 상추와 호두, 배,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상큼한 샐러드 '골고라타'로 시작해보자. 샐러드 가격은 14~18달러 선. 그리고 이 식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스타. 매일 만드는 수제 면이 이 집 파스타의 인기 비결인데 제대로 된 이태리 북부 가정식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이 집의 '클래식 이탈리안' 메뉴에서 주문하면 된다. 이 메뉴에서는 일단 야채와 리코타 치즈로 속을 채우고 버터와 세이지 소스를 곁들인 라비올리 주문을 잊지 말자. 만약 토마토 소스 러버라면  납작 면인 탈리아텔레(tagliatelle) 면에 비프 볼로네제 소스가 곁들여 나오는 '탈리아텔레 라구(Tagliatelle al Ragu)'를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또 이태리 특산 베이컨인 구안치알레(Guanciale)와 샌마자노 토마토소스로 만든 '비골로 아마 트리치아나(Bigolo all'Amatriciana)'와 비프 볼로네제 소스로 만든 '라자냐'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조개와 마늘이 들어간 '봉골레(Linguine Alle Vongole)'를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까르보나라'도 인기 메뉴이나 진한 크림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20~35달러 선.     클래식 파스타 메뉴 외에도 갈비찜과 포르치니 버섯, 리코타 치타 등이 들어간 '파파델레(Pappardelle)', 스파게티 파스타에 신선한 메인 랍스터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토네(Spaghettone)', 새우가 들어간 '오징어 먹물 파스타(Bigolotto Nero)', 바질과 아루굴라로 만든 페스토 소스가 들어간 '링귀니 페스타치노(Linguine al Pestaccio)'도 이 집 인기 메뉴다. 가격은 25~38달러 선.     마음에 드는 파스타 선택을 마쳤다면 함께 간 일행과 나눠 먹을 피자 주문도 잊지 말자. 이곳의 피자는 이태리 시골 식당 주인장 인심처럼 양이 많고 넉넉한게 특징. 이태리 대표 피자인 '마르게리타'는 적당한 두께의 도우에 넉넉하게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가 인상적이다. 또 아루굴라와 프로슈토, 부라타 치즈가 넉넉하게 들어간 '미르코 피자'와 새우, 랍스터 아이올리, 아루굴라가 올라간 '니코 니코(Nico Nico)'도 인기 메뉴다. 가격은 25~30달러 선. 육류와 생선 요리로는 그릴에서 구운 뉴욕 스테이크에 구운 감자가 함께 나오는 '비스테코나(Bisteccona)', 갈비를 오랜시간 훈연한 '코스티시네(Costicine)', '연어 구이(Salmone alla Griglia)' 등이 있다. 가격은 28~65달러 선.   ▶주소: 5732 Melrose Ave, LA, CA 90004       ▶문의: (323) 284-7060,osteriamamma.com   사진=오스테리아 마마 제공     오스테리아 마마는     이태리 북부 요리, 특히 베네치아 요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오스테리아 마마에서의 한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고향 이태리 식당 주방에서 수십 년간 잔뼈 굵은 마마 로레다나 (Mamma Loredana)와 공인 소믈리에인 그녀의 아들 필립포 코릍보가 2010년 문을 연 이곳은 라치몬트 인근 멜로즈 길에 위치해 있다. 로레다나 셰프는 멜로즈 길 터줏대감 라 부카(La Buca)에서 근무했었는데 2010년 그곳을 나와 아들과 함께 이 식당을 오픈했다. 오픈 후 신선한 수제 파스타로 입소문을 타면서 입맛 까다로운 라치몬트와 멜로즈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등극했다. 2015년 마마 셰프는 별세했지만 여전히 거의 동일한 메뉴를 유지하며 가정식 이탈리안 요리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이태리 가정식 이태리 요리 이태리 북부 이탈리안 가정식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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