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글로벌 대학 도약해 인재양성” 최재원 부산대 총장 LA방문

“한국 최초 국립대학인 부산대학교는 ‘우리 민족의 1000년을 책임지는 대학’입니다. 2026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섭니다. 미주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는 큰 힘이 됩니다.”   ‘Arise PNU, 같이 더 높게’ 강조하며 취임한 최재원 총장이 지난달 뉴욕과 LA를 방문해 하버드, MIT 등 아이비리그 대학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대는 해양, 항만, 물류 중심인 지정학적 장점을 바탕으로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최 총장은 인재양성과 연구분야 육성을 강화해 ‘세계100대 대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도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다. 부산대는 내년 6월 하바드, MIT, 펜실베니아, 조지타운, 존스홉킨스, 보스턴 칼리지 등 아이비리그 대학 학자와 연구원, 학생 200명을 초청해 ‘미래로 향한 글로벌 커넥션-부산대와 미국 학자들의 학문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포부다.   최 총장은 “미국 주요 대학 관계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내년 6월 행사 성공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부산대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췄다.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라는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반도체 사업비 900억 원 수주, 4단계 BK21 전국 2위 선정 등으로 방위산업, 물류유통, 해양기후테크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립대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한국 동남권의 공업 및 제조업 성공을 일꾼 주역을 배출한 학교”라며 “K팝, K푸드처럼 부산대 버전(The PNU Way)의 연구분야 경쟁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대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61개 대학 중 한국 국가거점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5월에는 APEC 교육장관회의, 아시안유니버시티리더스포럼도 부산대가 주관한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명실상부 세계 주요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가의 교육분야 아젠다도 기획한다. 부산대의 국제화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재원 총장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문(1000여 명 추산)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뉴욕과 LA에서 동문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 모교 후배의 미국 진출 지원, 미주발전재단 활성화 등 의견을 나눴다. 글·사진=김형재 기자국가거점 국립대학 최재원 부산대 글로벌 대학

2024-12-02

‘59학번’ 한인 기업인 모교에 100만불 쾌척

남가주의 1세 한인 기업인이 한국의 모교에 후진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알리소비에호 소재 전자장비 제조업체 ‘아스트로닉(Astronic)’의 최상훈(85·사진) 회장.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59학번인 그는 부산대미주발전재단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100만 달러를 모교에 지원한다.   최 회장은 지난 72년 도미해 10년 뒤인 82년 현재의 아스트로닉을 설립했으며 제조 장비를 유수의 대기업에 납품하면서 발돋움해 왔다. 최 회장은 부산대 동문이 미국을 방문하면 자신의 회사인 아스트로닉사에 초청하곤 했는데, 지난해 3월 미국에 온 부산대 차정인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기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금을 재정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는 것이 최 회장의 주문이다.     그는 “부산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많은 어려움을 거치며 회사를 키워왔다”며 “모교에 감사를 전하며 후배들을 기부금으로 돕고 싶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대는 이번 발전기금으로 ‘최상훈 장학금’을 설립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계곤란 학생의 장학금과 해외 인턴십 등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스트로닉측도 부산대 출신 학생들이 인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주 동포 미주 동포 모교 부산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

2024-02-21

[시조가 있는 아침] 돌 -임종찬(1945∼)

산은 그 아픔을 진달래로 피 흘리고 강은 그 노래를 몸 흔들어 보이건만 너와 난 아픔도 노래도 굳어 돌이 되었네   -한국시조큰사전   제자리 찾아야 할 남북 관계   저 산에 진달래가 저렇게 흐드러지게 피어 있음은 분명 자신의 아픔을 피 흘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강물이 저렇게 물결치며 흐르는 것은 자신의 노래를 보이는 것일 터이다. 그런데 너와 나는 아픔도, 노래도 굳어서 돌이 되고 말았다.   한국인에게 잔인한 달 6월이 가고 있다. 휴전 70년이 가까워오건만 상처를 후벼 파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서해에서 북한군의 총격에 숨져간 어업지도 공무원 이대준씨는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남쪽으로 귀순한 북한인의 눈을 가린 채 북으로 강제 압송한 것,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을 보내지 못하게 한 것 등도 상처를 더욱 헤집는 일이었다. 그동안 일방적이고 비대칭적이었던 남북 관계도 합리적인 제 자리를 찾아가기 바란다. 한국인이 우크라이나에 각별한 연대감을 갖는 이유가 이런 역사의 동질성 때문이다.   경남 산청 생초면 출생인 임종찬 시인은 부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유자효 / 한국시인협회장시조가 있는 아침 임종찬 임종찬 시인 남북 관계 부산대 국어국문학

2022-07-0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