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학 도약해 인재양성” 최재원 부산대 총장 LA방문
내년 하바드·MIT 등 초청 교류
‘해양·항만·물류’ 최고 국립대
‘Arise PNU, 같이 더 높게’ 강조하며 취임한 최재원 총장이 지난달 뉴욕과 LA를 방문해 하버드, MIT 등 아이비리그 대학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부산대는 해양, 항만, 물류 중심인 지정학적 장점을 바탕으로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최 총장은 인재양성과 연구분야 육성을 강화해 ‘세계100대 대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미국 방문도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다. 부산대는 내년 6월 하바드, MIT, 펜실베니아, 조지타운, 존스홉킨스, 보스턴 칼리지 등 아이비리그 대학 학자와 연구원, 학생 200명을 초청해 ‘미래로 향한 글로벌 커넥션-부산대와 미국 학자들의 학문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미국 대학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포부다.
최 총장은 “미국 주요 대학 관계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내년 6월 행사 성공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부산대는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세계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췄다.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을 강화해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라는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반도체 사업비 900억 원 수주, 4단계 BK21 전국 2위 선정 등으로 방위산업, 물류유통, 해양기후테크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립대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한국 동남권의 공업 및 제조업 성공을 일꾼 주역을 배출한 학교”라며 “K팝, K푸드처럼 부산대 버전(The PNU Way)의 연구분야 경쟁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대는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61개 대학 중 한국 국가거점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5월에는 APEC 교육장관회의, 아시안유니버시티리더스포럼도 부산대가 주관한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명실상부 세계 주요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국가의 교육분야 아젠다도 기획한다. 부산대의 국제화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재원 총장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활동하는 동문(1000여 명 추산)과 협력을 강조했다. 최 총장은 뉴욕과 LA에서 동문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 모교 후배의 미국 진출 지원, 미주발전재단 활성화 등 의견을 나눴다.
글·사진=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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