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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주택임대 '핫스폿'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임대주택 대부분을 대형 업체 7곳이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1개 카운티의 주택 총 5만 1000채를 나눠 소유하고 있다.   13일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가 부동산정보업체 파클 랩스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메리칸 홈즈포렌트, 인비테이션 홈즈 등 7개 부동산 투자업체들이 보유한 전국 임대주택 중 97%(5만 1000채)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집중돼 있다.   개인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업체 소유의 주택비율이 5%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지역은 헨리(7.4%), 더글라스(6.8%), 폴딩(6.5%), 뉴턴(5.9%) 등 4곳 카운티다. 귀넷의 경우 기업소유 단독주택 비중은 3.8%에 그쳤지만, 물량으로 따지면 가장 많은 9680채로 2위(헨리카운티·5761건)의 2배에 가깝다. 조지아주 부동산업체 주택 투자의 약 5분의 1이 귀넷카운티에 몰린 셈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애틀랜타는 2022년 이후 임대사업자가 선호하는 남부 선벨트 지역의 '핫스폿'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지난 5월 기준 올해 메트로 지역에서 부동산 임대업체가 사들인 주택 총액이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부동산업체 애틀랜타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애틀랜타 단독주택 조지아주 부동산업체

2024-11-19

“임대료 상승 조작에 일조”…법무부, 부동산업체 제소

법무부가 부동산업체를 상대로 임대료 인위 조작에 일조했다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텍사스에 본사를 둔 리얼페이지(RealPage)가 임대인들의 비공개 데이터를 이용한 소프트웨어에 자사의 가격 추천 알고리즘을 훈련시킴으로써 시장 경쟁을 억제하고 전국의 임대료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소프트웨어는 임대인들이 제공한 데이터로 임대 시세 및 조건 등을 파악해 최대한 많은 임대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돕고 세입자를 상대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임대료가 너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리얼페이지의 가격 알고리즘이 임대인들로 하여금 기밀정보를 공유하고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해당 소프트웨어가 주로 남부 주를 비롯해 전국의 약 300만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며 임차인 유치가 독립적으로 경쟁이 돼야 함에도 리얼페이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상업용 수익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독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대규모 임대 주택을 소유한 기업 임대주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기업 임대주들이 더 높은 비율로 세입자들을 퇴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낙희 기자부동산업체 임대료 임대료 상승 법무부 부동산업체 임대료 인위 소송 리얼페이지

2024-08-26

27홀 골프리조트 380만불 매물로

북가주의 27홀 골프 리조트가 38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서 화제다.   최근 부동산업체 캘리포니아아웃도어프로퍼티스에 등록된 리스팅 정보에 따르면 가주 최북단 시스키유 카운티 위드에 위치한 270에이커 규모의 ‘레이크 샤스티나 골프 리조트’가 380만 달러에 매물로 등록돼 바이어를 찾고 있다.     1970년 지어진 해당 리조트는 파72 18홀과 파35 9홀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475달러로 측정됐다.   온라인 부동산 리스팅 업체 루프넷에 등록된 가주 사우스레이크타호와 레이크엘시노어의 18홀 골프장의 가격이 각각 스퀘어피트당 993달러와 1087달러인 것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다.   리조트는 1베드룸과 2베드룸을 포함해 총 15개의 콘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85대의 골프카트와 코스 관리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멤버십의 종류는 6가지로 현재 가입된 활동 고객은 총 225명이다.   리스팅에 의하면 리조트는 5번 프리웨이, 위드공항과 인접해 자리하고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가장 가까운 대도시는 새크라멘토이며 차로 4시간 거리다.        업체는 해당 리조트에서 라운딩 중 인근 샤스타 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연못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겨울에는 샤스타 산에서 스키와 스노모빌, 여름엔 하이킹, 캠핑, 낚시 등의 야외 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리조트 해당 리조트 27홀 리조트 최근 부동산업체

2023-11-19

부동산업체 '레드 핀', 콜로라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개 도시

 약 570만명이 거주하며 ‘센테니얼 스테이트’(The Centennial State)라고도 불리는 콜로라도는 놀라운 자연과 야외 활동에 대한 폭넓은 접근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내 각 도시는 독특한 분위기와 골든 타운내 쿠어스 브루잉 투어 또는 베일의 스키장와 같은 많은 야외 레저 활동을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레드 핀’(Redfin)은 최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콜로라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개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1위 캐슬 락:   중간 주택 판매가격-645,000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452달러 1위를 차지한 캐슬 락은 작은 마을 느낌, 덴버시와의 높은 근접성, 많은 야외 레크리에이션 기회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도시의 인구는 현재 거의 7만6,400명으로 2017년보다 23%나 증가했다. 캐슬 락에 살면 많은 야외 활동과 볼거리들을 접할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야외 오후 한때를 보내고 싶다면 Ryolite Regional Park, Philip S. Miller Park, Bison Park과 같은 독특한 공원이 적격이다. 위스키 로지(Whiskey Lodge)에서 열리는 라이브 쇼도 멋진 볼거리의 하나며 Union An American Bistro, Scileppi's at The Old Stone Church, Castle Cafe 같은 맛집들도 즐비하다.   ■2위 커머스 시티:   중간 주택 판매가격-52만2,134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175달러 덴버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 노천 샤핑몰이 있는 덴버 북부 서버브 커머스 시티는 콜로라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다. 인구는 현재 약 6만4,300명으로 4년전에 비해 15% 증가했다. Pioneer Park, Monaco Park, Fronterra Park에서 한가로이 독서를 하거나 Dion’s, State House, Butcher Block Cafe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이 도시에 사는 즐거움이다.   ■3위 파커:   중간 주택 판매 가격-67만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499달러 파커는 2017년 이후 인구가 11% 증가해 현재 6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덴버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독특한 웨스턴-빅토리아(Western-Victorian) 다운타운으로 유명하다. 파커에 살면 Parker Garage, Saltgrass Steak House, Hickory House 같은 유명 식당에서 훌륭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Challenger Regional Park, Tallman Meadow Park, Discovery Park에서 산책을 할 수 있으며 Parker Arts, Culture & Events Center, The Schoolhouse at Mainstreet, Wild Goose Saloon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도 관람할 수 있다.   ■4위 브룸필드:   중간 주택 판매 가격-66만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274달러 경치 좋고 지역경제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브룸필드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4위를 차지한다. 인구는 7만5,300명으로 2017년 이후 10% 늘었다. Broomfield Community Park, Anthem Community Park, Brandywine Park 등 아름다운 풍광의 공원들이 많고 Hickory & Ash, The Burns Pub & Restaurant, Scalzotto Italian Restaurant 등 맛집들도 적지 않다.     ■5위 그랜드 정션:   중간 주택 판매 가격-41만7,650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1,200달러 집값과 렌트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그랜드 정션은 콜로라도의 서부 경사면(Western Slope)에서 가장 큰 도시다. 콜로라도 메사 대학(Colorado Mesa University)이 소재하며 인구는 6만7천명으로 4년전 보다 8% 증가했다. Canyon View Park에서 조깅을 하고 Museum of the West and The Art Center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Avalon Theatre에서 쇼를 보거나 Bin 707 Foodbar, The Goat and Clover Tavern, Enzo’s Ristorante Italiano 같은 식당에서 맛깔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6위 롱몬트:   중간 주택 판매 가격-56만5천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213달러 롱몬트는 볼더와 가깝고 학군이 좋으며 지역 경제가 번창하는 도시다. 2017년 이후 인구가 6% 증가해 현재 10만명이 넘는다. The Roose, Longmont Public House 등의 맛집, Longmont Museum과 Firehouse Art Center, Jesters Dinner Theatre 등의 볼거리, Longmont Roosevelt Park, Golden Ponds Park, Dawson Park에서의 야외 활동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7위 오로라:   중간 주택 판매 가격-47만5,700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2,071달러 ‘로키산맥의 관문’(Gateway to the Rockies)으로 유명한 오로라는 현재 인구가 약 39만명으로 2017년 이후 6% 늘었다. Aurora History Museum 같은 박물관에서부터 Great Plains Park, Mission Viejo Park, Rocky Ridge Park 등의 공원에서 하루를 즐기는 것에 이르기까지 많은 재미있는 활동들이 있다. Helga’s Haus & Bier Garden, Cafe Paprika, Ted’s Montana Grill에서 요리를 맛본 후 Aurora Fox Arts Center, Vintage Theatre, Stampede에서 쇼를 관람하는 것도 그중 일부다.   ■8위 똘튼:   중간 주택 판매 가격-54만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1,904달러 똘튼은 덴버시 북부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이자 덴버 국제 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현재 인구는 14만2,650명이며 4년전보다 4% 증가했다. Carpenter Park, Community Park, Cherry Park Pavilion 등의 공원과 Vietnamese Cafe, Your Pie Pizza, Today Hawaii BBQ 등 맛집들도 널려있다.   ■9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중간 주택 판매 가격-45만6천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1,530달러 공군사관학교 소재지이며 전세계적인 관광명소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으로 유명하다. 인구는 2017년 대비 4.04% 증가한 48만4천명이다.공원은 Ute Valley Park, Palmer Park, Monument Valley Park이 알려져 있고 식당은 Springs Orleans, The Rabbit Hole, Shuga’s 등이 유명하다. 만약 예술과 오락에 관심이 있다면, Pikes Peak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National Museum of World War Aviation, Colorado Springs Pioneers Museum을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10위 아바다:   중간 주택 판매 가격-63만6,700달러,   2베드룸 아파트 월평균 임대료-1,550달러 아바다는 공동체 의식이 강한 역사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많은 미술관, 골동품 가게, 그리고 독특한 가게들을 포함한 다양한 비즈니스들의 본거지다. 현재 인구는 4년전보다 3.77% 늘어난 12만3,450명이다. 공원은 The Ralston-Central Park, Lake Arbor Park, Majestic View Park 등이 식당은 School House Kitchen and Libations, The Arvada Tavern, Bad Daddy’s Burger Bar 등이 유명하다. Arvada Center for the Arts and Humanities, Rockabillies 등에서의 볼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은혜 기자부동산업체 콜로라도 regional park pioneer park miller park

2022-09-23

[한인 부동산업체 대표를 만나다] "한인타운 부동산을 가장 잘 아는 회사"

“한인타운의 자부심을 지키는 소명으로 일합니다.”   드림부동산의 케네스 정 대표는 106명의 에이전트와 함께 열린 회사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20명의 에이전트로 출발한 드림부동산은 현재 LA 한인타운의 단독주택, 콘도, 인컴 부동산 거래 기준 1위를 자랑한다. 미드 LA, 미드 윌셔, 행콕파크에서 지난해 140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켜 2위 업체를 2배 이상 앞섰다.   정 대표는 “콘도 거래가 특히 많은 한인타운에서 젊고 역동적인 에이전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9가/세라노의 40여 유닛 새 콘도 분양을 맡았는데 3개월 만에 완판했다”고 전했다.   창업 이전 다른 부동산 회사에서 매니저와 에이전트 생활을 거친 정 대표는 좋은 에이전트들과의 만남이 성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톱 에이전트는 못 해 봤지만 다른 톱 에이전트들을 모셔와서 회사를 키웠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을 쓰는 분들과 소셜미디어 등 최신 기법을 활용하는 분들이 잘 협력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부동산 업계에서 특히 새내기 에이전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정 대표는 공을 선배 에이전트들에게 돌렸다. 그는 “교육에 특히 투자하지만, 최고는 단연 선배들의 리더십으로 먼저 다가서고, 안부도 물으면서 분쟁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부동산 경험 없이 바닥부터 시작한 에이전트 중에 괄목할 성과를 내는 분들이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정 대표는 1세대 한인 부동산 회사로 꼽히는 뉴스타, 매스터스, 아이비, 비부동산 등 선배 세대가 길을 잘 닦아준 덕분에 2세대에 속하는 드림부동산, 레드포인트 등이 순항 중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2세대 중 선발대로 창업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선배들의 득을 크게 봤다”며 “창업 이후 큰 부침 없이 성장했고 LA, OC와 라크레센타로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부동산 전망에 대해 그는 금리 지표에 주목하면서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정 대표는 “모기지 이자율이 5%를 넘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아직 좋다고 본다.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할 수도 있는데 금리 관련 지표를 보면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집은 가족이 필요로 할 때 사는 것이고 집을 사고 난 뒤에 느끼는 행복은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거래 건수, 거래액과 커미션 매출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정 대표는 계속해서 한인타운 지킴이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한인 고객들도 한인타운을 가장 잘 아는 한인 회사를 신뢰한다”며 “1세대가 다진 길을 더욱 탄탄하게 하고 더 키워서 다음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한인 부동산업체 대표를 만나다 한인타운 부동산 한인타운 부동산 부동산 회사 드림부동산 레드포인트

2022-06-13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 직후 결실

지난 24일 글로벌 대기업들의 호평속에 출범한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가 행사 직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의 첨단 스타트업·벤처사의 혁신기술과 K브랜드를 LA로 초청해 미국의 대기업·벤처캐피틀의 투자를 유치해주는 연례 행사다. 한국 과학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 DC·센터장 문정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단독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했다.   출범식에서는 로펌, 벤처캐피틀, 엔터테인먼트, 부동산업체,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대기업에서 나온 CEO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국 스타트업 3개 업체가 자사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개발사 ‘닷(DOT·CEO 김주윤)’,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Chaevi·CEO 정민교)’,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ShiftBio·CEO 이원용)’다. 올해 행사는 출범식 형태의 약식으로 치러져 3개 업체만 소개됐지만 참석한 투자자들은 ‘꼭 필요했던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부동산중계업체인 eXp 커머셜의 중국계 제임스 황 회장은 “한국과의 연계할 접점을 찾지못했었다. 이번 행사가 그 계기와 희망이 된 것 같다”면서 “코리아 콘퍼런스의 잠재적 가치를 목격하고나니 연계할 아이디어가 솟는다”고 말했다.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은 “첫 행사지만 효율적이고 잘 준비됐다. 투자자들이 원했던 한국 기술 투자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평은 곧바로 결실로 맺어졌다. 대영채비의 정민교 CEO는 “행사장에서 다양한 파트너십 제의를 받았고 행사 다음날 하루종일 투자사, 부동산 회사 관계자들과 회의했다”면서 “이렇게 빨리 투자 논의가 진행되리라고 기대하지 못했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혁신들, LA ‘코콘’에 함께 탔다 대기업·투자사 거물 비롯 카카오 전 공동대표도 참석 “벤처 ‘큰 형’들이 이끌어줘야 더 많은 성공 생태계 만든다” 지난 24일 오후 5시 LA에서 서남쪽 20마일 떨어진 ‘요트의 도시’ 마리나델레이의 E 정박지.   평일임에도 항구는 북적거렸다. 출항 대기중인 4층 럭셔리 요트 ‘판타시 원(FantaSea One)’ 앞이다. 승선하는 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우주항공업계 전문투자사 ‘오디세이’의 공동창업자 제이슨 코웨트,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제프리 갓시크·웬디 백스터 수석부사장,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영국 상장 테크기업 3위 세이지(Sage) 그룹의 아라시 파린 상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거물들이다.   한국에서 온 혁신 주역들도 배에 올랐다. 카카오 창업멤버이자 전 공동대표인 이제범 어메이즈VR 최고제품책임자(COP), 한라그룹 주력계열사인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분야 2위 기업인 만도의 이윤행 상무, CJ 그룹 ENM의 송창빈 상무 등이다. 담배 대신 피우는 금연보조제 ‘비타민 베이퍼(Vaper)’를 개발한 비타본바이오의 임보민 CEO도 동행했다.  이밖에 할리우드 한인 배우 출신 필립 리 이티비스팟(eTVspots) 회장, YG엔터테인먼트 USA 조주종 대표,  스탠퍼드대학 최초의 첫 한인 여성교수인 이진형 교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했다. 한자리에서 보기 힘든 100여명의 혁신들이 참석한 행사는 ‘2022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 출범식이다.   “한국발 이노베이션(혁신)이 마침내 오늘 LA에서 항해를 시작합니다.” 코리아 콘퍼런스 창립자인 제니 주 대표의 개회사로 출범식은 막을 올렸다. 지난 27년간 UBS·모건스탠리·JP모건 등을 거친 투자금융 전문가인 그는 이 행사를 지난 3년간 준비했다. 이날 4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 인사들을 하나로 이어준 건 혁신이다. 행사 후원자를 자처한 한국 기관인 한국 과학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IC DC)’의 문정환 센터장은 축사에서 “동부에 본부를 둔 KIC DC가 서부에서 열리는 코리아 콘퍼런스를 후원하게 된 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이라는 한계를 넘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김영완 신임 LA총영사도 축사했다. 그는 “외교관 경험으로 보건대 혁신은 소통이 전부”라면서 “이번 행사로 만들어지는 네트워킹이 한국발 혁신의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콘퍼런스 첫회인 출범식에 소개된 3개의 한국 스타트업 업체들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혁신을 꺼냈다. ‘엑소좀’ 기반의 희소·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바이오(ShiftBio)의 이원용 CEO는 “시프트바이오의 혁신은 재발견”이라며 “세포의 찌꺼기로 여겨졌던 엑소좀을 난치 질환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 토털 솔루션 업체 ’대영채비(Chaevi)‘의 정민교 CEO는 “직원 셋에 첫해 매출 1억원이었던 우리 회사는 창업 6년만에 직원 300명, 연매출 600억원 회사로 성장했다”면서 “대영채비의 혁신은 업의 본질인 최종 소비자만 생각하는 것”이라고 빠른 성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코리아 콘퍼런스의 향후 발전을 위한 쓴소리도 쏟아졌다.   이제범 카카오 전 공동대표는 빠진 퍼즐을 지적했다. 그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큰 형(big brother)들이 코리아 콘퍼런스를 이끌어야 한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라면서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성공한 큰 형들이 나오고 그들을 계속 참여시켜야 ’성공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부가 2020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비마이카(BeMyCar)‘의 미주본사 이숙현 대표는 “행사에서 투자자 2명을 만났는데, ’우린 차량 분야에는 투자 안 한다‘고 하더라”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투자자가 참석하는 것도 좋지만 매년 특정 분야를 주제로 정해 그 분야의 기술과 투자를 연결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구현 기자콘퍼런스 코리아 코리아 콘퍼런스 출범식 형태 엔터테인먼트 부동산업체

2022-03-27

위기의 중국 부동산업체들…이달 갚을 달러채 20억불

헝다(에버그란데) 사태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이달 안에 지급해야 하는 달러 회사채 원리금이 2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발행한 투기등급 달러 회사채의 원리금 중 이달 안으로 갚아야 하는 금액은 약 20억9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헝다 계열사인 징청(Scenery Journey)이 오는 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회사채 이자 8250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달 중국의 달러 투기등급 채권 금리가 한때 20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면서 투기등급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만기 회사채 차환이 거의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 가운데 최소 4곳은 지난달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   헝다도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2차례 넘긴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의 대출 규정 강화와 부채 축소 압박 등이 더해지자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블룸버그 조사 결과 중국 부동산 개발사 상위 30개사 중 21개사가 당국의 ‘3대 마지노선’ 가운데 최소 한 가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작년 말 중국 정부는 주택 가격이 치솟자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3대 마지노선’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 고객 계약금을 뺀 자산 대비 부채 비율(70% 미만) ▶자본 대비 순부채 비율(100% 미만) ▶단기 부채 대비 현금 보유 비율(100% 이상) 등 3대 지표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은행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다.  중국 부동산업체 투기등급 부동산 부동산 개발회사들 부동산 개발업체들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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