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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후원금 10만 불 모았다…푸른초장의집 뱅큇 성황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자녀를 돕는 비영리단체 푸른 초장의 집이 하루 만에 후원금 10만 달러를 모았다.   푸른 초장의 집은 지난 20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 창립 31주년 뱅큇이 2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이 행사를 통해 약정 포함, 10만여 달러가 답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푸른 초장의 집을 이끌어온 빅토리아 홍 원장은 이날 퇴임식을 가졌다.   홍 원장은 “푸른 초장의 집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봉사하는 이들을 돕는 모습을 지켜본 지난 9년은 내 인생에도 놀라운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인 이민 1세들의 희생과 수고로 이룩한 푸른 초장의 집 사역 성과를 다음 세대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많은 이의 도움 덕분에 잘 감당해낼 수 있었다며 후원자, 봉사자, 스태프, 가정 폭력을 딛고 일어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취임한 조이스 김 5대 원장은 “30년 넘게 한인 사회를 도운 푸른 초장의 집에서 일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안전하고 건강한 한인 이민 가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가정 폭력 피해 여성 보호와 홀로서기를 돕도록 노력하고 커뮤니티에 푸른 초장의 집을 알리고 가정 폭력 예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고등학교 때 LA에 이민 온 김 원장은 UCLA에서 국제 개발을 전공했고 USC 대학원에서 소셜 워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인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심리 상담, 가정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커뮤니티 리더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프로젝트 진행도 했다.   스티브 강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 디렉터는 비영리단체의 필요성과 비영리단체 후원을 통한 사회 기여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푸른 초장의 집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을 위해 셸터를 제공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는 2차 거처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ogp.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2-2787)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후원금 초장 폭력 예방 비영리단체 후원 후원자 봉사자

2024-10-24

한인사회, 이들이 함께 합니다

  ━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 도와요"   소망소사이어티 SD지부   소망 소사이어티는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삶을 살면서 동시에 죽음 또한 삶의 과정 중 하나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웰에이징, 웰다잉' 캠페인을 주도하는 단체다. LA와 샌디에이고, 새크라멘토에 지부가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유언서 작성, 긴급 연락처카드, 시신기증서, 시니어를 위한 생활건강 가이드 책자를 발간했으며 치매케어교실을 열고 있다. 지난 2018년 발족한 SD지부는 봉사자 교육을 비롯해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매년 3회 '죽음준비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소외된 노인과 치매환자들을 방문해 위로하고 기쁨을 전하는 치매케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박순빈 SD지부장 새해인사: "SD지부에서는 봉사자 17명이 매주 환우들을 방문, 작은 위로와 기쁨을 전달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 지원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에서 웰빙과 웰 에이징을 넘어 웰 다잉(Well-Dying)을 준비하는 삶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619)672-6003   서정원 기자     ━   "마음 건강은 엘림을 찾아주세요"     엘림상담센터   정신건강 증진과 예방을 목표로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단체다. 건강한 삶, 건강한 가정, 그리고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엘림상담센터는 라이선스 심리치료, 표현예술치료, 개인상담, 그룹상담, 가족, 부부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민가정의 어려움과 세대 간 소통을 돕기 위해 영어와 한국어 이중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증진 및 예방차원에서 개인이나 가족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기회도 연결시켜 주고 있다.   ▶권숙경 디렉터 새해인사: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생활이 크게 변화했습니다. 엘림상담센터는 이에 동반하는 마음의 고통에서 회복하는 동시에 몸과 마음이 균형 있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또한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며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북클럽부터 부부세미나, 부모교실, 셀프케어 워크숍, 건강한 자아상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입니다. 새해에도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를 건강하게 가꾸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문의:(619)933-3486/elimccfc@gmail.com     ━   "신나는 스포츠로 사회적응 향상"   MP 능력개발훈련원   MP 능력개발훈련원은 태권도 등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 발달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회적응능력을 키우는 사업과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발달장애인 훈련생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스페셜 올림픽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는데 3세부터 35세까지의 선수 30여 명이 참가해 각기 수련해 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의 지원을 받는 등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4S랜치 지역에 장애인, 비장애인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 센터를 오픈했다.   ▶박훈순ㆍ전재영 디렉터 새해인사: "스포츠 지도자로서 훈련생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리드하는 것은 개인적인 목표이기도 하지만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로서도 큰 과제입니다.  올해는 쌓아온 노하우를 구체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구축하는 해로 삼겠습니다. MP능력개발훈련원의 프로그램은 장애 여부를 떠나 훈련생들이 스포츠인으로서 서로 겨루고 팀워크도 배울 수 있는 기회입니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858)999-7444 박훈순/(760)715-4561 전재영     ━   "장애인들 예술적 재능 지원해요"   어메이즈 샌디에이고   어메이즈(AMASE)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여 함께 음악회 및 전시회 활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크리스천 비영리단체다. 2006년 산호세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시작, 2012년에 샌디에이고 챕터가 생겼다. 어메이즈 샌디에이고는 현재 5세~성인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7시 사이 음악과 미술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악기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보컬, 퍼커션 등을 가르치고 있고 미술은 나이와 수준에 맞춰서 반을 분반해 진행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뽑힌 고등학생 봉사자들이 전문가 교사들의 지도하에 장애 학생과 짝이 되어 수업한다.   ▶김현주ㆍ이문주 디렉터 새해인사 : "새해에도 더욱더 큰 사랑을 담아 봉사하며 장애인과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에 참 소망과 위로가 되는 단체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봉사 및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함께 교육 봉사를 담당해 주실 음악, 미술선생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메이즈와 함께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문의:(858) 395-2211, 홈페이지(amaseus.org)   관련기사 한인사회 성장 동력은 묵묵한 헌신한인사회 봉사단체 발달장애인 훈련생들 소망소사이어티 sd지부 봉사자 교육

2024-01-05

기상악화, 이틀 만에 겨우 시신 수습…셰리프국, 임연일씨 정보 공개

한인 산악인 임연일씨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7일자 A1면〉, 당시 정확한 사고 및 구조 상황이 셰리프국을 통해 공개됐다.   6일 인요카운티 셰리프국이 구조팀(SAR)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조난 신고가 들어온 것은 2일 오후 4시 30분쯤이다.     당국은 당시 중가주 빅 파인 인근 레드 레이크 위쪽 스플릿 마운틴 1만2500피트 부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날 일찍 정상에 오른 뒤 내려오던 중이었던 임씨와 한인 부부에게 미끄럽고 습한 눈사태가 덮쳤고 모두 상처를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임씨는 머리와 갈비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해군 항공 무기 기지 차이나 레이크에서 헬기를 타고 출발한 구조팀 봉사자 4명은 1만466피트 부근 레드 레이크에 도착해 눈사태 현장까지 2000피트를 도보로 올라갔다.     당국은 “일행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높은 고도와 지형, 어둠으로 인한 시야 확보 어려움 때문에 시신 수습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레드 레이크 인근에서 부상자 2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산밑에서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고인의 지인 폴 김씨는 “이날 일행은  무선통신장치 ‘비콘’으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당시 구조대가 이들에게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뒤늦게 오후 9시쯤 헬기가 왔고 구조팀은 이동 중이었던 한인 부부를 발견해 헬기를 태워 보냈다. 이어 수색을 이어가던 중 오후 11시 넘어서 임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구조 요청 당시만 해도 의식이 있었던 임씨는 이동하려는 한인 부부에게 “내려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아침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헬기가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열악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실패했다. 이후 구조팀이 다시 2000피트를 도보로 올라가 시신을 수습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현재 임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임씨와 일행이 오른 스플릿 산은 고도 1만4000피트가 넘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산 15개 중 하나로,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이다.     김씨에 따르면 숨진 임씨는 LA산악회(LA알파인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이번 산행은 개인적인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 산악회 회원인 김씨는 “보통 7월에는 눈사태를 거의 볼 수 없어 위험할 거라 생각 못 했을 것”이라며 “소식을 들은 산악회 회원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현재 임씨의 장례비 등을 위해 유가족이 3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중인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com/f/snowslide-accident-that-took-away-our-dad)에는 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1만4790달러가 모였다.     한편, 시에라 눈사태 센터(Sierra Avalanche Center)는 이번 사고가 지난달에 이어 눈사태 관련 두 번째 사망 사고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기상 조건은 여름에도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산 표면에 쌓인 눈이 굳지 않고 밤새 재동결이 없어서 습하고 느슨한 상태의 눈사태를 일으키기 쉽다”며 “이로 인해 가파른 지형에서 추락을 막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교(Snow bridge)가 녹으면서 체중으로 무너지기 쉽고, 일부 개울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흘러 건너기 어렵다”며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셰리프국 기상악화 시신 수습 구조팀 봉사자 레드 레이크

2023-07-07

“프로그램 늘려 더 많은 이 돕겠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지난 22일 오렌지 시의 채프먼 대학교 피시 인터페이스 센터에서 개최한 창립 33주년 기념행사가 후원자와 자원 봉사자, 하객 등 약 13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최 이사장은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현재의 상담소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후원자와 봉사자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프로그램을 계속 늘려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동숙 소장은 한미가정상담소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유 소장은 특히 한인사회의 기둥이 될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멘토링 또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호프 유스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이 프로그램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해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봉남 OC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미가정상담소는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위해 많은 도움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세계적 우주 물리학자인 미나스 카파토스 채프먼대 부총장과 유명 퓨전 중식 프랜차이즈 ‘픽업스틱스(Pick Up Stix)’ 창업자인 중국계 찰리 장 자선사업가 초청 좌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안갯속의 인생 여정,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란 주제의 좌담회 진행은 수잔 최 이사장이 맡았다.   찰스 오(피아노), 앨리슨 오(바이올린), 벤자민 오(첼로)씨로 구성된 ‘오스 패밀리 오케스트라 트리오’는 축하 공연을 했다. 리암 문씨는 섀런 최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독창을 선보였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한미가정상담소는 2009년 가든그로브에서 스탠턴 사무실(12362 Beach Blvd, #1)로 이전했다. 개인, 부부, 가족, 그룹 대상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의학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다. 또 한인들의 취미 생활을 돕는 사랑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엔 글샘터, 미주사진클럽, 컴퓨터반, 뜨개질반, 캘리그래피반 등이 속한다.   한미가정상담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anmihop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프로그램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수잔 조봉남 oc한인회장 자원 봉사자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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