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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배차 간격 좁게…출퇴근 시간대 추가 운행

LA메트로 버스 서비스 개선 조치로 버스 배차 간격이 좁혀지는 등 버스 이용객들의 버스 이용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13일 LA메트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LA메트로 버스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좁혀지고, 출퇴근 시간대에 추가 운행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노선 재배치를 통해 이동 시간도 단축된다. 이런 결정에 대해 LA메트로 측은 “버스 이용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축적된 이동 시간 데이터와 버스 운전사 및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LA메트로 개선 조치에 포함된 곳은 샌퍼난도 지역, 웨스트LA 지역, 센트럴LA 지역 노선이다.     LA메트로에 따르면 샌퍼난도 지역은 LA카운티에서 가장 빠르게 이용객 수가 증가 중인 곳이다. 이에 LA메트로 측은 해당 지역에서 운행되는 152번, 166번 버스의 배차 간격을 15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또한, 출퇴근 시간(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에는 152번 버스 7대, 166번 버스 8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웨스트LA 지역에서는 20번, 602번, 720번 버스의 종점이 베테랑 애비뉴에서 가일리 애비뉴와 킨로스 애비뉴 교차로로 전환된다. 이에 한인타운으로 향하는 20번, 720번 버스는 베테랑 애비뉴, 샌타모니카 불러바드와 세풀베다 불러바드 교차로를 거쳐 윌셔 불러바드로 가게 된다.     이번 개선 조치에 따른 변동 및 세부 사항은 LA메트로 웹사이트(metro.net/mybu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A메트로 측은 샌개브리엘 밸리, 게이트웨이시티 등 개선이 필요한 지역들을 대상으로도 노선 업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김경준 기자la메트로 출퇴근 출퇴근 시간대 la메트로 배차 la메트로 버스

2024-06-13

'버스 안 온다' 불만, 통역 없어 못한다

LA메트로가 한인타운을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공청회에 한국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시니어들을 위한 버스 배차 간격 문제 등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A데일리뉴스는 LA카운티 등의 대중교통 정책을 결정하는 LA 메트로가 88억 달러의 예산 운용과 관련, 오는 17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웨비나 등록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 10만 명에게 무작위 전화를 걸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다만, 이번 공청회 등록을 위해 스패니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어 전화 서비스 등은 개설하지 않아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 박관일 사무국장은 “우리도 LA 메트로가 공청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한인타운 버스 정류장의 그늘막 설치, 버스 배차 간격 문제 등의 개선책을 요구해야 하는데 한인 사회를 위해서도 LA 메트로 측에서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 메트로는 웨비나 등록을 위해 영어 및 스패니시 등록 핫라인, 공청회 웨비나 참여 링크 등을 개설해둔 상태다.   윤정수(73)씨는 “한인 시니어들은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데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공청회가 열린다 해도 언어 문제로 인해 이러한 불편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 통역이 반드시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LA 메트로는 예산안 편성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 아이디어 등을 수렴한다. 이로 인해 한인타운 내 대중교통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한인들도 적극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열리는 공청회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LA 메트로 이사회는 다음 회계연도(2023년 7월~2024년 6월) 예산안 편성 투표를 앞두고 5월에 마지막 공청회도 진행하게 된다.   이미 한인타운의 불규칙한 버스 배차 간격 이슈 등에 대해서는 주류 비영리 단체들도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여성자원지식서비스(WORKS) 엘리자베스 메드라노 디렉터는 “한 한인타운 거주자는 버스를 타려면 1시간~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는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이는 안전과 관련한 중대한 문제이며 메트로는 이번 예산안에 버스 운전자 채용, 버스 전용차선 증설 등 버스 시스템 개선 자금을 반드시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 메트로가 이번 공청회에서 한인들을 위해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LA메트로 릭 재거 공보관은 “예산안 편성에 앞서 LA 메트로는 프로젝트에 있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쉽게 말해 공청회를 통해 메트로가 어디에 돈을 써야 하는지보다 구체적으로 듣고자 하는 것”이라고만 전했다. 장열 기자버스 불만 한인타운 버스 한인타운 시니어 버스 배차

2023-01-10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아인슈타인

우리는 지금도 시간은 일정하다고 느낀다. 그런데 120년 전 아인슈타인은 시간은 속도와 중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이라고 생각했다. 인류 최초로 시간과 공간을 의심했던 사람이었다.    그는 독일인이었지만 유대 혈통이어서 차별을 받았다. 그때는 세계대전 중이어서 연합국은 적국인 독일인 과학자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정작 독일에서는 유대인이란 이유로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대학 교단에 서고 싶었지만 거절당하자 아인슈타인은 스위스로 가서 그곳 국적을 취득하고 직장을 얻어서 베른에 있는 특허국에서 일을 시작했다.     철밥통인 공무원은 어디나 똑같은지 특허국 일도 점심 먹고 나면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남은 시간에 자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 당시는 증기기관차가 유럽 전역을 누비고 다녔다. 그래서인지 배차 시간 등 기차 시간을 위한 특허 의뢰가 많았다. 빠른 기차를 이용하면서 여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자 표준시 개념이 없던 대륙에 문제가 생겼다. 뮌헨이 오후 두 시면 당연히 취리히도 같은 시각인 줄 알고 살았는데 취리히를 오후 두 시에 떠난 기차가 뮌헨에 도착해도 여전히 오후 두 시였다. 바야흐로 시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아인슈타인은 브라운 운동과 광전효과를 증명하고, E=mc²(에너지-질량 등가의 법칙)을 정립했으며, 두 번에 걸친 상대성이론을 발표했고, 그가 1915년에 예견한 중력파는 정확히 백 년 후인 2015년에 입증되었다. 그가 죽기 몇 해 전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그를 이스라엘의 대통령으로 모실 것을 의뢰했지만 아인슈타인은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대학 시절 같은 과 여학생과 사랑에 빠져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여 애까지 낳았는데, 아인슈타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기자 속이 상한 부인은 만약 남편이 노벨상을 탄다면 상금을 그녀가 받는다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해 주었다. 2년 후 노벨상을 받았고 약속대로 상금은 이혼한 전 부인이 받았다.     그의 새 연인은 다름 아닌 세 살 연상의 아인슈타인의 사촌 누나였다. 그녀의 딸이 열아홉 살이 되던 해 5촌 외당숙인 아인슈타인의 비서로 일하게 되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 당시 불혹의 나이였던 아인슈타인이 엄마와 딸을 모두 좋아한 것이다.     하지만 영악한 딸은 나이 든 아인슈타인과 원조교제를 하면서도 동시에 젊은 의사와 사귀고 있었다. 양다리를 걸친 그녀는 남자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고백하고 조언을 구하기까지 했다. 결국, 딸이 불쌍한 홀어머니에게 아인슈타인을 양보(?)하여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아무리 막장 드라마라도 이 정도면 방송 불가다. 비록 아인슈타인이 과학 분야에 있어서 우리 인류에게 끼친 업적은 상당하지만, 개인적인 가정생활에서는 불행한 인생이었다. 역시 인간은 완전하지 못하다.   그는 유대인이었지만 유대교도는 아니었고, 기독교 계통의 학교에 다녔지만 그렇다고 기독교도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종교 중 불교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진짜 허공을 본 사람은 석가모니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동안 종교는 자연계의 모든 것을 절대자가 만들었다고 했지만, 현대의 과학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종교는 당연히 불교라고 했다.     우리의 생각은 마치 양자 중첩처럼 마음 속에 중첩 상태로 있다가 어느 순간 행동으로 나타나며, 진공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자가 아무 것도 보지 못했을 뿐이라고 했다. 파동인지 입자인지 헷갈리는 빛의 정체도 상보성으로 설명할 수 있고 아인슈타인은 그것이 불가의 중도 사상이란 것을 깨달았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아인슈타인 기차 시간 배차 시간 적국인 독일인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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