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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동상 훼손해도 ‘박정희 정신’은 훼손 못한다

“할 말이 많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좀처럼 하지 않는 단 리(이돈) 액티브 USA 회장이 작심한 듯한 표정으로 본지를 찾아왔다. 지난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모교인 영남대 교정에 세우고 돌아오자마자 동상 훼손 사건이 벌어지면서다.   그는 대학 설립자로서의 박 대통령의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해 제작비를 전액 기부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달도 안 지나 훼손당하니 울컥할 수밖에. 이 회장은 “울분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아직도 저급한 이념의 테두리에서 맴돌아 안타깝다고 했다. 또 미주의 젊은 한인들에게 조국 근대화를 이룬 실용적 지도자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인터뷰를 자청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 남윤호 본지 대표와의 대담.   -모교에 박 대통령 동상을 세운 계기는?     “박 대통령은 5000년 민족의 숙명과도 같던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게 했고, 조국 근대화를 통해 선진국의 발판을 닦았다. 재학 시절 박 대통령이 설립한 대학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매우 컸다. 그 교정에 설립자의 동상을 세워 재학생들에게 박 대통령이 세운 대학 출신이라는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70년대 학번인 우리 세대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자각을 했다. 마침 2023년 10월 제9차 미주총연합동창회 LA 정기총회에서 동문의 만장일치로 동상 건립을 결의하고 실행에 옮겼다. 지난해 12월 최외출 총장과 동상 제작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고, 개교 77주년인 올해 의미 있는 결실을 보게 됐다.”   -박 대통령이 영남대 설립자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던데.   “영남대는 구 대구대와 구 청구대가 통합돼 설립됐다. 청구대는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다 1967년 8월 박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해, 1억원 이상의 채무에서 벗어났다. 새 이사진은 첫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정희 선생을 교주(校主)로 모시고, 그분의 교육이념에 따라 영구히 대학을 운영할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삼성이 운영난을 이유로 대구대를 헌납했다. 대구대와 청구대의 통합 첫 이사회에서도 박 대통령을 교주로 모시기로 했다. 경영난에 봉착한 두 대학을 영남대로 재탄생시킨 박 대통령이 영남대의 설립자다. 이를 부정하는 건, 물에 빠진 사람 건져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의 주장이다.”   -동상 설립에 처음부터 반대가 있었다고 들었다.   “재학생들은 학교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외부 운동권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아야 했다’는 황당한 주장에 붉게 물든 채 박 대통령이라면 조건반사적으로 반대하는 습성에 젖어 있었다.”   -제작은 누가, 어떻게 했나.   “전 홍익대 미술대학장인 김영원 조각가에게 의뢰했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호암미술관 소장 ‘오수’, 박 대통령 구미 생가의 동상, 청남대 대통령상 등을 제작한 구상 조각의 거장이다. 건립 취지를 설명했더니 너무나 좋은 뜻이라며 ‘일생일대의 작품’으로 남기겠다고 흔쾌히 맡아주셨다.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가로·세로 2m, 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높이 2.5m, 가로·세로 0.8m로 재질은 청동으로 제작됐다. 뒤쪽 벽면 양옆 끝자락에 국민교육헌장을 새겼고, 나머지 한쪽 끝엔 박 대통령의 업적과 건립 취지문을 넣었다.”     -동상을 지금의 모습으로 정한 이유는.   “최초 안은 박 대통령이 ‘민족중흥의 동량’을 양성한다는 의미에서 오른팔을 들어 창공을 가리키는 강한 인상의 디자인이었다. 그러다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김 조각가, 최외출 총장, 허창덕 부총장과 조율한 결과, 왼팔에 국민교육헌장을 든 친근한 모습의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평소 인자하고 친근한 아버지상을 선호한다’는 김 조각가의 의견을 반영했다. 2011년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친의 생가 동상을 제작하던 김 조각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친근한 이미지가 좋겠다는 의견을 전한 적이 있다고 한다. 또 국민교육헌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좋아한다고 들어 새겨 넣었다.”   -건립하자마자 운동권이 들이닥쳐 훼손했다.   “예상했던 바다. 추진 초기부터 반대가 있었으니 건립 이후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겠다고 봤다. 그들 쪽에선 반대 의견이 안 통했으니, 나중에 어떻게든 실력행사라도 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질없는 짓이다. 박 대통령은 생전에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하셨다. 그분의 배포와 용기를 고려하면, 이 정도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보셨다 해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동상에 밀가루 좀 묻었다고 박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이 훼손되는 건 결코 아니다. 묻은 오물이야 닦아내면 된다. ‘박정희 정신’은 변함없다.”   -훼손한 이들을 고발했는데.   “그걸 잘했다고 칭찬해줄 수야 없잖나. 훼손된 동상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던데, 전두환 정권 때 노래를 왜 박 대통령 동상 앞에서 부르나. 가만있으면 자꾸 같은 짓을 할 텐데, 캠퍼스가 어지러워지고 면학 분위기도 해친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생긴다. 학교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해 채증 작업이 끝나면 주동자를 강력하게 고발할 예정이라 한다.”   -민주화된 이후에도 ‘박정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통치자에 대한 평가를 선이냐, 악이냐, 하는 이분법적 잣대로만 보려는 건 저차원적인 관점이다. 중공에선 등소평(鄧小平)이 모택동(毛澤東)을 가리켜 ‘공칠과삼(功七過三)’이라며 나름 공적을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성인도, 악마도 아니다. 흔히 독재자라고 비난만 하는데, 그는 근대화를 위해 헌신해 성공했다. 지금 대한민국 번영의 원천은 박 대통령의 개발독재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일정 부분 과오도 있었지만, 전란을 겪은 아시아 최빈국에서 개발독재 없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오늘날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겠나. 모두 곰곰이 생각해볼 역사적 과제다.”   -20세기 초반 한반도 경제가 정점에 달했던 때가 1937년이었다고 한다. 해방 이후 혼란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경제는 30년 동안 계속 뒷걸음질만 했다.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937년 수준을 겨우 회복했던 때가 1967년이었다. 경공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던 때였다. 근대화를 이끈 박 대통령의 공로는 높이 평가해줄 필요가 있다.   “운동권은 역사적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다. 자기들이 지금 누리는 번영의 기틀을 닦은 사람을 부정한다는 건 결국 자기부정이나 다름없다. 진보층에서도 양식 있는 사람들은 박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한다.”   -광복 8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박정희=친일’ 프레임이 또 고개를 들 수 있다.   “국교정상화 당시 일본에 대해 누가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겠나. 하지만 적개심에 들끓고만 있기엔 경제사정이 너무나 엄중했다. 박 대통령은 과감하게 일본에 손을 내밀어 원조를 받아냄으로써 근대화의 마중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매우 실용적인 지도자였다.”   -그런 면에서 지금 남북한의 격차는 결국 박정희와 김일성의 리더십 차이에서 나온 것 아닐까.   “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은 북한보다 못 살았다. 이젠 비교 상대가 아니다.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은 바 크다. 독재자라고 욕하는데, 김일성과 그 자손들은 더 포악한 독재자 아닌가. 우리는 고마움을 아는 민족이 돼야 한다.”   -젊은 한인들에게 박 대통령을 어떻게 알리고 싶나.   “최빈국을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만큼 단시간에 선진국으로 성장시킨 걸출한 지도자로 가르치고 싶다. 그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미국사회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 최근 K팝, K드라마, K푸드 등 온통 한국 붐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의료 시스템도 갖췄다. 한국이 과거 이렇게 잘살아 본 적이 있었나. 국가발전의 틀을 닦은 지도자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지니길 바란다.”   만난 사람=남윤호 본지 대표 정리=강한길 기자   ▶이돈 회장   Active USA 회장  영남대 명예 경영학 박사  PCB뱅크 이사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미주대구경북향우회총연합회 회장  회재 이언적 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미주 영남대 총연합 동창회 초대, 9대 회장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사랑의 열매 해외 3호 ‘아너스 소사이어티’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박정희 동상 대통령 동상 동상 훼손 대통령 구미

2024-11-21

미주 한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세웠다

미주 한인이 모교에 제작비를 전액 기부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웠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개교 77주년을 맞은 지난 22일 학교 설립자인 박 전 대통령 동상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동상은 이 학교 건축과 73학번인 이돈(단 리) 액티브 USA 회장의 기부로 만들어졌다.   학교측에 따르면 동상 제막식은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설립자로서의 박 전 대통령의 정신과 교육 철학,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1967년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기 위해 민족중흥의 동량, 시대적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육철학과 애국·애민 정신으로 영남대학교를 설립했다.   제막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이돈 회장과 배우자 유복경 여사,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기춘 실장 등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동상은 가로·세로 2m, 높이 0.3m의 화강석 좌대 위에 높이 2.5m, 가로·세로 0.8m로 재질은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제작자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과 호암미술관 소장 ‘오수’ 등을 만든 김영원 작가가 맡았다.   동상 제작은 지난해 10월 LA에서 개최된 제9회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정기총회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돈 회장이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총장과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며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모교 교정에 세우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동문들은 대한민국을 7대 경제 강국으로 발전시킨 원동력을 만들어 준 박정희 대통령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마의 기상이 우뚝 선 영남대 캠퍼스에 자랑스러운 설립자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일은 북미주에 있는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동문들의 염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11년 7월 돌아가신 선친과 모친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2012년 모교 영남대학교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월산장학회를 만들어 후배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영남대에 기탁한 장학기금은 400만 달러에 달한다. 영남대에서 운영 중인 개인 명의의 장학회로는 최대 규모다.   최외출 총장은 “최근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학자가 ‘박정희 발전 모델’이 다른 나라들의 경제 발전 정책에 큰 영감을 준다고 찬사를 보낸 것은 우리에게 큰 자랑”이라며 “영남대가 중 ‘어둠과 거짓 물리치려고, 밝음과 참됨 가르치시네’라는 구절과 같이 영남대는 진리와 정의를 가르치는 교육 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영남대 박정희 박정희 대통령 대통령 동상 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단 리

2024-10-23

박정희 기념사업회 군가합창제

미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이재권·이하 기념사업회)가 오는 16일(목) '5·16혁명 제63주년 기념식 및 군가합창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아로마센터 5층 뱅큇룸(3680 Wilshire Blvd. LA)에서 열린다.   이재권 회장은 "기념사업회에서는 애국동포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의욕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끈 쥔 주먹을 힘차게 흔들며 군가를 제창하는 군가합창제를 열게 됐다"며 "재향군인회, 6.25 참전유공자회, 월남 참전전우회, 해병대전우회 등 7개의 군 단체와 민간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5·16혁명기념행사' 및'박정희 대통령 탄신 기념행사' 외에도 지난해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한 박정희 대통령 역사탐방 등 한인 1.5세, 2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션 정 부회장은 "후세들에게 박정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차세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최근에는 영어권 담당 사무총장으로 맥스 리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군가합창제 행사는 참가 예약이 필수이며 회비는 40달러다.   ▶문의: (213)725-3844 이재권 회장/(323) 717-6975 이정희 부회장/(213)999-5526 션 정 부회장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기념사업회 군가합창제 박정희 기념사업회 군가합창제 개최 이하 기념사업회

2024-05-10

[열린광장] 10월을 노래한다

나팔꽃처럼 아름다운 9월이 지나가고 관상용 급송화가 피는 10월이 찾아왔다. 10월을 뜻하는 영어 ‘옥토버(October)’는 라틴어로 여덟 번째를 의미한다. 로마 황제 율리우스 시저가 10개월로 나눴던 1년을 12개월로 바꾸면서 8번째 달이었던 옥토버가 열 번째 달이 된 것이다. 이는 수학에서 8각형을 옥타콘(octagon), 음악의 8도 음정을 옥타브(octave)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0월은 매우 특이한 달이다. 10월엔 미국 대통령이 6명이나 태어났고, 백악관의 초석이 놓인 달이며, 미국을 발견한 콜럼버스 기념일도 있는 달이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의 39대 대통령인 지미 카터가 1924년 10월 첫날에 태어났다. 이에 앞서 1735년 10월 30일에는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 1822년 10월 2일에는 19대 루터퍼드헤이스, 1829년 10월 5일엔 21대 체스터 아터, 1858년 10월 27일에는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태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890년 10월14일은제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들이 출생한 날이다. 반면 한국의 대통령과 관련 10월은 비극적인 달이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의 총탄에 숨진 10·26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별한 일 하나는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을 대표하는 백악관의 초석이 1792년 10월 13일 놓였다는 것이다. 초석의 길이는 175피트, 높이는 85피트에 달한다. 그리고 탐험가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에  도착한 것이 1492년 10월12일이다.     10월은 한국에도 기쁜 날이 많다. 1일은 국군의 날이고, 3일은 개천절, 그리고 9일은 한글날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10월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유명인이 출생하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 달이다. 1813년 10월 10일에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쥬세퍼 배르디가 태어났고, 1859년 10월 20일엔 미국의 철학자 존 드위가 출생했다. 또 1881년 10월 25일엔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1885년 10월11일엔 프랑스의 노밸상 수상자 프랑수아 모리악이, 1888년 10월16일은  미국의 노벨상 수상자 유진 오닐이 태어났다.   그리고 미국에서 10월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1867년 10월18일은 알래스카에서 미국 국기가 공식으로 게양된 날이다.  둘째, 1879년 10월19일엔 토머스 에디슨이 세계 최초로 전구 실험에 성공했다. 셋째, 1886년 10월 28일 뉴욕에 ‘자유의 여신상’이 설치됐다.     1517년 10월 31일은 마르틴 루터가 비텐베르그 교회의 정문에 그 유명한 95개 조의 격문을 붙인 날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증경회장열린광장 노래 대통령 시어도어 박정희 대통령 노벨상 수상자

2023-10-01

[기고] 이승만·박정희·맥아더 동상 세우자

재외동포위원회 초청으로 LA를 방문하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그 일행을 환영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구국의 영웅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과 자유 민주주의를 법제화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 산업화를 통해 부국강병의 길을 연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복구되고 국가의 창성을 내다본다.     지난달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한인들에게는 ‘희망청’이 되고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실천 의지, 그리고 윤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 김 대표의 열정적인 소통의 리더십이 만든 결과다. 이번 김 대표의 LA방문은 동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운 상승에도 시너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     미주 한인들도 세계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당면 과제인 한미동맹의 강화, 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인재들의 창의적 활용, 괴담을 만들어내는 부도덕한  세력의 척결, 그리고 우리의 소원인 멸공 통일도 기대한다.     역사의 새 에너지를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위기의 한국을 구해준 맥아더 장군, 자유 민주국가의 토대를 닦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산업화의 활로를 찾게 한 박정희 대통령을 기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남가주에 이들 세 분의 동상을 세우는 일이다.     세 분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미주 한인들에게는 자긍심을, 그리고 혈맹인 미국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유 대한민국 번영의 기초를 닦은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미래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 다행히 우리의 뜻에 공감해 벌써 지원 의사를 밝힌 독지가와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학기술과 문화적 발달, 그리고 신앙의 리더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가 토인비의 말대로 세 분은 창조적 소수자, 한국 역사의 남은자(Remnant)로서 그 정신을 유산으로 남기고 있다.     세 분의 동상을 세워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이다. 첫째, 한인 거주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Memorial)가 있는 풀러턴 공원에 세 분의 동상을 세운다면 많은 미국인의 주목도 받는 명소가 될 것이다. 이 지역은 남가주 한인사회의 중심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또 10월 초에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둘째, 한인 후세들에게도 맥아더 장군, 이 대통령,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셋째, 한국박물관도 함께 건립하면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이것이 한국 역사·문화 센터가 되는 것이다. 세계의 관심 높은 한국문화, 음식, 역사, 언어, 음악, 영화, 드라마, 선교 등에 대해 소개할 수 있다.     넷째,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세 분의 동상 건립은 우리의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작업이고, 미국인들과 ‘문화 교류를 통한 소통(inter-cultural communication)’의 기회도 될 수 있다. 또 한인 후세들에 긍지를 심어주고 한국과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한인 리더들이 배출되고 이를 통해 한미동맹도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미 지난 5월 연방 상원의장과 하원의장에게도 이 역사적 동상 건립 프로젝트를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협력해 달라는 협조 요청 서한을 보냈다. 김기현 대표의 LA방문과 함께 앞으로 만들어질 새 역사를 생각하면 참으로 기쁘다.  김회창 박사 /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미주총회장기고 박정희 맥아더 박정희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맥아더 장군

2023-07-12

“차세대에게도 박 전 대통령 업적 알릴 것”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가 차세대 한인들에게도 대한민국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8일 취임 인사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이청일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회장은 “한인 교포사회에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제대로 된 역사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젊은 층들이 제대로 된 역사를 통해 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는 한국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등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8년여간 뉴욕기념사업회를 이끌었던 홍종학 전 회장 역시 “한국은 보릿고개의 빈곤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나라인데, 성장 배경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강연이나 단합대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이를 알리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이어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들이 새마을 운동을 배우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선우영팔 부회장 역시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관심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웠다”며 많은 차세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자세한 문의는 이청일 회장(646-251-4448), 홍종학 전 회장(646-773-9944)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김은별 기자박정희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사업회

2023-05-18

잔디 깎고 수영장 청소…황손의 이민 10년

이석(83)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아들 의친왕 이강의 11번째 아들이다. 현재 고종의 손자 중 연장자로서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앞장서 알리고 있다. 조선왕조 후손의 삶은 비운의 한반도 역사와 닮았다. 이 이사장은 “영친왕과 이방자 왕비 등 한 분 두 분 돌아가시고 이젠 (고종의) 손자녀만 남았다”며 “누님인 이해경(94) 옹주는 뉴욕에, 남동생 둘은 LA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다. 열댓 명인 조카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지만 ‘잃어버린 세대’가 됐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모일 때마다 직계 후손들에게 조선왕조의 뿌리로서 역사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신세대도 조선의 역사에 관심을 둬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의 나라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석 이사장과 일문일답.     -10년 이민생활 등 미국과 연이 깊습니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신군부 헌병이 청와대 옆 칠궁에서 살던 나를 쫓아냈어요. ‘여보쇼 왕손들은 세상을 몰라, 돈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집도 없이 내쫓으면 어떡해?’ 그러니까 총 차고 와서 ‘역사 필요 없다’고 해요. 너무 실망해서 1979년 12월 9일 LA 도착해서 이해경(1956년 미국 이민) 누님, 옹주가 사시는 뉴욕에 갔어요. 그러다가 알래스카 코디악 6개월, LA에서 9년 등 망명 아닌 망명을 했어요.”   -LA 생활은 어땠나요.   “그때 나이가 41세였어요. 하루 16시간 노동을 했습니다. 아침 새벽에 일어나면 남의 집 잔디 깎아주고, 점심때 부자 동네 베벌리힐스 수영장 청소하고 빌딩 청소, 수퍼마켓 경비 등 그렇게 해서 돈을 한 10만 달러 벌었어요. 그 돈에 융자받아서 잉글우드에 리커스토어를 차렸습니다. 흑인 강도만 13번을 당했어요. LA폭동(1992년 4·29)때까지 있었으면 (가게 운영하다) 죽었을 거예요. 1989년 이방자 왕비, 고모님인 덕혜 옹주 장례식 때문에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LA를 다시 온 소감은요?   “이번 첫 밤을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호텔에서 잤어요. 내가 있을 때보다 한인이 더 많고 크게 발전해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껴요.”   -앤드루 이씨를 후계자로 지명한 뒤 여러 기부에 나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앤드루 이가 태조 이성계 가계의 후손입니다. 2016년 만났는데 앤드루가 굉장히 성공했어요. 내가 조선을 되살릴 힘은 없어요. 앤드루가 아들뻘이니 힘을 좀 받아라. 세습 비슷하게 (왕조 계승) 약속을 했어요. 앤드루보고 (황실 계승 등) 힘을 쓰라고 명령을 했죠.”   -앤드루 이 활동을 어떻게 보는지요.   “여러 가지로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조선왕조) 역사가 사라져가고 있잖아요. 우리 왕조, 우리가 뿌리 깊은 전통 있는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선구자가 있어야 합니다. 선구자가 나서서 역사와 전통을 사라지지 않도록 해결하길 바라요.”   -고종의 마지막 손자라는 무게는 어떤가요?   “나는 고종황제 둘째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입니다. 조선왕조 왕자 중 나이가 제일 많아요. 황실 후손 연장자로서 대한민국 통일되는 것도 좀 보고, 정치를 잘하는 대통령이 나와서 역사의식을 갖고 상징적이라도 국민의 정신을 이끌어갈 ‘임금’이 있으면 좋겠어요.”   -조선왕조가 끊겼습니다.   “제일 큰 원인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초대 대통령 그분이 영친왕 작은 아버님을 모셔왔어야 돼요. 그런데 임금님이 돌아오시면 대통령 인기가 없어진단 말이에요. 그때 국민은 임금님밖에 몰랐어요. 못 오시게 하다가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이 모셔왔죠. 그렇게나마 연결됐는데 다 돌아가시고 끝이 나고 저희만 살고 있어요.”   -경험하고 바라본 소회는?   “슬프죠. 좀…역사가 너무 그렇게…거기다 새로운 세대는 역사가 필요 없다고 해요. 잘 가르치지도 않아요. 왕실이 절대 잘못한 건 많이 없어요. 한 왕조가 500년 이상을 지낸 왕조가 없답니다. 1년에 한 번 종묘 제사와 전주에서 한 달에 한 번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대단히 반갑습니다. LA에 내리자마자 한인 보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 대한민국 국민, 한인 여러분 고생을 참 많이 했어요. 같은 민족으로 모두가 단합해서 통일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나라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삽시다.” 관련기사 LA시티칼리지에 세종대왕 동상 세운다 김형재 기자수영장 잔디 조선왕조 후손 황실문화재단 이사장 박정희 대통령

2023-04-11

"1·5, 2세에 올바른 역사관 계승"

미주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이하 사업회ㆍ회장 김회창)가 LA와 OC에서 오는 18일(토)과 19일(일) 각각 '한미 박정희 정신포럼'을 개최한다. 미주지부는 김회창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회원 155명이 모여 설립됐다.   14일 본지를 찾은 김회창 회장은 "미주지부는 상대적으로 역사 교육이 부족한 1.5세와 2세에게 바른 역사를 알리고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관을 바로잡아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포럼에 대해 "한인 2세들에게 한국 경제 번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적 관점을 전해 조국인 한국인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국제사회에 한국 리더십의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열리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이재권)의 행사와는 무관하며 두 사업회는 별개의 단체라고 부연했다.   한편, 18일에 열리는 LA 포럼은 용수산에서 오후 4시 30분에, 다음날인 19일에 열리는 OC 포럼은 오후 4시 30분에 OC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석 회비는 20달러로 사전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참석 예약 및 문의: (213)268-9367(LA, 김회창 미주총회장), (714)887-699(OC, 오미애박사) 장수아 [email protected]정신포럼 박정희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회장단 미주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한미 박정희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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