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국민훈장 목련장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이 한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15일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제16회 세계한인의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에 따르면, 총 87명의 수상자 중 뉴욕 일원에서는 변 이사장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된 변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전인 2019년 12월 21희망재단을 설립했다.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변 이사장은 본인 재산 220만 달러를 기부해 재단을 설립했다. 서류미비자 가정과 나눔의 집·주님의 식탁·사랑의 집 등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했고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팬데믹 시기에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 이미지를 제고했다는 점이 인정됐다. 롱아일랜드한인회장을 역임한 박연환 뉴욕 오픈 국제태권도대회 대회장은 미국 내 태권도 보급과 태권도 세계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됐다. 뉴욕 오픈 국제태권도대회는 유소년부터 청장년까지 태권도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장일 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한국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회다. 비영리 문화예술 공연단체 이노비(EnoB)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재연 총장, 조원훈 뉴욕한인상록회장도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됐다. 이노비는 뉴욕 주요 병원과 양로원, 노인단체 등 주류기관과 한인 단체들을 넘나들며 소외된 이들에게 음악과 예술공연으로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뉴욕한인상록회는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생활 지원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과 회원 가입 상담 등을 진행하는 단체다. 조 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변종덕 21희망재단 김재연 조원훈 박연환 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