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같은 태권도 대회, 5월에 열린다
'피스 앤 하모니 태권도대회' 5월 7일 개최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전달
한국 국기원, 9월 뉴욕 방문해 교육 시행
31일 뉴욕대한태권도협회 권오남 회장, 지석현 사무총장과 박연환 고문은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개최 소식을 전하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해온 대회의 전통을 살려 이번 대회의 수익금 전액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또, 이번 대회는 내년(2023년) 뉴욕에서 열리는 제21회 미주한인체육대회 뉴욕대표팀 선발전을 겸한다. 뉴욕팀은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태권도의 선전에 힘입어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권오남 회장은 "태권도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두루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면서 "시합을 넘어서 축제와 같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품새와 겨루기, 팀 겨루기 외에도 장애물 경기·높이뛰기·격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선수부터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고, 흥미진진하게 관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리에 함께한 뉴욕 태권도 대부 박연환 고문은 젊은 집행부에 대해 기대감을 전하고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그는 "선배들이 닦아놓은 토양 위에 1.5~2세 젊은 집행부가 협회를 이끌어가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2020년 3월에 취임한 권 회장은 팬데믹으로 대면활동에 제약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도 전세계 최초로 줌을 이용한 온라인 토너먼트를 시도하고, 역시 온라인으로 아프리카 가나 학교에 태권도 교육을 지원하는 등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9월에는 한국 국기원에서 뉴욕을 방문해 사범과 심판위원 교육을 시행한다. 이론교육은 온라인에서 미리 수강하고 3일간 실기교육을 받으면 된다.
문의는 845-226-0832 또는 peaceandharmony2022.masterkwonmartialarts.com.
글·사진=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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