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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바이어가 찾는 집

이자율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피부로 느끼는 주택의 거래 가격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유는 여전히 주택시장에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신규주택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예비 셀러들이 사는 집을 팔고 이사를 하려 해도 올라간 주택가격에 이자율도 높아, 선뜻 집을 마켓에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를 망설이는 셀러들은 차선책으로 집을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그러나 큰 비용을 들인 리모델링이라도 집을 팔 때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많다. 셀러의 개성이 강한 취향이 많이 반영된 시설이나 구조의 주택은, 아무리 비용을 많이 들여 고쳤어도 팔 때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집을 팔 때 리모델링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지도 따져 보아야 하므로 주변의 시세를 먼저 알아보고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바이어들은 선호하지만, 반대로 다른 바이어들에게는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주택의 조건을 생각해 보자.     주택의 크기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다. 단층집과 이층집의 차이를 보면, 이층집보다 단층집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먼저 건강상의 이유로 노년층이 단층집을 선호한다. 1층에 침실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마스터베드룸이 2층에 있는 주택은 집을 팔 때 구매자층이 제한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어린 자녀를 둔 구매자들도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 단층집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요즘의 주택 구매자들은 연령대 구분 없이 단층집을 찾는 쪽으로 간다.     마당의 크기도 선호도의 차이가 뚜렷하다. 먼저 조경과 수도 요금 등 관리비 부담 때문에 작은 마당이 딸린 주택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아예 뜰이 거의 없는 집을 찾는 바이어들도 있지만, 이웃과의 거리가 멀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큰 마당을 선호하는 바이어들도 많다. 뒷마당이 넓어 자녀들이 뛰어놀 수 있고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는 집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가뭄으로 인해 수도 요금이 많이 올라 수영장을 찾는 구매자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수영장이 딸린 주택에 대한 수요는 지역에 따라, 그리고 자녀를 둔 구매자 등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그다음이 주택의 위치이다. 자녀가 있는 바이어들은 학교와 거리가 가까워 자녀들이 도보로 등교할 수 있는 주택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 인근 주택은 자녀가 없는 바이어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주택이다. 등 하교 시간과 출 퇴근 시간이 겹치면 매일 집 앞이 차로 넘쳐나 출입이 어렵게 될 수도 있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에 휴식을 방해받기도 한다.     한편, 젊은층이나 노년층 중에 도심지역 주택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많다. 직장과 가깝고 퇴근 후나 주말 여가생활에도 교외 지역보다 도심 지역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특별히 노년층은 식당, 병원, 편의 시설과 가까운 지역에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다. 그러나 상점이 밀집한 번화한 도심에 위치한 주택의 가치가 주택가 밀집 지역보다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바이어 연령대 도심지역 주택 주택 구매자들 주택가 밀집

2024-04-10

수수료 투명성 높아지고 바이어 보호 강화

남가주 한인부동산업계 브로커와 에이전트 등 관계자들이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집단소송 최종 합의와 관련해 긴급 모임을 가졌다.     지난 27일 오후 5시 LA한인타운 레드포인트 부동산에서 열린 긴급 모임에는 이해봉 매스터즈부동산 대표, 마크 홍 코러스 대표,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 제이 장 레드포인트LA 브로커, 맥스 이 LA exp 리얼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전 회장인 이해봉 대표는 “NAR 소송 합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나누고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 긴급 모임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에 제안된 합의는 NAR 회원들을 보호하고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합의로 처음으로 수수료 협상이 가능해졌다고 잘못 언급했다”며 “NAR은 커미션을 정하지 않았고 30년 전부터 커미션을 협상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중개수수료는 중개인과 고객이 전적으로 협상이 가능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주택가격은 부동산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유된 NAR 주택거래 중개수수료 반독점 소송 합의 주요 내용은 ▶4억1800만 달러를 4년에 걸쳐 배상 ▶NAR의 거의 모든 회원 배상금 지불 책임 면제 ▶7월 중순 MLS 중개인 수수료 포함 의무조항 삭제 ▶바이어 컨트랙트 작성 등이다.     매물리스팅 서비스인 MLS에 중개인 수수료를 포함하는 의무 조항이 없어지면서 부동산 거래에서 중개수수료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도 쏟아졌다.     그동안 셀러는 리스팅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모두 수수료를 지급해왔다.       이에 대해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중개수수료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져 고객에게 좋고 부동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수수료는 움직일 것”이라며 “바이어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계속 업데이트하고 교육받은 에이전트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장 레드포인트LA 브로커는 “바이어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바이어 측 에이전트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셀러뿐만 아니라 바이어 에전트에게도 중개수수료를 지급해온 상업용 부동산은 이번 합의로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이자 코러스 부동산을 운영하는 마크 홍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은 이전에도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지급해 와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질로, 레드핀 등 인터넷부동산 회사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데다 이번 합의로 인해 부동산 거래에서 수수료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어 에이전트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면 바이어가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듀얼 에이전트를 요구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MLS에서 중개인 수수료 포함 의무조항 삭제와 MLS 가입 의무가 없어져 이전보다 부동산 업계에서 NAR의 영향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AR의 집단소송 합의는 법원의 최종 승인을 남겨두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현행 5~6% 수수료 관행은 유지된다. 승인 이후에도 5~6개월 동안 계속 양식과 조항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대표는 바이어 계약을 요구하는 새로운 MLS 규정을 준비하려면 NAR이 연말까지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ABR(Accredited Buyer‘s Representative) 과정을 수강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어를 위한 컨트랙트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거래가 힘들 것”이라며 “커미션보다 바이어 측을 보호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수수료 바이어 주택거래 중개수수료 바이어 에이전트 중개인 수수료

2024-03-28

집 팔 때 중개수수료 6%에서 3% 이하로 줄어든다

내집을 팔 때 셀러들이 부담해온 부동산 소개료가 곧 현재의 6%에서 3% 이하로 낮아질 예정이어서 미국 부동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셀러들은 더 이상 바이어 측 에이전트에게 커미션을 주지 않아도 된다.     ━   전국부동산인협회(NAR)는 15일 집단 소송 당사자들과 사전합의로 4억 1800만달러를 손해 배상하고 커미션 6% 조항을 없애기로 최종 합의했다. NAR이 사전합의서에 서명, 연방법원에 제출해 판사의 승인을 받으면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집을 팔려고 내놓는 셀러가 집값의 6%나 되는 커미션을 모두 내는 관행이 없어지게 된다. 셀러는 앞으로 집값의 3% 정도만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지급하고 집을 사는 바이어측 에이전트에게는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금까지의 관행은 셀러가 집을 팔 때 커미션으로 집값의 6%를 내면 셀러 에이전트와 바이어 에이전트가 3%씩 나눠 갖는 식이었다. 예를 들어 전국 주택 가격의 중간값인 40만달러짜리 집을 팔 때 지금까지는 2만 4000달러의 소개료를 셀러가 모두 부담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1만 2000달러 이하로 줄어든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셀러 커미션이 절반 이하로 낮춰지면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NAR 측은 협회 소속 150만 회원 가운데 100만명 정도가 부동산 업계를 떠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부동산시장 변화는 한인 에이전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부동산 중개 소개료 규모는 연간 1000억달러에 달한다. 김지민 기자중개수수료 셀러 에이전트 바이어 에이전트 부동산시장 변화

2024-03-15

[부동산 기고] 드림 포 올

2023년 3월 1차 시행 때 300억 달러 예산으로 약 2200여명이 수혜를 본 드림 포 올(Dream For All) 프로그램이 2024년 봄 2차 시행을 발표했다.     다운페이 20%까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무이자로 최대 30년까지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빌려 쓸 수 있는 내 집 마련 기회다.     6.5% 이자로 가정할 경우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쳐 1000달러 넘게 페이먼트를 절약하는 셈이다. 이번 2차 시행에서는 약 250억 달러 예산으로 2000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이번은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수혜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드림 포 올 자격은 바이어 중 최소 한명은 지난 7년간 본인과 부모를 포함해 미국에 집을 소유한 적이 없는 1세대 홈 바이어여야 한다. 다운페이 보조액은 최고 15만 달러로 세일 가격 및 감정가의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여기에 본인 추가 5%까지 다운페이를 할 수 있어 총 25%까지 가능하다.     준비 절차를 보면 먼저 융자 상담과 서류 리뷰를 통해 융자 승인을 Cal HFA에 등록된 렌더에게서 받는다. 그리고 홈 바이어 교육과정 2가지 이수, 증서를 받아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준비되고 오는 4월에 열릴 포탈에서 온라인 등록을 마치면 준비 과정은 끝나고 가장 중요한 추첨에 뽑히면 바우처를 받게 되고 이때부터 에스크로 종료까지 2달 기한을 받게 된다.     자격 요건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인컴 상한 리밋은 각 카운티로 중간소득의 약 120%(LA카운티 경우 15만5000달러, 오렌지카운티 경우 20만2000달러)가 넘지 않아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최소 680점 이상이 필요하다.     신청자 중 한 명은 위에 언급했듯이 반드시 1세대 홈바이어, 나머지는 첫 주택구매자 요건인 본인이 최근 3년 이내 주택 소유를 안 한 경우이고 캘리포니아 거주 주민이어야 한다. 반드시 본인이 거주해야 하며 렌트를 주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에스크로 종료 후 60일 이내에 입주해야 하고 거주하지 않을 사람이 융자나 명의에 함께 들어갈 수 없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등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며 2년 이상 세금보고가 제대로 되어있어야 한다.   지난번 1차 때는 북가주로 수혜자가 몰리는 편향적인 결과가 있어서 이번 2차 때는 최대한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고심한 듯하다. 물론 추첨 방식이라 일단은 운이 따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자격 요건이 된다면 시도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갈수록 집을 사는 것이 어려워지는 만큼 좀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고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문의:(661)675-6000 윤 킴 / 네오집스 리얼티 Broker부동산 기고 드림 다운페이 다운페이 보조액 캘리포니아 거주 바이어 교육과정

2024-02-28

[부동산투자] ‘As Is’ 세일과 인스펙션

얼마 전 한 바이어가 ‘As Is’ 조항이 있어 셀러가 아무것도 고쳐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인스펙션을 해야 하는지 문의해 왔습니다. 의외로 많은 바이어가 ‘As Is’ 에 관해 잘못 이해하고 인스펙션을 하는 이유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거용 주택 매매를 할 때 셀러는 부동산 양도에 관한 공개문서를 바이어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 문서에는 바이어가 집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사실 등을 포함한 집의 상태, 집에 부착된 가구들의 고장 유무, 그리고 집에 있는 위험물질 유무 등의 내용을 셀러가 직접 게재해야 합니다.     ‘As Is’ 조항은 매물을 보이는 것 그대로의 상태로 매매한다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As Is’ 조항이 있더라도 위의 내용을 알리지 않을 경우 매매가 완료된 후라도 문제가 발견되고 셀러가 고의로 누락시킨 점이 입증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셀러는 양도 공개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할 의무가 있고 작성 시 매매 하려는 주택의 문제는 알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모를 때에는 표면적으로 나타난 문제의 현상을 기재하면 됩니다.   바이어가 인스펙션을 했을 경우 집에 중요한 문제 또는 공개문서에 기재 되어있지 않은 내용 등이 발견되면 바이어는 그 문제에 대한 수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셀러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되는 계약 해지 조항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어는 인스펙션 후 문제가 있으면 고쳐달라고 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바이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셀러는 고쳐 주어야 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굳이 따로 ‘As Is’라고 명시하지 않아도 계약서엔 이미 매매 자체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 그대로 구입한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셀러는 고쳐 주어야 할 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의 요구 사항에 대해 답변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매매를 위해서 셀러와 바이어가 합당하고 서로 상식적인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바이어가 인스펙션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스펙션 후 여러 가지 문제를 빌미로 가격을 깎으려는 의도가 아니라 혹시라도 셀러가 집에 대해 모를 수도 있는 문제에 대비해서 바이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셀러는 아무리 ‘As Is’라 할지라도 집에 문제가 있는 사실은 숨김없이 공개 문서에 게재하여 알려주고 바이어는 혹시라도 셀러가 모를 수도 있는 문제에 대비해 인스펙션 함으로써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셀러도 무조건 ‘As Is’ 만 주장하여 고쳐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식적인 선에서 원만한 매매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의 줄다리기에서 현명하게 각자의 책임을 다한다면 매매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최소화될 것입니다.   ▶문의: (310) 227-0066 케네스 정 / 드림부동산대표부동산투자 세일 공개문서 가지 문제 바이어 스스로 매매 자체

2024-01-17

[부동산 가이드] 바이어의 보호막, 컨틴전시

요즘 LA 인근은 주택 매물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부동산 매물들이 마켓에 올라오면 6개월 안에 거래가 완료된다. 거래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우들도 있다. 잘 안 팔리고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다. 둘, 집에 크고 작은 하자가 있는 경우 가격을 조정하지 않고 고집한다면 시간이 더 걸리게 된다. 셋, 바이어가 적절한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협의가 안 되는 경우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잘 종합해 보면, 가격이 제일 큰 문제다. 가격이 적당하면 대부분의 거래가 잘 진행된다. 매우 좋은 조건의 부동산이 있다면 많은 바이어가 관심을 가지고 오퍼를 쓰게 된다. 부동산 매입을 원하는 바이어가 많아지면 셀러는 한 명의 바이어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가지의 조건들을 제시한다. 어떤 경우 모든 컨틴전시를 없애는 조건으로 오퍼를 쓰라고 하는 것이다. 컨틴전시란 부동산을 살 때 조건을 첨부하는 것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하나, 인스펙션 컨틴전시다. 집의 상태가 좋은지, 안 좋은지를 인스펙션을 하거나 조사를 해보는 시간이다. 오퍼가 승인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전문인을 불러 집에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보이는 것에 대해서 의견의 나눌 수는 있지만, 지붕이나 바닥, 파운데이션, 플러밍, 전기 등에 관해서는 전문 인스펙터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만약 수리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셀러에게 고쳐 달라고 하거나 그에 필요한 크레딧을 받는 등 합의가 필요하다.     둘, 감정 컨틴젼시가 있다. 융자하거나, 융자하지 않더라도 전문가를 통해 집의 감정이 얼마 정도인지, 매매 가격이 합당한지를 알아보는 조건이다. 융자를 통해서 집을 사는 경우 은행에서 감정사를 보내고 그 집의 감정가격을 뽑게 된다. 이는 융자를 받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융자를 통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 예를 들어 100만 달러의 부동산을 20%를 다운페이하고 80%를 융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80%의 융자는 오퍼 가격의 80%가 아니다. 감정 가격의 80%를 융자받게 된다. 감정가격이 95만 달러에 나온다면 은행은 80만 달러의 융자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감정가 95만 달러의 80%인 76만 달러를 융자해 주게 된다. 이런 경우 바이어가 다운페이를 더 하고 살 수도 있고, 셀러에게 새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감정 컨틴전시가 남아있기 때문에 계약을 취소할 수도 있다.     셋, 은행에서 감정을 마친 후 정해진 기한 내에 융자에 대한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융자가 거절되면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조건이 론 컨틴전시이다. 컨틴전시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조건을 넣을 수 있다. 가끔 셀러들이 모든 컨틴전시 없이 오퍼를 보내라고 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무리 맘에 드는 매물이 있더라도 컨틴전시는 바이어를 보호하고 문제들을 잘 짚어가면 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무조건 급하게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부동산 거래에 순간순간마다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부동산 에이전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컨틴전시 바이어 보호막 컨틴전시 감정 컨틴전시 부동산 거래

2023-10-18

예비 바이어 80% “내집 마련 나중에”…모기지 대출 허용기준 강화

모기지 대출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예비 바이어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7월 모기지 신용 가용 지수(MCA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96.3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가 하락할수록 대출 허용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2012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현재 상황을 평가한다. 신용 점수와 대출 유형, 상환 능력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해 계산한다.     모든 유형 대출에 대한 지수가 하락했지만, 점보론이 특히 지수를 낮추는 데 한몫했다. 점보론에 대한 지수는 0.8% 낮아졌다.   점보론은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대출 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을 뜻한다.     점보론은 보증기관이 없어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직접 변화시킨다. 유동성을 우려하는 은행들은 이러한 대출을 취급할 유인이 약해진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대출이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약화가 동반됐고, 대출 허용 상품 범위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기존 모기지 대출을 만기 연장과 함께 새로 약정하면서 높아진 금리가 부담인 상황으로 진단됐다.   킨 이코노미스트는 “대출자들이 홈 에쿼티 론이나 소비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리파이낸스(재융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싼 집값에다 모기지 대출이 어려워지자 주택 수요자의 80%가량이 지금은 주택을 살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는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매의 7월 주택시장 심리 서베이 결과다.   덕 던컨 패니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입 능력이 의미 있게 개선될 때까지, 주택 관련 심리가 경제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따라잡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자들이 높은 가격과 금리에 줄곧 노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분간 주택 매물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진단됐다.  현재를 ‘매도 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이 2개월 연속 64%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실질 거주를 위해 이사를 하면서 주택 매입과 렌트를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약 3분의 1은 렌트가 더 낫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27% 정도였다. 특히 패니매 서베이에서 무주택자들은 이사해도 67%가 렌트를 알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2011년 설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허용기준 바이어 주택 수요자들 유형 대출 대출 허용

2023-08-09

[부동산 가이드] 오픈하우스

집을 팔기로 결정하면 에이전트와 상의 후 오픈하우스를 하게 된다. 오픈하우스를 통해 부동산 구매에 관심있는 바이어에게 집 안팎을 보여주고 궁금한 것들을 알려준다.     집주인은 이때 내 부동산의 장점을 부각해 적합한 바이어를 찾게 된다. 이처럼 중요한 오픈하우스에 필요한 몇 가지의 팁들을 알아보자.     하나,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하자. 테이블 위에 수북이 쌓여있는 신문지나 잡지들, 아이들의 장난감들은 집을 어수선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작 보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놓치기 쉽고, 지저분한 물건들은 바이어의 첫인상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오픈하우스 전에 청소팀을 불러 청소하는 것도 좋다. 클리닝 서비스는 집주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정리해 준다.     둘, 개인적인 것을 엿볼 수 있는 가족사진이나 물건들은 정리 정돈하자. 사생활을 알리는 것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바이어의 시선이 불필요한 곳에 갈 수 있다.     셋, 집에 눈에 띄는 문제들이 있다면 미리미리 수리하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지 않아도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큰 문제가 없다면 부동산 매매가 순조롭게 이어진다.     부동산을 팔지 않더라도 이런 문제들은 알았을 때 즉시 고쳐야 큰 문제가 되지 않고, 목돈이 들지 않는다. 다음에 해야지 하고 미루다 보면 후에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넷, 오픈하우스 중에 셀러는 가능하면 집에 있지 않고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집을 오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주인이 있으면 바이어들도 편하게 둘러보기가 힘들뿐더러 마음 편하게 에이전트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기가 쉽지 않다.     다섯, 집 안을 아무리 잘 정돈해도 안 팔릴 때 관리사무소가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내 집이 아무리 깨끗하게 잘해놓았어도 HOA에서 관리를 소홀히 한다거나 다 함께 사용하는 수영장이나 운동하는 곳 등 공동 구역에 문제가 있고, 관리가 안 되고, 지저분하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바이어는 매물을 구입함에 앞서 걱정이 시작된다.     여섯, 부동산을 마켓에 올리자마자 팔리는 운 좋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부동산 매매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모든 집은 주인이 있다. 억지로 되지 않는다. 2~3개월이 되어도 안 팔리는 경우도 흔히 있고 그 이유는 다양하다. 가격의 문제, 관리 소홀의 문제, 처음 바이어를 잘못 결정하는 경우, 내 이웃의 문제, 집 구조의 문제 등 어떤 쪽일지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부동산을 사고파는 것에 있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에이전트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     어떤 경우, 바이어는 비싸게 산 것 같고, 셀러는 너무 싸게 판 것 같아 걱정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누구도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가격은 내 부동산의 시세와 현재 마켓의 시세를 알려준다.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오픈하우스 바이어 부동산 매매가 부동산 구매 문제 관리

2023-08-09

[부동산 가이드] 내집 마련 준비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상승 등의 주택 시장의 악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 매물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현재 지역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언제 안정화를 찾게 될지 도무지 가늠되지 않고 있다. 고객들과 대화하다 보면 다들 하나같이 “집이 없네”라며 한숨만 쉬고 있다. 살만한 집도 없고, 괜찮은 집은 모두 오버나 멀티 오퍼로 당첨에 확률조차 낮아진 상태라고 한다.     아마도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 한 다른 어떠한 영향도 주택 시장의 가격 상승은 계속될 듯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바이어들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그중에 준비되고 있어야 하는 것 중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크레딧 관리다. 크레딧 관리는 항상 생활화해야 하며 융자 진행에서 변수가 되는 것이 항상 크레딧이기 때문이다.   융자를 받기 위해서 다운페이, 클로징 비용, 비상 자금 등이 필요한데 융자는 은행에서 직접 할 수도 있고, 융자 브로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융자 전문가들은 바이어의 재정 상태를 확인해 보고 (크레딧, 자산, 수입 등) 어떤 조건에서 얼마까지의 집을 살 수 있는지 계산해 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융자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는 바이어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융자 준비를 돕는 것도 우리는 중요한 부동산 업무의 일부로 생각한다. 또한 성공적인 주택 구매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된다.     함께 집을 잘 고르는 기술, 오퍼를 잘 쓰는 기술, 좋은 매물을 놓치지 않는 기술, 융자를 잘 받는 기술에 더해서 본인의 운도 좋으면 이것이 최상의 주택 바잉 시나리오일 것이다.     집도 인연이라 생각하는 필자는 내 집 마련에 준비가 잘되어 있다면 바이어에게 딱 맞는 좋은 집은 꼭 나온다고 믿고 있다. 이사를 생각하거나 은퇴 지역을 찾고 있다면 믿을만한 바이어 에이전트를 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쌓아 나가야 한다.     고객들이 질로우나 레드핀 또는 리얼터 닷컴 등을 통해, 많은 매물 정보를 보는 것은 비교 차원에서는 좋지만, 오픈 온라인 정보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절대 믿지 말아야 하는 정보인데도 셀러와 바이어에게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현시점에 딱 맞지 않는 가격 정보를 가지게 된다. 현재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좋은 에이전트를 만나야 좋은 가격에 집을 팔 것이고, 어려운 현 마켓 속에서 좋은 매물을 골라 좋은 가격으로 딜을 해서 사야 하니, 좋은 에이전트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탐색할 때는 온라인 정보를 자세히 리서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주택을 사는 시점에는 그 지역을 잘 아는 바이어 에이전트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부동산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요즘 같은 마켓은 더더욱이 그렇다.   바이어의 준비는 조건의 준비이고 매물검색부터 마지막 열쇠의 전달까지 많은 과정을 전문 에이전트가 하기에 믿고 맡긴다면 내 집 마련에 필승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문의:(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내집 에이전트 바이어 에이전트 기술 융자 부동산 에이전트

2023-07-05

"전국 대다수 지역 셀러 마켓 강세"

향후 부동산 경기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LA를 비롯해 남가주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집값 및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정말 뉴스처럼 집값이 하락한 것인지 피부로 잘 안 와닿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한인 부동산 중개인들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집값 소폭 하락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LA와 한인 밀집 지역에선 재고 부족과 팬데믹 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바이어들이 있어 집값 하락이 그리 크지도 않을 뿐더러 일부 리스팅은 복수 오퍼도 있다"고 전했다. 이렇게 복잡한 시장에서 셀러가 됐든 바이어가 됐든 원하는 값에, 원하는 시기에 집을 사고 팔기 위해서는 현 부동산 시장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 부동산 시장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알아봤다.     ▶셀러 마켓 vs 바이어 마켓   바이어 마켓의 정의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때 발생한다. 즉 매물로 나온 주택은 많지만 관심있는 주택 구매자가 적을 때 이를 바이어 마켓이라 일컫는다. 부동산 시장이 바이어 마켓으로 진입하면 리스팅 후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늘어나게 되며 계약 시 셀러가 지붕 수리 비용 혹은 클로징 비용을 충당하는 등 잠재 바이어의 구입을 유도하기 위해 바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계약이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공급보다 수요가 줄면서 집값이 하락하게 된다. 팬데믹 동안 전국 대다수 지역에선 재고 부족과 낮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강력한 셀러 마켓이 형성됐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바이어 마켓으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사상 최저 모기지 금리를 상환하고 있는 주택 소유자들이 하락한 가격에 집을 파느니 기존 주택을 보유하는 게 낮다고 판단, 결국 현재 부동산 시장은 강력한 바이어 시장으로 기울지는 않고 있다. 리스팅 서비스업체 브라이트MLS 리사 스튜테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부족 탓 팬데믹 동안 갑자기 집값 거품이 생긴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여전히 셀러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 주기   셀러 마켓과 바이어 마켓 주기는 늘 변화한다. 어떤 지역에서도 셀러 마켓이든 바이어 마켓이든 그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 셀러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으로, 혹은 이 반대로 전환되는 잠깐 동안 균형잡힌 마켓이 형성되는데 이는 매우 짧은 기간이다. 균형잡힌 마켓에 도달하면 지역과 시기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매물이 리스팅에서 3~6개월 정도 머무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셀러와 바이어 중 누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가 하는데는 특정 시기뿐만 아니라 경제적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지난 팬데믹이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이 기간동안 사람들은 더 넓은 공간을 필요로 했고 마침 그 시기 사상 최저 모기지 금리 덕분에 주택 구매를 부추겼다. 그 결과 레드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주택 판매량은 총 7만5590채로 전년 동기 대비 16%나 증가했다. 그러나 2023년 1분기 판매는 2021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 총 5만2672채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스튜테반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동안 집을 살 계획이 없던 이들까지 군중심리로 인해 집 구매 대열에 동참하게 했다"며 "결국 올해 집을 살 계획이었던 바이어들이 이미 집을 당겨 사게 되다보니 주택 판매량이 늘기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동향 및 전망   현재 셀러도, 바이어도 가장 궁금한 점은 집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하듯 지금 상황은 집값 폭락 사태를 빚었던 2008년 서프프라임 사태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고 현 시장이 집값 하락에서 아주 자유로운 것만은 아니다.   집값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압류율을 살펴보면 2023년 1분기 압류신청은 9만5712건으로 2022년 4분기보다 6% 정도 높지만 팬데믹 전인 2019년 보다는 낮다. 그러나 셀러든 바이어든 매매에 성공하려면 전국 부동산 상황이 아닌 그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이때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산하 지역 부동산협회가 발행하는 월별 또는 분기별 보고서를 참고하는 것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다.   또 주택 중간값, 건축업자 신뢰도, 실업률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통계도 잘 살펴봐야 한다.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 패트릭 더피 부동산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대 말까지 주택 재고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주택 건설 업체는 앞으로 3D 프린팅에 눈을 돌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재고 부족으로 판매가 정체되다 2027년 즈음엔 집값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주현 객원기자전국 지역 셀러 마켓 바이어 마켓 부동산 시장

2023-05-10

[부동산 가이드] 프로포지션 19

최근 집값과 이자율이 훌쩍 올라 페이먼트 내기가 참 부담스럽다. 또한 재산세도 올라 집 구매를 망설이게 한다.     이런 높아진 재산세를 줄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이 지난 2020년 프로포지션 19가 통과됨으로써 2021년 2월과 4월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다.     프로포지션 19의 신청 자격은 55세 이상 성인 또는 중증 장애인 가구주의 주 거주지 주택 구매에 해당한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아 주 거주지로 사용한다면 높아진 현재 가치로 산정하지 않고 예전의 세금 기준으로 재산세를 내는 것도 포함된다. 산불 피해로 새 주택을 샀을 때에도 예전 주택 가치 기준으로 세금을 내도록 했다.     요즘처럼 주택 가격이 높아 재산세 낼 엄두를 내지 못해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5세 이상 바이어에게 좋은 기회이다. 예전에 시행했던 법과 비교하여 어떻게 변경이 되었는지 살펴보자.   첫째, 사고파는 주택이 주 거주지에만 해당하는 것은 전과 동일하다. 그러나 사고파는 주택이 전에는 같은 카운티 내의 거래나 협정을 맺은 캘리포니아의 10개 카운티 간 거래에서만 효력이 있었으나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둘째, 새로 사는 주택을 기존 주택을 판 후 2년 안에 구입을 해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전에는 평생 한 번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3번까지 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셋째, 전에는 사려는 주택의 가치가 판 주택의 가치와 같거나 작을 때만 적용했는데 이 법은 새로 사는 주택의 가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다만 새로 사고팔 때의 가격 차를 기존 주택 재산세 기준 금액에 추가해 산정 가치를 결정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70만 달러에 집을 팔고 100만 달러에 새집을 샀다면 그 차액인 30만 달러를 전에 살던 집의 택스 산정 기준에 합하여 새 재산세 산정 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만약 70만 달러에 판 집의 재산세 기준이 20만 달러였다면 20만 달러에 차액인 30만 달러와 합하여 50만 달러 기준으로 세금을 내면 된다.     넷째, 조부모와 손주들, 부모와 자녀들 간의 주 거주지로써 상속이 있을 경우에도 현재 가치로 새로 기준을 산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가 내는 세금 기준으로 산정해 세금을 내는 혜택이 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다만 상속받는 자가 1년 안에 주 거주자라는 서식을 작성해 해당 세무 당국에 제출하도록 했고 3년 안에 재산세 면제 신청을 해야 한다. 전에는 이 상속 물건에 대해서 부동산 가치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새 법에서는 현재 세금 가치 기준에 100만 달러(2년마다 금액을 조정)를 합친 것으로 제한했다.   다섯째, 주지사가 선포한 자연 재해 및 산불 피해자의 새 주택 구입에도 동일한 혜택이 있다. 마찬가지로 주 거주지여야 하고 새집 구매 금액에 대한 제한과 카운티 제한이 없이 캘리포니아 전 지역에 효력이 있다. 새 산정 기준은 55세 및 중증 장애자 거주자와 동일하게 기존 주택 적용 재산세 기준에 새 구매 주택 차액을 합하여 적용한다.     프로포지션 19를 잘 알면 절세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긴다. 부동산 전문가나 세법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 케이스별로 절세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     ▶문의:(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프로포지션 바이어 재산세 기준 거주지 주택 산정 기준

2023-04-26

[부동산 이야기] 바이어 마켓에서의 주택구매

불과 1년 전 만해도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셀러 마켓(Seller’s Market)이라 무려 리스팅 가격의 10%, 20% 정도가 올라간 가격으로 주택이 매매되는 경우도 꽤 있었다. 그때는 사려는 주택에 하자가 있어도 셀러가 고쳐주거나 비용을 크레딧으로 주기를 거절하면 바이어들은 그냥 감수하고 에스크로를 클로즈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택융자의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높은 이자를 감당하며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바이어가 급감하였는데, 집을 팔려는 셀러는 여전해서 부동산 시장은 바이어 마켓이 되었다.     부동산 거래에는 양보나 용인을 뜻하는 ‘컨세션(Concession)’이라는 조건이 있다. 컨세션은 셀러가 부동산을 팔면서 바이어에게 제공하는 수리비나 기타 보조금 등을 지급한다는 양보 조건으로 간접적으로 주택의 구매가격을 낮출 수 있는 조건이다. 바이어의 클로징 비용 중 일부를 셀러가 부담하거나 주택 수리비를 지급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컨세션이다.     이전에 비하면 현재 바이어 마켓(Buyer’s Market)에서 주택을 사려는 바이어는 셀러가 경쟁적으로 제공하는 컨세션 조건에 해당하는 여러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셀러가 반드시 제공해야 할 의무는 없으나 요즘 같은 바이어 마켓에서 양쪽의 합의로, 셀러의 주택 판매에도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양보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나 알아보자.     먼저 홈 인스펙션을 하여 주택의 문제가 발견되면 바이어는 셀러에게 수리 또는 수리비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셀러 마켓일 때는 일반적인 매매 절차의 하나인 수리비 요청을 거절하는 셀러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수리비를 거절하려면 에스크로가 깨지는 것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집을 산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작은 고장들에 대비한 홈 워런티(Home Warranty)도 해당한다.     다음 주택을 매매할 때 에스크로를 오픈하면 주택의 구매금액 이외의, 대부분의 비용을 양쪽에서 반반씩 나누어 지불하는 데 집을 급하게 팔아야 하는 셀러는 바이의 클로징 비용의 일부를 대신 지불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같이 높은 이자율이 주택 구매의 최대 걸림돌일 때는 바이어가 이자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셀러에게 ‘바이다운(Buy Down)’을 요구하기도 한다.   셀러가 바이어의 이자율 바이다운 비용을 부담하면, 바이어는 이를 통해 대출 초기 1~3년간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아 이자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가장 흔한 2/1 바이다운의 경우, 첫 번째 해에 실제 적용된 이자율보다 2%포인트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두 번째 해에는 1%포인트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세 번째 해부터는 실제 이자율이 적용되기 시작한다.     물론 주택의 가격을 깎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큰 컨세션이 될 것이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주택구매 바이어 바이어 마켓 현재 바이어 셀러 마켓

2023-03-29

[부동산 투자] 'As Is' 세일의 이해

얼마 전 한 바이어가  ‘As Is’ 조항이 있어 셀러가 아무것도 고쳐주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굳이 인스펙션해야 하는지 문의해 왔습니다. 의외로 많은 경우 손님들은 ‘As Is’에 관해 정확한 이해 없이 인스펙션하는 이유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거용 주택 매매를 할 때 셀러는 부동산 양도에 관한 공개문서를 바이어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 문서에는 바이어가 집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사실 등을 포함한 집의 상태, 집에 부착된 가구들의 고장 유무, 그리고 집에 있는 위험물질 유무 등의 내용을 셀러가 직접 기재해야 합니다.     ‘As Is’ 조항은 매물의 상태 있는 그대로 매매한다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계약서에  ‘As Is’ 조항이 있더라도 위의 내용을 알리지 않을 경우 매매가 완료된 후라도 문제가 발견되고 셀러가 고의로 누락시킨 점이 입증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셀러는 양도 공개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할 의무가 있고 작성 시 매매 하려는 주택의 문제는 알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모를 때에는 표면적으로 나타난 문제의 현상을 기재하면 됩니다.   바이어가 인스펙션했을 경우 집에 중요한 문제 또는 공개문서에 기재 되어있지 않은 내용 등이 발견되면 바이어는 그 문제에 대한 수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셀러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하는 계약 해지 조항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어는 인스펙션 후 문제가 있으면 고쳐달라고 할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바이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셀러는 고쳐 주어야 할 의무가 없다는 내용입니다. 굳이 따로  ‘As Is’라고 명시하지 않아도 계약서엔 이미 매매 자체가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 그대로 산다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셀러는 고쳐 주어야 할 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바이어의 요구 사항에 대해 답변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건 매매를 위해서 셀러와 바이어가 합당하고 서로 상식적인 수준에서 합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바이어가 인스펙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스펙션 후 여러 가지 문제를 빌미로 가격을 깎으려는 의도가 아니라 혹시라도 셀러가 집에 대해 모를 수도 있는 문제에 대비해서 바이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셀러는 아무리  ‘As Is’ 라 할지라도 집에 문제가 있는 사실은 숨김없이 공개 문서에 게재하여 알려주고 바이어는 혹시라도 셀러가 모를 수도 있는 문제에 대비해 인스펙션함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셀러도 무조건  ‘As Is’만 주장하여 고쳐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식적인 선에서 원만한 매매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의 줄다리기에서 현명하게 각자의 책임을 다한다면 매매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최소화될 것입니다.   ▶문의: (310) 227-0066  케네스 정 / 드림부동산 대표부동산 투자 세일 매매 바이어 자신 가지 문제 매매 자체

2023-02-01

[부동산 가이드] 2023년 주택 매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연말이라고 셀러들이나 에이전트들이 여행 계획도 많아서 집을 사고 싶은 바이어들도 집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렇듯 쉽지 않은 상황에서 2023년 새해가 되었다. 어떤 날은 온종일 어둡고 비가 오는데도 바이어들은 신년 초부터 집 찾기를 시작했다. 작년에 집을 팔려고 하거나 사려고 했는데, 일이 순조롭지 못했다면 올해 초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1월, 2월에는 비가 제법 온다. 이때에는 지붕에 물이 새거나 배수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도 하고 지붕에 뭉쳐있는 낙엽 등을 청소하자. 미리 작은 문제들을 확인한다면 큰 돈이 들지 않는다. 둘째, 일 년 내내, 혹은 몇 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거나 오픈하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정리 정돈하자. 불필요한 물건이 많이 없을수록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셋째, 작년에 못 판 집이 있다면 일단은 시장에서 내리자. 수술하고 재수술을 하려 해도 상처가 아물어야 하듯 집을 팔려고 했으나 못 팔았다면 잠시라도 세일을 중단하고 쉬는 것도 그중에 한 방법이다. 보충할 것들을 정비하고, 매물 가격에 대해서도 재정비하자. 넷째, 광고 많이 하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고용하자. 가주, LA카운티, LA시는 절대로 적은 지역이 아니다. 꼭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바이어는 곳곳에 있을 수 있는데, 내 집을 광고 없이 물어물어 바이어를 찾는다면 가격이나 딜을 함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다섯째, 정직한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라. 미국의 부동산은 집을 파는 셀러나 바이어가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류들이 거래 중에 첨부된다. 또한 바이어는 부동산에 대해 알 권리가 있고, 취소할 권리도 있다. 이 모든 과정에 부동산 에이전트가 함께한다. 일을 많이 하고 경험이 있는 에이전트가 좋고, 그중에도 진실 되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섯째, 바이어도 셀러도 공부해야 한다. 당장 집을 사지 않아도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수시로 원하는 지역의 가격대도 보고, 팔린 매물도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자. 내 집을 파는 셀러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관리 잘하고 좋은 집이라도 집 시세를 무시하고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만 고집한다면 유능한 부동산 브로커라도 좋은 바이어를 놓치기 쉽다.     부동산 투자는 운도 따르고, 노력도 따른다. 금처럼 금방금방 사고팔고는 할 수 없으나 사서 기다리면 목돈이 된다. 올해 들어 작년보다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은 내렸다. 맘에 드는 집이 있다면 잡아야 한다. 앞으로 이자율이 안정되면 재융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맘에 쏙 드는 집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와이프, 신랑 찾기만큼이나 어렵다.  2023년 부지런한 토끼해를 맞아서 사업과 가정에 충실하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맘에 드는 내 집 장만하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주택 매매 부동산 에이전트 주택 매매 물어물어 바이어

2023-01-25

[부동산 이야기] 내게 맞는 집

대부분의 셀러는 집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최선을 다하여 예쁘게 꾸며놓는다. 그뿐인가 전문업체를 고용하여 꽤 큰 비용을 들여 집을 모델 홈처럼 꾸미는 스테이징을 하는 셀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집을 돋보이게 하여야 이른 시간에 좀 더 높은 값을 받고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바이어는 집을 살 때 어떤 것들을 유의하여야 할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네이다. 집은 조금 헐었거나 구조가 마음에 안 들어도 고치면 되지만 동네는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직장에서 가깝고 자녀들이 다닐 학교가 좋은 학군에 속해있는지가 우선이고, 그 밖에 조용하고 아름다운 지역에 공원이나 상가 등이 적당히 가깝다거나 하는 동네마다 느껴지는 분위기나 혹은 개발 가능성이 있는지도 봐야 한다. 그리고 같은 지역에서도 큰길을 사이에 두고 동네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프리웨이 등 큰 길이나 철도길 등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하고 쿨데삭(Cul-De-Sac)이라고 불리는 막힌 골목 안의 집이 좋고, 간혹 보이는 T 자 길에 있는 집은 차가 드나들 때 위험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공장이나 고압 전선이 바로 옆에 있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골목 안에 너무 보기 싫게 꾸몄거나 지저분한 집이 있어도 불편하다.   그리고 단독주택일 경우, 바로 옆이나 길 건너에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 등이 있어도 소음이나 주차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하이스쿨이 바로 옆에 있으면 저녁 시간에 운동경기 등 행사가 있을 때 소음 때문에 불편할 수도 있다, 오래된 동네와 새 동네는 각기 장단점이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에 구조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찾는 중간 가격대의 집들은, 보통 방 3개, 화장실 2개로 되어있는데 가끔 화장실이 1개밖에 없다면 하나 더 넣을 수 있는지 보아야 하고 요즘은 대개 안방에 화장실이 딸려있는데 이런 구조가 편리하다. 이층집인 경우, 아래층에 방 하나와 샤워실이 있는 화장실이 있어야 편리하다. 가끔 넓지 않은 집에 방이 4개 이상이라 방들이 너무 작을 때도 있는 데 차라리 3베드룸이 더 좋을 때가 많다. 요즘은 화장실과 부엌을 리모델하는 경우가 많은 데, 손님을 위한 공간인 리빙룸이 좀 작아도 깨끗한 부엌과 연결된 넓은 패밀리 룸이 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층집인 경우, 세탁실이 위층에 있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집은 크기와 상관없이 공간 활용이 좋아야 한다. 가끔 보면 꼭 부엌을 통하여야만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이 있다든지, 베드룸 뒤에 또 다른 방이 있는 집도 있다. 이렇게 독립된 공간이 통로로 쓰이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구조에 결함이 있는 집들이 있는 데 그것들이 고칠 수 없는 문제들이라면, 싸게 살 수 있어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따져 보지 않아도, 들어갔을 때 느낌이 좋은 집들이 있는 데 이런 주택이 구조도 좋고 자신에게 맞는 집이라 사고 나서 오랫동안 만족하며 살 수 있다.     ▶문의: (818) 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바이어 주택 동네 분위기 화장실 2개 공간 활용

2023-01-18

[부동산 가이드]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 기준

2023년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은 아직 조용하지만 이자율도 안정적이고 매물도 많아지고 있다. 오늘은 ‘부동산 매매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일까?’를 생각하며 시작해 보려 한다.   부동산 매매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팔 때는 비싸게 팔고 내가 살 때는 싸게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비싸게 팔고 싸게 사기 위해 우리는 많은 것들을 한다. 보통 입찰경쟁의 방식이라 많은 경우 일단은 강하게 나가는 경향이 있다. 리스팅 가격은 높게 시작하고, 오퍼 가격은 낮게 깎아서 하는 것이다. 셀러나 바이어들은 잘 몰라서 그런다고 해도 에이전트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그쪽으로 갈 때도 있다. 그럼 당장에는 셀러나 바이어는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거의 예외 없이 현실의 벽을 실감하고 기대감은 실망으로 끝난다. 실망 정도에서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자칫하면 딜 자체를 망칠 수 있다. 셀러는 이미 좋은 오퍼가 들어왔는데도 더 좋은 오퍼를 받으려다가 집을 못 파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바이어는 이미 좋은 가격인데 더 깎으려다가 아예 집을 못 사는 경우 등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상당히 많다. 최고의 가격에 파는 것 또는 최저의 가격에 사는 진짜 열쇠는 ‘강하게’ 나가는 데 있지 않고 ‘정확하게’ 나가는 데 있다. 파는 집이나 사는 집의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강력한’ 흥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 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정확한 시세 분석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시세를 판단하고, 거기에 따라 적절한 흥정 전략을 세우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주위에 비슷한 집이 팔린 데이터가 많은 경우는 비교적 쉬운 경우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밤을 새워 고민해야 할 만큼 어렵다. 비교 분석해야 하는 경우의 수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럼 셀러와 바이어가 정확한 시세를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중요한 건 현장 답사라고 말하고 싶다. 집을 살 때 바이어들은 많은 집을 보러 다닌다. 이것만큼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도 없을 것이다. 현장감을 갖기 위해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주위에 나와 있는 비슷한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다. 에이전트가 잘 아는 동네라고 해도 마켓 분위기를 파악하는 작업을 매번 똑같이 해야 한다.     바이어든 셀러든 집을 많이 보는 것이 내가 살 때나 팔 때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집을 사고 팔 때는 많은 데이터와 숫자들이 오고 가기에 이 부분에 대한 비교 분석 능력이 요구된다. 대부분의 셀러와 바이어 당사자들은 경험도 없을뿐더러 완전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에이전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주택의 사고파는 것에 첫 번째 필승의 전략일 것이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매매 부동산 매매 부동산 시장 바이어 당사자들

2023-01-18

"연초엔 바이어 눈으로 주택 평가하라"

비록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늘 이맘 때쯤이면 새해 결심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주택 소유주들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해가 가기 전 꼭 해야 할 보수 공사부터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계획을 세운다. 큰 돈이 들어가는 공사나 업그레이드의 경우는 재정 계획도 세워야 하는 등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은 그리 간단치만은 않지만 삶의 질은 물론 주택 가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보니 새해 계획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주택 소유주들이 주택 관련 새해 결심을 할때 빼놓지 말아야 할 항목들을 알아봤다.         ▶주택 평가     1년에 한 번 정도는 주택 내부 및 외관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해 수리 및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이를 실시하기 가장 좋은 때가 바로 새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1년간 어떻게 수리하고 보수할지 계획을 세우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 때문이다. 주택 개조 네트워크 플랫폼 앤지(angi.com)의 앤지 힉스 최고 고객담당 책임자(CCO)는 "매년 초 주택 검토 시엔 집을 구입하려는 바이어의 눈으로 체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문제점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이렇게 작성된 리스트를 다시 기계적 결함, 구조적 결함, 내부적 결함, 외관상 결함 등으로 묶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테리어나 주택 외관 업그레이드를 위한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데 이렇게 결함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를 분리해 작성하면 한정된 예산의 집행 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보수 자금 마련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난감한 순간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해 목돈이 들어갈 때다. 힉스 CCO는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유지및 보수비로 연간 집값의 1~3% 정도를 준비해 놔야 한다"며 "갑작스런 지출 액수는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여유자금을 준비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한다. 또 그녀는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따라서 현재 이런 여유자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새해계획에 주택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여유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냉난방 시스템     주택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곳이 바로 냉난방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을 자주 체크해야 하는 이유는 사소한 고장이 큰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장시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온 가족이 큰 불편에 직면할 수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냉난방 시스템을 최소 1년에 한 번 혹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의 경우 4월이나 5월 정기 점검을 받아야 문제가 발생해도 수리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자주 점검하고 잔고장을 해결하면 나중에 큰 고장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해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냉난방 시스템 필터 교체도 잊지 말자. 더러운 필터는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냉난방 시스템 효율성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필터 교체는 일반적으로 90일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       ▶지붕 및 굴뚝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지붕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매년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지붕 위에 올라가 검사할 필요는 없다. 대신 지붕 널(shingles) 중 휘어진 것들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휘어진 널들이 많이 발견된다면 이는 지붕이 노화돼 전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또 벽난로와 굴뚝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화재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굴뚝및 벽난로 역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청소하고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화재 경보기     주택마다 설치된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하는 연기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점검도 빼놓지 말자. 자칫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이 장치들은 가족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장치이므로 제대로 작동되는지 1년에 한 번 정도는 꼭 점검이 필요하다. 화재 경보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에는 일반적으로 테스트 버튼이 장착돼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정상 작동시엔 신호음이 울린다. 그리고 경보기 배터리도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단열   에어컨 및 히터의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입문과 창문에 적절한 단열재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겨울엔 따뜻하게, 여름엔 더 시원하게 생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료까지 절약할 수 있어 일석이조. 주택 단열 상태를 가장 손쉽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초를 이용하는 것. 초에 불을 붙여 창가로 가져 가 촛불이 너무 많이 흔들리면 단열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신호. 따라서 이럴 땐 창문을 교체하거나 단열재를 이용해 수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바이어 연초 주택 소유주들 주택 외관 주택 검토

2023-01-04

‘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 태국 현지 유통사 31명 바이어 초청… 글로벌 세미나 개최

기미·주름 전문 피부과 화장품 브랜드 ‘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가 지난달 28일 태국 현지 바이어 31명을 초청하여 제주도 본사에서 글로벌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2일 밝혔다.   ‘기미·안티에이징 제품과 2023’ K-뷰티 트렌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글로벌 세미나는 태국 기업 ‘인리치 월드와이드(ENRICH WORLD WIDE CO., LTD)’ 社 와 태국 의사 및 에스테티션 31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11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27일까지 ㈜레비레스코의 서울 지사와 공장을 방문 견학하였고 28일에는 제주도 본사를 방문하였다.   1부는 ‘피부색에 따른 기미와 잡티의 감별 진단법과 미백, 주름 개선 화장품의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로 피부과 전문의 박경찬 교수가 강연하였고 참석자들은 기미·안티에이징 관리법에 대한 많은 질의 응답을 통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2부에서는 2022’ 스킨케어 시장 분석을 통한 ‘2023년도 스킨케어 트렌트 전망’에 대한 강연과 함께 ‘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 브랜드 신 제품 소개로 마무리 하였다.   ㈜레비레스코 박성주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가 태국 현지 유통사의 바이어들에게 ‘스킨엠디 라보라토리스’ 제품을 이해하고 홍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해외 바이어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쉽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러한 바이어 초정 세미나를 통해 상호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유통사 바이어 글로벌 세미나 스킨케어 시장 스킨케어 트렌트

2022-12-01

[부동산 가이드] 2022년 12월 부동산

부동산 직업은 매번 다른 종류의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그 일들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나는 매번 긍정적인 생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손님의 편에서 최선을 다한다.     요즘 여러 매체에서는 이자율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힘들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이런 우려 속에서도 치솟는 렌트비에 적당한 가격대의 렌트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번 주에도 오픈하우스 사인이 눈에 띈다. 몇 달 전까지만해도 리스팅을 내놓기 무섭게 복수 오퍼를 받았던 것에 비하면 부동산 시장이 예전과는 좀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이자율의 오름세로 돌아섰고 연말과 겹쳐 실수요자 위주로 마켓이 움직이게 되어 오히려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바이어들에게는 좋은 시기라고 보여진다.     또한 매물이 마켓에 나와 있는 시간이 길어졌고, 가격을 조절해 주려는 셀러들이 생겨서 바이어들은 좋은 조건에 딜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보다는 높은 이자율로 인해 매달 지불하는 모기지 페이먼트가 몇 백불 늘어났지만, 구입가격을 조금이라도 조정할 수 있어서 오히려 바이어들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일 이년 후에 재융자를 하면 모기지 페이먼트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는 융자 브로커의 말에 바이어는 이미 기대에 부풀어있다.     이렇듯 좋은 투자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나 부동산에 관한 기사 한두 줄로 마음을 정하기보다 본인의 재정 상태와 향후 5년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같은 상황에선 어떤 부동산의 투자가 적합할까?   첫째, 첫집의 경우 예상가격을 너무 높게 잡지 말아야 한다. 부부가 함께 수입이 있더라도 집을 소유할 때 지금의 렌트비 보다는 세금, 보험 등의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역으로 한달 모기지 지불 범위를 정하는것도 좋다. 둘째, 집을 살 때 필요한 다운페이를 준비하기 위해 매달 적금을 모으는 동안 집값이 더 빨리 올라갈 수 있다. 부동산이 내려가면 사야지 하는 꿈은 접자. 모두가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 셀러는 항상 집을 싸게 팔았다고 생각하고 바이어는 비싸게 샀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맘에 드는 집을 찾았을때가 제일 좋은 타이밍이다.     셋째, 내 집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버려야 한다. 아무리 좋은 집도 다 마음에 들 수가 없다. 이 집은 이래서 맘에 안들고, 저 집은 저래서 맘에 안든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 순위를 정하자. 살면서 시간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고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집을 한번 사면 죽을 때까지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 보통 3~4년 이내에 이사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 사이에  부동산 가격도 오르고, 다음 집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기본이다. 부동산 공부를 멈추지 말자.   ▶문의: (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바이어 부동산 직업 부동산 시장 부동산 공부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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