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바이어가 자주 하는 질문들 "수리 필요 시 예상 견적 미리 확인하세요"

적당 오퍼가격은 지역시장 따라 달라
쇼핑 전 모기지 사전승인 받아둘 만

마음에 드는 주택을 발견했다면 해당 주택에 보수가 필요한 곳, 혹은 건강에 유해한 위험 요소는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unsplash.com 제공]

마음에 드는 주택을 발견했다면 해당 주택에 보수가 필요한 곳, 혹은 건강에 유해한 위험 요소는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unsplash.com 제공]

집 쇼핑을 하기 시작하면 궁금한 것들이 많아진다. 첫집을 장만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이 그렇다. 이 궁금증은 예산만에 국한된 것이 아닌 구입 전 몇 채의 집을 보는 것이 적당한지부터 주택 구매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이처럼 집 구매를 결정하기 전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해보고 정보를 취합하는 것은 중요하다. 주택 구입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액수가 오가는 거래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달려있기 때문이다. 또 이런 질문들은 주택 구매 전 꼭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바이어가 집 구매 전 자주 하는 질문들을 모아봤다.
 
▶몇 채 봐야 하나

 
이는 웨딩드레스 쇼핑 시 예비 신부들이 하는 질문과 동일하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해 정답은 없다. 첫 번째 입어본 드레스가 꿈에 그리던 완벽한 드레스 일 수도 있고 수십 벌을 입어 본 끝에 간신히 원하던 드레스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첫번째 하우스 투어에서 드림 하우스를 만날 수도 있고 몇 달간에 걸쳐 10채 이상의 집을 본 후에야 간신히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도 있다. 또 몇 채의 집을 볼지는 바이어의 현 거주 상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임대 계약이 곧 끝나는 주택에 거주 중인 바이어라면 많은 매물을 보기 힘들겠지만 시간 제한 없이 천천히 집을 찾는 바이어라면 시간을 두고 많은 집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수도 큰 영향을 미친다. 바이어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갖춘 집이 바로 나올 수도 있고 원하는 집이 당장은 없어 리스팅을 좀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지 사전 승인을 받아 두는 것이다. 사전 승인을 받으면 구매 의사와 재정적 준비를 갖췄음을 셀러에게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택 쇼핑 전 우선 고려 대상과 부차적인 고려 대상을 리스트로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어떤 바이어에게는 주택 위치와 학군이 필수 조건이 될 수 있고 집 연식이나 크기는 부차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우선 고려 대상을 정해두면 검색 범위를 좁힐 수 있어 집 쇼핑에 드는 발품을 줄일 수 있다.
 
▶클로징 기간은

 
바이어가 모기지 융자를 받아야 한다면 클로징까지는 대개 30~60일 정도 소요된다. 만약 사전 승인을 받았다면 이보다 더 빨리 끝날 수 있다. 융자가 필요 없고 셀러 역시 자금 여유가 있어 빠르게 움직인다면 30일 내 클로징도 가능하다. 단 셀러의 상황에 따라 클로징까지 걸리는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  
 

▶개조 비용은
 
이는 구입하려는 주택의 개조 범위와 위치, 시간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개조가 필요한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다면 중개인에게 리모델링 업체를 소개받아 대략적인 견적서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미리 개조 비용을 파악하면 매매가를 협상할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개조 비용이 10만달러일 때와 30만달러일 때 최종 집값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위험요소 확인은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났다면 해당 주택에 납 페인트, 라돈, 곰팡이와 같은 문제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런 문제들은 구입 후 해결하려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대출 승인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문제들은 거주자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이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다면 이와 관련된 문서 제공을 셀러에게 요청해서 검토해야 한다.  
 
▶이웃 환경은
 
마음에 드는 리스팅을 발견했다면 가격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 인프라 등을 알아봐야 한다. 마켓, 병원, 식당, 커피숍, 세탁소 등과 같은 정보는 로컬 에이전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역 학교 정보는 공정주거법(Fair Housing Act)에 따라 바이어가 직접 알아봐야 한다.  
 
▶리스팅 가격 적당한가
 
부동산 중개인은 동일 지역 내 비슷한 크기와 조건의 집들이 최근 얼마에 팔렸는지 확인하여 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집의 크기뿐만 아니라 상태, 부지 면적, 편의 시설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오퍼 가격은

 
이는 시장 상황과 셀러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LA처럼 매물은 한정돼 있고 바이어는 많다면 오퍼 시 리스팅 가격 이상을 제시해야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리스팅가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셀러가 빨리 집을 팔기 원한다면 낮은 가격도 수용할 가능성은 더 커진다.
 
▶총비용은

 
주택 구입에 필요한 총비용에 대한 이해 없이 집을 보는 것은 시간 낭비다. 집을 구매하기 위해선 집값 외에도 클로징 비용을 비롯해 재산세, 주택 보험, 유지 보수 비용, 리모델링 비용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각각 비용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클로징 비용은 주택 구매 가격의 2~5% 정도 잡으면 된다. 만약 타운하우스나 콘도를 구입한다면 관리비(HOA)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