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중요한 지식산업센터, 핵심요소로 ‘도로접근성’ 살펴야
지식산업센터의 핵심 선택 요소로 ‘도로 접근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선택에 도로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들의 특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밀집지 대부분이 지역 핵심 주요 도로나 IC 등이 가깝기 때문이다. 일례로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는 올해 평당 3,000만 원이 넘는 고가로도 거래되며 매매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곳은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동일로 등 서울 핵심도로들이 다수 인접한 입지다. 또 가산디지털단지는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로 바로 접근 가능한 곳이며, 인근 구로디지털단지도 마찬가지로 시흥대로와 인접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이나 금정 인근 지식산업센터들도 경수대로, 평촌대로 등 대로들과 함께 IC가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의 진입이 빠른 입지다. 이 같은 인기는 우수한 도로 접근성이 입주사들의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생긴다. 사람이 여러가지 운송 수단이 있는 것과 달리, 화물은 결국 도로를 통해 이동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화물들을 쉽게 주고 받을 수 있어 업무 공백이나 거래 지연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운송 시간과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수도 있다.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올라간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직장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 3위로 출·퇴근거리가 꼽히기도 했다. 최근에도 도로 접근성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이어진다.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의 ‘별내 디퍼스트’ 등이 예정됐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별내신도시에서 ‘별내 디퍼스트’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2만5,728㎡ 규모로 들어서며, 남양주시에서 유일한 ‘전체 층 드라이브인 설계’가 특징이다. 가까운 곳에 ‘남별내IC’(차량 약 2분)와 ‘별내IC’(차량 약 3분)가 위치해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에서의 접근이 수월하며, 지역 핵심 도로 ‘송산로’에도 연접해 시내 곳곳에서도 빠르게 접근 출·퇴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와 운송에 특화된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인 램프가 광폭(7.3m)으로 예정돼 중대형 화물차의 통행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충남 홍성군에서는 ‘메타피아’가 분양된다. 응봉로, 충남대로, 도청대로를 통해 인접 산업단지로의 이동이 편하다. 서해안고속도로와 통하는 해미IC, 당진~영덕 고속도로의 예산 수덕IC가 인접해 광역 이동도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도로접근성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 분양 지식산업센터 선택 지식산업센터 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