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탈북민과 대화’에 100여 명 참석…오렌지샌디에이고평통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설증혁, 이하 평통) 개최로 지난 16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탈북민과의 대화’ 행사가 1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평통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평통 자문위원 40여 명이 참가한 정기 회의를 갖고 오후 4시부터 ‘남북 통일 정책과 자유 통일 독트린’ 강연과 탈북민과의 대화를 잇따라 개최했다. 일반에 공개한 강연과 대화 행사엔 약 60명의 한인 단체 관계자, 주민 등이 합류했다.   강승규 전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국 평통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한국 순교자 성당 청소년 국악팀의 난타 축하 공연에 이어 탈북민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탈북민 3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2년쯤 전 미국에 온 50대 여성 M씨가 “20대인 아들이 아직도 북한에 있다. 지금도 언어와 환경에 적응하는 데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하자 참석자들은 아픔에 공감하며 숙연한 분위기에 빠졌다.   어바인에 사는 K씨는 북한에서 외화 담당 부서에서 일하며 해외의 상황을 판단하고 자식들의 미래를 고민하다 탈북했다고 밝혔다.   평통 측은 어바인에 사는 M씨와 K씨를 평통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싶다고 제의했고, 이들 모두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설증혁 회장은 “M씨와 K씨 모두 특별자문위원이 되면 북한의 생생한 이야기와 통일 관련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며 공공 외교의 일선에 서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탈북민을 우선적으로 돕는 것이 평통 본연의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북한 탈북민 탈북민 3명 대화 행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

2024-11-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곽인환)가 평양출신 북한인권활동가인 마영애 박사를 초청해, 북한인권과 통일정책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7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세컨홈 데이케어 센터에서 열린 이번 강연회에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에서도 많은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해,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시장, 엘리아스 디킨스 덴버 쉐리프 경감, 정기수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강연회의 의미를 더했다. 아직도 직접 순대를 썰고 있는 탈북민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활동과 탁월한 사업적 능력을 인정받아,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플로리다 사저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2022년에도 뉴저지 포트리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 대통령 표창과 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북한인권활동가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영애 씨는 2007년 미주탈북자선교회를 창립, 선교사이자 회장, 2017년 탈북난민인권협회를 창립, 미주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찬양 및 간증집회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비판해 왔으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 미사일 발사 반대시위 등을 유엔과 북한대표부 앞에서 해왔다. 그녀의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는 북한인권법 통과이기도 하다. 2016년 오바마 대통령 금상 수상, 2018년 미주탈북자선교회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 탈북민 최초로 지난해 9월 출범한 21기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상임위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평양순대’를 만들어 미 전역 33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날 마영애 씨는 북한인권 문제 및 통일정책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 씨는 지난 광복절 때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을 적극 지지하며, 윤 대통령의 3대 통일비전과 통일전략에 대해 다시한번 강조했다. 마 씨는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신 3대 통일 비전은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는 행복한 나라, 창의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강하고 풍요로운 나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미래 통일대한민국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북한·국제 차원의 '3대 통일 추진 전략이 발표됐다” 고 밝혔다.  마영애 씨는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의 통일정책 비전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 주민들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기도하며 노력해야한다”고 전했다. 마 씨는  강연 중 강단 양 옆에 마련된 TV 를 통해 북한 인권의 실태를 고발하고, 자신의 활동을 보여주는 자료화면들을 시청할 수 있게끔 했다. 또, 마영애 장학재단은 지나박, 스티브 채, 에이든 채 등 콜로라도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연 후 마 씨는 북에 두고 온 그리운 가족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 아코디언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주하고, 참석자들은 손에손을 맞잡고 합창하며 뭉클한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인환 회장은 “마영애 박사님은 2000년도에 미국에 오셔서 북한 인권을 위해 앞장서고, 탈북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바쁘신 마영애 박사님이 이곳 덴버까지 오셔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알리고, 장학금까지 전달해준 마영애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나상덕 부총영사는 “북한인권 문제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러한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바로 통일" 이라면서 "오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은 이곳 미국땅에서 생활하면서 한미관계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해오셨다. 앞으로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여와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외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과 쉐리프국 엘리아스 디킨스 경감 또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 정책에 지지의사를 보냈다.  점심 식사때는 마 씨가 직접 만들어서 가져와서 요리한 평양순대 100인분이 식탁 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영재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소프라노 김승미씨가 축하공연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으며, 오영교 목사가 식사기도를 했다.               김경진 기자통일정책 강연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마영애 박사

2024-11-13

민주평통, ‘8.15 통일 독트린’ 스타트

K팝 콘테스트·서명운동 등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는 3일 둘루스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15 통일 독트린’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활동은 오는 5~6일 로렌스빌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시작한다.   ‘8.15 통일 독트린’이란 윤석열 대통령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통일 추진전략이다. 이 정책은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전략, 7대 통일 추진 제고 방안을 제시한다.   오영록 협의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틀랜타협의회 21기는 임기 동안 8.15 독트린 공공외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소통 중심의 공공외교와 다채널 전략을 통해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8.15 통일 독트린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에서 구체화됐으며 애틀랜타로 돌아온 후 계획에 옮기게 됐다고 오 회장은 덧붙였다.   애틀랜타협의회는 ▶커뮤니티 파트너십 기반 연합활동 ▶스토리텔링 기반 비전 전달 ▶현지화된 미디어 캠페인과 문화 콘텐츠 활용의 전략으로 통일 비전을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사라 간사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시티즌’의 문제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자문위원들은 본인의 통일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방법을 워크숍을 통해 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애틀랜타협의회는 이번주 5~6일 슈가로프밀스 주차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여해 ‘평화통일 K팝 콘테스트’와 ‘8.15 통일 독트린 지지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팝 콘테스트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량보다 통일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지지 서명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준비된다.   이번주 행사 이후에도 북한 인권 개선 서명운동, 다큐멘터리 상영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국제적 지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8.15 통일 독트린은 글로벌 시티즌의 과제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애틀랜타협의회의 차별화된 공공외교 활동이 한반도 통일의 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프로젝트 독트린 독트린 공공외교 공공외교 프로젝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2024-10-03

달라스 한인회 주최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 마감일 10월20일로 연장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이 주최하는 ‘2024 제1회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의 마감일이 10월20일(일)로 연장됐다. 달라스 한인회 측은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11월9일(토) 열리는 2024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타문화권에 알리는 취지에서 마감일을 10월20일로 연장하는 한편 시상식은 코리안 페스티벌 주무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알려왔다. 올해로 한글이 창제된 지 581주년이 되는 해이고, 한글날이 제정된 지 578주년이 되는 해다. 달라스 한인회는 “디카시가 SNS 환경 속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놀이로써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고 한솔문학이 주관하는 2024 제1회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는 이번 행사가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K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북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상은 ▲ 대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1,000 달러 ▲ 최우수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500 달러 ▲ 우수상 2명에게 상장과 상금 300 달러 ▲ 가작 5명에게 상장과 상금 100 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심사는 전문가를 위촉해 마감 후 이뤄지며,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시상식은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리는 쉐퍼드 스쿨 오브 랭귀지 주차장(Shepherd School of Language, 주소 1130 W Trinity Mills Rd, Carrollton, TX 75006)에서 열린다. 상장과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상식에 참가해야 한다. 1인당 작품 출품 수 및 규격은 ▲ 1인당 작품 수는 3점 이내 ▲ 반드시 한글로 표현해야 함 ▲ 출품작은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구성 ▲ 반드시 작품 제목과 작품 설명을 밝혀야 한다. 이번 행사는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한국디카시인협회가 후원한다. 달라스 한인회가 주최하는 2024 제1회 한글날 디카시 공모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meein64@gmail.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한글날 디카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2024-10-03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미주대회 성공적 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박호성)가 한국에서 열린 제21기 해외지역회의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   제21기 해외지역회의는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국·캐나다·중남미 등 미주지역 14개 협의회 소속 74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이번 대회에 회장단과 주요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각종 행사에 참가해 뉴욕 한인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대표단은 10일 열린 개회식에서 뉴욕협의회기를 들고 입장해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대표단은 ▶개막식에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정책설명,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최 만찬 및 문화공연 ▶11일에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정책설명, 협의회별 분임토의, 최광식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문화특강, 태영호 사무처장 주최 만찬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인천 강화군 안보현장 시찰에 이어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오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10일 직접 참석해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는 통일 퍼포먼스와 함께 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고 발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관해 설명하며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처참한 북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박호성 회장과 이강원 수석부회장, 이시준 간사와 함께 뉴욕 일원 한인사회 각계 주요 인사 160명 정도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제21기 해외지역회의 박호석 회장 이강원 수석부회장 윤석열 대통령 해외지역회의 참석

2024-09-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시의회의 북한 인권 결의안

결의안이라는 것이 있다. 시의회나 주의회, 연방 의회 등에서 소속 의원들이 공통된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채택해 발표하는 것이다. 시 조례나 주 법안과 마찬가지로 발의하는 의원이 있고 이를 설명하고 동료 의원들의 찬성을 구하면서 필요하면 토론도 거쳐서 통과시키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게 된다. 그리고 결의안은 의회의 공식 자료로 기록되고 남게 된다.     지난 5월 22일 시카고 시의회에서는 북한 인권 관련 결의안이 통과됐다. 발의자는 월터 버넷 주니어 의원으로 시카고 부시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인사다. 시카고 다운타운 남서부 지역인 27지구가 그의 지역구다.     그가 발의한 북한 인권 결의안은 한마디로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침해를 지적하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정책을 비난하며 그들을 한국으로 보내야 하며 미주 이산가족들이 북한과 상호 방문해야 할 것을 밝히고 있다. 아울러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 인권 내용을 알리고 있는 시카고의 한미우호네트워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의 활동을 언급하고 그 노력을 치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두 단체의 대표인 진안순 회장과 김길영 회장의 이름도 결의안에 올라와 있다. 시카고 시의회 전체 회의에서 통과된 이 결의안은 최근 열린 시카고 평통 행사를 통해 전달됐고 한인사회에 알려지게 됐다.   한미우호네트워크는 오랫동안 시카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겨울철 방한복을 전달하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해 왔다. 평통은 21기에 들어서면서 북한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널리 알리고 핵개발 중단을 각계에 요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북한 인권 결의안이 시카고와 같은 미국 대도시에서 통과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1기 평통 들어서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카고 시의회가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한미우호네트워크와 평통이 그간의 활동을 통해 지역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이어놨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아울러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이 그만큼 관심을 보였다는 설명도 가능하다.     이번 결의안도 마찬가지다. 결의안을 발의한 버넷 시의원은 부시장이면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주요 정책을 추진하고 시의회에서 진행할 때 50명의 시의원들을 설득하고 협의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런 시의원이 한인사회의 주요 이슈에 동참하고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주도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의 부인도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한파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한인사회의 요구로 결의안이 통과된 적이 있다. 일리노이 주의회였는데 평창 동계 올림픽의 평화로운 개최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이었다. 당시에는 중국계인 테레사 마 주하원 의원이 일리노이 주의회에서 결의안 통과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마 의원은 팻 퀸 주지사 재임시부터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한인사회와도 연결되는 점이 많았던 의원이었다. 그 결의안이 주의회에서 통과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시카고 총영사가 스프링필드의 주의회에 출석해 공식 발언하기도 했다. 한 나라의 정부를 대표하는 총영사가 주의회 단상에 나가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식 발언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기도 했다.     이런 결의안들이 발의되고 통과될 수 있었던 것은 그와 견줄만한 정치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우선 정치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구성되어야 하고 요구 사항이 정치인들의 입장과 배치되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나름의 절차와 과정이 있어야 하는 일이다. 이를 조직하고 이끌어 내는 것은 결국 무형의 정치력에서 판가름 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의안이 완성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시카고 시의회에서 가자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력 충돌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를 각각 지지하는 시의원들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표출되면서 흐지부지된 경우도 있었다.     결국 결의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그 내용도 포괄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쪽 입장에 서서 이를 주도할 정치인들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담보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카고 시의회의 북한 인권 결의안 통과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해하며 조직화할 수 있는 능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주 한인 이민사회가 길어지면서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필요성이 자주 대두되곤 한다. 한인 이민사회의 주요한 이슈를 조직화하고 이를 정계에 전달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끌기 위해서는 선출직, 비선출직 공직자들의 힘에 의존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일리노이 주의회에는 한인 샤론 정 주하원이 선출된 것이 매우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한인사회의 요구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의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미우호네트워크와 같이 지역사회에 오랜 시간 기여하고 있는 단체가 더 많아지고 평통과 같이 지역적으로 탄탄한 조직 구조를 갖춘 단체가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한인 정치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일이 요원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북한 시카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지역협의회 시카고 시의회 시카고 한인사회

2024-06-26

2024 청소년리더십-통일 골든벨 ‘성황’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김길영)가 지난 15일 노스브룩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청소년 리더십 포럼과 2024 통일 골든벨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차세대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십 포럼에는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를 비롯 한윤천 목사, 하버드대 졸업생 사라 수민 강, 뉴욕타임스 한나 윤 사진기자, 피터 조 의학박사, 서이탁 변호사, 수 강 박사, 노경은 몬테소리 스쿨 디렉터 등이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과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과 성공적인 삶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2024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통일 정책, 남북 관계, 북한의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돼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6학년~12학년생이 참가한 통일 골든벨 대회 수상자는 성적에 따라 모국 방문 한류 체험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김길영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장은 “차세대가 미국 주류 사회서 성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차세대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당당한 주류사회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 취재팀청소년리더십 골든벨 통일 골든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골든벨 행사

2024-06-17

시카고 민주평통, 청소년리더십-2024 통일 골든벨 개최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김길영)는 오는 15일 노스브룩 힐튼 호텔에서 청소년 리더십 포럼과 2024 통일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     차세대 코리안 아메리칸 리더십 포럼에는 김정한 시카고 총영사를 비롯 한윤천 목사, 뉴욕 타임스 한나 윤 사진 기자, 피터 조 의학박사, 서이탁 변호사, 수 강 박사, 하버드대 졸업생 사라 수민 강, 노경은 몬테소리 스쿨 디렉터 등이 강사로 나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차세대 코리안 아메리칸들의 정체성과 성공적인 삶을 나눌 예정이다.     2024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통일 정책, 남북 관계, 북한의 이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출되는 문제가 출제된다.     6학년에서 12학년생까지 참가 가능하며 성적에 따라 모국 방문 한류 체험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김길영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장은 “차세대가 주류 사회서 성공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다. 이번 행사서는 한인 차세대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며 한인사회와 차세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통일 골든벨 문의 및 안내=이메일 puacchicago21@gmail.com, 전화 (417)489-3854, (331)356-3842.   Nathan Park 기자청소년리더십 민주평통 시카고 민주평통 골든벨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2024-06-12

시카고 평통 6월4일 한미평화통일 포럼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김길영•작은 사진•이하 시카고 평통)는 내달 4일(화) 오후 2시부터 노스브룩 소재 힐튼 시카고 호텔에서 2024 한미 평화통일 포럼을 개최한다.     ‘북한 인권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미 평화통일 포럼은 1세션 북한 인권 실상과 과제, 2세션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효과적 전략 방안으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1세션은 통일연구원 박형중 석좌 연구위원의 사회를 맡고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발제를 한다. 2세션은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대표가 사회를, 조정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이날 포럼에는 김동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이탁 변호사, 줄리 터너 미국 북한인권특사, 최진욱 시카고 드폴대 경제학과 교수가 각 섹션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김길영 시카고 평통 회장은 “이번 북한 인권 포럼은 인류의 공통적인 가치 중 하나인 인권을 존중하고 지키기 위해 함께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다. 북한인권 문제는 오랫동안 한인들의 아픔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협력하고,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24 한미 평화통일포럼 신청은 구글폼(forms.gle/wX5aB8fypn4fuzNw9)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시카고 평통은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2024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 통일 골든벨은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통일 정책, 남북 관계, 북한의 이해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된다. 6학년에서 12학년생까지 참가 가능하며 성적에 따라 모국 방문, 한류 체험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신청 접수 기간은 31일까지다.     한미 평화통일 포럼 및 통일 골든벨 문의 및 안내=이메일 puacchicago21@gmail.com, 전화 (417)489-3854, (331)356-3842.  Nathan Park 기자한미평화통일 시카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김길영 시카고 시카고 호텔

2024-05-24

“최석호 후보를 가주 상원으로”

김동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 회장이 가주상원 37지구 선거에 출마하는 최석호(공화) 후보를 위해 지난 21일 리버사이드 자택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김 전 회장의 생일 파티와 봄맞이 음악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엔 30여 명이 참석, 최 후보의 11월 본선 승리를 기원했다.   김 전 회장은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이 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한인사회를 위해 계속 뜻 깊은 일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과 최 후보는 경희대학교 동문이다.   장인숙 남가주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짐 구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 등도 축사를 통해 최 후보를 격려했다.   최 후보는 37지구 민주당원 비율이 공화당원보다 4~5%p 높지만 3월 예선 당시 공화당 소속 후보들이 전체의 53%를 득표했다며, 이 추세가 본선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음악회에선 노엘 재즈 밴드와 최원현 테너, 클라라 신 극단 시전 대표의 공연과 축가가 이어졌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37지구, 민주)은 찰스 김 보좌관을 통해 김 전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최석호 후보 최석호 후보 가주상원 37지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2024-04-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