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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의사가 환자가 되어 시작한 새해

십여 년 전에 ‘환자가 싫어하는 의사’, ‘의사가 싫어하는 환자’, 작년 이맘때는 ‘의료 방해와 의료사고 예방’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글의 요점은 환자들과 의사, 의사들과 환자들 사이의 간격 좁히기와 도움이 되기 어려운 높은 기대치 허물기에 대한 것이었다. 서로 간의 관념과 관점을 이해하면 의사는 환자가 원하는 것을, 환자는 의사들이 알리고자 하는 것을 쉽게 이해하게 된다.   의사라는 직업은 밥벌이를 위한 것이 아니고 타고난 직업, 천직(天職)으로 분리된다. 즉 하늘이 준 일, 영어로는 vocation(보케이션)이라 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직업(occupation)과 구분하는데, 여기에는 봉사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간호사, 교사, 종교인, 변호사도 직업인이라기보다는 천직을 가진 사람이라고 본다.   천직을 가진 사람들, 특히 질병을 다루는 의사들이 매일 천직의 관념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는 어렵다. 물질 만능주의가 강세인 현대를 살아가는 의사들은 학자금 대출 때문에 쌓인 빚을 잊고 살 수는 없다.     의과대학 학자금 빚은 탕감해 주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드물다. 2024년 1월 포브스 잡지는 의과대학생들의 평균 빚이 20만6924달러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졸업하는 시점부터 빚을 갚기 시작해야 한다. 빚에는 이자까지 포함되어 있다. 가정도 꾸려야 할 나이이다.   그런데 환자들이 기대하는 의사는 어떤가? ‘마르코스 웰비, M.D.’의 주인공 의사처럼 인자하고, 인정 많고, 한사람의 환자를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써 주는 의사가 주치의이기를 바란다.     ‘마르코스 웰비 박사’ 텔레비전 시리즈는 1970년대 ABC에서 방영되었던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천천히 움직이는 한가한 세상에서나 볼 수 있는 실화일 것이다.   얼마전 의사인 내가 환자가 되어 외래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곳은 내가 의사로서 젊음을 보냈고, 그곳에서 은퇴한 메디컬 그룹이 운영하는 큰 병원이었다. 내가 활동하던 시기보다 수술프로토콜이 더 많이 세분되어 있었다. 병원의 운영과 의사 중심에서 환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체재로 많이 변해 있었다. 내가 전직 의사라서 특별대우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어느 정도 맞을지도 모르겠다.   수술은 오른쪽 어깨 근대의 파열을 보수하는 것이었다. 담당하는 가정의에게 어깨가 아프다고 알렸을 때, 진단에 필요한 엑스레이, 초음파, MRI 검사와 함께 물리치료 전문의에게도 의뢰되었다. 이어서 정형외과의사, 물리치료와 정형외과 보조 의사와도 몇 번 만나는 바쁜 한 달을 지났다.     수술을 하면 좋은 점, 나쁠 수 있는 점, 부작용 등등 세심한 설명과 내용이 적힌 팸플릿, 영상까지도 제공되었다. 옵션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어떠한 질병 치료에도, 좋든 나쁘든, 옵션이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옵션은 환자가 수술을 거부할 수 있는 옵션이다.   참고로 어깨 근대 파열은 테니스나 골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다. 또는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직종을 가진 경우에도 발생한다. 나의 근대 파열 문제는 오랫동안 써서 생긴, 나이와 관련된 것이었다.     치료로는 수술 대신 운동을 하라고 권하기도 하는데, 운동은 근대 주위의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병난 부위의 대치 역할을 시키는 방법일 뿐, 운동으로 잘린 근대가 이어지지는 않는다.   수술로 일단 단절되어 있는 부위를 연결해 주기로 했다. 요즘은 환부를 크게 오픈하지 않고 관절경(arthroscopy) 방법을 쓴다. 끄트머리에 꼬마 카메라가 달린 관절경을 관절에 집어넣고, 관절경이 실시간으로 보내 주는 정보를 TV 스크린을 통해서 본다. 외과의사는 환자의 확대된 환부를 스크린에서 보면서 수술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수술하는 날, 새벽 5시 30분까지 입원 대기실에 도착했다. 미래 의료 동향서와 휴대폰만 갖고 갔다. 수술은 전신 마취였고, 하루 전날 밤부터 공복이어야 하였다. 입원 대기실에 도착한 후, 나와 보호자인 남편을 동석시키고, 자세한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팔에 ID 팔찌를 끼워 주었다.     미래의료동향서를 건네니까, 이를 스캔하는 부서로 일단 보내고, 스캔 된 부분은 전자기록에 첨가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직원은 만약 의료사고가 생기거나, 전신 마취 중에 연락이 필요한 경우, 일 순위부터 가족들의 이름, 연락처가 정리되어 있는지도 확인하였다.   수술 대기실로 옮겨지고, 친절하고 명랑한 마취전문의, 마취 전문 간호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맥주사가 연결되었다. ‘잠깐 주무세요!’라는 속삭임 이후의 해프닝은 전혀 알 수도 기억나지도 않는다.   이론적으로만 이해하였던 내 환자들의 ‘육체적 아픔’을 경험하고 있다. 참을성의 문턱이 꽤 높은 나 자신에게, 실상 진통제가 필요할 만큼 심한 이 아픔은 적극적으로 침범해 온다. 시간이 약이라던 어른들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삼각기 팔걸이 슬링을 하고 다니면, 동정도 많이 받을 것 같다.   환자로 시작한 의사의 2025년이다. 아프지만 의미 깊은, 그래서 겸손하게 시작하는 새해이다. 그래서 그런지, 2025년은 힐링의 새해, 겸손과 나눔의 새해가 될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모니카 류 / 종양방사선학 전문의문예마당 의사 환자 정형외과의사 물리치료 주인공 의사 의사 의사들

2025-01-16

[신년기획- 출발 2025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샴버그 프라임 물리치료 강태경 원장

샴버그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의 강태경 원장은 뉴욕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한 후 시카고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골프 밀에서 8년간 병원을 운영해왔다. 그는 작년 9월 샴버그로 확장 이전한 후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은 한국과 미국의 물리치료 방식을 접목한 독창적인 치료를 제공 중이다.     강 원장은 한국에서 물리치료를 공부한 경험과 미국에서 쌓은 전문성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최신 체외 충격파와 고출력 레이저 치료를 도입해 운동 부상과 힘줄, 인대 질환 등 다양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돕고 있다.   환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강 원장은 치료 전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확한 진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임 물리치료는 장기적으로 한인들과 외국인 환자들을 위해 대형 보험회사 및 외국 변호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과 미국 시장의 최신 치료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펼치고자 한다.     강 원장은 "환자 교육과 예방이 물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치료 못지않게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샴버그 중부마켓 맞은편에 위치한 프라임 물리치료 클리닉은 지역 주민들에게 언제든지 열린 치료 공간이 되고자 한다.     강 원장은 "언제든 필요하실 때 연락 주시면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2025년 새해에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주소=1248 Remington Rd. #B. Schaumburg, IL 60173 , 전화=(630)287-8316   Luke Shin한인비즈니스 신년기획 프라임 물리치료 물리치료 방식 시카고 한인비즈니스

2025-01-06

[비즈 게시판…조이척추 신경병원] 300불 치료 패키지를 100불에

풀러턴의 조이척추신경병원(원장 조이 김)이 처음 방문하는 환자에게 척추 검진과 물리 치료, 목 또는 허리 디스크 무중력 감압 치료를 포함한 300달러 상당 패키지를 100달러 특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조이 김 원장에 따르면 척추 질환으로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호흡기, 심혈관계, 근골격계의 빠른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만성 피로, 손발 저림, 긴장성 두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의 건강에 몸의 건강이 달려 있는 셈이다.   나쁜 자세는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위험하다. 골격이 약해지고 키가 자라지 않고 등이 굽는 등 체형이 나빠지다가 결국 척추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곧 근력과 체력,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성적 저하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김 원장은 “통증이 경미할 때는 꾸준한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면 호전된다”며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에 가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조이척추신경병원은 촬영과 동시에 판독을 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또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 근육과 신경 손상 없이 밀려난 디스크를 통증 없이 원 상태로 되돌리는 최첨단 무중력 감압 치료기 DRX-9000을 2대 갖추고 콜드 레이저 치료로 감압 효과를 높인다.   병원 측은 새 감압 치료기 추가 기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척추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에게 비수술 치료 가능 여부 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65세 이상 메디케어 치료도 가능하다.   ▶주소: 1401 S. Brookhurst Rd, #103, Fullerton   ▶문의: (714)449-9700패키지 치료 감압 치료기 물리치료 운동요법 비수술 치료

2024-05-15

[비즈 게시판] 조이척추신경병원…300불 치료 패키지가 75불

풀러턴의 조이척추신경병원(원장 조이 김)이 처음 방문하는 새 환자에게 척추 검진과 물리 치료, 목 또는 허리 디스크 무중력 감압 치료를 포함한 300달러 상당 패키지를 75달러에 제공하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   조이 김 원장에 따르면 척추 질환으로 인해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호흡기, 심혈관계, 근골격계의 빠른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 만성 피로, 손발 저림, 긴장성 두통 등이 생기기도 한다. 척추의 건강에 몸의 건강이 달려 있는 셈이다.   나쁜 자세는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위험하다. 골격이 약해지고 키가 자라지 않고 등이 굽는 등 체형이 나빠지다가 결국 척추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곧 근력과 체력,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성적 저하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김 원장은 “통증이 경미할 때는 꾸준한 자세 교정과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진단과 치료를 미뤄선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 “약간의 이상이라도 느껴지면 병원에 가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이척추신경병원은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판독을 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또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 근육과 신경 손상 없이 밀려난 디스크를 통증 없이 원 상태로 되돌리는 최첨단 무중력 감압 치료기 DRX-9000도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비수술 치료 관련 상담을 무료로 해 준다. 65세 이상 메디케어 치료도 가능하다.   ▶주소: 1401 S. Brookhurst Rd, #103, Fullerton   ▶문의: (714)449-9700패키지 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감압 치료 비수술 치료

2024-02-14

[비즈 게시판] 조이척추신경병원, 엑스레이 2장·물리치료 65달러

풀러턴의 조이척추신경병원(원장 조이 김)이 연말까지 엑스레이 2장과 물리 치료를 포함한 210달러 상당 패키지를 65달러 특가에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새 환자에게만 적용된다.   조이 김 원장은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이다. 허리가 아프면 걷거나 뛰기 힘들 뿐만 아니라 앉거나 서 있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척추 건강을 돌보자는 뜻에서 스페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항상 척추 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지던 척추 질환은 이제 청소년, 직장인 등 나이를 불문하고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병의 하나가 됐다.   김 원장은 나쁜 자세가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골격이 약해지고 키가 크지 않으며, 등이 굽는 등 체형이 나빠지고, 결국 척추 질환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이는 곧 근력, 체력,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자신감을 잃고 신경질적이 되며 성적도 하락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척추 질환으로 인해 나쁜 자세가 지속되면 호흡기, 심혈관계, 근골격계의 조기 노화, 만성 피로, 손발 저림, 긴장성 두통 등을 초래할 수 있다.   김 원장은 “통증이 경미할 경우엔 꾸준한 자세 교정과 물리 치료, 운동 요법 등을 병행하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진단과 치료를 미루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조이척추신경병원은 엑스레이 촬영과 동시에 판독을 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또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 근육과 신경 손상 없이 밀려난 디스크를 통증 없이 원 상태로 되돌리는 최첨단 무중력 감압 치료기 DRX-9000도 구비하고 있다.   조이척추신경병원은 비수술 치료 관련 상담도 무료로 해 준다. 65세 이상 메디케어 치료도 가능하다.   ▶주소: 1401 S. Brookhurst Rd, #103, Fullerton   ▶문의: (714)449-9700엑스레이 물리치료 엑스레이 촬영 엑스레이 2장 척추 질환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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