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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선호' 11월 물가지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대 중반으로 둔화세를 지속하며 2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2월(1.9%)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인 ‘2% 물가 상승률’에 다가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지수가 0.1% 하락했다.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팬데믹 확산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3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PCE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7.1%)을 기록했다가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둔화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에 못 미쳤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0.1%)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더 정확한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11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최근 낸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13일 낸 경제전망에서 올해 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2.8%(중간값),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각각 내다봤다.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인하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또는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을 거의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3%)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지출은 9월까지 호조를 지속하다 10월 들어 증가세가 꺾인 모습이다. 10월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기존 0.2%에서 0.1%로 하향 조정됐다.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에 비해 0.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0.4%)에 부합했다.물가지표 연준 가격지수 상승률 연준 선호 물가 상승률

2023-12-22

'연준 중시' 물가지표<개인소비지출> 상승 31개월 만에 최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 준거로 삼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10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지속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해서 지표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은 더욱 굳어지게 됐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지수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전월 대비로는 0.2% 각각 상승해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   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7월 4.3%, 8월 3.8%에서 9월 3.7%, 10월 3.5%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PCE 가격지수는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소비자 행태 변화를 반영하는 PCE 가격지수가 더 정확한 인플레이션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을 펼 때 준거로 삼는 물가 지표가 연준의 예상 경로로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충분히 긴축적이며 따라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8%로 반영했다. 내년 1월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 가능성은 92.0%로 반영했다.개인소비지출 물가지표 지수 상승률 연준 중시 통화정책 회의

2023-11-30

‘연준 선호’ 물가지표 오름폭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의 상승폭이 뚜렷하게 둔화했다. 동시에 장기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다는 결과도 나와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의 고민을 깊게 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3.8%, 전월보다 0.1% 각각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월 4.3%에서 0.5%포인트 축소돼 거의 2년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물가 급락(-13.4%)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PCE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   그러나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3% 각각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4.7%)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연준이 미래 물가 추세를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PCE 지수의 감속이 느리다는 사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공개 발언에서 ‘비주거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세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으로 여러 차례 우려한 바 있다.   따라서 전체 물가의 오름폭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중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연준은 당분간 통화긴축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과 파월 의장은 연내 2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김은별 기자물가지표 오름폭 물가지표 오름폭 연준 선호 인플레이션 둔화

2023-06-30

물가 오름세 잡히고 있다…2월 PCE 지수 5% 상승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의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달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물가 오름세가 잡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상무부는 지난 2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5% 올라 직전달(5.3%)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도 소폭 하회했다. 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6.3%)부터 12월(5.3%)까지 줄곧 떨어졌으나 올해 1월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근원PCE 물가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4.6% 올라 전달 수치(4.7%)와 블룸버그 전망치(4.7%)를 소폭 밑돌았다. 지난해 9월 5.2%에서 12월 4.6%로 3개월 연속 하락하던 근원PCE 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올해 1월 반등한 바 있다. 물가를 잡으려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우려를 키웠지만, 2월 물가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이와 같은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면서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상치를 밑도는 물가지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끝낼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물가지표가 둔화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오늘 보고서는 낮은 실업률과 꾸준한 성장을 배경으로, 연간 인플레이션이 지난 여름보다 약 30% 감소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김은별 기자오름세 물가 물가지수 상승률 물가 오름세 이날 물가지표

2023-03-31

물가 상승세 정점 찍었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 상승률이 지난달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다.     물가상승률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2%)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장 마감 직전까지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23일 상무부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5%, 전월대비 0.1%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6.1%)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작년 10월 이후 최소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7%, 전월대비 0.2%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꼽는데, 역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었다.   열흘 전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1%로 작년 12월 이후 최소폭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PCE 가격지수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겼을 것이라는 ‘정점론’에 힘이 실린다. 다만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물가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형이어서 시장의 기대만큼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0.5%포인트로 늦추고, 내년까지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상무부가 함께 발표한 11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나 10월(0.9%)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 전망치(0.2%)를 하회했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영향에 소비자들의 상품·서비스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오락가락하는 모습이었다.     강보합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6.44포인트(0.53%) 오른 3만3203.93, S&P 500 지수는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1.74포인트(0.21%) 상승한 1만497.86으로 장을 마쳤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상승세 물가 서비스물가 상승세 물가지표 상승률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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