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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수건춤’을 아시나요…이수자 이영남씨 무료 강좌

“궁중무용의 절제미와 민속춤의 신명, 그리고 전북 지역의 온화한 정서가 담긴 무형문화재 ‘수건춤’을 가르쳐 드립니다.”   신관철 수건춤 이수자인 이영남 씨가 LA 한인회와 손잡고 무료 강좌를 진행한다.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 문화예술 분과위원회는 오는 8일(화) 오후 6시, 무료 온라인 강좌 ‘문화의 샘터’를 통해 수건춤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화의 샘터는 누구나 유튜브(youtube.com/KAFLATV)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9호인 신관철 수건춤은 수건을 쥐고 흔들거나 들어 올리고, 휘감아 뽑아내는 동작으로 구성된 민속춤이다. 입춤 형식의 민속춤에 궁중춤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춤사위는 관객에게 흥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장중하고 단아한 절제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수건 춤은 1920년대 이왕직 아악부 양성소 출신 김보남과 한국춤의 대가 한성준을 거쳐 현재 전북 정읍 국악원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관철로 이어져 왔다.   1일 본지를 방문한 이영남 씨는 “2020년 수건춤을 보고 매료되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관철 선생이 계신 정읍으로 찾아갔다”며 “4년간 전수받은 끝에 지난 7월 이수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살을 풀어낸다는 ‘살풀이’와는 달리, 이 춤은 온 우주를 사랑으로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우아하고 단아한 격조 높은 춤”이라며 “오랫동안 전북 지역의 토속적 춤 정서를 흡수해 자신만의 독특한 춤 세계를 구축한 신관철 선생의 수건춤은 한국 무용의 진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문화의 샘터’ 강좌 외에도 10월 6일과 13일에 무료 강좌를 추가로 진행해 한국 전통춤에 관심 있는 교민들에게 이 춤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강좌는 각각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한미무용연합진발레스쿨(3727 West 6th St #607)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213-458-2086)이 필수다.   진 최 LA 한인회 문화예술 분과위원장은 “이 선생은 한인타운 무용계의 대모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며 “미 서부 최초로 선보이는 무형문화재 수건춤을 통해 전통 한국 무용의 진수를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현재 미주 한국무용협회 회장이자 이영남 무용단 단장으로 재임 중이며, 미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미주 예총) 전 회장을 역임했다.   ▶문의:(323)732-0700 LA 한인회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무형문화재 게시판 무형문화재 수건춤 이영남 무료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024-10-02

‘2024 아태문화축제’열린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 주최 제18회 아태문화축제 ‘아리랑 코리아’가 오는 8일(토) 낮 12시부터 오후5시까지 메릴랜드 인디언 해드소재 빌리지그린 파크에서 열린다.   재단은 5일 간담회를 열어 행사를 소개했다.  이태미 이사장은 “이날의 성대한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의 문화예술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재단 산하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예술단원들의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들로 꾸며진다.  김란(살풀이20호무형문화재) 선생의 이수자 박야림 무용가의 ‘초립동’이 무대에 오르고 이희경 무용단, 황순복 열풍 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더불어 김현정 예술분과위원장의 사‘ 람은 보석이다’ 전시회를 비롯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전남의례음식장 전수자 박송희(21세기 자연 음식) 원장이 다양한 한식요리들을 선보인다. 또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 63호 한지꽃 기능보유자 이주환 작가의 ‘설위설경’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야림 무용가는 “고구려의 조혼 풍속을 전례로 창작한 초립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춤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코리아’에 참여한지 어느덧 십수년이 훌쩍 지났다는 이주환 작가는 “십년 넘는 세월이 흐르고 나서야 미국인들을 조금 알게되었 다”며 “타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고 정직한 미국사람들의 열정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날 한지꽃 시범 외에 법고무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중이며 오는 14일(금), 15일(토)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한국 문화 체험 교실’을 개최한다.   ▷문의: 703-200-9390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아태문화축제 한미문화예술재단 한국문화예술아카데미 수강생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경기도 무형문화재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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