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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운행 로보택시 시승기] 기사 없어 불안? 안전운행·상황대처 기대 이상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LA한인타운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알파벳(구글)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전문업체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최근 LA지역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등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   지난달 31일 웨이모 로보택시를 타고 미주중앙일보 본사에서 코리아타운플라자까지 타봤다.     로보택시를 이용하려면 웨이모 웹사이트(waymo.com/waitlist)나 스마트폰앱(waymo.com/waymo-one)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대기자가 많아 길게는 수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메일을 통해 초대 코드를 받았는데 탑승 기한이 1주일로 제한됐다.   웨이모 원 앱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 앱과 유사했다. 탑승지와 목적지 주소를 기입해 호출할 수 있었다. 차량 대기 시간은 시간대나 하차 위치에 따라 달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45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호출한 지 32분 만에 일반 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웨이모 로보택시가 왔다. 이 택시는 재규어의 전기 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상단에 장착된 회전식 라이다 센서에서 근적외선 레이저가 발사돼 차량 주위 환경을 3차원으로 스캔·인식한다. 또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차량 전후방과 측면 등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지형과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웨이모 원 앱에서 ‘잠금 해제’를 클릭하니 도어 핸들이 부드럽게 튀어나왔다. 차량에 탑승하자 환영 멘트와 안전밸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뒷좌석 중앙 콘솔에 부착된 디지털 스크린에서 '주행 개시(Start Riding)' 버튼을 누르니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자율 주행을 시작했다. 경고음이 안전밸트를 착용할 때까지 계속 울렸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도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앞뒤 2개의 스크린을 통해 운행 정보는 물론 도로, 건물, 차량 등의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 충전 단자도 마련돼 있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지만, 로보택시는 주행 제한 속도에 맞춰 안전하고 능숙하게 운행됐다. 또한, 도로 옆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장애물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회피하는 기술이 매우 놀라웠다.     차선 변경 및 회전 시에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이 확인되자 과감하고 부드럽게 주행해 나갔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넓은 뒷좌석과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안락함을 느끼는데 한몫했다. 교통신호는 물론 스톱 사인 교차로에서도 도로교통법을 따랐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할 때 주차금지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교통 상황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는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해보니 마치 투명인간이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옆 차량의 급격한 움직임에 주춤하는 등 탑승자가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해 더 많은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나 허가가 나오면 LA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낙희·정하은 기자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초대코드 웨이모 웹사이트 로보택시 자율주행 무인 무인택시 Auto News waymo

2024-02-05

가주 무인 자율주행차 교통법 위반 면제 논란

무인 자율주행차의 교통법 위반 시 처벌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최근 언론들에 따르면,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운행이 캘리포니아에서 확대됨에 따라 무인차가 교통법을 어길 경우 이에 대한 처벌이 불가하면서 면제 논란이 불거졌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차량에 운전자가 있을 때만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제조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고자 시험 운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불완전한 자율주행차로 인한 보행자 사고, 교통 신호 위반, 응급 차량 통행 방해 등 사고가  연일 발생하면서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규제할 수 있는 법률과 감독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청 청장인 빌 스콧은 “현재 교통법으로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법이나 규정이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2017년에 자율주행차에 대한 교통법을 개정했다. 텍사스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소유주가 운전자로 간주돼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탑승해 있지 않아도 교통법을 어기면 처벌 대상이 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자율주행차 교통법 무인 자율주행차 교통법규 위반 교통법 위반

2023-12-19

보행자 사고 무인 로보택시 조사…샌프란서 중상 포함 2건 발생

교통당국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인 무인 로보택시의 사고와 관련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로보택시 크루즈(이하 크루즈)가 보행자와 그 주변에서 적절하게 주의 운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한 예비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로보택시로 인해 발생한 보행자 부상 사고에서 비롯됐다. NHTSA도 보고서에서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두 건의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2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로보택시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교차로에서 보행 신호가 바뀐 뒤 횡단보도를 건너다 다른 일반 차량에 치였다. 그 충격으로 몸이 튕겨 나가 오른쪽 차선에 굴러떨어졌고, 해당 차선에서 다가오던 크루즈에 깔렸다.   크루즈의 브레이크는 여성의 몸이 땅에 닿자마자 작동했지만, 차가 완전히 멈췄을 때는 이미 여성을 덮친 뒤였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크루즈가 천천히 이동하던 중 마침 정지등이 녹색으로 바뀐 후 횡단보도로 발을 들여놓은 보행자를 치었다. 보행자는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NHTSA는 예비 조사 후 정식 조사에 들어가며 차량 결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크루즈 측은 “500만 마일 이상 운행 안전 기록은 다른 일반 차량의 안전을 능가한다”며 “우리는 당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사와 관련이 있든 없든 NHTSA의 정보 요청에 지속적으로 협조해 왔다”고 말했다.   크루즈와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는 각각 작년 2월과 3월부터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시범 운행하다 지난 8월 초 24시간 영업 허가를 받은 바 있다.보행자 무인 보행자 부상 보행자 사고 예비 조사

2023-10-17

[시조가 있는 아침] 조홍시가(早紅?歌)

  ━   조홍시가(早紅?歌)     박인로 (1561∼1642)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   - 노계집(盧溪集)     ━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선조 34년(1601), 무인 노계 박인로(朴仁老)가 한음 이덕형의 집을 찾았다. 그때 손님 대접하느라 일찍 익은 감이 소반에 담겨 나왔다. 참으로 곱다. 그것을 본 노계는 문득 중국 후한 때의 육적(陸績)의 일을 생각한다.     여섯 살 어린 육적이 친구 원술(袁術)의 집에 갔을 때 귀한 유자가 나왔다. 그것을 집에 가져가 어머니께 드리려고 가슴에 몰래 품었다는 육적회귤(陸績懷橘)의 고사다. 그해 가을 첫 감을 본 노계는 어버이를 생각한다. 그러나 감을 품어 가져가도 반길 부모님이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자식들이 가슴 치며 이런 불효를 후회하는가?    그것을 조선시대 문헌인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는 풍수지탄(風樹之嘆)이라 일컫는다. “나무가 고요하기를 바라지만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不待).” 올가을 감이 유달리 곱다. 부모님이 계시건 이미 돌아가셨건, 감을 품고 찾아뵘이 어떠한가?   ‘조홍감’을 곱게 보는 그 마음자리는 일체의 것을 배제한 ‘착한 어린이’의 심사 그것이다. 유자효 / 시인시조가 있는 아침 조홍가 조홍 무인 노계 친구 원술 한음 이덕형

2023-05-25

(주)알피, 무인 원격 자동화 로봇 '알봇' 사업설명회 15‧22일 열어

        사람을 살리는 로봇기업을 표방하는 (주)알피(RP)는 최근 선보인 노면표시 도장로봇 알봇(RBOT)의 사업설명회를 오는 15일(1차)과 22일(2차) 양일에 걸쳐 알피 본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알피는 알봇의 특장점과 경쟁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알피의 알봇은 고속도로, 지방도로, 학교 앞 도로 위에 지표와 문자, 부호 등을 그리는 무인 원격 자동화 로봇이다.     여러 현장에서 알피 도입을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 품질, 친환경성은 높이고 작업시간, 인사사고, 작업비용, 유지보수비, 탄소배출 저감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국내 노면표시 공사는 100%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알봇은 안전한 장소에서 사람이 원격으로 로봇을 조정해 노면표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수작업 대비 70% 이상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작업 시 교통 혼잡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알봇의 존재가치와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노면표시 규격화와 표준화 부분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일관성 있는 노면표시가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는 노면 표시에 대한 규정이 없어 노면 글씨체나 크기가 지역, 도로마다 천차만별인 상황이다.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노면표시 규격화와 동시에 센서가 쉽게 인식하도록 가독성과 판독성이 높은 노면 표시에 대한 니즈를 알봇이 충족해 줄 수 있다.     알피 박정규 대표는 "안전운행을 돕기 위한 차선 노면문자 작업에서 적잖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역설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작업자들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면표시 도장로봇인 알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살리는 로봇기업이라는 철학을 알봇에 투명시키고자 노력했다.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알봇의 경쟁력과 저력을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봇은 지난해 11월,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와 협업으로 고속도로 노면표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무인 로봇으로 노면표시 공사가 가능한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로봇 사업설명회 무인 원격 노면표시 작업 고속도로 노면표시

2023-02-13

위스콘신 대법원, 무인 거리투표함 '위헌' 판결

위스콘신주 최고 법원이 투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투표소가 아닌 곳에 무인 투표함을 배치하고 사전투표(부재자 투표) 용지를 수거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시했다.   위스콘신 주 대법원은 8일, 지난 대선에서 논란이 불거진 사전투표 무인 투표함(drop boxes)이 현행 주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전투표 하려는 유권자는 부재자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우편으로 선거관리사무소에 되돌려 보내거나 지정된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며 "부재자 투표함은 선거관리 사무소 안에만 설치할 수 있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위스콘신주 선거법상 부재자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는 선거관리 사무관 또는 사무관이 권한을 위임한 대리인에게 투표용지를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원래 선거 당일 특정 사유로 주소지 밖에 머물게 된 유권자를 위한 투표 방식인 '부재자 투표'와 투표 참여를 용이하게 한다는 명목의 '사전투표 무인투표함'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속히 확대됐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20 대선에 참여한 유권자의 69%가 비(非)전통적인 투표 방법을 선택했다.   이 가운데 43%는 우편투표, 26%는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사상 유례 없는 수치로 2016년 대선 당시만 해도 사전투표율은 40%(우편투표 21%•사전투표소 19%)에 불과했다.   선거 보안 강화 및 투표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 필요성을 주장해온 공화당 측은 이번 판결을 "선거의 (완전)무결성을 위한 승리"라며 반색했다.   공화계 유권자 다수는 2020 미국 대선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거리투표함이 선거 결과 조작 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대선의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위스콘신주의 2020 대선 득표율은 조 바이든 49.45%, 도널드 트럼프 48.82%로 단 0.63%P 차에 불과하다.   민주당 측은 이번 판결이 위스콘신 주민들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투표 접근성을 축소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공화당 측은 "유권자들은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선거에 대한 신뢰 회복을 더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위스콘신 대법원 재판부는 보수 성향 대법관 4명, 진보 성향 3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위스콘신 대법원은 이번 사례와 관련해 유권자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투표용지를 대신 발송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대다수의 매체는 "누구든 사전투표 용지를 수집해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 측은 고령의 노인과 장애인 등은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사전투표 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투표용지 수집 관행이 부정선거로 이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거리투표함 위스콘신 부재자 투표함 위스콘신주 선거법상 사전투표 무인

2022-07-11

IL 톨웨이 무인 요금징수기 애물단지 전락

일리노이 톨웨이공단이 설치한 무인 요금 징수기가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거액을 들여 설치했지만 정확한 요금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채 철거돼 대표적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2017년 일리노이톨웨이공단은 2천만달러를 투자해 무인 자동 요금 징수기 100대를 설치했다.     하지만 주지사가 바뀌면서 지폐와 동전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이 기계는 애물단지가 됐다.     4년 전 자동 요금 징수기를 설치할 당시만 해도 20년 이상 된 예전 동전 요금 징수기를 대신할 만한 최신 기기로 각광을 받았다.     톨웨이공단은 한 대에 10만달러도 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 부족 때문에 고장이 나면 수리하기 힘들었던 구형 동전 요금 징수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상은 이와는 전혀 달랐다.     110대의 무인 자동 요금 징수기 중에서 80대는 잔돈을 정확히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공단은 15만 달러 이상을 초과 징수, 운전자들의 원성이 높았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기기 사용을 통한 감염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공단은 일시적으로 요금 징수 방법을 모두 전자식으로 교체했다.     톨웨이 공단은 앞으로 전자식 방식을 영구적으로 도입,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인 자동 요금 징수기는 철거가 시작됐고 결과적으로 예산만 낭비한 근시안적 실패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톨웨이 공단측은 “자동 요금 징수기는 완벽한 수단으로 채택된 적이 없었다. 교통량이 적은 일부 지역에 설치돼 동전 징수기를 대체할 수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많다.     Nathan Park 기자요금징수 애물단지 애물단지 전락 요금 징수기 무인 자동

2021-12-03

아이폰 새모델 공개…XS·XS맥스·XR 3가지

애플이 12일 신형 아이폰 XS와 XS맥스, XR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북가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하고 신형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 4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 아이폰은 예상대로 XS와 XS맥스, XR로 각각 명명됐다. 확장된 액정을 채택했고, 기존 아이폰X의 M자형 상단의 노치 디자인을 유지했다. 프리미엄 라인인 XS는 5.8인치 수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수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특히 대화면인 XS맥스엔 기존 플러스 네이밍을 버리고 맥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XS맥스는 330만 픽셀의 고해상도를 자랑한다. 저장용량은 64기가바이트(GB), 256GB, 512GB 세 가지로 책정됐다. 애플이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 스토리지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이폰에는 지난해 10주년 기념작 아이폰 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됐다. 뉴로네트워크스를 활용해 페이스 ID 기능의 속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XR는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엔트리(중저가 보급형)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XS가 999달러, XS맥스는 1099달러로 각각 책정했다. XR은 749달러부터 판매된다.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정해졌다. 선주문은 오는 14일부터 받는다. 애플은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도 함께 공개했다.

2018-09-12

"구형 아이폰 갑자기 느려져" 불만 늘어

애플이 구형 아이폰을 상대로 일부러 성능 저하를 유발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면서 (모바일 운영체계인) iOS의 처리 속도가 느려졌다"는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배터리 노후 정도가 스마트폰 성능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는데도 사용자로 하여금 구형 아이폰을 오래 썼으니 신형으로 교체해야 할지 착각하도록 만든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 사용자는 "최근 몇 주 사이에 내 아이폰6S의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졌으며, 수차례 iOS를 업데이트해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그런데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한 뒤 스마트폰 성능을 체크했더니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적었다. 이어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애플이 배터리 수명이 떨어진 아이폰을 상대로 성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보기술(IT) 기기의 중앙처리장치(CPU) 성능 테스트 사이트인 긱벤치(Geekbench)에서 아이폰6S와 아이폰7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벤치 관계자는 "애플이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이 일정 수준보다 내려가면 성능을 제한하는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애플은 20일 공개한 성명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는 주변 온도가 낮거나, 충전이 덜 됐거나, 노후한 상태일 때 최고 성능을 내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기기를 보호하느라 갑자기 전원이 꺼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해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를 대상으로 갑작스러운 전원 차단을 막으려고 이러한 기능을 도입했다"면서 "iOS 11.2 버전의 아이폰7에도 이를 적용했으며, 향후 다른 기기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21

아이폰도 메신저 송금 가능해졌다

애플이 메신저로 송금할 수 있는 기술인 '애플 페이 캐시(Apple Pay Cash)'를 시범 도입했다. 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계(OS)인 iOS 업데이트(11.2 공개 베타 버전)에서 자사 메신저 앱인 아이메시지(iMessage)로 개인 간 송금이 가능한 애플 페이 캐시를 지난 7일 선보였다. 아이폰, 아이패드 이용자는 iOS를 업데이트하면 모바일 지갑인 월릿(Wallet) 앱에 연결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한도에서 메신저로 송금할 수 있다. 애플워치에서도 운영체계(워치OS)를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고, 데빗카드 송금은 무료이지만 크레딧카드 송금은 3% 수수료가 붙는다. 개인 간 송금 서비스는 벤모(Venmo), 스퀘어(Square), 페이팔(Paypal)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애플은 2014년 모바일 결제 기술인 애플 페이를 내놓은 뒤 이번에 메신저 송금에도 진출했다.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애플 페이 버튼을 누른 뒤 요청(Request) 또는 지급(Pay)을 선택하면 상대방에게 돈을 받거나 보낼 수 있다. 애플 페이 캐시는 미국에서 시범 도입됐으며, 추후 확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애플 페이에는 유통 업체 중 베스트바이, 메이시스, 월그린스 같은 대기업들이 가세했는데, 반 애플 진영에 있는 월마트의 모바일 결제에 내년 역전 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마트 앱인 월마트 페이(Walmart Pay)는 미국 내 이용자가 하루에 수만명 늘어나면서 내년 말께 애플 페이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조사업체 크론컨설팅 등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2017-11-08

애플 "컬컴 칩 안쓴다" 특허료 분쟁에 초강수

퀄컴과 특허료 분쟁을 벌이는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에 퀄컴 대신 다른 제조사의 칩을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나오는 아이폰, 아이패드에 퀄컴 대신 인텔과 대만 반도체 업체인 미디어테크의 모뎀 칩만을 사용하는 설계안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애플은 10여 년 동안 퀄컴의 칩만 사용하다가 지난 1월 퀄컴이 과도한 특허료를 받아 챙기고, 다른 제조사의 칩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한다는 이유로 소송을 냈다. 이에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맞소송을 내면서 양측 법정 다툼이 격화해왔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7과 7플러스를 퀄컴뿐만 아니라 인텔 칩으로도 만들기 시작했으며, 올해 9월 출시한 신작인 아이폰8과 8플러스는 퀄컴과 인텔 칩을 섞어 쓰고 있다. 이 여파로 퀄컴이 지난해 애플에 판매한 칩은 32억 달러 규모로 자사 판매의 20%에 달하지만 올해는 13%인 21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에서 받은 로열티 수입은 지난해 28억 달러에 달해 30%를 차지한다. 애플의 존재감을 의식한 탓인지 퀄컴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몰렌코프는 이달 초 애플과의 다툼이 "근본적으로는 가격 때문"에 불거진 것이며, 양사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다며 긍정적 시나리오를 펴기도 했다.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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