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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서 몰카 찾는 법…플래시·앱 이용 "구석구석 살펴라"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가 몰카 문제를 알고도 미온 대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몰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테크정보전문매체CNET은 최근 가주와 텍사스에서 몇몇 커플이 임대 숙소 내 부착된 화재경보기에서 도촬용 카메라를 발견했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수 분 안에 몰카를 찾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몰카 적발 방법을 소개한다.     ▶와이파이 네트워크 확인  대다수의 공유숙소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스마트폰이나 랩톱을 통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집주인이 알려준 로그인 정보로 라우터에 접속하거나 WNW(nirsoft.net/utils/wireless_network_watcher.html)와 같은 유틸리티를 사용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들을 살펴보면 된다. 숙소 내 와이파이 기기와 상관없는 온라인 기기가 접속돼 있다면 몰카일 확률이 높다.   ▶손전등으로 검사  아무리 작은 몰카라도 카메라 렌즈가 있기 때문에 LED 점멸등이나 스마트폰 플래시 등의 불빛에 반사될 수 있다. 따라서 숙소의 전등을 모두 소등하고 플래시로 숙소 곳곳을 천천히 스캔하다 보면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반짝거림이나 점멸 불빛을 발견할 수 있다. 숙소 전체를 스캐닝하기 어렵다면 침실, 욕실이나 화재경보기, 실내 식물, 서적, 전등, 통풍구 등 주의 깊게 살펴보면 된다.   ▶몰카 탐지 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히든 카메라 디텍터(Hidden Camera Detector)와 같은 몰카 탐지 앱을 찾아 설치하면 된다. 대부분 무료거나 저렴하지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육안 탐지와 병행하는 것이 도움된다.   ▶블루투스 연결 확인  스마트폰이나 랩톱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연결 모드로 세팅하면 연결 가능한 기기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TV나 스마트기기 등은 무시하고 식별이 어려운 미스터리한 기기를 찾으면 된다. 연결된 기기의 이름을 구글로 검색해 보면 카메라 제품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마다 돌아가면서 검사하다 보면 몰카를 찾아낼 수 있다.   ▶적외선 스캐너  만일 아무래도 안심이 되지 않을 정도로 몰카가 두렵다면 아마존에서 150~200달러 정도 하는 적외선 스캐너나 열화상 카메라를 장만하면 된다. 몰카 탐지기도 20~50달러 정도에 리뷰 좋은 모델로 구매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에어비앤비 스마트폰 플래시 몰카 탐지 공유숙박업체 에어비앤비 몰카 불법 촬영 카메라 몰래 카메라 탐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5

주택 몰카설치 절도단 한인타운에서 잡았다

주택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집 주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일당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및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서 이러한 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한인타운에서 체포됐다는 점은 몰래카메라 설치가 LA에서도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LA 경찰국(LAPD)은 LA 한인타운 5가와 카탈리나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택을 급습해 하메스 로페즈-그라나도스(28), 다니 알레한드로 아폰테-아바운자(38), 조나단 시에라-린콘(27) 등 3명을 공모 및 강도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네 번째 용의자는 현재 도주 중이다.   이들은 지난 5월 테메큘라 지역의 한 주택 주변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주택에서 검은 절연테이프에 감싸 숨겨진 카메라를 발견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전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주택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도요타 미니밴에서 내린 마스크를 착용한 두 명의 남성이 카메라를 주택 앞마당에 설치하고 사라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수사관들은 지역 경찰 및 연방 수사국과 협력해 장비를 설치한 용의자를 추적하는 대규모 수사를 진행했다”며 “수사 결과, 침입 절도를 목적으로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4명의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엔젤 가스파리니 수사반장은 “이들은 매우 정교하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가명으로 여러 장소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치밀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같은 달, 글렌데일 경찰은 위장 카메라를 이용해 ‘절도 관광’을 벌인 콜롬비아 국적의 용의자 4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가든 그로브의 한 주택의 덤불 속에서는 이들이 숨긴 카메라가 발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절도범들이 몰래카메라를 활용해 범행 대상을 치밀하게 파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수기동대(SWAT) 커맨더 출신의 보안 분석가 진 페트리노는 “사전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집주인이 외출한 시점이나 주택 내 보안 시스템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트리노 보안 분석가는 집에 보안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 범죄자는 보안 시스템이 설치된 주택을 기피한다”며 “특히 실시간으로 주택 소유자에게 침입 사실을 알리는 보안 시스템은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절도범 몰카 최근 절도범들 주택 몰카 절도 일당

2024-09-09

"에어비앤비, 몰카 알고도 미온 대응"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호스트의 도촬 문제를 인지하고도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탐사팀은 9일 에어비앤비의 몰카 문제를 심층 보도했다.   몰카 촬영 피해로 즐거운 휴가가 악몽으로 바뀐 투숙객들의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초 법원 명령에 따라 증언에 나선 에어비앤비 담당자가 지난 10년간 몰카와 관련해 3만5000장의 고객지원 티켓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숙객이 몰카 관련 피해 불만을 제기하더라도 관행적으로 법집행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조사 일환으로 투숙객과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집행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용의자에게 증거 인멸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수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 조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몰카가 상존해온 문제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투숙객을 보호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기업 전략이 투숙객의 안전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기 임대 시장에 대한 규제를 피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NN이 몰카 피해자 20여명과 인터뷰하고 경찰 및 법원 기록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몰카는 침실, 화장실 등에 설치돼 투숙객이 옷을 갈아입거나 자녀들과 함께 있는 모습은 물론 심지어 애정 행각 등 가장 사적인 순간까지 도둑촬영(도촬)됐다.     법집행 기관이 수사를 통해 단기 임대 호스트들로부터 수천장의 불법 녹화 이미지와 동영상을 수거했지만, 피해자들은 이와 같은 이미지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에어비앤비는 CNN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대신 서면을 통해 “몰카에 대한 불만이 드물지만 발생할 경우 정책 위반 호스트와 숙소를 리스트에서 제거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비앤비의 신뢰안전정책은 단기임대 산업을 선도하며 미국에 거주하는 호스트와 투숙객에 대한 배경 조사를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NN은 에어비앤비 정책에 상당한 면책 조항이 포함돼 있음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는 이용자에게 성범죄 등 과거 범죄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자사의 배경 조사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살인, 테러, 강간, 아동 성추행 등 혐의로 유죄를 받았더라도 회사 정책에 따라 자동 실격 처리되지는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과 달리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 현장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숙소 유지, 보호 비용을 호스트에 맡기고 있어 숙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통제력이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CNN은 소송에 참여한 변호사 6명의 말을 인용해 에어비앤비는 대중에 알려지지 않도록 고소인을 중재에 참여시키고 합의에 도달할 경우 기밀 유지 계약에 서명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할 수 없게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지난 3월 투숙객 사생활 보호 강화를 위해 4월 30일부터 실내 감시용 보안 카메라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 호스트는 등록업체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에어비앤비 몰카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담당자 몰카 문제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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