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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모닥불 찬양 캠핑모임] 영적 충전 위한 '제 2회 7080모찬캠' 모임 성료

'제 2회 7080모닥불 찬양 캠핑모임'(이하 78모찬캠)이 지난 10월 18일(금)과 19일(토) 양일간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라호야 그룹 캠프사이트(LA JOLLA GROUP CAMPSIT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예수사랑교회, 꿈꾸는교회, 온리원 교회를 비롯한 총 11개 교회에서 총 25명의 목사, 선교사, 평신도 사역자들이 모여 2024년 78 모찬캠 모임을 진행했다. 해산물 샤부샤부로 저녁식사를 하고 김우섭 준비위원장의 인사와 함께 모닥불 점화식을 가졌다. 이어 온리원 교회 장경호 목사가 준비한 7080 교회 세대들이 즐겨 부르던 추억의 복음성가 찬양과 기도회가 진행됐고 정성스레 준비한 각종 캠핑 음식들을 나눠 먹으며 뜻깊은 78 모찬캠 나눔 시간을 보냈다.     김우섭 78모찬캠 준비위원장은 "큰 기독교 부흥이 있었던 7080 시대의 은혜로운 찬양들을 다시 불러보면서, 새로운 영적 충전이 필요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섬기기 위해서 78모찬캠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번 제 2회 78모찬캠에는 새로운 작은 교회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이 많이 오셔서 영적 도전과 위로를 받으신 것 같아 참 기쁘고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더 자세한 78모찬캠 행사 문의는 문자로 연락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323)304-8884,    [email protected]알뜰탑 캠핑모임 모닥불 7080모닥불 찬양

2024-10-24

[7080모닥불 찬양 캠핑모임] 영적 도약 위한 제1회 7080모닥불 찬양 캠핑모임 '성료'

'제1회 7080모닥불 찬양 캠핑모임 (이하 78모찬캠)'이 지난 10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라 호야 그룹 캠프사이트(LA JOLLA GROUP CAMPSITE)'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초대 78 모찬캠 모임은 예수사랑교회, 꿈꾸는교회, 온리원교회를 비롯한 총 8개 교회에서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     김우섭 준비위원장의 인사와 함께 모닥불 점화식이 있었고 흥겨운 통기타 반주에 맞춰 7080 교회 세대들이 즐겨 부르던 추억의 찬양과 조별 찬양 발표, 성악가 박동진 목사의 특송 등이 이어졌다. 또한 저녁식사로는 사시미와 스테이크, 각종 캠핑 음식들을 즐기고 타오르는 모닥불을 마주 보면서 7080 모찬캠 나눔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김우섭 78모찬캠 준비위원장(사진 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은 "큰 기독교 부흥이 있었던 7080시대의 은혜로운 찬양들을 다시 불러보면서, 부흥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새로운 영적 충전이 필요한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을 섬기기 위해 78모찬캠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78모찬캠과 함께 소명을 감당하고 새로운 영적 도약을 이루기 원하는 7080세대들이 2024년도에는 더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78모찬캠 관련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이메일: [email protected]알뜰탑 캠핑모임 모닥불 7080모닥불 찬양

2023-10-23

[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불멍·소리멍

캠핑장 모닥불 앞에서 따뜻하게 ‘불멍’, 거실 어항 옆에서 아늑하게 ‘물멍’, 산에 올라서 시원하게 ‘산멍’. 코로나19가 몰고 온 새로운 힐링 트렌드다. 한마디로 마냥 ‘멍 때리면서’ 스트레스는 날리고 ‘마음챙김’은 하자는 얘기다.   뭔가를 보며 하는 시각적 멍 때리기만 있는 건 아니다. 최근 ‘나혼자 산다’ ‘여름방학’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인기 상승 중인 ‘소리멍’도 있다. 노래하는 그릇 ‘싱잉볼’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청동 또는 크리스털 소재의 싱잉볼을 나무 막대기로 치면 ‘웅~’ 하는 잔음이 30~40초 길게 이어진다. 이때 눈을 감고 소리가 인도하는 대로 머릿속을 걷다 보면 어느새 몸도 호흡도 편안하게 이완된다고 한다.   많은 심리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멍 때리기’는 뇌를 위해 꼭 필요한 휴식시간이다. 20년간 ‘멍 때리기 효과’를 연구한 하버드대 정신과 교수 스리니 필레이는 저서 『멍 때리기의 기적』에서 생각을 멈추고 여유를 찾는 뇌의 비밀을 설명하며 “가장 기본적이고 폭넓은 의미에서 비집중은 뇌를 준비하고 충전하고 조정해서 필요할 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휴식시키는 과정”이라고 했다.   또 “누구나 대낮에 이따금씩 자기 정신이 창문을 빠져나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경험을 할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을 활용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정말 멋지지 않겠는가? 정말 무릎을 칠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전쟁터 같은 일상에서 잠시 모든 걸 멈추고 ‘비집중’의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쉬었다 가자. 눈에 줬던 힘을 풀어야 다시 과녁에 집중할 수 있다. 서정민 / 중앙SUNDAY 문화선임기자밀레니얼 트렌드 사전 소리멍 하버드대 정신과 캠핑장 모닥불 심리학 전문가들

2022-12-26

[뉴욕의 맛과 멋] 모닥불 피워 놓고

 날씨가 스산해지며 가을이 어느새 군밤처럼 달큰하게 익었다. 업스테이트 뉴욕의 덴버 베가마운틴엔 이미 절정의 단풍이 안녕을 고하고, 떨어진 낙엽으로 하여 나무들의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 그래도 겹겹이 동고동락하는 산의 능선 위로 햇빛이 비치면 그 빛의 각도에 따라 산의 무늬들이 황홀한 단풍의 빛나는 색동 쇼가 화려하게 개최된다.   ‘푸른 하늘이 담겨서/ 더욱 투명해진 내 마음/ 붉은 단풍에 물들어/ 더욱 따뜻해진 내 마음/ 우표 없이 부칠테니/ 알아서 가져 가실래요?/ 서먹했던 이들끼리도/ 정다운 벗이 될 것만 같은/ 눈부시게 고운 10월 어느 날’이라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우리들의 정서와 합일되는지, 그것 또한 또 하나의 경이다.   베가마운틴의 친구 집에선 난롯불이나 모닥불을 자주 피운다. 친구가 장작으로 불을 지피면 그 앞에 앉아 불멍을 때린다. 그냥 그렇게 앉아 무념무상의 세계에 빠져들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평화가 안개처럼 온몸에 스며들고, 무엇이든 다 지나가는 것처럼 온몸의 세포 마디마디가 나비처럼 하모니를 이루며 세레나데를 구가한다. 힐링이라고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도 몸과 마음이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녹아 새로운 불꽃으로 환생 되는 신선한 꿈이 이루어진다. 그 안에는 안방 화로 주위에 둘러앉아 군밤이 익으면 잿속에서 꺼내 껍질 까주시던 다정한 아버지의 얼굴도 있고, 혹여 늦게 돌아오시는 아버지를 위해 된장찌개를 보글보글 데우시던 엄마의 웃는 얼굴도 있다. 내복 바람으로 밤늦게까지 가족들이 그렇게 모여 깔깔대며 장난치던 그 시절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지금은 기억 속의 동화로 아득하다.     난로 앞으로 친구가 뜨거운 차를 가져다준다. 목을 타고 내려가는 차의 따뜻한 감촉이 기분 좋다. 장작불에 미니 고구마도 구워 먹고, 땅콩도 굽고, 때로는 갈비며 생선도 굽는다. 그곳에 앉아 책도 읽고, 때론 와인과 치즈도 즐기며 그냥 앉아 졸기도 한다.   ‘모닥불’이란 시에서 백석 시인은 ‘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랑잎도, 헝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짗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이라며 무엇이든 다 태울 수 있는 모닥불의 무한대 포용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재당도, 초시도, 문장(門長) 늙은이도, 더부살이 아이도, 새사위도, 갓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시도, 땜쟁이도, 큰 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고 우리네 척박한 살림살이를 아울렀다. 비록 현실은 그럴지라도 무엇이든 불을 일궈 서로의 가슴을 훈훈하게 녹이는 인정을 일깨워 주었달까. 사실 마지막 연의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불쌍하니도 뭉둥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 있다’고 할아버지의 슬픔을 통해 민족의 아픔까지 얘기해 좀 어렵긴 하지만, 모닥불이 주는 그 화합과 따사로운 정감은 늘 우리 가슴 속에 불씨로 남아 있다.     난로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사실 딱히 하고 싶은 말도 없다. 그냥 이 찬란한 10월에 박인희의 노래처럼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인생은 연기 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이니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그렇게 불멍! 때리며 우리들의 끝없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카뮈도 말하지 않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아 헤맨다면 당신은 절대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면 당신은 절대 삶을 살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영주 / 수필가뉴욕의 맛과 멋 모닥불 모두 모닥불 우리 할아버지 덴버 베가마운틴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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