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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사업 비난속 출발…미슐랭급 K푸드로 성장

한식 세계화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한국 정부 주도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식이 퓨전화되면서 한국 고유의 식문화 색깔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식의 대모’라고 알려진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는 최근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들은 한식 하면 밥과 반찬 문화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데 우리 스스로가 한식을 서양식 문화에 맞춰 간 감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변형 없이 우리 것 그대로 밥상 차리며 한식 세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식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다 보니 그 과정에서 정통 한식의 색채가 희미해지고, 외국인 입맛이나 식문화에 맞춘 퓨전 한식이 대두하면서 생겨난 부작용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협회 회장을 지낸 김용호 대표(아라도 일식당)는 “미국서 주로 소비되는 치킨, 떡볶이는 지금 유행하는 한국 음식일 뿐이지, 한식을 대표하는 정통 한식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한식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 문제점을 정부가 가장 잘 알 텐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는 민관협력이 잘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당초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지적이 있었다. 당시 영부인인 김윤옥 여사가 한식 세계화에 직접 관여해 ‘영부인 사업’으로 불리며 정치적 공세를 받기도 했다.     김 여사가 지난 2008년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한국 정부가 예산으로  무려 1000억원을 편성했지만, 단발성 홍보, 전시행정 등의 문제로 예산 낭비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한식은 한류 열풍과 맞물려 K-팝, K-드라마에 이어 K-푸드로 불리며 이른바 ‘K-시리즈’의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우선 지난 15년간 김치 수출량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김치 수출량은 2만 8505톤으로 8938만 달러 규모였다. 반면, 지난해 김치 수출량은 4만 4040톤으로 약 1억 5561만 달러에 달했다. 김치 수출 물량은 54.5%, 수출액은 74%나 증가한 셈이다.     김치의 성장세를 두고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는 세계 김치 시장이 2029년까지 49억 96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한식을 서서히 인정하는 분위기다. 뉴욕의 경우, 지난 2012년 ‘단지(Danji)’가 한식 레스토랑 중 처음 미슐랭 1 스타를 받았다. 올해 5월 기준 미슐랭 스타를 받은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은 총 열 군데다.   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통해 한국 스타일의 ‘치킨집’도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일례로 BBQ 치킨의 경우 미국 내 150개 이상 가맹점이 생기며 한국 특유의 매콤달콤한 맛의 메뉴들이 타인종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문제는 한식과 한국 스타일의 유행 음식, 퓨전화 등이 서로 엇박자를 내며 한식 개념의 방향성이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토런스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준씨는 “분명 한류로 인해 한국 스타일의 음식이 인기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그들에게 한식의 문화까지 전파했는지는 의문”이라며 “한식 세계화는 거창한 구호일 뿐 실제 우리의 음식이 가진 깊은 맛과 문화를 타인종이 얼마나 알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미슐랭급 비난속 한식세계화추진단 명예회장 한식 세계화 영부인 사업

2024-05-28

고선재단, 비영리단체에 15만불 전달

뱅크오브호프의 고석화(사진) 명예회장이 운영하는 고선재단이 ‘2023년 고선 자선기금’을 전달할 비영리 봉사단체 2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총 지원금 규모는 15만 달러로, 선정된 단체들은 활동 내용과 규모에 따라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까지 고선 자선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고선재단은 고 명예회장이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전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했으며, 지난 20여년간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LA카운티 내 빈곤층에 식량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LA 지역 푸드뱅크’(Los Angeles Regional Food Bank), 지난 8월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을 지원하는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Hawaii Community Foundation), 난치병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돕는 ‘HOPE FOR HEALING’ 등이 포함됐다. 또 작년에 이어 전 세계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긴급한 지원뿐 아니라  장기적인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CORE’(Community Organized Relief Effort), 구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지역 사회의 삶을 개선하고, 분쟁·재난·빈곤을 겪은 어린이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돕는 ‘Worldwide Orphans’ 등 제3세계 국가를 지원하는 단체들도 선정했다.       이밖에 사회서비스 및 의료·청소년·장애인을 지원하는 단체들과 주택·쉼터·사회 서비스를 통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he People Concern’, 시더스사이나이 암 연구센터, UCLA 아동병원연구소, 지역 청소년 갱 예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aking the Right Connection(MTRC)’, 샬롬장애인선교회, 비전시각장애인센터, 밀알선교단 등 장애인 지원 단체들도 지원금을 받는다.   고 명예회장은 “경제적 빈곤·자연 재난·난치병 등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소외 계층과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봉사 단체들의 노력과 희생은,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무형 자산”이라며 “고선 자선기금이 그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고선재단 뱅크오브호프 고석화 명예회장 고선재단 비영리단체 기부 고선 자선기금

2023-12-13

"한인회관 마련 위한 초석 다질 터"…36대 SD 한인회 공식 출범

2024~25년 2년간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될 제36대 한인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인회는 지난 8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36대 한인회의 출발을 공표했다. JJ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신구 임원진과 역대 한인회장 및 지역의 주요 한인 단체장들을 비롯해 LA, 인랜드, 라스베이거스, 애리조나 등지에서 온 귀빈들이 퇴임하는 백황기 35대 한인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앤디 박 신임 36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백 전임회장은 34, 35대 한인회의 주요 활동을 반추하며 "지난 5년간은 참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임기 동안 팬데믹을 맞았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커뮤니티 화합을 이뤄냈고 주류사회에 대한 우리 민족의 위상 제고를 위해 힘쓴 결과 여러 가지 눈에 띄는 성과를 얻었다. 늘 성원해 주고 이끌어 준 교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동고동락한 임원 이사진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한다. 이제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가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 커뮤니티의 오랜 숙원사업을 잘 진행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저도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신임회장은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명실공히 지역 한인 동포들의 대표 단체로서 누구든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단체,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것을 위해 한인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겠다. 무엇보다도 모든 지역 한인들과 단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우리의 공간을 만드는 일의 초석을 다지겠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 일을 위해 수고해오신 선배 회장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함께 협력해서 임기 중에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하겠다.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신임회장과 34, 35대 임원들이 백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영완 LA총영사를 대신해 이현석 동포영사가 감사장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인랜드 폴 송 전 회장,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이성일 회장과 김재곤 전 총회장, 평통 OC.SD 협의회 설증혁 회장,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시니어센터 한청일 회장,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조규자 총재, 한국의 집(HOK) 김건선 고문 등이 이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를 위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부 축하공연에서는 올웨이스 뮤직 미니스트리가 노래와 기타연주를, 캐롤 정 무용협회 지도강사는 화려한 팬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편 36대 한인회의 임원 및 이사들의 인선이 확정됐는데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임천빈 ▶상임고문: 김일진 ▶부회장: 김정아, 다이엘 윤 ▶사무국장: 이강선 ▶위원장: 이재엽(사업), 영 김(청소년), 제이 이(홍보출판), 제이 김(미디어), 모경진(여성) ▶이사: 백황기, 백광현, 허진규, 브라이언 용, 박용석, 장영길, 헬렌 오, 차승신, 이전수, 현동춘 글·사진=서정원 기자한인회관 한인회 샌디에이고 한인회 역대 한인회장 한인회 명예회장

2023-12-12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모란장' 수훈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6일(한국시간)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91명(단체포함)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재외동포청은 후보자 149명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유공자를 대상으로 정부 포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에서는 전체 포상자 91명 중 약 22명(단체 포함)이 포함됐다. LA에서는 고석화(사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 단체로는 소망 소사이어티, 한미연합회(KAC) 등이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17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식에서 일부 유공자를 포상했다. 재외동포청은 LA총영사관 등 재외공관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선 재외동포단체 또는 개인을 포상할 예정이다.   ▶유공 정부포상자 미주 명단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국민훈장 모란장), 김선화 루이지애나 참전용사회장(국민포장), 김창범 전 시카고한인회장(국민포장), 김헌수 미주한국일보 오리건지국장(국민훈장 동백장), 노명화 글로벌전략연구원 대표(국무총리표창), 마이클 박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도시개발 커미셔너(국무총리표창), 백현미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대통령 표창), 샤론 하츠 황 전 필라델피아한인회장(대통령 표창), 송민수 오로라시 행정관(국무총리 표창), 윤경복 뉴욕 한인커뮤니티재단 회장(국민훈장 모란장), 임홍순 괌한인회장(국무총리 표창), 전영숙 전 괌한국여성회장(대통령 표창), 하영수 SF한미재단 의장(대통령 표창), 이하 단체 미주한인재단 워싱턴(대통령 표창), 소망 소사이어티(대통령 표창), 한미연합회 LA(대통령 표창).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명예회장 고석화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명예회장 단체

2023-10-10

[삶과 추억] 최대 한인 경제인단체 성장 이끈 큰 어른…장우상 월드옥타 초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초대 회장을 역임한 장우상 명예회장(사진)이 이달 초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97세.   LA에 있는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16일 가족장을 치른 뒤 18일 본부 사무국 등에 별세 소식을 알렸다.   옥타LA 전·현직 회장들과 회원들도 본부 옥타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별세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월드옥타의 전신인 ‘세계해외교포무역인연합회’를 1981년 창립해 2년간 회장을 맡아 이끌었고, 이후 월드옥타가 68개국 143개 지회에 7600여 명의 회원을 둔 최대규모 재외동포 경제인단체로 성장하는데 ‘큰 어른’ 역할을 했다.   1970년 미국에 이민해 무역업을 시작한 고인은 ‘재미한인무역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1980년 회원들과 함께 세계 한인 무역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듬해 고국 수출상담회인 ‘서울교역전’에 참가한 16개국 101명의 한인 무역인을 중심으로 세계해외교포무역인연합회를 탄생시켰다.   초창기에는 정부 보조금 없이 회원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협회를 운영하다가 1994년 상공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하면서 재정이 나아졌고, 단체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국산 섬유와 철강을 수입해 미국에 팔았던 고인은 65세 되던 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월드옥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면서 후임 회장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쏟아냈다.   고인은 2021년 5월 열린 제22회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 때도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등 변함없는 ‘월드옥타 사랑’을 보여줬었다.삶과 추억 경제인단체 초대회장 장우상 명예회장 한인 무역인 세계 한인

2023-08-18

옥타LA 22일 골프대회 개최…로스코요테스 골프코스서

LA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회장 에드워드 손)가 오는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배 골프대회를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로스 코요테스 골프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골프대회는 옥타LA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로스 코요테스에서 27홀을 오픈하며 총 192명이 참가한다.     대회장에는 제4·5대 회장을 지낸 정진철 명예회장(현 로열 아이맥스 회장)이, 명예대회장에는 제1대 회장을 지낸 고석화 명예회장(현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과 조병태 명예회장(현 플렉스피트 회장)이, 대회 상임고문으로는 제10대 회장을 지낸 박병철 회장(현 에버레스트 트레이딩 회장) 등 전직 회장들이 맡았다.     정진철 대회장은 “마련된 발전기금은 오는 10월 개최될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과 옥타LA의 중심 사업인 모국 중소기업의 미주 진출 사업, 모국 청년 취업 지원 사업,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 등 모국 경제 발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화 명예 대회장은 “올해 새 집행부가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으로 발전하는 옥타LA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직 회장과 현 임원진 및 많은 이사가 후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옥타LA 회원들 간의 화합과 한상대회 성공리 개최를 위한 남가주 경제 단체들의 협력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집행위원장인 이교식 옥타LA 이사장은 “구디백으로 일 인당 150달러 이상의 선물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 “세 군데 코스(Lake/Valley/Vista)에 각각 한 개의 홀인원 상품을 비롯해 근접상, 장타상 등 코스별 시상, 파3 등 10곳에 옥타LA 여성 회원들 중심으로 그늘집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등록을 시작해 오후 12시에 샷건 방식으로 티오프한다. 참가비는 200달러다.   ▶문의:(323) 939-6582, oktasc@gmail.com  이은영 기자골프 로스코요테 정진철 대회장 정진철 명예회장 고석화 명예회장

2023-05-17

“사진 찍으며 우의 다져요” 창립 11주년 미주사진클럽

미주사진클럽(이하 사진클럽, 회장 이태하)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회원을 모집한다.   지난 2012년 5월 창립한 사진클럽은 스탠턴의 한미가정상담소에서 모임을 갖고 사진 촬영 기법을 배우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정회원 27명, 명예회원 3명, 준회원 10여 명 등 총 40여 명이다. 손무현 명예회장, 홍경자 전 회장에 이어 사진클럽을 이끌고 있는 이태하 회장은 “초보부터 프로 수준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사진 작가로 활동 중인 2명의 명예회원과 사진에 조예가 깊은 회원이 정기 모임과 출사 모임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노력하면 금세 촬영 실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사진클럽은 매달 첫 번째와 세 번째 월요일 오후 1시30분~3시까지 한미가정상담소에서 정기 모임을 갖는다.   출사 모임도 자주 갖는다. 국내 출사는 월 1~2회, 국외 출사는 연 1~2회 마련한다. 지난 2월 15~28일엔 11명의 회원이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가 벌이는 빛의 향연을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취미 활동과 여행을 하며 친목과 우의를 다지다 보니 이젠 모두 가족 같은 결속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사진클럽 웹사이트(sajinclub.com)에 작품을 올리고 격려, 토론도 한다. 지난 2013년 개설한 이 웹사이트는 회원들의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통로이기도 하다.   사진클럽은 회원들이 평소 촬영한 사진 중 일부를 골라 전시회도 연다. 올해는 내달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애너하임의 뮤제오 박물관에서 4번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회장은 “회원들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많은 학습과 출사 모임을 통해 수준이 많이 향상됐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 가입 등 자세한 문의는 최대영 총무(562-480-4325)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우의 미주사진클럽 사진클럽 웹사이트 손무현 명예회장 회원 가입

2023-03-22

한국사립박물관협회 2022 정책토론회 개최

     한국사립박물관협회(회장 박암종)가 문화 예술의 토대가 되는 전문 사립박물관들의 혁신과 도약, 국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지난 11월 2일(수) 협회 회원들과 문화 및 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2022 사립박물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립박물관들이 전통문화의 창달과 함께 해외동포는 물론 한류팬까지 아우르는 국제 문화교류의 비전을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에서는 짚풀생활사박물관 신좌섭 관장,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한국희 관장, 디자인씽킹뮤지엄 이보람 관장 등이 ▶사립박물관에 관한 강점과 정체성 및 정책방향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토론자로는 김연희 국민대 행정대학원 미술관박물관학전공 교수, 전태일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전공 겸임교수, 조한희 제12대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당선자 등이 발제 내용을 토대로 ▶성공한 박물관의 모습 ▶사립박물관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사립박물관협회 박암종 회장은 "최근 전국 사립박물관들을 대상으로 관리 및 업무와 애로사항 그리고 미래 계획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전문적인 분야의 사립박물관들이 한국의 문화 계승과 창조의 산실로서 역할을 더욱 창조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집단 지성을 모으고자 이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행사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후원했는데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    한국사립박물관협회는 1999년에 창립된 비영리 단체로 현재 전국 각 분야 161개 전문 박물관들이 정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문의 : 031-788-7890 / e메일 : museumkp@daum.net (사무국장 윤인식).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한국사립박물관협회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정책토론회 김연희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 전태일 경희대 교수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도종환 국회의원 박암종 회장

2022-11-06

[삶과 추억] 노광길 한미은행 명예회장, 한인 금융권의 산증인

LA한인경제계의 거목이자 한인 금융권의 산증인인 노광길(영어명 조셉 노·사진) 한미은행 명예 회장이 지난 13일(한국시간) 지병으로 작고했다. 81세.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고인은 신병 치료차 한국에 체류 중이었다. 미국에서의 장례 일정은 곧 결정될 예정이다.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서울사대부고, 1963년 서울 상대를 졸업했다.     1969년 한국화약 LA지사 주재원으로 미국생활을 처음 시작한 고인은 70년대 조셉 노 보험회사를 설립하고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87년부터 2002년까지는 코리아 플라자 LP의 파트너,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J&S 인베스트먼트의 대표를 맡으며 한인경제 성장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82년 창립된 한미은행의 이사로 1984년에 합류한 후 35년 간 이사와 이사장으로 재임했다. 특히 그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처음 이사장을 맡은 후 한미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2007년부터 13년간 두 번째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고인은 2019년 5월 한미은행 주주총회에서 은퇴하고 난 후에도 명예회장으로서 주요 비즈니스 개발, 전략적 아젠다 등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고인은 은퇴식에서 “지난 35년간 한미 이사회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미가 전국 9개 주에서 35개지점을 두고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커뮤니티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어서 크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바니 이 한미은행 행장은 “큰 별이 졌다. 한인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노 명예회장의 경영이념(Legacy)과 탁월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성철 기자삶과 추억 한미은행 명예회장 노광길 한미은행 한미은행 주주총회 한미은행 행장

2022-10-17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 작년 보수 330만불

케빈 김(사진) 뱅크오브호프 행장이 지난해 연봉을 포함한 보수로 330여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 측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소집 관련 서류(proxy)에 따르면, 케빈 김 행장은 2021년 한 해 동안 기본 연봉(102만 달러)과 보너스 등으로 받은 컴펜세이션이 총 335만6422달러였다.   전년도의 280만 달러와 비교하면 53여만 달러(19%)가 더 늘었다.   주요 고위 임원(NEO) 중에선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데이비드 멀론 이사가 100만 달러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 그는 지난해 기본 연봉 55만 달러와 보너스 20만 달러를 포함해서 총 121만 달러를 받았다.   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토마스 스팅어 전무가 79만 달러로 그뒤를 따랐다. 알렉스 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규성 동부 지역 프레지던트(SEVP)는 각각 76만 달러와 7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사와 경영진 17명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5.05%로 나타났다. 이사 중에서는 고석화 명예회장이 338만8904주(2.82%)를 보유해 가장 많았다.   100만 주에 육박한 96만4499주를 확보한 케빈 김 행장이 0.80%의 지분 보유율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도널드 변(51만2878주, 0.43%)이사와 데이지 하(51만1107주)이사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진성철 기자뱅크 케빈 행장 작년 지분 보유율 고석화 명예회장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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