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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영상을 통해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환경 보호 활동의 하나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타임스스퀘어 영상은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흰머리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랜드 순록 등 모두 4종의 멸종위기종을 다뤄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약 79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다. 세스는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메시지를 확산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미국 1만여개 학교에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한다. 두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 위해 15만 달러 규모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독일) ▶해양 보호 자원봉사(태국) ▶디스커버리 협업(대만)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지향점을 갖고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단체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LG 타임스스퀘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멸종 위기종

2024-04-18

[열린광장] 도도새의 멸종이 주는 교훈

유전자 편집에 관한 연구가 생명공학 과학자들 간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미국, 영국 그리고 중국의 해당 분야 학자들이 모인 대규모 국제회의가 있었다. 난자, 정자, 배아 등의 인간 생식 세포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다. 사안의 성격상, 윤리 문제가 제기되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분야이다.     유전자 편집(gene-Editing)은 2020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CRISPR-Cas9) 기술을 이용하는 것인데, 듀폰(DuPont) 회사에서는 이 기술을 농작물 생산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중국 과학자들은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을 통한 ‘유전자 편집 인간’을 만들어 내어 사회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DNA를 수정하여 인간 생식 세포 계열을 편집한 것이다.  섬뜩한 일이다.     민감한 분야이다 보니 미처 예상하지 못한 돌연변이 같은 함정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일종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들었다. 만일 히틀러 같은 사람에게 이 같은 기술이 노출된다고 가정하면 가공할 결과를 낳게 될 것이 뻔하다.     현재 인류는 기후 변화에서 오는 여러 가지 재해를 일상에서 겪고 있으며 다가올 미래는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연의 법칙은 그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불변의 진리이다.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외딴섬에서 평화로이 살다가 갑자기 천적을 맞아 멸종하게 된 도도새의 운명을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도도(dodo)새는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 모리셔스(Mauritus)에서 무리 지어 서식하던 새인데, 1681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조류이다. 원래는 날 수 있었다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익숙해진 주위 환경에 안주하다 보니 몸은 비대해 지고 날개는 퇴화해 더는 날지 못하게 됐다는 통설이다. 도도새가 인간에게 알려지기는 1507년 포르투갈 선원에 의해서이었다. 칠면조보다 몸집이 약간 크고 행동이 민첩하지 못해서 쉽게 인간의 사냥 대상이 됐다. 그들이 낳은 알은 인간을 따라 들어온 원숭이 생쥐, 돼지들의 먹잇감이 됐고 이는 곧 그들의 멸종을 촉진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어에서 ‘도도’는 바보 멍청이를 뜻한다고 한다. 그 후로 섬이 네덜란드인들의 유형지로 쓰이면서는 인간의 남획이 더 심화 되고 그들의 수는 급감하여 종국에는 멸종의 운명을 맞게 됐다.     도도새의 멸종에서 교훈을 얻는다. 생존 수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편안한 주위 환경에 안주하려는 안이한 타성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변화하는 생태계에 빨리 적응하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 파괴의 주범이기도 하다.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은 곧 생존에 필요한 생태계의 파괴를 뜻한다. 지구 위에는 인간의 자연 파괴 행위 때문에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이 적지 않다. 자연법칙을 어겨 가며 멸종을 재촉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연의 섭리 하에 공존·공생한다는 신념을 간직했으면 한다. 라만섭 / 회계사열린광장 도도새 멸종 도도새가 인간 크리스퍼 유전자 자연 파괴

2022-07-27

[열린광장] 도도새의 멸종이 주는 교훈

유전자 편집에 관한 연구가 생명공학 과학자들 간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워싱턴 DC에서 미국, 영국 그리고 중국의 해당 분야 학자들이 모인 대규모 국제회의가 있었다. 난자, 정자, 배아 등의 인간 생식 세포 유전자를 편집하는 기술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다. 사안의 성격상, 윤리 문제가 제기되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는 분야이다.     유전자 편집(gene-Editing)은 2020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CRISPR-Cas9) 기술을 이용하는 것인데, 듀폰(DuPont) 회사에서는 이 기술을 농작물 생산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중국 과학자들은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을 통한 ‘유전자 편집 인간’을 만들어 내어 사회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DNA를 수정하여 인간 생식 세포 계열을 편집한 것이다.  섬뜩한 일이다.     민감한 분야이다 보니 미처 예상하지 못한 돌연변이 같은 함정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일종의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들었다. 만일 히틀러 같은 사람에게 이 같은 기술이 노출된다고 가정하면 가공할 결과를 낳게 될 것이 뻔하다.     현재 인류는 기후 변화에서 오는 여러 가지 재해를 일상에서 겪고 있으며 다가올 미래는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지구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세상에 영원히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자연의 법칙은 그 누구도 비켜 갈 수 없는 불변의 진리이다. 오래전의 이야기이지만, 외딴섬에서 평화로이 살다가 갑자기 천적을 맞아 멸종하게 된 도도새의 운명을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기록에 의하면 도도(dodo)새는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 모리셔스(Mauritus)에서 무리 지어 서식하던 새인데, 1681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조류이다. 원래는 날 수 있었다는데 오랜 세월에 걸쳐 익숙해진 주위 환경에 안주하다 보니 몸은 비대해 지고 날개는 퇴화해 더는 날지 못하게 됐다는 통설이다. 도도새가 인간에게 알려지기는 1507년 포르투갈 선원에 의해서이었다. 칠면조보다 몸집이 약간 크고 행동이 민첩하지 못해서 쉽게 인간의 사냥 대상이 됐다. 그들이 낳은 알은 인간을 따라 들어온 원숭이 생쥐, 돼지들의 먹잇감이 됐고 이는 곧 그들의 멸종을 촉진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어에서 ‘도도’는 바보 멍청이를 뜻한다고 한다. 그 후로 섬이 네덜란드인들의 유형지로 쓰이면서는 인간의 남획이 더 심화 되고 그들의 수는 급감하여 종국에는 멸종의 운명을 맞게 됐다.     도도새의 멸종에서 교훈을 얻는다. 생존 수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편안한 주위 환경에 안주하려는 안이한 타성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변화하는 생태계에 빨리 적응하는 용기와 신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 파괴의 주범이기도 하다. 자연을 파괴한다는 것은 곧 생존에 필요한 생태계의 파괴를 뜻한다. 지구 위에는 인간의 자연 파괴 행위 때문에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식물이 적지 않다. 자연법칙을 어겨 가며 멸종을 재촉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연의 섭리 하에 공존·공생한다는 신념을 간직했으면 한다.  라만섭 / 회계사열린광장 도도새 멸종 도도새가 인간 크리스퍼 유전자 자연 파괴

2022-07-19

미국도 이런 일이?…악어거북 수프 인기에 멸종 위기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에서 사람들이 수십 년간 미시시피강 유역에 서식하는 악어거북을 너무 많이 잡아먹어 거북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연방 관보 고시를 내고서 악어거북의 멸종 위기 상황을 경고했다.       악어거북은 뿔이 달린 등껍질과 뾰족한 턱 등 튀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루이지애나 등 미시시피강과 지류에 걸쳐 있는 미국 12개 주에 서식하고 있다. 사냥할 때 가만히 입을 벌리고 혀에 달린 돌기를 미끼처럼 움직여 물고기 등을 유인하고선 강력한 턱으로 깨물어 한 방에 제압한다. 턱 힘이 워낙 세 사람 뼈도 부스러트릴 수 있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간 미국인들이 거북을 수프나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으면서 악어거북이 어느새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USFWS는 현재 미국 12개 주에 36만 마리의 악어거북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30∼50년 내로 개체 수가 5%로 급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개 주 중 10개 주는 악어거북의 사냥을 금지했지만 루이지애나주는 한 사람당 하루 한 마리, 미시시피주는 한 사람당 1년에 한 마리씩 수렵을 허용하고 있다.       USFWS는 "남동부 지역에선 많은 식당이 거북 고기를 사들여 수프 요리를 만들어 팔았다"라며 "1970년대에는 악어거북 고기 수요가 워낙 높아 조지아의 플린트 강에서만 하루에 3∼4t의 거북을 잡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생물다양성센터 변호사 엘리스 베넷은 "악어거북은 남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야생 동물 중 하나인데 과도한 수렵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 위기에 몰렸다"라고 말했다. bana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악어거북 악어거북 수프 악어거북 고기 멸종 위기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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