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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좌석 배정 늘릴 것” 강기택 아시아나 미주본부장

강기택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 신임 본부장이 지난 28일 LA에 부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종 승인 후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지역 첫 인사에 여행.항공 업계 및 한인들 모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5일 강 본부장은 대한항공을 사직하고 16일 아시아나항공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 승진과 함께 미주지역 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조직문화 통합을 위해 인력 교류는 물론, 마일리지 통합, 새로운 기업 이미지(CI) 등 화학적 결합을 위한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강 본부장은 미주지역 항공업계 베테랑이다. 대한항공은 미주지역에서 대한항공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을 이끌 수장으로 강 본부장을 선임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는 LA 포함 총 5개 여객지점, 화물 5개 지점, 공항 2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직원은 LA지점 70여명을 포함 총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그는 “시스템부터 마일리지까지 세세한 통합 과정이 필요하다”며 “양사가 가진 장점을 찾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회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운항과 고객 서비스가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역할을 다하는 것이 최대 주안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항공사 출범과 함께 소비자들은 담합과 반독점에 따른 가격 인상 등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강 본부장은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에 충분히 설명해 독점 우려를 종식하고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오히려 새로운 항공사들이 진입해 항공 노선, 항공 운임 등 소비자 선택의 기회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에 따른 양사 마일리지 통합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     강 본부장은 “아시아나항공 고객이 손해 보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마일리지 좌석 배정을 늘려 소진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강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지난 1995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2008년부터 4년간 LA지점 마케팅과 홍보 업무 담당에 이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LA지점장을 역임하고 뉴욕 지점 단기 파견 근무도 했다. 그는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공시한 이후 지난 4년 동안 기업결합 테스크포스 미국전략 팀장을 맡아 세계 10위권 항공사 탄생에 일조했다. 이은영 기자미주본부장 마일리지 강기택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아시아나항공 정기

2025-01-29

[중앙칼럼] 생수 720병과 맞바꾼 마일리지

매년 새해가 밝기 전에 꼭 처리해야 하는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유효 기간 만료로 자동 소멸하는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하기다. 국적항공사들은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적립일 기준 10년으로 정하고 회원들에게 마일리지 소멸 안내를 하고 있다.   기자의 경우 지난 연말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6만 마일에 달했다. 평수기 LA노선 편도 항공권 발급에 공제되는 마일리지가 프레스티지석은 6만2500마일, 일반석은 3만5000마일이다. 그러니 2500마일 더 공제하고 편도 비즈니스석을 타던지 아니면 1만 마일을 더 공제해 일반석 왕복 항공권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었다.   보너스 항공권의 유효기간은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1년인데 한국 방문 계획이 없어 다른 옵션을 찾아봤다. 운임의 30%까지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나 기내면세점 할인 바우처도 해당하지 않았다.   인터컨티넨탈 LA를 비롯해 와이키키 리조트 등에서 호텔 숙박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호텔에 따라 1박 공제 마일리지가 LA노선 일반석 편도 보너스 항공권 수준인 데다가 호텔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니고 해서 포기했다.   마일리지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이 있어 살펴보니 전자밥솥, 공기청정기 등 구매할만한 품목들이 꽤 보였다. 카트에 제품을 담고 결제하려 했으나 별도 로그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떴다. 본인 인증이 가능한 한국 내 셀폰 번호와 주소가 없이는 이용할 수 없었다.   남은 옵션은 대한항공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KAL스토어와 식음료 구매였다. 상품들도 종류가 한정돼 있고 꼭 필요한 품목들이 아니었다. 한우 세트를 선물로 보낼까 싶어 결제 버튼을 눌렀는데 매진됐다는 안내문이 떴다. 연말에 소멸 마일리지 사용에 나선 고객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인 듯싶었다. 이것저것 해보다가 사골 곰탕 5개들이 박스가 3000마일 공제로 결제됐다.   결국 남은 마일리지로는 생수를 구매했다. 500ml 30개들이 한 박스에 3000마일이 공제됐다. 세 박스 구매 시 한 박스 추가 프로모션으로 18박스에 보너스 6박스까지 총 24박스를 주문했다. 한 번에 병물 720개를 구매해보긴 난생처음이다.   며칠 후 동생이 배달기사가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며 카톡으로 현관에 높이 쌓여있는 병물 박스 사진을 보내왔다.   동일 브랜드 생수 판매가격이 한 박스당 2만7000원이니 18박스에 48만6000원, 6박스 보너스까지 합치면 64만8000원 상당이었다.   대한항공이 웹사이트를 통해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비수기 주중 LA노선 왕복 항공권 운임표에 따르면 유류할증료, 세금을 포함해 프레스티지석은 601만4200원이고 일반석은 176만4200원이었다.   마일리지 사용에 있어 고객에 가장 유리한 옵션이 보너스 항공권이라고 하는데 생수 720병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얼마나 손해인지는 계산해 보지 않아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기자는 동생네 주소로 생수라도 주문해 마일리지 소멸을 보상받았지만 한국에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미주지역 한인들의 경우에는 마일리지 사용 옵션이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4년여에 걸친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했다. 향후 2년간 독립운영을 하겠다고 밝혀 2026년까지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결국엔 통합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양사 마일리지의 통합 비율이 어떻게 정해지는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통합 항공사 서비스의 기준은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고객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리고 더 많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별한 고객 경험들이 쌓여 우리와 고객 사이에 공고한 유대감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고객과의 계약이자 약속이다. 양측 모두 만족할 수 있어야 불만의 목소리가 나지 않는다. 올해는 더 많은 선택지와 특별한 고객 경험을 통해 연말에 또다시 생수 수백 병을 사야 하는 일이 없게 되길 바란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마일리지 생수 공제 마일리지 소멸 마일리지 마일리지 소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보너스 항공권 국적기 스카이패스

2025-01-21

업무용 차량 마일리지 공제액 내년 마일당 70센트…3센트↑

업무용 차량에 대한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이 상향 조정됐다.   지난 21일 2025년도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을 발표한 국세청(IRS)은 업무, 자선활동, 의료, 이사 등의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할 경우 공제 가능한 비용 계산에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공제액을 살펴보면, 업무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한 차량의 경우 1마일당 70센트로, 지난해 67센트에서 3센트 인상됐다. 2024년의 1.5센트와 비교하면 더 큰 인상 폭이다.     자선단체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법령에 따라 1마일당 14센트로 정해져 변동 없이 유지된다. 자격을 갖춘 현역 군인이 이사 또는 의료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에도 1마일당 21센트로 올해와 동일하다.     해당 공제액은 승용차, 미니밴, 픽업트럭, 패널 트럭 등 모든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는 차량을 운행하면서 발생한 비용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선택 사항이며, 납세자는 실제 비용 공제(actual car expenses)를 통해 차량 운행에 든 개스비와 보험료 등의 실제 비용을 공제할 수도 있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와 실제 비용 공제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하며, 차량 사용 첫해에 표준 마일리지 공제를 선택하면 이후에는 두 방법 중 선택해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리스의 경우 표준 마일리지 공제를 선택하면 리스 기간 전체에 이를 유지해야 한다.   개정세법(TCJA)에 따라 근로자의 경우 회사가 지불하지 않은 출장 경비에 대해서는 항목별 공제를 청구할 수 없다. 단, 명령에 따라 근무지를 이동하는 현역 군인은 이사와 관련된 차량 운행 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다. 조원희 기자마일리지 업무용 공제액 내년 업무용 차량 표준 마일리지

2024-12-22

아시아나 마일리지 2026년까지 유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세계 11위 규모의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했다. 양사는 향후 2년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된 후 2026년 말 통합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통합된 대한항공이 단일 브랜드로 남게 된다.     이번 합병이 항공 동맹, 마일리지 제도, 항공권 가격, 노선 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다.   ▶항공 동맹 변화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25개 항공사가 포함된 세계 최대 항공 동맹으로, 1200여 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 이후 양사의 항공 동맹은 스카이팀으로 일원화된다. 대한항공이 가입된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버진아틀란틱, 중화항공 등 19개 항공사로 이루어져 전 세계 1000여 개 공항에 취항한다.   ▶마일리지는 2026년 말 통합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약 2년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합쳐지며, 대한항공의 스카이팀으로 전환된다.   다만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두고선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1대1 비율이 아닌 1대0.7 비율이 거론되며,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의 반발도 예견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소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등 마일리지를 쓸 때 필요 이상으로 절차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된 점도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 사용을 모색하면서 다시 수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약센터에 승급 가능한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이코노미 항공권을 결제, 이후 다시 예약센터에 전화해 구매 항공권과 좌석 승급 항공권을 연결해야 하는 구조로 지적을 받아왔다. 또 최근 마일리지 사용 증가에 따른 구매량 폭증으로 아시아나항공 전용 마일리지 쇼핑몰 재고 물량이 동나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측은 소비자들의 원활한 마일리지 소비를 위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권 가격 변화는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대형 항공사가 독점 체제를 형성하면 운임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운임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부는 이러한 약속이 이행되도록 관리하며, 외항사 및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프레미아 등 저가항공사(LCC)의 중장거리 노선 확대는 가격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선 줄어드나 노선 운영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복 노선은 통합되지만, 유럽과 남미 등 신규 노선을 추가하거나 기존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운영되던 항공편을 분배해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 10시와 오후 11시에 몰려있는 항공편을 다른 운항 슬롯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다만 공항 당국과의 협의와 승인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달라지는 점은 통합 전까지는 두 항공사가 별도로 운영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들도 제2터미널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정윤석 미서부지점장은 “합병 이후의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마일리지의 경우 적립 제도 및 유효기간 등은 세부적인 내부 협의를 통해 차후 결정될 예정이나 소비자분들께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박낙희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항공권

2024-12-11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료 코앞…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완료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합병 이후 마일리지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부문 매각과 여객부문에서 유럽 내 중복 4개 노선에 신규 항공사 진입 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심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본지 11월 29일자 B-1면〉     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미국 법무부(DOJ)의 심사가 남아있지만, 법무부가 이미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기업결합 심사는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합병에 속도를 내 연내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를 지을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세계 10위권의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합병 후 항공기 수는 총 226대로 2019년 기준 여객부문의 11위에 해당한다.   대한항공은 합병이 완료된 후에도 최소 2년간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형태로 운영한다.   합병 완료가 눈앞에 다가오자 소비자들은 마일리지 통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인들은 2년 후 통합 시점 전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하려 해도 항공편 예약이 어렵다며 불만이 나온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P씨는 “마일리지 사용 고객에게 할당된 좌석의 수가 너무 적어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다”라며 “성수기의 경우 1년 전부터 시도해도 예약에 성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회사로 운영되는 2년 내 업체는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하겠지만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한인 소비자는 마일리지 좌석 부족과 마일리지몰 사용 제한 등으로 마일리지를 쓰고 싶어도 사용처가 마땅지 않다고 지적했다.     결국 통합 후 전환 비율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회원들은 일대일 전환을 바라고 있지만,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시장 가치가 아시아나보다 1.5배 이상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일리지의 경우 재무제표상 부채로 잡히는데, 아시아나항공 미사용 마일리지의 총액은 7억311만 달러에 달한다. 이미 미사용 마일리지 총액이 18억 달러가 넘는 대한항공으로서는 통합 후 마일리지 전환이 부채 증가로 이어져서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마일리지 전환 비율이 아시아나항공의 회원들에게 불리할 경우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하게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산출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종 승인된 통합 마일리지는 인수된 시점부터 2년 후에 적용된다. 조원희 기자미국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미사용 마일리지 통합

2024-12-01

마일리지 구매…득실 꼼꼼히 따져 결정

항공사들이 수익성 향상을 위해 마일리지 판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마일리지 구매가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일부 항공사들이 매달 일정 마일리지 또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입 전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가 지난 2021년부터 구독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에어프랑스-KLM이 ‘플라잉블루’라는 구독 서비스를 최근에 론칭했다.   플라잉블루는 월 34달러에서 최대 200달러를 지불하면 매달 2000~1만7000마일을 적립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한 달에 34달러로 2000마일을 구매하면 마일당 1.7센트로 개별 구매 시보다 약 50%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일리지 전문매체 포인트미의 공동 창립자 티파니 펑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일리지 가치가 감소하거나 만료될 수 있어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WSJ은 선호하는 항공사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할인 혜택을 찾을 수 있다면서 항공권 구매 가격과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확인한 후 마일리지를 구매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어프랑스로 덴버-파리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현금 구매 시 최저 1400달러 이상이 된다. 하지만 플라잉블루의 두번째로 높은 구독 프로그램으로 월 135달러씩 3개월을 결제할 경우 보너스 항공권 발급에 필요한 3만 마일을 적립할 수 있어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동일 구간 동일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연휴와 같은 성수기에 구매할 경우 월요일 기준으로  1600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 기간 보너스 항공권 발급을 위한 마일리지는 11만 마일로 최소 12개월간 구독해야 하므로 총비용이 1620달러에 세금이 추가돼 더 비싸진다.   전문가들은 마일리지 구매가 항공권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상황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다면서 특정 항공권 예약에 필요한 마일리지가 조금 부족할 때 마일리지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항공사가 종종 실시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자주 비행하지 않는 경우 마일리지 구매보다 더 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국적 항공사 관계자들은 마일리지는 탑승 또는 제휴사 이용을 통해서만 적립할 수 있으며 구매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구매 마일리지 전문매체 일정 마일리지 항공사 적립 플라잉블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1

하와이안항공 ‘모아나 2’ 이벤트…주요 캐릭터 그린 A330 운항

하와이안항공이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오는 27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2’ 개봉을 맞아 대형 모아나 주요 캐릭터들이 그려진 에어버스 A330(사진)을 내년 3월까지 운항한다.   ‘모아나’ 시리즈는 하와이 신화를 바탕으로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함께 펼치는 모험을 그린다. 이에 하와이를 대표하는 하와이안항공은 지역 문화 소개의 일환으로 더욱 새로워진 이야기로 돌아오는 '모아나 2'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별자리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아르크투루스(Arcturus)와 하와이 항해용 카누의 이름에서 유래한 호쿠레아(Hōkūleʻa)로 명명된 A330에는 용감한 항해사 ‘모아나’와 변신 능력을 지닌 영웅 ‘마우이’, 작지만 위협적인 코코넛 해적 ‘카카모라’ 등이 그려졌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모아나 2'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도 선보이며 첫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기념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11월 말까지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거주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hawaiianairlines.com/moana2)를 진행하며 나라별 당첨자 1명에게 50만 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박낙희 기자하와이안항공 이벤트 하와이안항공 마일리지 경품 이벤트 디즈니 모아나 하와이 항공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03

"합병돼도 LA노선 1일 4회 운항 유지"

대한항공 신임 미서부 지점장에 본사 정윤석 부장이 부임했다.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한 정 신임 지점장은 항공사 합병을 전후해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3년 입사해 LA여객지점 파견(2012~13년), 미주지역본부 여객팀 판매관리담당(2016~20년)으로 LA지역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정 지점장은 이번 부임 전까지 본사 여객 가격 및 매출 관리 미주노선 파트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미국 행정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정 지점장은 “미국의 승인이 나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후 2개 브랜드로 1~2년 정도 유지한 후 본사 주도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지역본부는 조직간 유기적 결합 등을 잘 끌어내는 롤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병 후 미주 노선 변화에 대해서는 “LA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2회씩 운항 중이기 때문에 합병 후에는 매일 4회 운용하게 된다.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뿐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마일리지 통합 사용시 본사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에 저해되지 않도록 강구 중이다. 항공권도 공급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가격 인상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데믹 이후 수요 증가에 대해 정 지점장은 “현재 북미지역 13개 노선을 운영 중인데 LA노선은 A380기가 매일 2차례 왕복 운항을 하고 있어 공급은 회복됐다. 본사 차원에서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노선에 대해 공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점장은 “LA가 제2의 고향같이 익숙한 곳인 만큼 기대도 크고 부담도 느낀다. 오늘날 대한항공이 있게 된 것은 한인들 덕분이다. 4년 임기 동안 지점장으로서 LA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해 회사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서종우 전임 지점장은 본사로 귀임한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노선 합병 항공사 합병 대한항공 정윤석 서종우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미주노선 A380 마일리지 LA 미서부

2024-03-27

[사설] 대한항공, 한인 불이익도 개선하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막바지 단계다. 마지막 남은 미국 정부의 승인도 상반기 중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 최종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병이 임박하면서 아시아나 고객의 마일리지 처리 문제가 새 이슈로 불거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항공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통합 후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의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될지 관심이 커졌다. 하지만 ‘1대1 전환’이 이뤄지면 대한항공 고객의 불만 가능성이 있고, 대한항공의 비용 부담 문제도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크레딧카드, 호텔 사용 등을 통해 적립되는 ‘제휴 마일리지’의 경우 대한항공의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일리지 문제는 한인 고객들도 관심사다. 많은 한인이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승객들은 양사의 마일리지 규정에 불만이 많다.     우선 미주 고객들은 한국 내 고객에 비해 마일리지 활용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행 항공권 예약이나 좌석 업그레이드 용도 이외에 미주에서 사용 가능한 곳이 거의 없다. 그나마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도 쉽지가 않다. 마일리지 고객용 좌석 수가 많지 않아 생기는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두 항공사가 통합되면 ‘마일리지 예약’ 경쟁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마일리지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항공권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지역에서 운항 거리로 바꾸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스카이패스 개편안’을 4월부터 시행하려다 거센 반대로 잠정 보류했다. 만약 개편안을 강행했다면 미주 한인 고객이 최대 피해자가 됐을 것이다.   대한항공 측은 마일리지 교환 비율 결정과 함께 이번 기회에 한인 고객이 겪는 불이익 개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사설 대한항공 불이익 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고객 한인 고객들

2024-03-13

항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마일리지 가치 논란

대한항공과 합병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객들이 보유한 마일리지를 언제·어떻게 변환해줄 것인지를 놓고서다. 두 회사의 합병은 미국 정부의 승인과 유럽행 여객·화물 노선 매각 작업이 끝나는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논란에 불을 붙인 건 윤석열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항공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소비자들과 항공업계에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대1의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통합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지난 2020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 초반에 나온 방안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온전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뀐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마일리지 1대1 전환은 기존 대한항공 고객의 불만 가능성, 대한항공의 비용 부담 등의 난관을 통과해야 한다. 시장에선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어서다.     두 항공사간 노선별 요금이 비슷하기 때문에 탑승으로 얻는 마일리지엔 논란의 여지가 크지않다. 문제는 크레딧카드, 렌터카, 호텔 등을 이용해 적립하는 ‘제휴 마일리지’다. 일반적으로 제휴 마일리지 적립은 대한항공이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양사 합병시 1대1 비율로 마일리지를 전환하면 대한항공 입장에선 마일리지 제공 비용이 더 드는 셈이다. 아시아나는 고개들이 적립한 마일리지의 가치를 7억2500여만 달러(지난해 3분기 기준)로 보고 있다.     인수 당사자인 대한항공은 말을 아끼고 있다.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를 부과한 정부 기조에 적극 협력한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문제는 1마일리지 적립 가치를 얼마의 현금으로 계산할 것이냐에 대한 기준이 명확치 않다는 데 있다. 항공사들은 미사용 마일리지의 합계 가치만 부채로 공시할 뿐 구체적 계산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마일리지를 소진할 때는 노선별, 좌석별로 1마일리지의 가치를 차등 적용할 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고객이 원해서 이뤄지는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자산으로 생각하는 마일리지에 대한 불이익이 생기면 정부와 기업에 불만을 적극 표출할 것”이라며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불이익 불가’ 방침을 선언함에 따라 향후 마일리지 개편에 대한 여론 부담의 상당 부분은 대한항공이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최선욱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가치 1마일리지 적립

2024-03-11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요금 철저히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일리지 삭감이나 항공요금 인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서비스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 주제의 열여덟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항공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 유럽, 중남미를 비롯해서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은 효율화해 글로벌 톱 수준의 항공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데 그런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면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 탄생한 대형 항공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저비용항공사(LCC)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LCC의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노선은 LCC에 우선 배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크고 작은 항공사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해 가격은 더 낮추고 서비스의 질은 더 높이는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요금 인상 항공 서비스 대형 항공사

2024-03-07

대한항공 합병 성사 이젠 미국에 달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3년여간의 심사 끝에 9부 능선을 넘어서며 초대형 항공사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3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양사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성사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공이 미국 손으로 넘어갔다.   일본에 이은 EU 승인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가운데 미국만 남겨 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EU 경쟁 당국이 유럽지역서 여객,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11월 2일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으며 심사 끝에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됐다.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으로는 여객부문에서 한국의 저가항공사(LLC)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노선을 이관받아 운항을 개시하는 것과 화물부문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등이 포함됐다. 이들 조건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되기 전에 시행 완료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부문이 티웨이항공으로 낙점된 데 반해 화물사업 인수 후보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화물기 및 정비까지 제공해주겠다는 오퍼를 받았던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부문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 공개 후 12만 톤에 육박한 제주항공이 3만여 톤에 머문 에어프레미아를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해 1월 기준 보유 항공기 대수는 제주항공이 42대, 에어프레미아가 5대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안으로 화물사업 인수자를 선정하고 EU 경쟁 당국의 검토, 승인을 거쳐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합병 후 국제선 일부 노선 항공권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대한항공측은 “정부 승인이 요구되는 사안이라 임의로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일리지의 경우 기업결함 심사가 완료되더라도 2년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아시아나 마일리지 우선 사용을 유도한 후 잔여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 경쟁 당국과의 협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미국 대한항공 대한항공 합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합병 미주노선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기업결합 마일리지

2024-02-13

업무용 차량 마일리지 공제액 상향 조정

업무용 차량에 대한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이 상향 조정됐다.   국세청(IRS)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도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을 공개했다. 이 기준은 업무, 자선활동, 의료 또는 이사 목적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때 공제 가능한 비용을 계산하는데 적용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공제액을 살펴보면 업무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한 차량의 경우 1마일당 67센트가 돼 지난해 65.5센트보다 1.5센트가 인상됐다. 지난해는 3센트가 오른 바 있어 인상폭이 줄었다.   자격을 갖춘 현역 군인이 이사 또는 의료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에는 1마일당 21센트로 지난해보다 1센트가 줄어들었다.   자선단체서 운행하는 차량은 법령에 따라 1마일당 14센트로 정해져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마일리지 비용 공제 대상은 승용차, 미니밴, 픽업트럭, 패널트럭 등 개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도 포함된다.   자영업자의 경우는 세금보고시 업무용 마일리지를 공제할 수 있지만 2023년 세금보고 신고서를 내년에 제출할 경우 새 공제액이 아닌 2023년 기준 공제액으로 적용해야 한다.   스케줄 C를 제출하는 자영업자는 표준 공제액을 적용해 사업 수행 중 발생한 마일리지로 비용을 공제할 수 있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 외에도 세차비, 개스비, 보험료, 수리 및 유지비, 리스비, 주차비, 감가상각비 등 실제로 자동차 관리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경비로 처리하는 ‘실제 비용 공제(actual car expenses)’ 방법도 있다. 단,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를 선택한 리스 차량의 경우 리스 기간은 물론 연장 기간까지 표준 마일리지 공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마일리지 공제에 대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irs.gov/pub/irs-drop/n-24-08.pdf)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업무용 표준 공제액 기준 공제액 표준 마일리지 마일리지 공제 IRS

2023-12-17

중고차도 2만불 미만 매물이 사라진다…5년 이하 1080만대 가격비교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급등 탓에 2만 달러로는 중고차 사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동차 검색 플랫폼 아이씨카스가 출고된지 5년 이하인 중고차 1080만여 대의 평균 거래 가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체 판매량의 49.3%를 차지했던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비율이 올해는 12.4%로 크게 줄며 74.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의 3%에 달했던 1만 달러 미만 중고차는 올해 0.1%로 97.9% 급감했으며 1만5000달러 미만은 19.9%에서 1.5%로 92.6%, 1만5000달러에서 2만 달러 미만도 26.4%에서 10.9%로 58.9%가 각각 감소했다. 〈표 참조〉   이 같은 현상은 중고차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9년 2만3351달러였던 5년 이하 중고차 평균 가격은 올해 3만4491달러로 47.7% 치솟았다.     가격 상승 원인은 팬데믹 활동 재개와 함께 수요가 급증한데다가 반도체칩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신차 가격이 30%까지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중고차로 몰렸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행 거리도 크게 늘어났다. 2만 달러 미만인 중고차의 평균 마일리지가 지난 2019년 4만3541마일에서 올해 6만3457마일로 45.7% 증가한 것.     올해 거래된 전체 중고차의 절반 이상이 2019년 판매된 동일 가격대 차량에 비해 마일리지가 최소 20% 이상 많았다.   마일리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중고차는 1만~1만5000달러대로 2019년 평균 4만7886마일에서 올해 8만4710마일로 76.9%가 증가했다. 1만5000에서 2만 달러대도 62.7%, 1만 달러 미만이 60.9%가 각각 늘었다.   예로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중고차 매물은 지난 2019년 48.4%, 46.7%가 2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0.9%, 1.7%에 불과했으며 2019년에 4만 마일 초중반대였던 마일리지도 올해 각각 127.6%, 139.6%가 늘어 모두 10만 마일을 넘어섰다.   미국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23개 모델의 경우 2019년에는 9개 모델이 2만 달러 미만이었고 2개를 제외한 나머지도 3만 달러 미만이었으나 올해는 현대 엘란트라만이 2만 달러 미만일 뿐 8개 모델이 3만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4년 사이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리스트에서 사라진 주요 모델로는 혼다 어코드와 시빅,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현대 투싼, 닛산 로그 등이 있다.   한편, 도시별 2만 달러 미만 중고차 판매율을 살펴보면 LA는 2019년 53.9%에서 올해 12.0%로 77.8%가 감소하며 전국 50대 대도시 중 9위에 올랐다.     1위는 82.4%가 감소한 보스턴이 차지했으며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각각 79.9%로 뒤를 이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가격비교 중고차 중고차 매물 중고차값 상승 2만 달러 마일리지 Auto News

2023-08-25

마일리지 한도, 항공료의 20 →30%…대한항공, 확대 방안 발표

대한항공은 10일(한국시간)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한도를 운임의 최대 20%에서 30%로 늘린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마일리지 한도 확대에 따라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한 항공권 구매 시 마일리지를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30%(세금·유류할증료 제외)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편’으로 판매·운항되는 편도나 왕복 여정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국 경유 여정, 다른 항공사 및 공동운항편, 다구간 여정 등은 제외된다.   가령 인천∼로스앤젤레스(LA) 왕복 여정의 항공권 결제 때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지만, 인천에서 LA로 간 뒤 뉴욕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한 번에 결제할 때는 이용할 수 없다.또 원화, 미국 달러로 결제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사용 가치는 시즌, 수요, 노선 예약 상황 등에 따라 다르며, 실제 구매 시점에 결정된다. 등록된 가족의 항공권 구매 시에도 본인의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프로모션 쿠폰이나 기타 할인권과는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한도 대한항공 확대 마일리지 사용

2023-08-11

공항서 보너스 항공권 발급·좌석 승급 중단

대한항공이 공항 대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부터 공항에서 당일 출발편에 대한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대기는 접수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업체는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은 사전 예약 및 발권을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기 예약은 예약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확약 조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탑승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예약 및 구매를 사전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대한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조건 규정에 따르면 ‘국제선 보너스 이용 시 예약 및 항공권 구매가 사전에 완료되어야 하며, 공항에서 대기는 불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국제선 항공편 좌석 및 현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출발 당일 공항 카운터에서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발권이나 좌석 승급을 일부 허용해 왔다.   이번 조치로 LA국제공항 대한항공 탑승 카운터에서도 오는 21일부터 현장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가 중단된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본사 보너스 항공권 발권 규정에는 공항 대기가 불가하지만, 지금까지는 현장 상황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요청하는 승객들에게 허용해 왔다”면서 “하지만 현장 발권 및 승급 처리로 인해 출발 지연 등 타승객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기존 규정 준수가 공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공항 현장에서의 보너스 항공권 발급 및 좌석 승급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예전에는 허용했었으나 항공기 정시운항 등에 영향이 매우 커 타승객에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비즈니스석 기내식 사전 준비 등 어려움이 있어 현장 발권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항공권 좌석 승급 국제선 보너스 대한항공 마일리지 LA노선

2023-08-06

대한항공, 무늬만 마일리지 할인…LA ‘임시편만 대상’ 제한

대한항공이 상용 고객 대상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할인 정책을 내놓았으나 ‘빚좋은 개살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LA한인들이 100%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부터 전 세계 25개 도시 일부 노선과 한국내 전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보너스 항공권 할인 혜택 프로그램 ‘보너스 핫픽’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해당 도시 노선 탑승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연중 상시로 기존보다 할인된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LA, 샌프란시스코, 댈러스, 시카고 등 4개 미주 노선은 편도 5000마일, 왕복 1만 마일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LA-인천 비수기 왕복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의 경우 공제 마일리지가 7만 마일에서 6만 마일로 할인된다.   문제는 LA노선의 경우 제약이 많아 사실상 속빈강정이라는 것. 마일리지 할인 대상이 매일 주간, 야간 2회씩 운항하는 기존 LA노선 정규편은 제외되고 한시적으로 증편 운항하는 임시편(KE8017/KE8018)에만 한정 적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한 보너스 항공권 구매 기간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인데 반해 탑승 기간은 9월 한 달로 제한된다.   특히, 25개 도시 할인 적용 노선 가운데 LA같이 편명을 지정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다낭뿐이며 탑승 기간이 30일로 제한된 곳도 LA를 포함해 오사카, 후쿠오카 등 3곳에 불과하다.     여름 시즌 항공수요 대응을 위한 임시 증편인 KE8018편은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시 LA공항을 출발하고 인천발 KE8017편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40분 LA공항에 도착한다.     따라서 할인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LA노선 임시편은 LA발의 경우 9월 7일, 14일, 21일, 인천발은 6일, 13일, 20일 등 총 6편뿐이다.     지난 10일 오전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너스 항공권 할인 조회 결과에 따르면 LA발 7일, 14일, 21일편은 각각 최소 5좌석씩 확인됐으나 인천발은 6일편만 3석이 남아 있을 뿐 13일, 20일편은 모두 매진으로 나타났다.   결국 LA 한인들은 왕복 보너스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해 1만 마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5000마일 할인을 받기 위해서도 일정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는 SF발 KE8026 임시편이 9월 4일~10월 26일까지 매주 월, 화, 목요일 등 3회씩 운항해 LA보다는 보너스 좌석 확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이번 행보는 올해 초 마일리지 개편 강행에 나섰다가 본지를 비롯해 언론, 정계, 여론의 질타로 시행이 저지되자 고객 불만은 해소하면서 마일리지 부채는 줄이기 위해 내놓은 대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할인 대한항공 홈페이지 공제 마일리지 보너스핫픽 국적기 스카이패스 LA노선 보너스 항공권 보너스 좌석

2023-07-10

"마일리지말고 수당달라" 한인운송회사 집단소송

남가주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운송회사를 상대로 노동법 위반 관련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트럭 회사 등 운송 업체들에 대한 피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을 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담당판사 이벳 팔라줄로스)에 따르면 카슨 지역 KW트랜스포테이션(이하 KW)을 대상으로 한인 트럭 운전사들이 최저 임금, 이익 분배 등과 관련해 제기한 집단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송은 KW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했던 경해수, 김정, 토니 이씨 등이 제기했다.   이 업체는 전국 30개 주에 지점을 둔 종합물류기업인 KW 인터내셔널의 자회사다.   소장에 따르면 트럭 운전사들은 KW로부터 근무 시간이 아닌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임금을 받았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운전사들은 가주를 비롯한 여러 주로 화물을 운송했고, 한 번에 며칠씩 트럭을 운전했다”며 “피고 측의 임금 시스템은 트럭 운행 시 전후 검사, 주유, 대기 시간 등 특정 업무에 대한 돈을 지급하지 않고 적절한 임금 명세서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거리 운송 시 2인 1조로 운전을 하는 부분도 소장에 언급됐다. 원고 측은 “원고들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시간 간격을 두고 교대로 트럭을 운전해야 했다”며 “KW는 운전하지 않는 시간에도 동승하고 있는 운전사에 대한 충분한 통제권을 행사하였으므로, 기록된 승차 시간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현재 배심원 재판을 요구했으며, 소송 청구액은 제한을 두지 않는 ‘무제한 민사(unlimited civil)’로 제기됐다.   최근 한인 업체를 비롯한 운송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이어지고 있다.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분야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설립한 ‘글로벌 익스피티드 운송회사(GET)’가 집단소송으로 피소됐다가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결했다. 이 회사는 직원 한 명이 여러 명을 대표해 고용주를 고소하는 PAGA 소송과 노동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집단 소송 등으로 피소됐다가 직원 76명에 대한 합의금 지급으로 소송이 일단락된 바 있다.   LA지역 미국 업체에서 트럭 운전사로 일하는 김모씨는 “한인 회사의 경우 경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마일당 30~50센트로 임금을 계산하기 때문에 운전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다”며 “미국 회사보다 베니핏이나 근무 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서는 전국 최대 트럭회사인 스위프트 운송회사를 비롯한 XPO 물류회사 등이 노동법 위반으로 피소된 바 있다. C&A 운송회사 역시 가주수피리어법원 샌디에이고 지법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가 합의로 소송이 종결됐었다.   제이미 김 변호사(LK법률그룹)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물류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고, 덩달아 트럭 운전사 모집 공고도 늘어났다”며 “게다가 마일리지 계산 임금, 독립계약자 분쟁 등 이슈가 많은 업계이기 때문에 노동법 준수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운송회사 마일리지 트럭 운전사들 대형 운송회사 한인 트럭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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