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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델레이 총기 난사 용의자 체포…건물 옥상서 100여발 발사

지난 13일(토) 밤 LA 해변지역 부촌에서 무작위로 총기를 난사해 3시간 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남성이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15분쯤 마리나 델레이 해변 지역 아파트 단지 내부에서 총성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헬리콥터가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4100 비아마리나 블록을 따라 거리로 “총기를 난사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주차된 차량 뒤로 몸을 숨겨야 했기 때문에 무장 장갑차 4대를 갖춘 특수기동대를 추가로 투입됐다.     KTLA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당시 건물 옥상에서 총탄 100여발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기 난사 용의자 빅토리록 응우옌(41세)을 14일 새벽 1시쯤 마침내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소총 두 자루, 권총 한 자루, 전술 장비로 보이는 무기 등 용의자가 남긴 무기가 있었다.     아직까지 총기 난사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행히도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응우옌의 보석금은 200만 달러로 책정되었고, 16일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시티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용의자가 총기 난사 장면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삭제됐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요리사라고 말했다.마리나델레이 용의자 마리나델레이 총기 총기 난사 용의자 체포

2024-04-16

겨울바다서 브런치 크루즈 즐겨볼까…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

겨울 바다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한국에서 이맘때쯤 겨울바다는 살을 에는 날카로운 바람과 거센 파도가 어울려 묘한 쓸쓸함을 자아 내 겨울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연중 온화한 LA에서 겨울 바다 정취를 느낄만한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럴 때 마리나델레이는 아주 탁월한 선택지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인공 항구가 조성된 이곳은 LA 인근 다른 해변과는 달리 '도시 속 바다' 같은 특유의 분위기와 요트와 카약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가볼 만한 곳   마리나델레이에 왔다면 체이스 파크(Burton Chace Park)에서 여정을 시작해보자. 1972년 개장한 이 공원은 1950년부터 20여 년간 LA카운티 수퍼바이저를 역임했던 버튼 체이스의 이름을 딴 마리나델레이를 대표하는 공원이다. 10에이커 규모의 공원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언뜻 인공 섬처럼 보인다. 바다와 인접한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피크닉 테이블과 BBQ 시설이 완비돼 있어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맞춤. 여름철엔 수상 택시와 수상 버스가 정차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이곳에선 계절별로 영화제,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방문 전 웹사이트(chacepark.com)에서 이를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다. 만약 해양 액티비티에 관심이 많다면 UCLA 마리나 아쿠아틱 센터(UCLA Marina Aquatic Center)로 향하자. 이곳에선 카약, 패들보드 등을 대여할 수 있으며 카약, 조정, 서핑, 세일링, 윈드서핑 수업도 진행한다. 이곳 외에도 프로서프숍(Pro SUP Shop)에서도 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대여할 수 있다. 여기서는 카약과 패들보드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어 초보자도 수업을 들은 뒤 해당 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레슨비는 1인당 150달러.     슬슬 배가 고파지면 마리나델레이에서 가장 큰 해안가 패티오를 가지고 있는 위스키 레드(Whisky Red's)에서 점심식사를 고려해 볼 만하다. 해산물 전문 식당인 이곳은 선착장에 위치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제철 굴요리를 비롯해 미소 은대구, 랍스터롤,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점심, 저녁, 브런치 식사가 가능하며 오후 4~7시까지 진행하는 해피아워 메뉴를 이용하면 맥주(5달러), 칵테일(7달러), 와인(9달러)를 비롯해 안주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브런치·디너 크루즈   마리나델레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티 크루즈. 요트를 타고 태평양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데 여기에 더해 주말이면 샴페인 브런치 크루즈, 주말 디너 크루즈, 선셋 칵테일 크루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평소 선상 파티를 버킷 리스트에 올린 이들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되는 뷔페 브런치는 날짜별로 가격이 상이한데 성인 1인당 80~110달러 선이다.   또 마리나델레이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며 요트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디너 크루즈는 오후 6시30분 승선해 2시간 30분 정도 진행된다. 가격은 1인당 114~168달러선. 크루즈 예약은 웹사이트(cityexperiences.com)에서 할 수 있다.       ▶주소: 13757 Fiji Way, Marina del Rey.   ▶문의: (310) 301-6000   ▶피셔맨스 빌리지   마리나델레이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피셔맨스 빌리지(Fisherman's Village)다. 항구를 따라 빨갛고 노랗고 파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늘어선 이곳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건물들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 일상의 시름을 절로 날려보낼 수 있는 이곳은 주말에는 무료 라이브 콘서트도 진행된다. 독특한 식당들도 많은데 이태리 가정식 식당 사포리 이탈리안 식당(Sapori Italian Restaurant), 캐주얼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라사이레네타(La Sirenetta), 산책하다 지칠 때 간식 먹기 좋은 KC 크레페 카페(KC Crepes Cafe)를 비롯해 이곳의 터줏대감인 라이트하우스 그릴(Lighthouse Fountain & Grill)에서는 핫도그,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가벼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마리나델레이 관광청마리나델레이 겨울바다 고파지면 마리나델레이 이맘때쯤 겨울바다 marina aquatic

2024-02-15

여름 밤바다에서 영화음악을…마리나델레이 오케스트라

"아름다운 바닷가 마리나델레이에서 멋진 오케스트라 영화음악을 즐기세요."   마리나델레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무료 '영화음악의 밤(Film Music Night)'을 개최한다.   영화음악의 밤은 오는 27일(목) 오후 7시 마리나델레이 버톤 체이스 파크(Burton Chase Park)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한인 등 남가주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음악의 밤은 마리나델레이 비치&하버와 마리나델레이 심포니가 공동 주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름을 맞아 야외 공원에서 열린다. 여름밤 석양과 바닷가를 배경으로 유명 영화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마리나델레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영화음악은 스타워즈, 대부, 라라랜드, 제임스 본드, 핑크팬더에서 소개돼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이다. 또한 애니매이션 알라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주제곡 등도 포함돼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영화음악의 밤 행사에는 LA에서 활동하는 유명 가수 마이클 스콧 해리스, 델리시아 스미스 등도 참여해 멋진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공연은 우크라이나 출신 지휘자 맥심 쿠진이 맡는다. UC샌타바버라 교수인 쿠진 지휘자는 한국외대 남가주 동문 합창단을 지도하는 등 한인사회와도 인연이 깊다.   쿠진 지휘자는 "한인사회 많은 분이마리나델레이 영화음악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가족과 아름답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권 한국외대 남가주 동문 합창단장은 "마리나델레이 심포니가 연주하는 영화음악은 많은 분이 좋아하는 친숙한 곡"이라며 "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음악의 밤 주최 측은 저녁 야외공연에 대비해 외투나 담요를 가져오면 좋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마리나델레이 영화음악 하버와마리나델레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영화음악 바닷가 마리나델레이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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