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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남서부지역 청소년 리더십, 온라인 포럼 성공리 개최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가 주최한 재미한국학교 남서부지역 청소년 리더십 포럼이 지난 26일(토)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다음 세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 교육 시스템 바로 알기’의 주제를 갖고 현재 달라스 ISD의 선셋 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있는 데이빗 리의 강의와 인도로 진행됐다. 데이빗 리 강사는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할 자질과 소양을 한국계 미국인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잃지 않으면서 장래의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학창시절부터 준비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대학 진학에 앞서 학점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학교 생활에서 불리 등 어려움을 당할 때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다뤄졌다.   지난 22일(화)까지 신청을 받았던 이번 청소년 리더십 포럼에는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소속 학교들에서 정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5-12학년 학생 50여 명이 참석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리더십 교육이 학생들의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리더십 스킬을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 교사, 학생 모두가 이번 리더십 강의와 토론을 바탕으로 변화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데이빗 리 교장은 달라스 교육계의 핵심 리더로 달라스 ISD 소속 학교들이 혁신과 발전을 이루도록 이끌어온 것에 대해 여러모로 공을 인정받아왔다. 1980년 두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베일러 대학교에서 대통령 장학금을 받으며 생물학 전공과 아시아학 부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여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교사, 학과장, 정부 보조금 코디네이터, 교감, 교장, 시험 출제자 및 각종 프로그램 감독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 받아 승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UT 오스틴에서 교육 리더십 및 정책학 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달라스 선셋 고등학교의 교장직을 맡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재미한국학교 남서부지역 재미한국학교 남서부지역 리더십 포럼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2024-10-31

[에듀 포스팅] 11학년 때 대학 지원, 시간 절약 장점…성적·추천서·리더십은 충분한가 따져야

고등학교 11학년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가? 대부분 대학 지원은 고등학교 12학년들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끔 11학년 학생들이 1년 일찍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11학년에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 결정에는 여러 장단점이 따르므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1년을 일찍 지원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고등학교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런 계획이 있다면, 미리부터 졸업에 필요한 과목을 철저히 이수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조건을 갖추면 명문대학 지원도 가능하지만, 2023~2024년 입학 주기의 입학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12학년에 지원하는 것보다 경쟁이 더 치열할 수 있다.     ▶11학년 지원의 장점   1년 일찍 지원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남들보다 1년 먼저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에 1년 일찍 입학하면 대학원 진학이나 직장 생활도 더 빨리 시작할 수 있어 시간적 이점을 가질 수있는 것이 가장 좋은 장점일 것이다. 만약 현재 고등학교에서 배울 과목이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아카데믹한 문제는 학교에 따라선 조금 다를 것이다. 만약 자신의 고등학교에서 모든 AP 과목과 대학 수업과 동일한 수학 과목들이 제공된다면 굳이 이런 수업을 다른 데서 더 들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11학년 지원의 단점   명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일수록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고등학교 4년을 마친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AP 과목 개수와 AP 시험 성적,  SAT성적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특히 수학에서 Multivariable Calculus나 Differential Equation과 같은 수준 높은 과목을 수강했다면, 11학년 지원서가 더욱 설득력 있어 보일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외에 온라인 과정이나 대학 강의를 수강했다면, 자신의 학문적 호기심을 보여줄 기회가 되어 12학년 학생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려해야 할 사항   이러한 학문적 우수성을 갖춘 학생이라면, 먼저 어떤 대학들이 11학년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과목에 맞는 얼리 지원 기회와 입학률을 미리 조사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지원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적뿐만 아니라, 특별활동, 수상 경력, 리더십 경험 등도 철저히 준비해 12학년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은 졸업 요건을 충족한 학생이라면 11학년 지원도 허용한다. 대학 입학 지원서에서 고등학교 4년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명시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11학년이 끝난 여름방학부터 지원서를 준비하지만 1년 일찍 지원하는 학생은 10학년이 끝난 여름부터 지원서를 준비해야 하며, 그만큼 충분한 특별활동과 성숙한 인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추천서 준비   고등학교에서 필요한 추천서는 더욱 신중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고등학교 4년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추천서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시간상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학생을 알아갈 기회가 더 있어 학생에 관한 자세한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다. 10학년을 마친 후 추천서를 요청하는 경우, 교사가 학생을 충분히 잘 알지 못한다면 추천서가 단순히 성적에 관한 내용이나 일반적인 평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추천서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적표에 이미 드러난 성적을 다시 강조하는 것은 추천서의 가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대학 생활의 준비   대학은 특히 명문대일수록,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조기에 지원하는 학생은 독립적이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숙사 생활이나 학업, 개인적인 일들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성숙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적인 고려 사항   1년 일찍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 절약을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 높은 자율성과 성숙함이 함께 요구되는 도전적인 일이다. 자신이 준비되었는지 진지하게 고려한 후 결정해야 하며 또한, 대학 입시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업적 성과 외에도 의미 있는 특별활동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경험을 충분히 미리부터 쌓아야 한다.     ▶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추천서 리더십 11학년 지원서 명문대학 지원 지원 기회

2024-10-06

목회자·사모 위한 리더십 세미나 개최

비영리단체 ‘GIFT 포 커뮤니티’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교회를 이끄는 목회자 또는 목회자 부부를 대상으로 샬렘 전인적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샬렘은 ‘완전한(whole, complete)’이란 뜻의 히브리어 단어다. 주최 측은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정원을 25명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하나님의 눈으로 나와 타인을 발견하기’란 주제로 부에나파크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참가자에 한해 장소를 공개한다.   GIFT 포 커뮤니티를 설립한 GIFT상담치유연구원 원장 리디아 전 임상심리학 박사와 전달훈 의학 박사 부부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전 원장 부부는 임상 경험, 전문 지식, 성서적 진리와 영성을 통합한 강의와 나눔을 통해 세미나 참가자들이 생리적(두뇌 현상 등), 심리적, 정서적 현상들을 이해, 타인을 더 잘 섬기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 원장은 “남을 돌보는 목회자가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목회자, 목회자 부부가 내면을 탐색하고 치유와 변화를 통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GIFT 포 커뮤니티는 식사를 포함한 등록비 500달러 전액을 장학금으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23일 마감된다. 마감일 전이라도 정원이 모두 차면 접수가 중단된다.   문의는 전화(213-447-2793) 또는 이메일(giftshalem@gmail.com)로 하면 된다.   사설. 목회자와 사모를 위한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할 리디아 전(왼쪽), 전달훈 박사 부부. [GIFT 포 커뮤니티 제공]     ▶문의: (213)447-2793목회자 리더십 리더십 세미나 목회자 사모 목회자 부부

2024-09-03

서머 리더십 학생 모집…6월 10일부터 15개 세션

비영리재단 이경원리더십센터(소장 이도형)가 ‘2024 서머 한인 청소년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KAYLT)’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992년 LA폭동 발생 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0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15개 세션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인 및 아시안 문화와 역사, 정체성 확립에 대한 이슈를 지도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한인타운 내 비영리 기관들을 탐방하고, 사이구(4·29) LA폭동과한인사, 아태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범죄 현황, 이철수 사건 등 한인 사회와 연관된 굵직한 사인들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특히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는 시간을 통해 리더십과 한인 및 아시안 정치력에 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센터 측은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 능력과 협동 정신 등을 익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인 청소년들의 지원을 부탁했다.   신청자격은 리더십 개발을 원하는 고등학생들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고등학생은 9학년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고등학생 15명, 대학생 인턴 10명을 선발한다. 프로그램은 월~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학생 인턴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문의: (213)321-7220 또는 dokim@kwleecenter.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리더십 비영리재단 이경원리더십센터 서머 리더십 이경원 리더십

2024-05-19

리더십 강화 통한 차기 성장 기반 구축 …‘클레버케어’ 임원진 보강해

건강보험사 클레버케어(Clever Care Health Plan)가 경영진 확장 및 리더십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클레버케어가 최근 카렌 워커 존슨 이사회 의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직무대행(Interim COO)을 최고경영자 직무대행(Interim CEO)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명 리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존슨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은 35년 이상의 헬스케어 업계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웰케어, 헬스에센셜, 레이크헬스, 클리브랜드클리닉헬스시스템, 프루덴셜 등에서 임원직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가주 대형 보험사 헬스넷의 메디케어 책임자로 근무하며 3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멀티프로덕트 비즈니스를 관리했다.     업체는 리차드 그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President)으로, 에린 램지 수석 운영 부사장(SVP of Operations)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클레버케어는 2018년 창립한 이래에 2만4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최근 연간 112%의 성장률을 기록한 클레버케어는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으로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톱4 보험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존슨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은 “의료 서비스는 특별한 혜택이 아닌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라면서 “지역 사회를 위한 포괄적인 의료보험 제공 및 서비스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 형평성 실현을 선도하고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조화시킨 서비스로 차별화를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클레버케어는 900명 이상의 한의학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포함한 7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클레버케어의 회원 서비스팀은 ‘평균 전화 응답시간 9.6초’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리더십 임원진 리더십 강화 최고경영자 직무대행 최고운영책임자 직무대행

2024-04-28

헬렌 김 전 KAC 이사장, PDJ '아시안 리더십' 수상

한인 2세 여성 변호사가 국제적으로 알려진 주류 매거진에서 선정한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프로파일스인다이버시티저널(PDJ)’은 올해의 아시안 리더십 어워드 수상자로 LA한미연합회 이사장을 역임한 헬렌 김 변호사(사진)를 선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의 파트너인 김 변호사는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및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LA여성변호사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 한인으로는 처음 전국아시안변호사협회장을 맡아 아시안 법조계를 대변했다.   김 변호사는 KAC 이사장 시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경찰서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올림픽경찰서가 설립되는데 기여했다.   김 변호사는 현재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 로펌에서 증권 등 기업 소송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1999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PDJ매거진은 기업, 정부, 비영리 기관 및 STEM 고등교육 부문에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지원하고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개인 및 조직의 활동을 소개하는 간행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직장과 커뮤니티에서 다양성과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한 멘토링과 지원 서비스에 앞장선 사람들을 기리는 상을 제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DJ 이사장 아시안 리더십 아시안변호사협회 인종 아시안 법조계

2024-04-18

[열린광장] 로고스, 파토스 그리고 에토스

미국의 대선 시계가 4년 전으로 다시 돌아갔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리턴매치’다. 만나는 사람마다 누구를 뽑아야 할지 고민이라며 심중을 털어놓는다. 많은 사람이 미국 땅에 왜 이렇게 인물이 없냐며 실망감을 토로한다. 심지어 어떤 이는 미국이 세계 리더의 자리에서 서서히 물러나는 현상이라고 까지 말한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형식적인 리더는 많지만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적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런 리더십의 부재로 인해 우리가 원하는 사회, 우리가 바라는 국가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스쿨이 정의한 바에 의하면, 리더십이란 ‘도전적인 기회 속에서 비전을 명확히 세워 현실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 조직을 동원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그러기에 리더는 명확한 비전을 세우고 성공적인 활동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것은 로고스(Logos)와 파토스(Pathos), 그리고 에토스(Ethos)다.     첫 번째, 로고스는 논리나 이성에 바탕을 두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납득시키는 힘이다. 로고스는 법이나 규칙 또는 절차를 의미하기에 법치주의와 합리주의의 근간이 될 뿐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의 원동력이 된다. 두 번째, 파토스는 사람의 감정, 연민, 또는 욕망에 바탕을 두고 마음을 움직이며, 따뜻한 가슴에 호소하여 지지를 얻어내는 힘이다. 세 번째, 에토스는 개인이나 사회의 윤리에 바탕을 두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뜻하며, 이 힘은 사회 구성원들뿐 아니라 외부와의 강한 결속력과 경쟁력을 끌어내는 힘을 갖게 한다. 그리고 에토스는 사회의 도덕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리더가 이런 필수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사회와 국가는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로고스가 약하면, 비이성적이고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불법 사회가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을 잃게 된다. 그리고 파토스가 약하면, 인정이 메마르고 사회 분위기가 삭막해질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또는 외부와의 분쟁이 생길 우려가 커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에토스가 약하면, 그 사회와 국가는 도덕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렇다면, 가장 훌륭한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그 대답은 명확하다. 로고스와 파토스 그리고 에토스를 균형있게 갖춘 사람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선출해야 할 지도자의 필수 조건은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그리고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다.     선거철을 맞아 우리가 가장 갈망하는 것 중 하나는 유능하고 창조적인 리더십이다. 왜냐하면 리더십 부재 현상을 극복하고 진정한 리더십을 회복할 때, 우리가 열망하는 사회와 국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참여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고 리더십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한 명의 강력한 리더 보다는 다수의 평범한 리더들이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일방적인 목표 설정과 명령이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 조직의 구성과 운영방식 또한 많이 변했다. 대부분의 권한이 이제는 밑으로 위임되었을 뿐 아니라 조직 또한 팀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그러기에 로고스와 파토스, 그리고 에토스를 균형 있게 갖춘 다수의 평범한 리더들이 서로의 맡은 바 책임을 윤리적인 기준에 맞추어 실천해 나갈 때 사회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   손국락 / 보잉사 시스템공학 박사열린광장 로고스 파토스 로고스 파토스 리더십 부재 리더십 전문가들

2024-04-02

KYAC 청소년 리더십 콘퍼런스…24일 샌호세 바인랜드도서관

북가주에 있는 한국어교육재단 청소년 자원봉사단 ‘카약(KYAC·Korean Youth for Advancement of Culture)’은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샌호세에 위치한 바인랜드 브랜치 도서관 커뮤니티 룸에서 청소년 리더십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날 케빈 박 샌타클라라 시의원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시민학’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고 특히 한인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조언할 예정이다.   박 시의원은 스탠퍼드대와 캘텍에서 이공계열 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후 구글 등 IT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대학교 교수 및 스타트업 창업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2020년부터는 샌타클라라 시의원에 당선돼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있다.     2부는 참석자들을 소그룹으로 나눠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이나 갖춰야 할 덕목 등에 관해 그룹 토론을 진행한다. 학부모들은 별도로 학교 내 코리안 클럽 구성 및 한국어 반 개설 방법 등에 대해서 논의하게 된다.   대상은 7~12학년 학생 및 학부모들이며, 카약 단원이 아닌 학생이나 학부모는 온라인(https://forms.gle/KpNDtQuEy6LJMtbt5)으로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간단한 저녁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408)805-4554, info@klacf.org콘퍼런스 게시판 청소년 리더십 리더십 콘퍼런스 게시판 카약

2024-03-11

한인 표심, 한인후보·물가·리더십에 쏠렸다

‘한인 정치인 선출·물가안정·리더십·성소수자(LGBTQ) 교육정책’. 5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치러진 2024 예비선거에 나선 한인 유권자들 표심을 좌우한 이슈다.   이날 LA 카운티 600곳에 마련된 투표소(VOTE CENTER) 에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LA한인타운에서는 간이투표소 외에 중앙루터교회와 YMCA 두 곳이 지정투표소로 운영됐다.   자원봉사에 나선 투표소 선거진행요원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를 반겼다. 중앙루터교회와 YMCA 투표소는 유권자 약 20명이 동시에 투표가 가능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기표대를 설치했다.   한인 등 지역 유권자는 직접투표 또는 기표를 마친 우편투표 용지 반송을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중앙루터교회는 대체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YMCA 투표소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선거관리국 측이 나눠준 ‘나는 투표했습니다(I VOTED)’ 스티커를 가슴과 이마 등에 붙이며 민주주의 주권을 행사한 자부심을 내보였다.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들은 LA한인타운 10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 등 한인 후보 당선 여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인 유권자 대부분 선출직 한인 정치인 필요성도 강조했다.   중앙루터교회 투표소를 찾은 백지영(60대)씨는 “한인 후보 당선을 바라며 투표소를 찾았다”면서 “차세대 등 한인이 정계에 많이 진출해야 우리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YMCA 투표소를 찾은 박모(70대)씨는 “지금 정부에서 받는 복지혜택이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시니어들이 영어를 못한다. 그레이스 유 후보와 존 이 후보(12지구)가 시의원에 당선돼야 우리를 위해서 뭐라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각당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에서는 ‘물가안정과 리더십’이 화두로 꼽혔다.   지지 정당을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꿨다는 강신복(64)씨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 옛날에는 60달러만 있어도 고기 등 식료품을 한가득 샀다”면서 “지금은 100불어치도 얼마 안 된다. 집값도 너무 올랐다. 경기가 잘못되고 있는 만큼 미국을 아끼고 힘있는 리더십을 펼칠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지자인 백지영씨는 “지금 정부가 그래도 우리 같은 서민을 도와준다”며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숙(70대)씨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마음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정치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인 유권자는 가주에서 찬반 논란인 정규학교 성소수자(LGBTQ)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자녀를 둔 린다 안(30대)씨는 “교육구 후보가 동성애를 공개 지지하는 등 너무 걱정된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던 엄마들도 성교육 정책에 실망해 공화당으로 돌아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강신복씨도 “내가 지지 정당을 바꾼 이유가 성교육 정책”이라며 “개방적 성교육을 강조한 나머지 아이들 성정체성을 흔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후보 리더십 한인 유권자들 중앙루터교회 투표소 la한인타운 10지구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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