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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사우스 루프 새 홈구장 추진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추진 중인 사우스 루프 지역의 새 홈구장 예상도(Renderings)가 공개됐다.     화이트삭스 구단이 내놓은 신축 홈구장 계획에는 경기장을 비롯 공원, 아파트 건축 등이 포함됐다.     화이트삭스 새 홈구장은 브리지포트 ‘The 78’로 명명된 루즈벨트 로드와 18가 사이에 건설이 추진된다.     ‘The 78’은 시카고 강과 루즈벨트 길이 만나는 남동쪽에 위치한 빈 공터로 만약 개발될 경우 시카고의 78번째 네이버후드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리버 노스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시카고 다운타운 카지노의 후보 부지로 거론됐었고 구글이 시카고에 본사를 세우면 이 곳이 적합지로 거론될 정도로 다운타운 에서는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개발 후보지다.     전체 62에이커로 약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 건설은 15에이커면 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다.     부지 소유주인 ‘릴레이티드 미드웨스트’(Related Midwest)가 개발을 맡게 될 화이트삭스 새 홈구장 계획에는 시카고의 역사적인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반투명 야외 야구장이 시카고 강을 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사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해당 콤플렉스에는 매년 500만명의 방문객이 찾게 되고, 90억 달러 투자금,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적 영향, 3만2000개의 일자리, 연간 세수 2억 달러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029년 브리지포트 남부 35가에 위치한 현 홈구장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와의 임대 계약이 끝나는 화이트삭스는 최근 테네시 내슈빌, 플로리다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홈구장 이전을 모색 중이다.     한편 화이트삭스가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할 경우 현재 솔저필드를 홈으로 사용 중인 메이저리그 축구팀 시카고 파이어가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로 이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화이트삭스 사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화이트삭스 구단 사우스 루프

2024-02-08

웨스트 루프에 불법입국자 시설 2곳 추가

시카고 다운타운 웨스트 루프에 2곳의 불법이민 망명신청자 수용 시설이 문을 열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1일 939 웨스트 레이크 스트릿과 13일 30 노스 래신에 각각 새로운 불법입국자 시설을 오픈했다.     하지만 시설들이 문을 열기 이틀 전인 지난 9일에야 소식을 들었다는 해당 지역(27지구) 월터 버넷 시의원은 "지역 커뮤니티가 망명신청자들에 대해 우호적이기 때문에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3곳의 수용 시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 곳의 수용소를 추가하는 것은 시설에 거주하는 이들의 숫자가 무척 많아진다는 것으로 의미가 다르다"며 "특히 이 지역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 오기 때문에, 이들 간의 충돌도 우려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대표하는 루프, 스트리터빌, 리버 노스, 사우스 루프, 링컨 파크 등은 모두 1~2곳의 불법입국자 수용 시설을 갖고 있지만, 웨스트 루프 지역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카고 시는 현재 1만1000여명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 중이지만 여전히 4000여명이 지낼 수 있는 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계속 늘어나는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6일마다 한 개 꼴로 시설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일리노이 주정부를 비롯 시카고 시, 연방정부는 지금까지 각각 3억 달러, 6700만 달러, 2100만 달러를 불법입국자 예산으로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웨스트 불법입국자 시설 웨스트 루프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2023-10-12

타운 지킨 한인 '루프탑'…내년 상반기 온라인 공개

4·29 폭동 당시 활약했던 ‘루프탑 코리안’을 그린 영화가 제작돼 화제다.     20분 분량의 단편 영화인 ‘루프탑(ROOFTOP)’은 1992년 4·29폭동 당시 총을 들고 건물 옥상에서 한인타운을 지키며 주목받았던 루프탑 코리안들의 또 다른 이면을 조명한다.   선 굵은 연기로 유명한 이원종 배우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민 온 한인 1세대 주인공 이민한(55)역을 맡아 연기했다.   영화는 LA한인타운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던 이민한이 폭동이 발발하자 조카처럼 의지하던 한인 2세 에드워드 권(25)의 만류에도 총대를 메고 철물점을 지키고자 옥상에 오르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사건 속에서 생각과 달리 여러 갈등과 어려움을 마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루프탑’은 영화를 전공한 한인 및 타인종 청년들이 모여 각본과 감독,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장병찬씨는 “미디어에 비치는 루프탑 코리안을 보며 막연한 존경심을 품은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과 루프탑 코리안의 이면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동시에 피어올랐다”며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사용되었던 총, 다시 말해 폭력이라는 무기가 의도와 무관하게 같은 한인을 사살했다는 사실은 그 당시의 우리 선택과 방식이 옳았느냐는 물음표를 던지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루프탑은 현재 영화제 출품을 계획 중이며, 2024년 상반기에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비메오(Vimeo)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문의 및 후원: [email protected]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루프 루프탑 코리안 이원종 배우

2023-05-23

[로컬 단신 브리핑] 다운타운 청소년 난동 우려 속 대책 마련 고심 외

#. 다운타운 청소년 난동 우려 속 대책 마련 고심   지난 주말 시카고 도심 번화가에서 벌어진 최대 1천명에 달하는 흑인 청소년들의 난동 사태와 관련, 시카고 지역 주요 기관 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대책 수립에 나섰다. 하지만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여전히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카고 시 관광청(Choose Chicago)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계 당국과 함께 대책을 준비 중이다. 시카고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시카고의 사업가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를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범죄자들에게는 확실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관광청은 이어 "시카고가 폭력의 도시라는 일부의 시각은 현실과는 매우 다르다"며 "시카고는 매우 아름답고, 멋질 뿐 아니라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시카고 루프 지역 사업체를 대표하는 '시카고 루프 얼라이언스'(Chicago Loop Alliance)는 수 십 명의 보안 대사(ambassador)를 고용해 향후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리노이 레스토랑 협회(IRA) 및 호스피탈리티 사업체들은 시카고 시장 당선자 브랜든 존슨과 협력해 일리노이 주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레스토랑 협회는 “다운타운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면 오는 여름 시카고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존슨 당선자측에 새로운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카고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 경찰 투입 확대를 비롯 감시카메라 모니터링 확대, 비치 입구서의 가방 검사를 실시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시는 비슷한 문제를 항상 해결해왔다”며 “다수의 젊은이들은 시카고를 즐길 수 있어야 하지만 다른 의도를 갖고 있는 소수는 적절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 시카고 교육청 2024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    시카고 교육청(CPS)이 2024 회계연도 예산 계획안을 발표했다. 전체 예산 규모를 94억 달러로 책정한 CPS는 구체적인 금액은 올 여름 공개할 계획이다.     페드로 마르티네즈 시카고 교육청장은 18일 화상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CPS에 소속된 633개 학교의 대부분이 작년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산에 최소 2억4000만 달러를 추가하고, 내년 예산에도 최소 1억5000만 달러를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은 "우리는 일리노이 주에서 유일하게 교사 연금 기금에 예산을 부담하고 있는 학군"이라며 "연금 기금에만 5억5200만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도록 힘쓰겠다. 가장 큰 투자는 특수교육을 위한 1억 달러가 될 것이다"며 “형평성, 안정성, 그리고 가속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Kevin Rho 기자•최정인 인턴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다운타운 청소년 다운타운 청소년 시카고 관광청 시카고 루프

2023-04-19

인구 감소 시카고, 도심 인구는 급증

시카고가 전체적인 인구 감소로 '3대 도시' 위상을 위협받고 있는 와중에도 도시 중심부 '루프'(The Loop)의 상주 인구는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역 사업자 협의체 '시카고 루프 얼라이언스'(Chicago Loop Alliance, CLA)가 최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루프' 인구가 크게 늘었으며 지금도 도시 어느 지역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프'는 시카고 시의 77개 커뮤니티 중 하나로 도심을 사방으로 둘러싼 고가철로 안쪽의 번화가, 주요 비즈니스 구역을 일컫는다. 시카고 강과 미시간길, 아이다 웰스 드라이브(구 콩그레스 파크웨이)로 둘러싸인 곳으로 CTA 전철 브라운, 핑크, 오렌지, 퍼플 라인의 다운타운 노선과 거의 일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 '루프' 상주인구는 약 4만6천 명으로, 2020년 인구 총조사 때 집계된 4만2300명보다 10% 가량 늘었다.   2010년 인구 총조사 때와 비교하면 44%나 급증한 수치로, 시카고 어느 지역도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루프는 다운타운에 속하는 니어 노스, 니어 웨스트, 니어 사우스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월등히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CLA는 "2020 인구 총조사 결과에 루프가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심 지역'이라는 데이터가 포함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 사무실, 소매점, 호텔 등으로 쓰이던 빌딩들이 대거 주거 용도로 전환되면서 루프가 주상복합지구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주 인구 증가는 도심권 사업체들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불러왔다. 거주자들은 지난해 루프 사업체에서 가구당 평균 1만8천 달러, 총 4억8100만 달러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됐다.   루프 지구의 가구당 '가처분 소득'(disposable income)은 약 14만9천 달러에 달한다고 CLA는 전했다. '가처분 소득'은 소비생활 수준의 척도로, 가계 수입 중 언제든 자유롭게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상주 인구가 늘면서 '루프'의 인종 구성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2000년 20%에 달하던 흑인 인구는 2020년 7%로 급감했다. 반면 아시아계는 같은 기간 10%에서 21%로, 라틴계는 6%에서 10%로 각각 늘었다. 백인은 2000년 62%에서 2020년 59%로 다소 감소했다.   루프 상주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걸어 다니기 좋은 환경, 직장과의 근접성, 편의시설 및 교통 접근성 등이 손꼽혔다.   다만 주거비 부담이 높아 소수의 특정 계층만 루프 거주를 선택할 수가 있다.   CLA 보고서는 "연소득이 7만5천 달러 이하인 가구는 '루프'에서 살 곳을 찾기 어렵거나 주거비를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시카고시 중위소득은 6만2천 달러 수준이나 '루프'만 따지면 11만3천 달러 이상에 달한다.   '루프'에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공간이 239채 마련돼있으나 전체 주택의 1%도 되지 않는다.   시카고 시는 금융가였던 라살 가 재개발 계획 등을 통해 '룹'에 저소득층 전용 주택을 최소 300채 이상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CLA는 작년 7월 기준 '루프'에 거주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컨설팅 업체 '굿맨 윌리엄스 그룹'이 이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CLA는 'IT 공룡' 구글이 지난해 매입한 '루프' 한복판의 전(前) 일리노이 제2 청사 '톰슨 센터'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룹'에 수천 개의 일자리가 더 생기고 상주 인구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인구 시카고 인구 감소 시카고 루프 상주 인구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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