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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한인 여고생 올림픽 펜싱 도전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인 여고생 레이첼 김(17) 양이 미국은 물론 세계 펜싱 대회를 휩쓸면서 2028년 미국 올림픽(LA) 금메달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 양은 지난 4월에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주니어부 여성 포일 팀으로 참가해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지역 신문 ‘버겐 레코드’에 크게 소개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두바이 대회에서 세계 99개국에서 온 강호들을 제치고 미국팀의 우승을 이끈 김 양은 다른 3명의 선수들(Zander Rhodes·Lauren Scruggs·Maia Weintraub)이 모두 대학생인데 비해 단 한명의 고교생(파라무스 가톨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028년 미국 올림픽 펜싱 대표선수로 출전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김 양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미국 펜싱을 이끌고 나갈 ‘펜싱 천재’ 유망주 1순위로 평가를 받았다. 김 양은 2018년에 12세 이하의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펜싱대회(Y12 Women‘s Foil National Championships)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김 양은 16세인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16세 이하 여학생 펜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김 양은 미국 대회 2회, 세계 대회 1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박종원 기자레이첼 김 세계펜싱선수권대회 탑펜싱클럽 미국 펜싱 대표팀 레이첼 김 금메달

2022-07-13

첼로와 26년, 열정을 연주하다

샌디에이고를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박은희(영어명 레이철ㆍ36) 씨는 한인사회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로컬 뮤지션들에게는 열정 있는 첼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녀는 현재 샌디에이고 시티 발레 오케스트라(San Diego City Ballet Orchestra) 수석 연주자이자 코로나도 필하모닉(Coronado Philharmonic)의 첼로 수석 연주자(Principal Cello)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 연주자는 콘서트마스터(concertmasterㆍ악장)와 함께 연주 방법 등을 공동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연주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주는 자리다. 그래서 수석 연주자는 높은 수준의 연주 실력은 물론이고 리더십 또한 뛰어나야 한다.   박씨는 ‘샌디에이고 시티 발레 오케스트라’와 ‘코로나도 필하모닉’ 등 두 곳에서 ‘첼로 수석 연주자’로서 첼리스트 섹션 전체를 이끌며 성공적 연주의 한 축을 꿰고 있는 것이다.   6살 어린 나이에 피아노를 배우며 음악에 눈을 뜬 박은희 씨는 첼로 소리에 반해 10살부터 활을 쥐고 선율을 켜기 시작했다. 첼로와 함께한 26년이 이렇게 시작됐다.   그저 어린 나이에는 좋아서 첼로를 잡았지만 전공을 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경북예고에 진학하면서다. 첼로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던 시간이었다.   예고를 졸업하고 2005년 첼로 공부를 더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고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의 야오 자오(Yao Zhao) 교수(샌디에이고 심포니 종신 수석 첼리스트) 밑에서 첼로 연주를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마쳤다.   그녀는 에이버리 피셔 상(Avery Fisher Prize)과 두 개의 그래미 상(Grammy Award)을 수상한 저명한 첼리스트 린 해럴(2020년 작고)과 함께 연주도 하고 가르침도 받았다. 또 유명 지휘자 피터 운지안(캐나다 토론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매튜 로이(네덜란드 발레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공연도 하고 클랜시 뉴먼(첼리스트/작곡가) 등과도 협주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현악 4중주 ‘포모사 쿼테트(Formosa Quartet)’와 협연을 갖는 등 수많은 공연에 초청돼 연주했다.   캘리포니아 음악교사 협회(MTAC-the Music Teachers’ Association of California)와 스즈키 아메리카협회(Suzuki Association of the America)의 회원이기도 한 그녀는 ‘첼로 스튜디오’를 세워 학생들에게 재능과 감성을 가르치고 있다.   “첼로는요, 보기에는 크고 부담이 갈 수도 있지만, 귀가 아주 편한 악기예요. 중저음으로 들리는 선율과 감성은 늘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아이들 정서에 더없이 좋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박은희 첼리스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첼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주자로, 교사로 그리고 공연 기획자로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ㆍ사진=케빈 정샌디에이고 SD 토요인물 첼리스트 박은희 레이첼 박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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