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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한인 여고생 올림픽 펜싱 도전

빠른 성장세…2028년 미국 올림픽 금메달 도전 유력

한인 여고생 레이첼 김(앞줄 왼쪽 두 번째) 양은 지난 4월 두바이에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주니어부 여성 포일 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오는 2028년 미국 올림픽 펜싱 미국 대표팀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사진 미국 펜싱대표팀]

한인 여고생 레이첼 김(앞줄 왼쪽 두 번째) 양은 지난 4월 두바이에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주니어부 여성 포일 팀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오는 2028년 미국 올림픽 펜싱 미국 대표팀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사진 미국 펜싱대표팀]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살고 있는 한인 여고생 레이첼 김(17) 양이 미국은 물론 세계 펜싱 대회를 휩쓸면서 2028년 미국 올림픽(LA) 금메달 도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 양은 지난 4월에 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 주니어부 여성 포일 팀으로 참가해 강호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지역 신문 ‘버겐 레코드’에 크게 소개되는 등 한인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두바이 대회에서 세계 99개국에서 온 강호들을 제치고 미국팀의 우승을 이끈 김 양은 다른 3명의 선수들(Zander Rhodes·Lauren Scruggs·Maia Weintraub)이 모두 대학생인데 비해 단 한명의 고교생(파라무스 가톨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028년 미국 올림픽 펜싱 대표선수로 출전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다.
 
김 양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미국 펜싱을 이끌고 나갈 ‘펜싱 천재’ 유망주 1순위로 평가를 받았다. 김 양은 2018년에 12세 이하의 여학생들이 참가하는 전국펜싱대회(Y12 Women‘s Foil National Championships)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 김 양은 16세인 지난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전국 규모의 16세 이하 여학생 펜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두바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김 양은 미국 대회 2회, 세계 대회 1회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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