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마스덴 의원"한미동맹에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재선을 앞둔 버지니아주 상원의회 데이브 마스덴 의원(35선거구, 페어팩스)이 본보를 찾아 한인사회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마스덴 의원은 10여년전 버지니아 동해병기법안을 최초 발의해 통과를 이끈 정치인들 중 핵심적 인물이다. 마스덴 의원은 동해병기법안 통과를 위해 자신의 도움을 바라며 찾아온 최초의 한인들 중 하나로 교류했던 '친구' 고 피터 김 VOKA 회장과의 인연을 이야기 했다. 특히 그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던 2014년 당시를 그리워 했다. 마스덴 의원은 "전쟁 직후 다리 하나 남지 않았다가 이제 30여개의 다리가 놓인 '한강의 기적'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해병기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했다가 실제로 동해물을 만지고 느껴봤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특히 마스덴 의원은 "한국의 국립묘지를 방문했을 때 알 수 없는 친근함을 느꼈는데, 관계자가 한국의 국립묘지가 '알링턴 국립묘지'를 원형으로 조성됐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큰 감흥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동맹과 달리 한미동맹이 유독 소중한 까닭은 국제정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이있는 무언가가 두 나라 사이에 존재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토박이인 마스덴 의원은 한인 등 다국적 이민자들의 문화적 특색이 고스란히 발현한 애난데일의 발전을 한층 더 성숙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자신을 '진보적 정치인'이라고 말한 그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철폐 등 '보수적 정책'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차기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로 "안드레 히메네즈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선거구 조정으로 센터빌 지역 대신 애난데일 일부를 포함한 페어팩스 카운티 동부를 선거구로 둔 마스덴 의원은 선거구 내 주민 20여만명 중 26%가 아시아계라고 밝혔다. 그는 "애난데일 등 지역의 환경친화적 재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보행자 중심'의 주거환경이 꽃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마스덴 의원은 "여러 상원의원들의 은퇴로 '원로'가 된 내가 북버지니아의 발전과 민주당이 주장하는 각종 정책의 완수를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의원한미동맹 데이브 35선거구 페어팩스 동해병기법안 통과 알링턴 국립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