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5천만불 정수 공장 첫 삽
2020년대 후반부터 샌디에이고 동부 카운티가 필요로 하는 수돗물의 30% 가량을 공급하게 될 대규모 정수 공장이 지난 1일 착공됐다. 파드레 댐과 엘카혼 시, 샌디에이고 카운티, 헬릭스 수도국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구성한 ‘이스트 카운티 어드밴스드 정수 프로그램(AWP) 공동권한기구’는 이날 샌티 시 서북부의 정수 공장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사 예산으로 무려 9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공사기간만 4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정수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1150만 갤런의 수돗물을 동부 카운티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이 정수 공장은 동부 카운티 지역에서 모인 생활하수를 최첨단 정화시설을 통해 사람이 그대로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게 처리한 뒤 수돗물로 공급하게 된다. AWP 공동권한기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공동권한기구의 앨런 칼라일 국장은 “타지역에서 들여오는 비싼 수입 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믿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식수원을 마련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하고 “동부 카운티의 어드밴스드 정수 프로그램은 로컬 경제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권한기구에 따르면 이 정수 공장의 건설과 운영과 관련 약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정수 공장 동부카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