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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도난 피해 보상 최대 3375달러 지급

기아 자동차 도난 피해 집단 소송 합의와 관련, 합의금이 직접 입금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방법원가주중부 지법에 따르면 손실을 본 차량 소유주, 피해자 등에게 사안에 따라 최대 3375달러가 지급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유니온라요는 14일  “피해자들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일회성으로 합의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청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법원 공지에 따르면 합의금 청구 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청구 마감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번 합의 내용에 해당하는 차량은 기아가 제조한 ▶포르테(2011~2021) ▶K5(2021~2022) ▶옵티마(2011~2020) ▶리오(2011~2021) ▶세도나(2011~2021) ▶소렌토(2011~2022) ▶소울(2011~2022) ▶스포티지(2011~2022) 등의 모델이다.   합의금 지급 대상 적격자는 웹사이트(www.kiatheftsettlement.com/submit-claim)를 통해 청구가 가능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 피해자들이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약 3개월 후 기아자동차 등을 상대로 전국 곳곳에서 제기됐던 소송 16건에 대한 병합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번 집단소송은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서 다루어졌다.   한편, 유니언라요는 기아와 현대자동차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은 차량 도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기아 도난 기아 도난 합의금 지급 기아 자동차

2024-09-16

GM도 ‘스마트키 결함’…한인이 집단소송

한인 여성이 자동차 제조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시동 및 잠금장치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키의 결함으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GM이 스마트키 결함 문제로 피소된 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이 대규모 고발로 이어지며 제2의 기아·현대차 소송 사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소송장은 지난 4월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 접수됐고, 원고 측(담당 로펌 카제루니)은 현재 집단을 대표해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주디 조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쯤 어바인 지역 자신의 집 앞에 주차돼있던 셰보레 카마로 차량을 도난 당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절도범은 스마트키가 걸려있던 현관문 쪽에 복제 장치를 대고 열쇠 정보를 해킹했다”며 “이로 인해 절도범은 들키지 않고 차 안으로 침입할 수 있었고 시동까지 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후 어바인 경찰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소장 접수 시점까지도 차량을 회수하지 못했다.   원고 측은 GM을 상대로 법원에 ▶소비자 구제법(CLRA) 위반 ▶가주불공정경쟁법(UCL) 위반 ▶서면 보증 등의 소비자 보증법(SBCWA) 위반 ▶보증 위반 ▶사기 은폐 ▶부당 이득 등 총 6가지 혐의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GM은 (스마트키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알고 있어야 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도난이 급증하는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침묵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는 소장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마트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도난이 쉽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카운티 전역에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가 해킹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원고 측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LA경찰국(LAPD)의 통계 자료, 언론 기사 등을 제시했다.   소장에 제시된 LAPD 자료에는 올해 LA지역에서만 스마트키 해킹으로 인한 카마로 차량 도난 건이 전년 대비 무려 1285%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담겨있다.   조씨는 도난당한 차량을 지난 2022년 10월 코스타메사 지역 셰보레 딜러에서 구매했다. 원고 측은 해킹 가능한 차량으로 스마트키 기술이 적용된 2010~2023년 사이 카마로 모델을 지목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결함을 미리 알았다면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됐을 것”이라며 “GM은 고객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할 텐데 이와 관련한 수천 건의 불만, 보증 청구 등을 접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러한 피해 사실과 추론 등을 통해 GM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고 측은 “GM은 해당 결함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지도 않았고 우편물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며 “원고 또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자동차와 관련한 정보, 지식 등을 갖고 있음에도 차량 결함에 대해 경고문조차 부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아·현대차의 경우도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 피해가 급증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기아·현대차에게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집단소송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중앙경제 3월1일자 1면〉   관련기사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인여성 제기 소비자 보증법 차량 도난 집단소송 피소

2024-09-11

[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도난 컨테이너' 경찰 수사 착수…내륙 수송 담당한 업체가 대상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 당한 사건〈본지 7월 24일자 A-1면〉과 관련, 경찰이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한국 물류업체가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륙운송을 담당한 미국 운송업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수사 관할 경찰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25일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는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도난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난 당한 컨테이너는 한국에서 LA 항으로 보내진 뒤, 전시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운송되는 도중 사라졌다. 당시 무역협회 측은 “트럭 운전사가 ‘전시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사건의 도난 경위를 두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구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하다”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기술의 발달로 트럭과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사라진 게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업체 간의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70개 기업이 대행업체인 코이코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코이코가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물류업체를 지정했고, 컨테이너를 도난 당한 미국 운송업체가 지정된 물류업체의 파트너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이코 측은 한국 매체 등을 통해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전시품 없이 전시회를 시작한 다수의 한국기업은 전시회 일정 3일 중, 둘째 날이 돼서야 전시품을 진열할 수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을 통해 급하게 한국에서 전시품이 전달됐다”며 “전시품을 받은 기업들은 둘째 날부터 전시품을 진열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도난 한국 물류업체 물류업체 정보 물류 배송업체

2024-07-25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미국에서 도난당했다. 이에 70개 한국 기업이 전시품도 없이 전시회를 시작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120여 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해당 박람회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직접 나서 한국관을 꾸릴 정도로 한국 기업 및 관계기관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개막 직전인 22일 저녁까지도 상당수 한국관 부스에는 전시품이 진열되지 못했다.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해당 컨테이너는 LA항구에서 전시회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가 ‘전시회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국관은 전시회 대행업체인 코이코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가 나누어 주관했는데 피해를 당한 업체는 모두 코이코가 지정한 물류업체를 이용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컨테이너 도난 경위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한 유형”이라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도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컨테이너가 도난당하면서 상당수의 참가 기업이 전시품 없이 부스가 텅 빈 상태로 전시회 첫날을 맞았다. 무역협회 측은 둘째 날인 24일부터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난 피해를 당한 70개 기업 중 약 33곳은 전시회 전날인 지난 22일 급하게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전시품을 보냈고, 일부 업체는 임시방편으로 캐리어에 넣어온 소량의 물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의 한 관계자는 23일 “군데군데 비어있는 부스도 있긴 하나, 한국 뷰티 산업의 명성 때문인지 많은 인원이 한국관을 찾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가져온 샘플, 팸플릿 등을 전시하고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코이코 측은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전시회를 마치고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 한국 매체를 통해 밝혔다.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전시품 컨테이너 도난 컨테이너 트럭 해당 컨테이너

2024-07-23

총포상 6곳 부수고 들어가 총기 300여 정 훔친 절도단 검거

지난 9개월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총포상 최소 여섯 곳을 털어 총기 300정 이상을 훔친 절도단이 체포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13일 오후 용의자 여섯 명을 체포해 이들을 연방법이 관리하는 총포상에서 절도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 16일 공개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 방식은 훔친 차량으로 총포상을 뚫고 들어간 뒤 훔친 총기를 다른 차량에 싣고 도주하는 것이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집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훔친 총기 50여 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KTLA 보에 따르면 도난된 총기는 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이들이 훔친 총기 중 일부는 다른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크로스 고리(18), 케인 고리(22), 케네스 길모어(19), 브랜던 호킨스(19), 캘빈 그레이(18), 캔달 존슨(23) 등 여섯 명이다.     한편 용의자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저지른 사건은 13일 새벽 오렌지시 총포상 ‘파울러스 건 룸’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최소 50정이 넘는 총기를 훔쳤지만 탄약과 현금은 손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러스 건 룸 사장은 절도단이 11만 5000달러 상당의 총기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총포상 절도단 절도단 검거 캘리포니아 도난 차량 총기 암시장

2024-07-17

[네이티브 잉글리시] 도난 피해를 입었을 땐

지난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축구장에 갔다. 축구장 밖 거치대에 자전거를 세우고 앞바퀴를 난간에 고정해 자물쇠를 걸어둔 후 경기장에 입장했다.   자전거를 밖에 두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문득 만약 내가 지금 영국에 있다면 절대 똑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자물쇠를 걸어둔다 해도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축구 경기장 앞에 자전거를 둔다는 것은 영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도난의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범죄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범죄 중 도난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자전거는 매우 쉽게 중고로 팔 수 있고, 도주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좀도둑의 표적이 되기 쉽다.   물론 한국에서도 자전거 도난이 많이 발생한다. 오죽하면 “카페에 둔 노트북은 내버려 두면서 자전거는 훔쳐 가는 한국”이라는 말이 생기기까지 했을까. 하지만 한국의 자전거 도난 범죄 수는 영국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에서 도난당한 자전거 수는 1만3377대다. 반면 2021년 기준 영국 내 런던에서만 도난당한 자전거 수는 2만1172대다. 2021년 런던에서는 자전거 포함 전체 절도 사건이 총 18만2808건 발생했고, 범죄 통계 사이트 crimerate.co.uk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인구 1000명당 106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강력 범죄였다. 따라서 영국 같은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 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범죄 신고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에서는 모든 범죄 행위를 ‘crime’이라고 한다. 범죄 피해를 보면 “범죄를 신고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경찰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영어로 “I would like to report a crime”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 물건을 훔쳐갔다면 “내 ○○○이 도난당했습니다”라고 명확히 말해야 한다. 이때 쓸 수 있는 표현은 “My ○○○ has been stolen”이다. 영국식 영어로 ‘mugged’라는 표현도 쓸 수 있다.   만약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만났을 경우 말 그대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로 ‘pickpockets’라고 한다. 런던 주요 거리나 기차역 등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경고 표지판에서 ‘Warning: Pickpockets operate in this station’이라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 영국 여행을 할 때는 소매치기에 대비해 항상 소지하는 가방의 지퍼를 잠그고 휴대폰이나 지갑은 주머니에 넣고 그 위에 손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도난 피해 자전거 도난 도난 피해 범죄 피해

2024-07-04

구리선 절도범 신고시 최대 5천불 보상…LA시의회 관련 지급안 통과

LA시의회가 구리선 도난을 방지하고 관련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ABC에 따르면 LA시의회는 지난달 28일 도시 명판, 묘비, 동상, 가로등 등의 구리선 도난 관련 범죄에 대해 보상금 지급 프로그램을 통과(찬성 10·반대 2)시켰다.   이에 따라 용의자 식별, 체포, 기소에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게는 용의자 경범죄 유죄 판결 시 1000달러, 중범죄 유죄 판결에는 5000달러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케빈 드레온 시의회 의원이 주도했으며 캐런 배스 시장의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시행된다.  드레온 의원은 “우리 도시를 괴롭혀 온 구리선 도난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날”이라며 “보상 프로그램 승인으로 우리의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결의가 명확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LA 경찰국(LAPD), 가로등국(Bureau of Street Lighting), LA시 검찰 등으로 구성된 구리 도난 전담반 설립안과 함께 구리선 절도 방지를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지난 1일 카슨 지역의 우드론 묘지와 링컨 메모리얼 파크 묘지에서는 구리 명판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정윤재 기자la시의회 구리선 구리선 절도범 보상금 지급 구리선 도난

2024-07-02

현대차 훔친 10대들, 검문 피해 도주하다 충돌...탑승자 4명 사망

지난달 28일 업랜드 지역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10대 세 명을 포함한 총 네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1시 48분 풋힐 블루버드와 아치볼드 애비뉴 인근에서 음주운전(DUI) 의심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018년형 현대 세단 자동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그로부터 약 6분 뒤, 5마일 떨어진 교차로에서 2010년형 머스탱 차량과 충돌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네 명이 즉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도주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헤수스 길렌(16)과 조엘 실바(16), 그리고 마이클 에이드리언 고메스(17) 등이다. 셰리프국은 네 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13세 소년도 탑승해 있었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차량이 들이받은 머스탱에 타고 있던 35세 남성과 21세 여성 두 명 역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현대 차량은 폰타나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며 장전된 총 한 정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검문 도주 차량 캘리포니아 음주운전 DUI 머스탱 현대 10대 생존자 병원 도난 차량 장전된 총 사망 즉사

2024-07-02

둘루스·로렌스빌 업소에 도난 강도 사건 잇달아

  둘루스와 로렌스빌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업소들에 도둑과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3시쯤 둘루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한인 업소 ‘닥터 J 카이로프랙틱’에 도둑이 침입해 현금 8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를 공개하며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파악됐다. 키는 5피트7~10인치 정도이며, 검은 머리에 수염이 있었다. 빨간색에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그래픽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로렌스빌 둘루스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편의점에서 지난 3일 무장 강도가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게 CCTV에 찍힌 남성은 눈썹 사이와 양손에 문신이 있으며, 직원을 살해한다고 위협 후 도주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뷰포드(2655 Buford Highway) 셰브론 주유소 내 편의점에 도둑이 3명 침입해 담배를 훔쳐갔다. 용의자들은 모두 신장이 약 5피트 5~8인치 정도로 비슷했으며, 몸무게도 130~140파운드 나갈 것으로 파악됐다.   세 용의자들은 사건 당시 모두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한 명은 팀버랜드 스타일의 부츠를, 한 명은 검은색 언더아머 운동화를, 한 명은 노란색 언더아머 백팩을 메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위 세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404-577-8477 또는 770-513-5300로귀넷 경찰에 연락할 수 있다.   지역 업소들에 이처럼 절도,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귀넷 경찰은 업주들에게 안전대책 팁을 공유하며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선 금전 등록기(캐시 레지스터)를 비우고 잠가놓지 말라고 경찰은 조언한다. 또 가게 외부와 내부를 밝게 조명하고, 영업이 끝난 뒤에도 내부에 불을 켜놓을 것을 당부했다. 주차장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은 밖에서 침입하기 힘들도록 잠금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하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영업이 끝나고 밖에서 닫을 수 있는 셔터 등의 설치도 고려해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창문을 가리는 덮개, 장애물, 나무 등을 치우고 밖에서도 내부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용의자 도난 도난 사건 히스패닉 남성 하이웨이 선상

2024-05-13

IL 의회 촉매변환기 도난 방지법 추진

일리노이 주의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마이클 헤이스팅스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자동차 딜러가 모든 차량의 촉매 변환기 번호 및 바코드와 차량 식별 번호 기록을 보관하고, 재활용 시설 등에서 촉매 변환기와 관련된 거래를 할 때는 차량 소유권 증명서 및 이전 거래 사본 등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촉매 변환기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촉매 작용을 하는 장치로,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희귀한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가솔린 또는 디젤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촉매 변환기가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가급적 더 밝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경보 시스템 설치•촉매 변환기에 자동차 VIN 새기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헤이스팅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2000개 이상의 차량 촉매 변환기를 도난 당했다는 보험 청구가 접수됐다.     연방 보험 범죄국(NICB)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이 같은 도난 피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촉매 변환기를 새로 설치하는 비용은 1000달러~3500달러로 알려졌다. 차량 소유주의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이에 따른 정신적, 시간 피해도 적지 않다.     헤이스팅스 의원은 “촉매 변환기를 교체하는 일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불필요한 지출 및 시간 낭비를 불러온다”며 “더 확실하고 번거로울 수 있는 촉매변화기 거래 조건을 도입, 도난 사건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촉매변환기 방지법 일리노이 주의회 도난 피해 도입 도난

2024-05-02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괴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에어 캐나다의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니샨 두라이아파 경찰국장은 이 사건이 "잘 조직된 범죄자들에 의해 신중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600개의 금괴가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에서 도난당했으며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에어 캐나다 비행기의 선체를 통해 운송되었다. 이후 화물이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에어 캐나다 직원에게 위조된 항공 운송장을 제시하고 금괴와 은행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비티 형사는 "이 운송장은 실제로 전날 수령된 해산물 운송을 위한 것이었으며 에어 캐나다 화물 내의 프린터에서 출력된 중복 운송장이었다"고 밝혔다.   매비티 형사는 또한 도난 금괴가 녹여져 불법 총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주류 및 담배 국(Alcohol, Tobacco, and Firearms Bureau, ATF)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총 37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도난당한 금은 일부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회수된 금 중에서는 약 8만 9천 달러 상당의 순금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팔찌들은 도난된 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용의자 캐나다 역사상 도난 금괴 금괴 도난

2024-04-18

뉴욕시 택배 도난 방지 나섰다

뉴욕시가 택배 도난 방지·환경 오염 절감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 ‘로커NYC(LockerNYC)’를 실시한다. 우선 7개 유닛에 각 유닛별 25개로 시작하나 늘릴 가능성도 있다.   11일 시장실에 따르면 시 전역 가정서 하루 평균 택배 9만개가 도난당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9년 나왔던 기록이며, 당시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수치였다. 시장실 추산으로는 전체 가구의 80%가 주1회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중이다. 20%는 주4회 이상 이용한다. 이 같은 상황서 도난을 막고 환경 오염을 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고, 이에 따른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시 교통국(DOT)이 지난해 4월 발표했던 환경친화 및 안전 정책에 따른 일환이기도 하다. 당시 DOT는 배달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허브를 20곳 추가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밝힌 바 있다. 향후 허브를 늘리겠다는 방침도 함께였다. 소형 배달수단을 촉진시켜 대형트럭에 의한 교통 체증·대기 오염을 막겠다는 취지도 있다.   로커 유닛의 위치는 ▶브루클린(4) ▶퀸즈(1) ▶맨해튼(1) 등인데, ▶배송 누락률 ▶뉴욕시경(NYPD) 보유 도난 데이터 등을 통해 공공조형물·도로통행·소방시설 등을 방해하거나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선정됐다. 각 유닛에는 ▶보안 카메라 두 대 ▶LED 조명  ▶도난 방지 시스템 등이 설치됐고, 로커사 ‘GoLocker’의 솔루션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1년간 시행되며 DOT는 성공적일 경우 확장도 논의한다. 실제 시애틀에서는 시행 후 도난이 78% 줄어들었다.   시행은 ▶온라인 주문 ▶로커NYC 파트너사로 정보 이송 후 물품 배달 ▶로커에 이송 ▶구매자에게 로커 위치 전송 ▶문자·이메일로 받은 QR코드 통해 구매자의 로커 코드 수령 ▶로커서 물건 회수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그 외 ▶반품 방법 ▶인근 로커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olocker.com/locker-nyc)를 통해 알 수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뉴욕 택배 택배 도난 보유 도난 택배 서비스

2024-04-11

차량 절도 막기 위해 총력전

미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의 심각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연방 및 주 정부 기관이 공조해 이를 적극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제안됐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5일 차량 절도 관련 방지책을 담은 법안 ‘CARS Act’를 내놨다. 뉴욕시경(NYPD) 형사로 근무했던 앤서디 데스포지토(공화·뉴욕 4선거구) 연방하원의원도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고트하이머 의원실에 따르면, 북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아시안태평양계(AAPI) 주민 대상의 차량절도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도난 차량 수는 20% 증가했고, 이후에도 매년 최소 5% 이상 증가하고 있다.     뉴저지 주경찰(NJ State Police)에 따르면 올해만 최소 3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하루 평균 36대가 도난 당한 셈이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는 50%나 늘었다.   한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의 차량 도난 사건은 11% 늘었다.   고트하이머 의원이 제안한 ‘CARS Act’에는 이 같은 상황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협력해 차량 절도 데이터를 공유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체안 중 하나는 ‘국가자동차도난관리국(NATB: National Auto Theft Bureau)을 재건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난 데이터 공유 ▶검거 훈련 ▶절도 방지용 디자인 설계 마련 ▶차량 절도 관련 정책 교육 ▶관련 예산 지원 등의 내용도 담았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차량 절도는 국제 범죄 조직과 연결된 것으로, 도난 차량은 ▶아프리카 ▶유럽 ▶중동 ▶북아메리카 등으로 빠져나가 범죄에 사용된다”며 “보험 사기도 발생할 수 있고, 여러 부수적인 문제가 많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꼭 막아야 하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트하이머 의원은 교통혼잡료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MTA의 교통혼잡료 시행과 관련해 뉴저지주가 연방고속도로청(FHWA)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약 4달 전에 MTA에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얻는 재정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질의했지만 아직 대답을 받지 못했다. 다음달에도 관련 소송 심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총력전 차량 차량절도 사례 차량 절도 도난 차량

2024-04-07

작년 콜로라도 도난 차량대수 큰 폭 감소

 지난해 콜로라도 주내 도난 차량대수가 2022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덴버 폭스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순찰대 차량 절도 정보 조정 센터’(Colorado State Patrol Auto Theft Intelligence Coordination Center)는 지난 22일 발표한 연례 자동차 절도 보고서를 통해 2023년 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Colorado Auto Theft Prevention Authority)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주에서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2년에 비해 21%(8,680대)나 감소했다. 2023년에는 콜로라도에서 총 3만2,976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주민 10만명당 평균 560대의 비율이며 도난 차량의 총 가치는 4억3,089만7,392달러로 추산됐다. 2022년의 경우, 신고된 도난 차량대수는 2021년 보다 12%가 늘어난 총 4만1,656대(주민 10만명당 평균 713대)에 달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콜로라도에서는 도난 차량 신고가 98%나 폭증했었다.보고서는 2023년에 콜로라도에서 도난 차량 대수가 줄어들었지만 도난 비율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지난해 신고된 도난 차량이 21%나 크게 감소하면서 상황은 바뀌었고 2019~2023년 5년간 통계도 변경돼 도난 차량 증가율도 62%로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도난 차량이 회수된 장소와 관련, 도난 차량의 51%는 도난이 발생한 타운이 아닌 다른 곳에서 회수됐는데 이는 자동차 절도 범죄가 여러 관할권에 걸친 범죄 사건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콜로라도 법원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자동차 절도 사건의 76%가 추가 관련 형사 고발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4,763건의 사건 중 1,148건(24%)만이 자동차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사건의 12%가 폭력 범죄와 관련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난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 엘란트라와 쉐보레 실버라도로 이 두 차종이 신고된 전체 도난 차량의 23%를 차지했다. 2023년 한해동안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톱 10위는 1위 현대 엘란트라, 2위 쉐보레 실버라도, 3위 현대 쏘나타, 4위 포드 F-150, 5위 기아 스포티지, 6위 포드 F-250, 7위 기아 옵티마, 8위 현대 투싼, 9위 혼다 시빅, 10위 기아 소울의 순이었다. 상위 10개 차종 중 한국산 차종은 무려 6개에 달했다. 한편, 차량 도난 피해를 입은 콜로라도 주민들은 콜로라도 자동차 절도 예방국 웹사이트(https://lockdownyourcar.org/)를 통해 이용 가능한 자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차량대수 도난 차량대수 콜로라도 자동차 콜로라도 법원

2024-03-29

린다 이 의원,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 발의

뉴욕시 차량 절도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이 발의됐다.   7일 열린 뉴욕시의회 본회의에서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경(NYPD)이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중에게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Int.0610-2024)를 발의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NYPD는 시민들에게 ▶차량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대중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야 한다. 해당 조례안이 법제화되면 6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지난해 총 4533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퀸즈 동부 지역 등의 경우에는 특히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린다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소프트웨어 퀸즈 차량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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