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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된 장난감 수백 개 도난… 지역사회가 다시 채워

LA 도둑들이 롱비치의 “후드 산타(Hood Santa)”로 알려진 남성과 그의 연례 장난감 나눔 행사로 혜택을 받는 수많은 소외계층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훔칠 수는 없었다. 지난 토요일 밤, LA 다운타운 벨라스코 극장(Belasco Theater)에서 음악 축제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20달러 이상의 장난감을 기부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기부된 장난감들은 극장 앞에 주차된 대형 유홀(U-Haul) 트럭에 보관되었다. 그러나 그날 밤, 도둑들이 이를 노렸다. “트럭을 지키던 사람이 커피를 사러 간 사이, 트럭이 털린 것을 발견했습니다,”라고 “후드 산타”로 알려진 티토 로드리게스(Tito Rodriguez)는 말했다. “그들은 트럭을 훔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대신 롤업 도어 뒤쪽을 쇠절단기로 잘라 열고 장난감들을 가져갔습니다. 절반 정도의 장난감이 도난당했어요.” 로드리게스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도난당한 장난감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느껴 연례 장난감 나눔 행사가 위기에 처할 것을 걱정했다.   하지만 지역사회가 나섰다.   로드리게스가 소셜미디어에 도난 사건을 게시한 후, 장난감과 금전 기부가 몰려들기 시작하며 트럭이 다시 채워졌다. 장난감들은 오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롱비치 맥아더 파크(MacArthur Park)에서 아이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속보용 AI 생성 기사입니다 지역사회 장난감 연례 장난감 금전 기부 도난 사건

2024-12-18

도난 카드 막으니 보이스피싱 5만불…한인 피해자 "수법 치밀" 경고

최근 신용카드 도난 신고를 했던 한인 한의사가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5만달러 이상의 거액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ABC2는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권모씨가 지난 9월 보이스피싱으로 5만6000달러를 잃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씨가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 중일 때 절도범이 한의원에 몰래 들어와 권씨 사무실에서 그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여러 장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훔친 카드로 월그린, 월마트에서 약 2300달러를 결제했다. 진료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권씨는 절도 사실을 인지하고 카드사에 도난 신고를 했다. 이에 범인의 결제 내역은 모두 거래 취소됐다.   그런데 얼마 뒤 한 여성이 권씨에게 전화해 자신을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이라고 소개했다. 여성은 권씨에게 보이스피싱 시도를 막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구글에 발신번호를 검색해 뱅크오브아메리카임을 확인했고, 또 여성이 자신의 신용카드 번호를 알고 있어 은행 직원이라고 믿었다.   여성은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며 권씨에게 특정 링크를 보냈고 권씨는 링크를 클릭해 자신의 정보를 입력했다. 권씨가 입력한 정보들은 권씨 은행 계좌 접근에 필요한 내용이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씨 은행 계좌에서 거의 전액이 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5만6000달러가 인출됐다. 이는 권씨가 한의원 개업 첫해에 벌어들인 수익이다. 권씨는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그제야 여성의 전화가 보이스피싱 사기였음을 깨달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인출된 금액은 누군가의 체이스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체이스 측은 권씨에게 5만6000달러 중 1만3000달러가 현금인출기(ATM)와 은행 창구를 통해 출금됐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액임을 인지한 체이스는 나머지 금액을 일단 동결시켰다.   권씨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 중 하나”라며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기꾼들은 매우 정교해 은행 시스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체이스는 권씨 피해액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들이 협력하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사기 범죄는 보이스피싱이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로 발생한 손실액만 27억 달러 이상이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이스피싱 도난 체이스은행 계좌 도난 카드 권씨 은행

2024-12-05

애플 택배만 노린 절도기승…택배기사 속여 물건 수령 수법

전국에서 주의보가 내려진 애플 배달 도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인 존 신씨도 맥북 프로를 도난〈본지 11월29일자 A-3면〉당한 가운데 유사한 방식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가짜 신분증 택배 수령…신종 절도 한인 피해 2일 KTLA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한 남성은 맥북 프로를 수차례 구매했다. 그는 집으로 배송된 두 번의 패키지가 도난당한 후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기로 예약했지만, 이 때도 또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두 번의 사건에서 도둑은 배송 트럭이 그의 집에 도착하기 전에 패키지를 빼돌렸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8일에는 어바인 경찰이 또 다른 사건을 발표한 바 있다. 당국에 따르면 한 도둑이 배송 기사를 속여 자신이 수령인이라고 주장하며 노트북이 든 패키지를 가져갔다.   경찰은 두 번의 도난 사건에 동일한 용의자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브루스 마코위츠라는 남성은 매장에서 직접 수령 옵션을 선택했음에도 누군가 그의 노트북을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됐다.   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고객인 척하며 신분증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패키지를 가져갔다.   범죄 예방 전문가인 랜디 서튼은 이 사건들이 단순한 절도가 아니라 신분 도용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신원이 기술을 통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배달지와 시간 등을 미리 알았다는 점에서 애플 직원 또는 내부에서 정보가 새어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대부분의 경우 크레딧카드 회사가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에게 환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배달 도난 배송 트럭 배송 기사

2024-12-02

애틀랜타공항 차량 도둑은 “조직 범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도난이  조직 범죄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을 담당하는 경찰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여행객들에게 “차량을 주차할 계획이라면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라”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올해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총 3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25일 시의회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추세”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쉬어바움 청장에 따르면 공항에는 4만개가 넘는 주차 공간이 있고, 여행객들의 차가 도난당했다면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캘리포니아부터 코네티컷까지 거의 모든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차량 도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공항은 특히 4개의 주요 주차장이 타깃이 되고 있는 반면, 여행객들이 차에서 타고 내리는 ‘커브사이드’에서의 도난은 감소했다.    경찰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근 도둑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열쇠를 ‘복제’해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깨면 유리 흔적이 남아 주차장 순찰관들에게 침입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범죄 유형에 대해 쉬어바움 경찰청장은 “이런 도난은 매우 조직적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지부와 협력해 여러 가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항에 경찰이 추가로 배치되어 범죄 예방에 나섰으며, 여기에 잠복 경찰도 포함됐다. 또 주차장을 나가는 차에 바짝 붙어 빠르게 뒤쫓아나가는 ‘테일게이팅’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새 기술도 도입 중이다.   윤지아 기자공항 차량 애틀랜타공항 주차장 차량 도난 애틀랜타 경찰청장

2024-11-27

기아 도난 피해 보상 최대 3375달러 지급

기아 자동차 도난 피해 집단 소송 합의와 관련, 합의금이 직접 입금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방법원가주중부 지법에 따르면 손실을 본 차량 소유주, 피해자 등에게 사안에 따라 최대 3375달러가 지급된다.     자동차 전문 매체인 유니온라요는 14일  “피해자들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일회성으로 합의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청구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법원 공지에 따르면 합의금 청구 마감일은 내년 1월 11일이다. 청구 마감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이번 합의 내용에 해당하는 차량은 기아가 제조한 ▶포르테(2011~2021) ▶K5(2021~2022) ▶옵티마(2011~2020) ▶리오(2011~2021) ▶세도나(2011~2021) ▶소렌토(2011~2022) ▶소울(2011~2022) ▶스포티지(2011~2022) 등의 모델이다.   합의금 지급 대상 적격자는 웹사이트(www.kiatheftsettlement.com/submit-claim)를 통해 청구가 가능하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2년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 피해자들이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약 3개월 후 기아자동차 등을 상대로 전국 곳곳에서 제기됐던 소송 16건에 대한 병합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번 집단소송은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서 다루어졌다.   한편, 유니언라요는 기아와 현대자동차 등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은 차량 도난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기아 도난 기아 도난 합의금 지급 기아 자동차

2024-09-16

GM도 ‘스마트키 결함’…한인이 집단소송

한인 여성이 자동차 제조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시동 및 잠금장치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키의 결함으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GM이 스마트키 결함 문제로 피소된 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이 대규모 고발로 이어지며 제2의 기아·현대차 소송 사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소송장은 지난 4월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 접수됐고, 원고 측(담당 로펌 카제루니)은 현재 집단을 대표해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주디 조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쯤 어바인 지역 자신의 집 앞에 주차돼있던 셰보레 카마로 차량을 도난 당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절도범은 스마트키가 걸려있던 현관문 쪽에 복제 장치를 대고 열쇠 정보를 해킹했다”며 “이로 인해 절도범은 들키지 않고 차 안으로 침입할 수 있었고 시동까지 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후 어바인 경찰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소장 접수 시점까지도 차량을 회수하지 못했다.   원고 측은 GM을 상대로 법원에 ▶소비자 구제법(CLRA) 위반 ▶가주불공정경쟁법(UCL) 위반 ▶서면 보증 등의 소비자 보증법(SBCWA) 위반 ▶보증 위반 ▶사기 은폐 ▶부당 이득 등 총 6가지 혐의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GM은 (스마트키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알고 있어야 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도난이 급증하는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침묵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는 소장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마트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도난이 쉽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카운티 전역에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가 해킹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원고 측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LA경찰국(LAPD)의 통계 자료, 언론 기사 등을 제시했다.   소장에 제시된 LAPD 자료에는 올해 LA지역에서만 스마트키 해킹으로 인한 카마로 차량 도난 건이 전년 대비 무려 1285%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담겨있다.   조씨는 도난당한 차량을 지난 2022년 10월 코스타메사 지역 셰보레 딜러에서 구매했다. 원고 측은 해킹 가능한 차량으로 스마트키 기술이 적용된 2010~2023년 사이 카마로 모델을 지목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결함을 미리 알았다면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됐을 것”이라며 “GM은 고객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할 텐데 이와 관련한 수천 건의 불만, 보증 청구 등을 접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러한 피해 사실과 추론 등을 통해 GM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고 측은 “GM은 해당 결함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지도 않았고 우편물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며 “원고 또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자동차와 관련한 정보, 지식 등을 갖고 있음에도 차량 결함에 대해 경고문조차 부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아·현대차의 경우도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 피해가 급증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기아·현대차에게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집단소송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중앙경제 3월1일자 1면〉   관련기사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여성 제기 소비자 보증법 차량 도난 집단소송 피소

2024-09-11

[사설] 현대·기아 ‘도난 차’ 불명예 벗어나야

현대와 기아차가 도난이 많은 차량 순위 1,2,3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의 도난 차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의 엘란트라와 소나타는 각각 4만8445대와 4만2813대로 압도적 1, 2위를 차지했다. 기아 옵티마가 3만204대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현대와 기아 차량은 6개나 된다. 10위 내에 유럽 차는 없고, 일본과 미국 차도 각각 2개에 불과해 대조적이다.     문제는 인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쉽게 훔칠 수 있는 차’라는 이유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기아차 절도 챌린지’가 유행할 정도다. 현대와 기아 차의 도난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문제는 차량 소유주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점이다. 주차해 둔 차가 감쪽같이 사라졌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아울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피해 또한 클 것이다. 이에 대한 보상 요구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가. 또 아직 피해를 보지 않은 ‘도난 상위권 차량’ 소유주들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될 것이 뻔하다. 이들은 주변에 해당 차량의 구매를 권하지도 않을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성능에 대한 확신까지는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도난 차량 순위’는 분명 악재다. 아무리 도난이 버튼형 시동장치 등이 장착되지 않은 과거 모델들에 집중됐다고 해도 브랜드의 이미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현대와 기아 차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해당 모델들에 대한 보완 서비스 강화와 함께 새로 출시되는 차량은 보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사설 불명예 현대 도난 차량 기아차 절도 기아 차량

2024-07-31

'도난 컨테이너' 경찰 수사 착수…내륙 수송 담당한 업체가 대상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 당한 사건〈본지 7월 24일자 A-1면〉과 관련, 경찰이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한국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한국 물류업체가 현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륙운송을 담당한 미국 운송업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수사 관할 경찰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됐던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는 25일 막을 내렸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는 이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도난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도난 당한 컨테이너는 한국에서 LA 항으로 보내진 뒤, 전시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운송되는 도중 사라졌다. 당시 무역협회 측은 “트럭 운전사가 ‘전시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사건의 도난 경위를 두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구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하다”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기술의 발달로 트럭과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이 다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사라진 게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업체 간의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70개 기업이 대행업체인 코이코를 통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코이코가 한국에서 컨테이너를 보낸 물류업체를 지정했고, 컨테이너를 도난 당한 미국 운송업체가 지정된 물류업체의 파트너사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코이코 측은 한국 매체 등을 통해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전시품 없이 전시회를 시작한 다수의 한국기업은 전시회 일정 3일 중, 둘째 날이 돼서야 전시품을 진열할 수 있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23일 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을 통해 급하게 한국에서 전시품이 전달됐다”며 “전시품을 받은 기업들은 둘째 날부터 전시품을 진열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도난 한국 물류업체 물류업체 정보 물류 배송업체

2024-07-25

K뷰티 컨테이너 통째 도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뷰티 전시회 참가를 위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보낸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통째로 미국에서 도난당했다. 이에 70개 한국 기업이 전시품도 없이 전시회를 시작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4 북미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120여 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해당 박람회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홍콩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세계 3대 뷰티 전문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직접 나서 한국관을 꾸릴 정도로 한국 기업 및 관계기관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개막 직전인 22일 저녁까지도 상당수 한국관 부스에는 전시품이 진열되지 못했다.   한국 기업 70곳의 전시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미국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해당 컨테이너는 LA항구에서 전시회장이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컨테이너 트럭 운전사가 ‘전시회장에 물건 반입이 안 되니 다른 곳에 갖다 놓으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 말했다.   한국관은 전시회 대행업체인 코이코와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가 나누어 주관했는데 피해를 당한 업체는 모두 코이코가 지정한 물류업체를 이용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컨테이너 도난 경위를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NGL트랜스포테이션 임종성 본부장은 “물류업체 정보를 도용 또는 사칭해 하역한 화물을 항에서 가로채는 사기 범죄가 가장 흔한 유형”이라며 “화물을 다른 곳에 내리라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난당한 컨테이너를 운반하던 트럭 운전사 개인의 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물류업계 관계자도 “보이스피싱을 당해 컨테이너가 사라졌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컨테이너가 도난당하면서 상당수의 참가 기업이 전시품 없이 부스가 텅 빈 상태로 전시회 첫날을 맞았다. 무역협회 측은 둘째 날인 24일부터는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난 피해를 당한 70개 기업 중 약 33곳은 전시회 전날인 지난 22일 급하게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전시품을 보냈고, 일부 업체는 임시방편으로 캐리어에 넣어온 소량의 물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관의 한 관계자는 23일 “군데군데 비어있는 부스도 있긴 하나, 한국 뷰티 산업의 명성 때문인지 많은 인원이 한국관을 찾고 있다”며 “업체 관계자들이 직접 가져온 샘플, 팸플릿 등을 전시하고 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코이코 측은 “이번 일의 잘못을 따지면 물류 배송업체의 책임이 100%지만, 해당 업체를 선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전시회를 마치고 추후 배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 한국 매체를 통해 밝혔다. 김경준 기자컨테이너 전시품 컨테이너 도난 컨테이너 트럭 해당 컨테이너

2024-07-23

총포상 6곳 부수고 들어가 총기 300여 정 훔친 절도단 검거

지난 9개월간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총포상 최소 여섯 곳을 털어 총기 300정 이상을 훔친 절도단이 체포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13일 오후 용의자 여섯 명을 체포해 이들을 연방법이 관리하는 총포상에서 절도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 16일 공개된 수사기록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 방식은 훔친 차량으로 총포상을 뚫고 들어간 뒤 훔친 총기를 다른 차량에 싣고 도주하는 것이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집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훔친 총기 50여 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KTLA 보에 따르면 도난된 총기는 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이들이 훔친 총기 중 일부는 다른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크로스 고리(18), 케인 고리(22), 케네스 길모어(19), 브랜던 호킨스(19), 캘빈 그레이(18), 캔달 존슨(23) 등 여섯 명이다.     한편 용의자들이 가장 마지막으로 저지른 사건은 13일 새벽 오렌지시 총포상 ‘파울러스 건 룸’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최소 50정이 넘는 총기를 훔쳤지만 탄약과 현금은 손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울러스 건 룸 사장은 절도단이 11만 5000달러 상당의 총기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총포상 절도단 절도단 검거 캘리포니아 도난 차량 총기 암시장

2024-07-17

[네이티브 잉글리시] 도난 피해를 입었을 땐

지난주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축구장에 갔다. 축구장 밖 거치대에 자전거를 세우고 앞바퀴를 난간에 고정해 자물쇠를 걸어둔 후 경기장에 입장했다.   자전거를 밖에 두고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 문득 만약 내가 지금 영국에 있다면 절대 똑같이 행동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자물쇠를 걸어둔다 해도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축구 경기장 앞에 자전거를 둔다는 것은 영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도난의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범죄는 심각한 사회 문제다. 범죄 중 도난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자전거는 매우 쉽게 중고로 팔 수 있고, 도주 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좀도둑의 표적이 되기 쉽다.   물론 한국에서도 자전거 도난이 많이 발생한다. 오죽하면 “카페에 둔 노트북은 내버려 두면서 자전거는 훔쳐 가는 한국”이라는 말이 생기기까지 했을까. 하지만 한국의 자전거 도난 범죄 수는 영국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한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국에서 도난당한 자전거 수는 1만3377대다. 반면 2021년 기준 영국 내 런던에서만 도난당한 자전거 수는 2만1172대다. 2021년 런던에서는 자전거 포함 전체 절도 사건이 총 18만2808건 발생했고, 범죄 통계 사이트 crimerate.co.uk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인구 1000명당 106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강력 범죄였다. 따라서 영국 같은 나라를 여행하는 경우 항상 주변을 주의 깊게 살피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범죄 신고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에서는 모든 범죄 행위를 ‘crime’이라고 한다. 범죄 피해를 보면 “범죄를 신고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경찰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영어로 “I would like to report a crime”이라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 물건을 훔쳐갔다면 “내 ○○○이 도난당했습니다”라고 명확히 말해야 한다. 이때 쓸 수 있는 표현은 “My ○○○ has been stolen”이다. 영국식 영어로 ‘mugged’라는 표현도 쓸 수 있다.   만약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를 만났을 경우 말 그대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로 ‘pickpockets’라고 한다. 런던 주요 거리나 기차역 등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경고 표지판에서 ‘Warning: Pickpockets operate in this station’이라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다. 영국 여행을 할 때는 소매치기에 대비해 항상 소지하는 가방의 지퍼를 잠그고 휴대폰이나 지갑은 주머니에 넣고 그 위에 손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도난 피해 자전거 도난 도난 피해 범죄 피해

2024-07-04

구리선 절도범 신고시 최대 5천불 보상…LA시의회 관련 지급안 통과

LA시의회가 구리선 도난을 방지하고 관련 범죄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보상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ABC에 따르면 LA시의회는 지난달 28일 도시 명판, 묘비, 동상, 가로등 등의 구리선 도난 관련 범죄에 대해 보상금 지급 프로그램을 통과(찬성 10·반대 2)시켰다.   이에 따라 용의자 식별, 체포, 기소에 도움을 주는 제보자에게는 용의자 경범죄 유죄 판결 시 1000달러, 중범죄 유죄 판결에는 5000달러의 보상금이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케빈 드레온 시의회 의원이 주도했으며 캐런 배스 시장의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시행된다.  드레온 의원은 “우리 도시를 괴롭혀 온 구리선 도난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날”이라며 “보상 프로그램 승인으로 우리의 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결의가 명확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LA 경찰국(LAPD), 가로등국(Bureau of Street Lighting), LA시 검찰 등으로 구성된 구리 도난 전담반 설립안과 함께 구리선 절도 방지를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지난 1일 카슨 지역의 우드론 묘지와 링컨 메모리얼 파크 묘지에서는 구리 명판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정윤재 기자la시의회 구리선 구리선 절도범 보상금 지급 구리선 도난

2024-07-02

현대차 훔친 10대들, 검문 피해 도주하다 충돌...탑승자 4명 사망

지난달 28일 업랜드 지역에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 10대 세 명을 포함한 총 네 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1시 48분 풋힐 블루버드와 아치볼드 애비뉴 인근에서 음주운전(DUI) 의심 차량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2018년형 현대 세단 자동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그로부터 약 6분 뒤, 5마일 떨어진 교차로에서 2010년형 머스탱 차량과 충돌한 뒤 전봇대를 들이받아 현장에서 네 명이 즉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도주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헤수스 길렌(16)과 조엘 실바(16), 그리고 마이클 에이드리언 고메스(17) 등이다. 셰리프국은 네 번째 사망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해당 차량에는 13세 소년도 탑승해 있었으며 그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 차량이 들이받은 머스탱에 타고 있던 35세 남성과 21세 여성 두 명 역시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현대 차량은 폰타나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온 차량이며 장전된 총 한 정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검문 도주 차량 캘리포니아 음주운전 DUI 머스탱 현대 10대 생존자 병원 도난 차량 장전된 총 사망 즉사

2024-07-02

둘루스·로렌스빌 업소에 도난 강도 사건 잇달아

  둘루스와 로렌스빌 등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업소들에 도둑과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3시쯤 둘루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 선상에 있는 한인 업소 ‘닥터 J 카이로프랙틱’에 도둑이 침입해 현금 800달러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용의자를 공개하며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파악됐다. 키는 5피트7~10인치 정도이며, 검은 머리에 수염이 있었다. 빨간색에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그래픽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로렌스빌 둘루스 하이웨이 선상에 있는 편의점에서 지난 3일 무장 강도가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게 CCTV에 찍힌 남성은 눈썹 사이와 양손에 문신이 있으며, 직원을 살해한다고 위협 후 도주했다.   아울러 지난 5일 뷰포드(2655 Buford Highway) 셰브론 주유소 내 편의점에 도둑이 3명 침입해 담배를 훔쳐갔다. 용의자들은 모두 신장이 약 5피트 5~8인치 정도로 비슷했으며, 몸무게도 130~140파운드 나갈 것으로 파악됐다.   세 용의자들은 사건 당시 모두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있었다. 한 명은 팀버랜드 스타일의 부츠를, 한 명은 검은색 언더아머 운동화를, 한 명은 노란색 언더아머 백팩을 메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위 세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사항이 있다면 404-577-8477 또는 770-513-5300로귀넷 경찰에 연락할 수 있다.   지역 업소들에 이처럼 절도, 강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귀넷 경찰은 업주들에게 안전대책 팁을 공유하며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우선 금전 등록기(캐시 레지스터)를 비우고 잠가놓지 말라고 경찰은 조언한다. 또 가게 외부와 내부를 밝게 조명하고, 영업이 끝난 뒤에도 내부에 불을 켜놓을 것을 당부했다. 주차장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문은 밖에서 침입하기 힘들도록 잠금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하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영업이 끝나고 밖에서 닫을 수 있는 셔터 등의 설치도 고려해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창문을 가리는 덮개, 장애물, 나무 등을 치우고 밖에서도 내부가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용의자 도난 도난 사건 히스패닉 남성 하이웨이 선상

2024-05-13

IL 의회 촉매변환기 도난 방지법 추진

일리노이 주의회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마이클 헤이스팅스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자동차 딜러가 모든 차량의 촉매 변환기 번호 및 바코드와 차량 식별 번호 기록을 보관하고, 재활용 시설 등에서 촉매 변환기와 관련된 거래를 할 때는 차량 소유권 증명서 및 이전 거래 사본 등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촉매 변환기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 유해 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촉매 작용을 하는 장치로,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희귀한 플래티넘, 팔라듐, 로듐 등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가솔린 또는 디젤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에 촉매 변환기가 있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가급적 더 밝은 곳에 차를 주차하고 경보 시스템 설치•촉매 변환기에 자동차 VIN 새기기 등을 권고하고 있다.     헤이스팅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2000개 이상의 차량 촉매 변환기를 도난 당했다는 보험 청구가 접수됐다.     연방 보험 범죄국(NICB)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의 이 같은 도난 피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촉매 변환기를 새로 설치하는 비용은 1000달러~3500달러로 알려졌다. 차량 소유주의 금전적인 피해는 물론 이에 따른 정신적, 시간 피해도 적지 않다.     헤이스팅스 의원은 “촉매 변환기를 교체하는 일은 자동차 소유주에게 불필요한 지출 및 시간 낭비를 불러온다”며 “더 확실하고 번거로울 수 있는 촉매변화기 거래 조건을 도입, 도난 사건을 막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촉매변환기 방지법 일리노이 주의회 도난 피해 도입 도난

2024-05-02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괴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에어 캐나다의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니샨 두라이아파 경찰국장은 이 사건이 "잘 조직된 범죄자들에 의해 신중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600개의 금괴가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에서 도난당했으며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에어 캐나다 비행기의 선체를 통해 운송되었다. 이후 화물이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에어 캐나다 직원에게 위조된 항공 운송장을 제시하고 금괴와 은행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비티 형사는 "이 운송장은 실제로 전날 수령된 해산물 운송을 위한 것이었으며 에어 캐나다 화물 내의 프린터에서 출력된 중복 운송장이었다"고 밝혔다.   매비티 형사는 또한 도난 금괴가 녹여져 불법 총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주류 및 담배 국(Alcohol, Tobacco, and Firearms Bureau, ATF)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총 37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도난당한 금은 일부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회수된 금 중에서는 약 8만 9천 달러 상당의 순금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팔찌들은 도난된 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용의자 캐나다 역사상 도난 금괴 금괴 도난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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