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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어스헤드, 육류 리콜…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보어스헤드가 햄(사진)을 포함한 델리 육류  20만 파운드를 리콜했다. 보어스헤드 햄은 랄프스, 본스, 알버트슨 등 한인도 자주 찾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5일 연방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6월 11일~7월 17일 생산된 델리 육류 식품 20만7528파운드를 보어스헤드가 리콜했다고 밝혔다. 25일 기준 리스테리아균 식중독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3명이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FSIS는 보어스헤드 식품과 사망 및 발병 사이의 정확한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버지니아 햄 올드-패션드 햄’, ‘헤드 비프 살라미’, ‘스테이크하우스 로스티드 베이컨 히트 & 이트’ 등이며 포장지 안에 적힌 제조 번호 ‘EST. 12612’를 확인하면 된다.   리스테리아균은 어린이, 노약자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감염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임산부 감염 시 유산과 사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섭취 당일~10주 전후로 나타난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리스테리아 헤드 헤드 리스테리아 리스테리아 오염 델리 육류

2024-07-29

식당·델리 쓰레기,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뉴욕시 식당이나 식품 관련 업체들은 8월부터 쓰레기봉투를 길가 대신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28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시 청소국(DSNY) 국장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8월 1일부터 식당이나 델리·식품 도매상 등이 쓰레기봉투를 길가에 내놓는 대신 ‘꼭 맞는 뚜껑이 있는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는 규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칙이 시행되자마자 위반 업체에 벌금을 부과하진 않고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지만, 규칙을 홍보하는 것만으로도 길가에 쌓인 쓰레기 더미와 악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정부는 기대했다.     제시카 티시 청소국장은 “자체조사 결과 30~96갤런 규모의 컨테이너, 고정되거나 바퀴가 달린 쓰레기통을 개별 사업체들이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식품 관련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내놓을 수 있는 컨테이너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규칙 세부사항은 오는 30 시티레코드(a856-cityrecord.nyc.gov)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국은 뉴욕시에 5개 이상 지점을 두고 있는 체인형 사업체에도 쓰레기 배출시 컨테이너에 담아 배출하도록 하는 규칙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관·은행·헬스클럽·약국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인점이 여기 해당한다.   뉴욕시가 이와 같은 규칙을 발표한 이유는 급증한 쥐 때문이다. 팬데믹을 겪으며 쥐 개체 수가 급증했고, 길가에 쌓인 쓰레기봉투 때문에 쥐는 더 늘고 있는 데다 악취도 심해져서다. 쓰레기봉투를 길에 노출하지 않고, 밀폐된 쓰레기통에 담아두면 쥐나 벌레가 덜 들끓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올해 초부터 ‘쥐와의 전쟁’을 선포한 뉴욕시는 쓰레기 배출 시간을 조정하고, 음식쓰레기 별도 배출 등을 권고하고 있다.   티시 국장은 “311 민원전화에 접수된 쥐 관련 민원은 지난 5월 전년동월대비 15%, 6월에는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했다”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은 “새로운 규칙은 뉴욕시 사업체의 25%에 영향을 미치며, 하루 약 400만 파운드의 상업용 쓰레기를 길거리 노출 없이 폐기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쥐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컨테이너 쓰레기 쓰레기 배출시 델리 쓰레기 쓰레기봉투 때문

2023-06-28

"범죄 예방 세미나 꼭 참석하세요"

"범죄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델리 등 종사자들이 잘못된 범죄 대응으로 불필요한 희생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한인 소상인들이 더이상 이런 일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오는 4월 3일 오후 6시30분부터 '범죄예방 세미나'를 개최하는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이하 직능협) 관계자들이 27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해 세미나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모니카 박 의장은 "범죄를 하루 아침에 근절하진 못하겠지만, 최소한 한인들이 범죄 대응 매뉴얼 정도는 갖추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는 세미나"라고 밝혔다.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 직능협은 소상인들이 강도·절도 사건 등을 당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장과 홍명선 뉴욕시경(NYPD) 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감시카메라가 있어도 비용 때문에 녹화 기간을 짧게 설정해두는 문제, NYPD 대응이 느린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국장은 세미나에서 소기업과 NYPD간 감시카메라를 연결, 효율적으로 긴급 연락망을 구축하는 프로그램 설명에 나선다. 김아영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국장 역시 소상인들에게 세부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역시 세미나에 참석하는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은 주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의환 주뉴욕총영사도 참석, 한국 국적의 서류미비자들이 범죄 사건을 당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기로 했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오픈시간이 길고 다양한 손님에 노출되는 델리가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라며 "최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도 한인 델리 종업원이 총격 사건으로 피살된 만큼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역시 "위험에 노출된 많은 소기업 업종에 한인들이 종사하고 있다"며 "타민족 종업원들에게도 기본적인 대응 매뉴얼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안전 대응 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이찬희 간사(646-784-1759)에게 하면 된다. 김은별 기자뉴욕 한인직능단체협의회 직능협 범죄예방세미나 범죄 세미나 뉴욕총영사 델리 총격 사건 강도 절도 nypd

2023-03-27

델리 한인 살해 용의자 무죄 주장

지난 3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다오나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 최승철(67)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킴몬드 사이러스(39·사진)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10일 뉴욕포스트·ABC7·NY1 등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에 의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두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측 증인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후 11시30분경 현장에 있던 증인에게 총기를 겨누고 현금을 요구했으며 증인이 요구를 들어주자 최씨가 있던 카운터로 향했다. 최씨는 요구에 불응했고, 증인은 재빨리 매장에서 빠져나왔지만 총성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가 지난 3일 다오나 델리에서 최씨에게 총격을 가한 살인 혐의와 함께 브루클린·브롱스에 있는 델리·보데가에서 종업원들을 총으로 위협해 현금과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한 혐의를 묻고 있으며 용의자가 범죄에 사용한 총기와 도주에 활용한 스쿠터, 착용했던 방호복 등을 증거로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용의자에게 1급 살인 혐의 외에도 강도 혐의 등을 물어 기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용의자를 보석금 없이 구금했으며, 용의자는 오는 15일 법원에 다시 출두하게 된다. 심종민 기자용의자 델리 용의자 무죄 델리 한인 한인 종업원

2023-03-10

한인 델리 종업원 살해 용의자 체포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의 ‘다오나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 최승철(6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9일 뉴욕시경(NYPD)이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제프리 마드레이 NYPD 순찰대장 등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10시40분경 브롱스에서 용의자 킴몬드 사이러스(39)를 추적 끝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3일 다오나 델리에서 최씨에게 총격을 가한 살인 혐의와 함께 브루클린·브롱스에 있는 델리·보데가에서 종업원들을 총으로 위협해 현금과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형사 법원 기소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2020년 재판 불출석, 2002년 강도 등 3건의 체포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우리를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던 마스크 때문에 범인 추적에 긴 시간이 걸렸다”며 지난 6일 발표했던 상점 입장시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확인하는 과정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시전역 소상공인들과 손님들이 이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종업원 용의자 살해 용의자 한인 종업원 한인 델리

2023-03-09

“80년대 뉴욕시 방불케 한다”

최근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 종업원이 총격으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기업 한인 업주와 종업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필수 보안장치는 해 뒀지만, 그 이상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심이 크다는 설명이다.   8일 뉴욕 일원에서 델리·네일살롱·세탁소·식당 등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이 전한 분위기를 종합하면, 이들은 팬데믹 이후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잘한 도난이 줄을 잇는 델리의 경우, 절도범을 제지하면 갑자기 총을 꺼낼 가능성이 커져 알고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맨해튼 48스트리트에서 델리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는 "이 정도로 치안이 불안했던 경험은 처음"이라며 "대기업 상점들은 사설 시큐리티라도 세우지만, 우리는 그럴 형편은 안 된다"고 말했다. 새벽 출근시 가게 앞에 약물 주입을 위한 주사기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세탁소 업주들은 늘어난 노숙자들이 상점에서 진을 치거나, 서로 시비가 붙어 난감한 경우도 다수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소수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업과 소매상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강화가 절실한 때"라고 밝혔다.     최근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범죄가 발생한다는 점도 한인 소상인들의 걱정거리다. 플러싱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65)는 "범죄청정지역으로 여겨진 퀸즈 한인밀집지역에서도 유리창을 깨고 특정 상점만 털어가는 일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80년대 제가 처음 미국으로 이민왔을 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그 때도 한인 보석상이 털리는 경우가 허다해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밤새 매장 앞을 지켰다"고 회상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업계도 치안이 화두다. 아직 한인 직원 피해사례는 없지만, 뷰잉을 해 주러 갔다가 강도를 당하는 등의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편 식품·네일·청과·수산·세탁·뷰티협회 등이 모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는 이날 맨해튼 '다오나 델리' 앞 추모공간을 방문, 총격으로 사망한 고 최승철씨를 애도하고 공공안전 강화와 소기업 오너 대상 범죄대응교육을 촉구했다. 모니카 박 의장은 "협회 차원에서 공공안전 관련 매뉴얼을 개발하고, 경찰과 협력해 매장 강도·털이 등 범죄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를 초빙해 매장에서 발생가능한 범죄와 대응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회원들에게 제공,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인 소상인들에게는 총기·흉기를 든 강도 침입 시 완강한 저항은 웬만해선 피하는 것이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동현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은 "칼이나 총기로 위협하는 강도들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단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경찰에 신고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광민 회장은 "3년 전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과격시위로 많은 한인업소가 피해를 봤음에도 공권력의 도움은 없었다"며 "이번 사건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직능협은 뉴욕시경(NYPD)과 지역 정치인들에게도 치안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은별·심종민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한인 총격 피살 델리 뉴욕한인 치안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식품협회

2023-03-08

맨해튼 델리서 한인 총격 사망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한인 운영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28분쯤 ‘다오나 델리(Daona Deli, 201 E. 81St.)’에 강도가 침입해 67세 남성 종업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피해자는 퀸즈 우드사이드 거주 한인 최성호(영어이름 마이클·67)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는 한국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선 뒤 다른 한 손님을 엎드리게 하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어 카운터에 있던 최씨의 머리를 권총 손잡이 부분으로 가격했다.   강도를 당한 뒤 손님은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후 가게 안에서 총성이 들렸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최씨의 왼손과 머리에 총상이 있었으며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가 오후 11시 45분 브롱스의 ‘야야 델리(YAYA Deli)’에서도 1200달러의 현금,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6피트 2인치, 약 200파운드의 체격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흰색 보호복 속에 검은색 상하의,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6일 현재 여전히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공개수배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코로나19팬데믹 이후 특히 델리를 겨냥한 강도, 절도가 부쩍 늘어 업주들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살인사건 뉴욕 델리 한인 최성호씨

2023-03-06

맨해튼 델리 한인 종업원 총격 사망

맨해튼의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한 한인 운영 델리에서 한인 종업원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28분경 ‘다오나 델리’(Daona Deli, 201 E 81St.)에 강도가 침입해 67세 남성 종업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6일 제보 및 본지 취재 결과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퀸즈 우드사이드 거주 한인 최성호(영어이름 마이클·67)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씨는 한국출생의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 당시 용의자는 가게에 들어선 뒤 가게에 있던 다른 한 손님을 향해 엎드리고 수중의 있는 모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이어 카운터에 있던 최 씨에게 다가가 권총 손잡이 부분으로 머리를 가격했다.   강도질을 당한 손님은 빠르게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후 가게 안에서 총성이 들렸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최씨의 왼손과 머리에 총알이 관통돼 있었고 용의자는 이미 도주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가 오후 11시45분 브롱스의 ‘야야 델리’(YAYA Deli)에서도 1200달러의 현금, 담배 등 상품을 강탈해 갔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6피트2인치, 약 200파운드에 달하는 큰 체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CCTV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당시 흰색 보호복 속에 검은색 상·하의, 검은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6일 오후 2시 현재 여전히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공개수배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NYPD 목격자 제보 전화(800-577-8477).   한편, 6일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에도 야간 근무 중 강도를 당할 뻔했으나 지인의 도움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민 뉴욕한인식품협회 회장은 “한인이 운영하는 델리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해 더더욱 안타깝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특히 델리를 겨냥한 강도, 절도가 부쩍 늘어 업주들도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NYPD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시전역에서 발생한 강도 범죄는 1만7411건으로, 2020년 1만3106건 대비 32.85%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종업원 맨해튼 한인 종업원 맨해튼 델리 종업원 총격

2023-03-06

델리 육류·치즈 먹고 사망…가주 등 리스테리아 발생

가주를 포함해 6개 주에서 리스테리아 감염이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는 지난주 가주,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저지, 뉴욕 등 6개 주에서 16명이 리스테리아에 감염돼 1명이 사망하고 유산, 발병으로 1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이들 감염자는 각 지역의 일부 델리 매장에서 구매한 육류와 치즈를 먹고 발병한 것으로 보고돼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했다.   리스테리아는 육류, 유제품 등을 오염시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생존력이 강해 냉장고 안에서도 생존, 번식할 수 있다. 델리 매장의 음식이나 카운터톱, 슬라이서, 손 등을 통해 쉽게 퍼지며 완전 제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설사, 근육통 등 독감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가 회복되지만, 임산부는 조산, 유산을 겪을 수 있으며 신생아의 경우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매년 평균 1600명이 리스테리아에 감염돼 약 260명이 사망한다.   CDC는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임산부, 65세 이상 시니어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165도나 김이 날 때까지 고온으로 재가열하지 않는 한 델리 육류 및 치즈는 섭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낙희 기자리스테리아 델리 리스테리아 감염 델리 육류 리스테리아 발생

2022-11-13

미션아가페 샌드위치 봉사 뒤엔 '아메리카 델리'

  봉사 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가 매주 매주 샌드위치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봉사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동남부 최대 윙가게 '아메리칸 델리'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아가페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샌드위치 사역에 큰 힘은 다름아닌 200여 개의 프랜차이스를 가지고 있는 아메리칸 델리의 김정춘 회장님의 후원"이라며 "이로 인해 매주 400개의 샌드위치를 다운타운 홈레스 쉘터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델리는 한인 김정춘 회장이 지난 1989년 창업한 치킨 윙 프랜차이즈다. 애틀랜타 사우스 디캡(South Dekalb) 몰에 1호점 문을 열었고 이후 여러 도시에서 아메리칸 델리 체인점들이 자리를 잡았다. 전체 매장 수만 200여개로 이미 동남부 지역에서는 맛과 품질의 검증을 마쳤다.   앞서, 미션아가페는 매주 애틀랜타 다운타운을 찾아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2년반 동안 샌드위치 사역으로 선회했고, 김 회장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미션아가페측은 "미션아가페의 모든 사역은 여러분의 마음과 정성, 후원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라며 "샌드위치 사역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있으며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션아가페는 이 밖에도 올해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 재단와 협력해 땡스기빙 사랑나눔, 크리스마스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남미 페루의 후원사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미션아가페 샌드위치 미션아가페 샌드위치 아메리카 델리 샌드위치 사역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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