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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탐방 <7> 동남부 유명대학

아이비리그 수준의 남부 최고 명문 ■ 테네시주 밴더빌트대 (Vanderbilt University) 19세기 해운 및 철도 재벌이었던 코넬리어스 밴더빌트가 1873년 설립한 동남부 최고 명문 사립대학이다. 테네시주 최대 도시인 내슈빌에 있으며 동부의 아이비리그에 준하는 대학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US뉴스 & 리뷰 대학평가에선 15위를 기록했다.     리버럴아츠 대학이 가진 학부 중심 시스템과 연구 중심의 종합대학 시스템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대학으로 메디컬 스쿨, 로스쿨이 유명하며 교육대학은 전국 최고로 꼽힌다. 학부는 인문대, 음대, 공대, 사범대가 있으며 법대, 의대, 신학대, 간호대 등은 대학원 과정이다.   학부 합격률은 10% 이내로 갈수록 입학이 어려워지고 있다. 학생 수는 2020년 가을 기준 7057명이며 학생 대 교수 비율 7:1 정도로 양질의 교육을 받는다. 학생 구성은 매년 다르지만 대체로 백인이 약 50%, 아시안 15%, 흑인 12%, 히스패닉 10% 내외다.   2020년 프린스턴리뷰 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학교로 선정될 만큼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45대 부통령 앨 고어가 이 학교 출신이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 퓰리처상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주소= 2201 West End Ave, Nashville, TN 37235   ▶학비(2021-2022학년도)= 7만9538달러 ▶기부금= 109억 달러(2021년) ▶웹사이트= www.vanderbilt.edu   애플 CEO 팀 쿡 배출한 남부 명문 ■ 앨라배마주 어번대학(Auburn University) 어번대학교는 앨라배마 주를 대표하는 4년제 명문 주립대학이다. 1856년 감리교단이 남자 대학으로 설립한 동앨라배마대학이 전신이다. 1872년 앨라배마 농업기계대학으로 개칭되었으며, 1899년 앨라배마 공과대학교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가 1960년에 지금의 어번대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대학 주변으로 대학촌이 형성되어 있어 어번 도시 전체가 안전하고 쾌적하다.   어번대학은 연방 정부 지원 및 투자가 많은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하이테크 연구소가 있으며 NASA에 엔지니어와 과학자를 많이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또 2008년 문을 연 어번대학 연구단지에서는 자동차, 재료공학, 의료공학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공학 및 비즈니스 전공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에 대해서도 학업관리, 생활지원, 취업준비, 국제학생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학생 수는 2021~2022년도 기준 학부생 2만4931명과 대학원생 5510명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20:1 이다. 이 대학 풋볼팀 ‘어번 타이거스’는 도시 전체의 자랑이며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번 주면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사를 이끌고 있는 CEO 팀 쿡이 어번대학 출신이다.   ▶주소= Auburn, Alabama 36849 ▶학비(2021-2022학년도)= 2만6629달러(거주자), 5만6869달러(비거주자) ▶기부금= 10억 달러(2021년) ▶웹사이트= www.auburn.edu 정리= 김태은 인턴기자  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앨라배마주 어번대학 앨라배마 공과대학교 앨라배마 농업기계대학

2022-04-14

미국 대학탐방 <6> 조지아 실속대학 (하)

그림 같은 캠퍼스…매년 한국의 날 행사도   ■ 베리칼리지 (Berry College) 애틀랜타 북서쪽 애팔래치아 산 자락 롬(Rome) 시에 위치해 있는 4년제 리버럴아츠 대학(Liberal Arts College)이다.   1902년 마르타 맥체스니 베리(Martha McChesney Berry)가 설립한 기독교 학교로 교단을 초월해 성경에 바탕을 둔 생명력 있는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초창기 헨리 포드, 앤드류 카네기 등이 크게 기부했으며 조지아에 본사를 둔 치킨 레스토랑 체인 칙필에이의 캐시 가문도 든든한 재정 후원자다.   베리칼리지는 미국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진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2만 7000에이커가 넘는 캠퍼스에 들어선 고딕 양식의 건물과 예쁜 연못, 분수대 등은 한 폭의 그림이다.  캠퍼스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하이킹, 자전거, 승마 등을 즐길 수 있다.   2019-2020년도 기준 1943명 학부생과 대학원생 90여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은 11:1이다. 아시안 학생은 1%에 불과하지만 매년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해 한인 학생들에게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기독교 학교인 만큼 크리스천 학생일 경우, 장학금 혜택도 많다. 학업 프로그램은 예술 학사, 음악 학사, 과학 학사, 경영학 석사, 교육 석사 및 교육 전문가 학위를 제공한다.   ▶주소= 2277 Martha Berry Hwy NW, Mount Berry, GA 30149 ▶학비(2022-2023학년도)= 3만8656달러(수업료 및 수수료), 1만3620달러(기숙사 및 기타 비용) ▶기부금= 12억1000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www.berry.edu   소수 정예 교육으로 여성계 리더 배출 ■ 아그네스 스콧 칼리지 (Agnes Scott College) 애틀랜타 동쪽 디캡카운티디케이터에 위치한 4년제 리버럴 아츠 여자대학이다. 1889년 프랭크 헨리 게인스 목사에 의해 설립됐으며 미 장로교회와 협력 관계에 있다.   30개의 전공과 25개의 부전공에서 학사학위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학, 생물학, 심리학 등이 인기 학과다. 법대, 의대 대학원 준비과정도 유명하다.   2020년 가을기준 1014명 소수 정예 학생이 재학 중이며 평균 수강 인원 18명으로 학생 개개인이 교수의 관심을 받는다. 리버럴아츠 대학인 만큼 교수진이 학생 지도 외에 연구와 집필 활동을 벌여야 하는 대부분의 연구 중심 종합대학과 달리 교수들이 오로지 학생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4년 내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제로 전교생 92%가 100에이커 남짓 작은 캠퍼스에서 생활한다. 덕분에 교내 학생회나 100여개 이상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며 전교생 60% 이상이 클럽 회장 경험을 할 정도로 리더십 배양 기회도 많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캠퍼스가 아름답기로도 정평이 나 있다. 1983년 희곡 부문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과 여성 패션 브랜드 앤테일러 CEO 케이 크릴, 그래미상 수상 컨트리 가수 제니퍼 네틀즈가 이 학교 출신이다.   ▶주소= 141 E College Ave, Decatur, GA 30030 ▶학비(2022-2023학년도)= 5만9361달러 ▶기부금= 2억480만 달러(2020년) ▶웹사이트= www.agnesscott.edu    영화·사진 등 예술 커리큘럼 ‘미국 최고’ ■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SCAD) 한인들에겐 보통 사바나 예술대학 또는 스캐드(SCAD)로 불리는 이 대학은 조지아 남부 해변 도시 사바나에 있다. 자타 공인 미국 최고 4년제 미술대학 중 하나로 1978년에 설립됐다.  42개 전공, 52개 부전공을 통해 미술학사, 석사 및 건축학 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사바나 본교 외에 애틀랜타와 프랑스에도 분교가 있으며 SCADnow라는 온라인 과정도 있다.     인기 있는 전공은 건축, 역사, 빌딩 아트, 디자인, 시각 예술 분야 등이며 영화와 디지털 미디어 학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그 밖에 컴퓨터 효과, 애니메이션, 필름 디자인, 게임 관련 프로그램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 가을 기준 1만1789명이 재학 중이며 학생과 교수 비율은 18:1이다. 이론과 실습이 균형을 갖춘 커리큘럼으로 최상의 예술교육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졸업생의 80%가 졸업 후 6개월 이내에 취업하거나 대학원 진학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90여개 국 유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 중이다. 영어가 부족한 유학생을 위한 자체 부설 어학원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월 말~11월 초에 개최되는 이 학교 주관의 사바나 영화제는 전문 영화 강의, 워크숍, 영화 상영 등으로 이뤄지며 4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주소= 342 Bull St, Savannah, GA 31401 ▶학비(2022-2023학년도)= 3만9105달러(기숙사 및 기타 비용 제외) ▶기부금= 1억8500만 달러(2019년) ▶웹사이트= www.scad.edu 〈정리=김태은 인턴기자〉 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berry college 한인 학생들 martha berry

2022-04-07

미국 대학탐방 <5> 조지아 실속대학 (상)

경영·엔지니어링·의학 부문 높은 수준 자랑 ■ 머서대학 (Mercer University) 조지아주 남부 메이컨에 메인 캠퍼스가 있는 머서대학은 1833년에 개교한 조지아주의 가장 오래된 명문 사립대학이다. 메이컨 외에 애틀랜타 다운타운, 사바나, 콜럼버스에도 캠퍼스를 두고 있다.   2020년 가을학기 기준 전체 학생은 8700명 정도이며 메이컨 캠퍼스에만 4911명 학생이 재학 중이다. 법대, 의대, 약대, 경영대, 공대, 신학대, 교육대, 간호대, 음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명실공히 종합대학이라 할 수 있다.   머서대학은 남부의 실속 있는 대학으로 꼽히고 있다. 프리스턴 리뷰의 2019년도 실속 있는 대학 부문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공대, 의대가 유명하며 특히 항공관련 프로그램은 미국 최고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중 하나로 꾸준히 선정됐다. 머서 의대는 메이컨에 중부 조지아 메디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US뉴스 의대 가정의학과 순위에서 17위에 올랐다. 머서 법대 전국 순위는 145개 가운데 110위 정도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약 25년간 조지아주 상위 2개 사립대학에 머서 대학을 선정하기도 했다. 또 389개 국공립대학 중 160위, 학부 교육 부문 49위, 교육 부문 35위로 평가받았다.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로버트 리 장군이 이 학교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지아주의 유명 변호사인 린 우드 (L. Lin Wood) 변호사, 네이선 딜 (Nathan Deal) 전 조지아주지사가 이 학교 출신이다.   ▶메이컨 캠퍼스 : 1501 Mercer University Drive • Macon, GA 31207 ▶애틀랜타 캠퍼스 : 3001 Mercer University Drive • Atlanta, GA 30341 ▶학비(2021-2022학년도)= 5만6162달러 ▶웹사이트= www.mercer.edu   4년제 대학 편입률 높은 커뮤니티 칼리지  ■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 (Georgia Perimeter College) 조지아 페리미터 칼리지는 애틀랜타 한인타운에 가장 가까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다. 1958년 디캡 칼리지로 출발했다가, 1997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2016년 당시 조지아 주립 대학교와 합병해 조지아 주립 대학의 구성요소가 됐고, 메인 캠퍼스와는 별개로 학위 및 입학 요건을 유지중이다. 또한 다른 조지아 주립대 시스템 대학과의 교류도 활발해 타 대학으로 편입이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졸업생 1/4인 3000여명이 조지아주에 위치한 4년제 주립대로 편입한다.   편입보장(TAG)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조지아 이외에도 40개 대학에 편입이 보장된다. 때문에 대학 1~2년은 저렴한 페리미터 칼리지에 다니고, 우수한 성적으로 4년제 주립대에 편입해 3~4학년을 보내는 한인 학생들도 많다. 현재 1만7383명 학생이 재학중이며학생 대 교수 비율은 1:20이다. ▶주소= 3251 Panthersville Rd, Decatur, GA 30034 ▶학비(2022년)= 3360달러(조지아 주민), 9712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perimeter.gsu.edu    실무교육 뛰어나고 학비 저렴해 인기 ■ 귀넷 테크니컬 칼리지 (Gwinnett Technical College)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로 한인 밀집지역인 둘루스, 스와니와 가까운 로렌스빌과알파레타 2곳에 캠퍼스가 있다. 한인들에게 '귀넷텍' 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4년 처음 개교했으며, 현재 50개 전공에서 준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평생교육과정, 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일자리를 위한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귀넷 카운티와 주변 지역 최첨단 교육 및 시설을 위해 여러 비즈니스 업계와 협력중이다. 2022년 기준 재학생은 9539명이고 학생 대 교수 비율은 17:1로 조지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평균과 동일하다. ▶주소= 5150 Sugarloaf Pkwy, Lawrenceville, GA 30043 ▶학비(2022학년도)= 3428달러(조지아 주민), 7196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gwinnetttech.edu    2006년 개교한 4년제…40여개 전공 개설 ■ 조지아 귀넷칼리지 (Georgia Gwinnett College) 2006년 로렌스빌에서 문을 연 4년제 대학이다. 2006년 개교 당시 학생은 118명으로 출발했지만 2019년에는 1만2000명 이상으로 늘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에는 새로운 도서관을 완공했으며 현재 경영학, 교육학, 인문학, 공대 등 40개 전공을 가르치고 있다. 70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500여명 교수가 강의한다. 2022-2023년도 군사 친화적인 학교(2022-2023 Military Friendly School)'로 지정되기도 했다.   ▶주소= 1000 University Center Ln, Lawrenceville, GA 30043 ▶학비(2020-2021학년도)= 2만4714달러(조지아 주민), 3만5428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ggc.edu 〈정리=김태은 인턴기자〉 미주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조지아주 남부 조지아주 상위 중부 조지아

2022-03-31

미국 대학탐방 <4> 조지아 주요 주립대학

직장인들에게 실용적 교육 제공 ■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 (Georgia State University)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은 1913년에 세워진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대표적 대학이다. 다운타운에 대규모 캠퍼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140만 권의 장서를 갖춘 대학도서관이 자랑거리다. 인기 전공은 경영학, 언론학 등이 있다.   4년제 대학이지만 다양한 파트타임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등록 학생의 약 23.5%가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파트타임 학생이다.   2020-2021학년도 기준 학부생 2만8787명과 대학원생 7573명을 포함한 3만6360명이 다니고 있다. 교수 및 직원은 5436명이다. 약 3606명의 교수가 250개 이상 전공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생 대 교수 비율은 23:1이다.   이 학교 출신 유명인사는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 린 웨스트모어랜드 연방하원의원, 뱅크 오브 아메리카 CEO를 역임한 켄 루이스 등이 있다. ▶주소= 33 Gilmer St. SE Atlanta, GA 30303 ▶기부금= 1080만달러(2020년) ▶학비(2021-2022학년도)= 9286달러(조지아 주민), 2만451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gsu.edu     조지아 3대 종합대학…한국과도 인연   ■ 케네소 대학 (Kennesaw State University) 공립 연구대학으로 2차 대전 이후 조지아 경제가 크게 팽창하던 1963년 조지아 연방정부 우주기금과 지방채권을 사용해 설립됐다. 애틀랜타 북쪽 1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케네소대학은 조지아주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대학이다. 2020~2021학년도 기준 학부생 3만7390명과 대학원생 3791명을 포함한 4만1181명이 다니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맞게 국제관계와 교류에 관한 교육을 강조하는 특성화 전략으로, 미국 교육위원회로부터 '글로벌 러닝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80개 이상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국 최고 온라인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케네소대학은 한국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운영해 온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09년에는 그해를 한국의 해(Year of Korea)로 정해 한국사회와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대학이 속해 있는 캅 카운티 한국의 성동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케네소대 학생들이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경험하는 등의 교육 및 문화교류도 이어왔다. ▶주소= 1000 Chastain Rd. Kennesaw, GA 30144 ▶기부금= 1억2000만달러(2021년) ▶학비(2022-2023학년도)= 2만7253달러(조지아 주민), 3만850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kennesaw.edu     공학 및 엔지니어 분야서 고루 두각   ■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Southern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서던 폴리테크닉 주립대는 마리에타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이다. 1948년 기술연구소로 처음 설립됐으며, 1949년에 남부 기술연구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1962년 당시 조지아 마리에타에 위치한 현재 캠퍼스로 옮겼다.   2020~2021년도 기준 학생 수는 5744명이다. 교수와 학생 비율은 1:19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정예 수업이 매력적이다. 특히 수업의 거의 반 가까이가 학생 수 20명 이하의 소규모 수업이며, 연구실 및 기업 등 현장에서 진행되는 수업도 많다. 서던 폴리테크닉 장점은 무엇보다 실용적인 공학 위주 교육을 펼치는 점이다. 록히드마틴 등 대규모 방산 업체와 애틀랜타 주요 IT기업, 건축업체와 산학협력이 활발해 취업에 유리하다. 인기 있는 전공은 건축, 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 테크놀로지, 경영 등이다. 서던 폴리테크닉 대학 출신 유명인사로는 조지아 전력 CEO를 역임한 마이크 개럿이 있다. ▶주소= 1100 South Marietta Pkwy. Marietta, GA 30060 ▶학비(2020-2021학년도)= 1만5929달러(조지아 주민), 2만7234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spsu.edu       기아·현대차 공장으로 졸업생 대거 진출   ■ 콜럼버스 주립대 (Columbus State University) 콜럼버스 주립대는 조지아주 남부 중심도시 콜럼버스에 자리 잡은 4년제 종합대학이다. 1958년에 세워졌으며 2020년 가을 기준 약 83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학생과 교수 비율은 15:1이다. 학교 인근 지역에 기아자동차 공장과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서 한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조지아 남부에 관련 한국 회사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이 학교 출신자들의 활동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영학과는 조지아 기아차 공장은 물론 한국외대, 부경대와 울산 현대자동차, 울산 현대중공업, 포항 포스코를 방문하며 한국과 교류를 넓히고 있다.   콜럼버스 주립대 출신 유명인사로는 공화당 대선주자였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캐슬린 케네디 전 CNN 앵커가 있다. ▶주소= 4225 University Ave. Columbus, GA 31907 ▶기부금= 7070만달러(2020년) ▶학비(2022년)= 3528달러(조지아 주민), 1만137달러(타주 출신) ▶웹사이트= www.columbusstate.edu   〈정리=김태은 인턴기자〉 미주중앙일보 교육팀미국 대학탐방 조지아 주민 조지아 스테이트 조지아 연방정부

2022-03-24

[인터뷰]뉴욕대학교(NYU) 숀 아봇 부총장…"지원자 발탁시 가장 중요한 건 '성적'"

내년 1월1일로 뉴욕대 정기전형 지원서를 마감하는 뉴욕대의 지난해 합격률은 32.4%다. 뉴욕 및 상하이, 아부다비 분교의 입학을 총괄하는 숀 아봇 입학처장이자 부총장(사진)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학업 성적은 기본"이라며 "전세계에 나가 겨룰 수 있는 실력있는 학생들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봇 부총장이 설명한 입학 과정과 선발 기준이다.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신규모집과 홍보를 총괄한다. 뉴욕대 학위를 발급하고 있는 메인 캠퍼스 외에 아부다비, 상하이 분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도 책임지고 있다. 인재를 찾기 위해 매년 수천 개의 학교를 다니며 대학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6만 명이 뉴욕대를 지원한 것은 괜한 현상이 아니다." -뉴욕의 아이비리그와 다른 사립대와 신입생 선발에 차이가 있다면? "아이비리그는 사실 대학 스포츠팀으로 이뤄진 운동 경기 연맹( athletic conference)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이를 잘 모른다. 뉴욕주에 있는 아이비리그는 코넬과 컬럼비아 대학이 있다. 우리 학교의 지원자 수준은 이들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원자의 대입심사 점수나 지원서 에세이, 추천서 등을 토대로 선발한다. 운동실력이 있다고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아이비리그와 같다." -어떤 신입생을 찾는가? "가장 중요한 건 우수한 성적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관심이 높다. 그 외에 사회적 책임이나 시민활동 참여, 지역사회에 높은 영향을 미쳤는지, 작문 실력이 좋은 지, 의사소통이 효율적인지, 책임감이 있는 지, 또는 예술·체육·과학·수학·언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지를 본다. -2015-16학년도에 바뀌는 입학전형이 있는가? "내년도부터 새로운 학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게임디자인, 부동산, 예술학, 공공정책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들을 찾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지원자를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들이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지를 보게 된다." -NYU 지원자에게 조언한다면? "너무나 상투적으로 들리겠지만 '자기 자신이 되라'는 말과 '리서치를 해라'는 말이다. 합격 기회를 높이기 위해 특별활동에 참여했거나 광택이 나는 원서를 갖춘 지원자는 관심이 없다. 반면에 뉴욕대를 연구하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지원자에게 관심이 있다. 우리가 지원서에서 보고 싶은 지원자의 대답은 '왜 NYU인가'이다." -NYU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한인 학생들은 NYU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유학생들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을 NYU에서 보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뉴욕=장연화 기자

2014-12-21

뉴욕·뉴저지 지역 명문대 탐방 ④ 뉴욕대학교(NYU)…최상위권 경영대·예술대·로스쿨 유명

휴대폰에 뜬 지도를 따라 지하철(N노선)을 탔지만 캠퍼스를 찾아가는데는 꽤 많은 시간을 걸어가야 했다. 뉴욕시 중심부인 맨해튼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오래된 건물 사이에서 만난 곳은 나무가 우거진 넓은 캠퍼스, 그곳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의 여유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퉁이 골목 모습 같기도 하고 고급 쇼핑거리 같기도 하다. 뉴욕대라고 쓰여진 배너가 건물 사이에, 거리 곳곳에 걸려져 있지 않았다면 정문을 찾느라 거리를 헤맬 뻔 했다. 유독 학교 건물 사이에 신선한 샐러드 전문 레스토랑들이 눈에 많이 띈다. '테이크아웃' 코너 앞에 길게 줄 서 있는 젊은이들이나 백팩을 매고 자전거를 탄 학생들이 택시와 버스 사이를 재빨리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새삼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의 특성에 맞춰 설립된 대학의 재학생들 답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수도를 지키고 있는 뉴욕인의 자부심도 뉴욕대에서 보이는 것 같다. 1831년에 창립된 뉴욕대는 영화 전공의 티시 예술대학(Tisch School of the Arts)과 최상위권 경영대학으로 알려진 스턴 경영대학(Stern School of Business), 미국 내 응용수학 랭킹 1위를 자랑하는 쿠란트 수학연구소(Courant Institute of Mathematical Sciences), 그리고 최상위권 로스쿨(NYU School of Law)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35명의 노벨상 수상자, 3명의 아벨상 수상자, 10명의 미국 국립과학메달 수상자, 1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30명의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 10명의 억만장자들을 배출했다. 학부 재학생 규모는 총 2만2615명. 인종별로는 백인(40%)에 이어 아시안이 18.9%로 두번 째로 많다. 사립대인 만큼 학비가 다소 비싸다. 2014-15학년도 학비는 4만6170달러, 기숙사 비용은1만6782달러다. 하지만 그만큼 재정보조도 많이 받는다. 전체 학생의 60%가 재정보조를 신청해 받고 있다. 학교측에 따르면 학생당 받는 평균 보조금은 2만1730달러로 나와 있다. 뉴욕= 장연화 기자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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