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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뉴욕대학교(NYU) 숀 아봇 부총장…"지원자 발탁시 가장 중요한 건 '성적'"

내년 1월1일로 뉴욕대 정기전형 지원서를 마감하는 뉴욕대의 지난해 합격률은 32.4%다. 뉴욕 및 상하이, 아부다비 분교의 입학을 총괄하는 숀 아봇 입학처장이자 부총장(사진)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학업 성적은 기본"이라며 "전세계에 나가 겨룰 수 있는 실력있는 학생들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아봇 부총장이 설명한 입학 과정과 선발 기준이다.

-맡고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신규모집과 홍보를 총괄한다. 뉴욕대 학위를 발급하고 있는 메인 캠퍼스 외에 아부다비, 상하이 분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도 책임지고 있다. 인재를 찾기 위해 매년 수천 개의 학교를 다니며 대학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6만 명이 뉴욕대를 지원한 것은 괜한 현상이 아니다."

-뉴욕의 아이비리그와 다른 사립대와 신입생 선발에 차이가 있다면?

"아이비리그는 사실 대학 스포츠팀으로 이뤄진 운동 경기 연맹( athletic conference)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이를 잘 모른다. 뉴욕주에 있는 아이비리그는 코넬과 컬럼비아 대학이 있다. 우리 학교의 지원자 수준은 이들 대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원자의 대입심사 점수나 지원서 에세이, 추천서 등을 토대로 선발한다. 운동실력이 있다고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아이비리그와 같다."

-어떤 신입생을 찾는가?

"가장 중요한 건 우수한 성적이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관심이 높다. 그 외에 사회적 책임이나 시민활동 참여, 지역사회에 높은 영향을 미쳤는지, 작문 실력이 좋은 지, 의사소통이 효율적인지, 책임감이 있는 지, 또는 예술·체육·과학·수학·언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지를 본다.

-2015-16학년도에 바뀌는 입학전형이 있는가?

"내년도부터 새로운 학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게임디자인, 부동산, 예술학, 공공정책이다.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들을 찾고 있다. 또한 더 많은 지원자를 인터뷰할 예정이다. 이들이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는 지를 보게 된다."

-NYU 지원자에게 조언한다면?

"너무나 상투적으로 들리겠지만 '자기 자신이 되라'는 말과 '리서치를 해라'는 말이다. 합격 기회를 높이기 위해 특별활동에 참여했거나 광택이 나는 원서를 갖춘 지원자는 관심이 없다. 반면에 뉴욕대를 연구하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지원자에게 관심이 있다. 우리가 지원서에서 보고 싶은 지원자의 대답은 '왜 NYU인가'이다."

-NYU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한인 학생들은 NYU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유학생들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을 NYU에서 보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뉴욕=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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