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연장 전망

현재 시행중인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연방정부가 이 조치의 만료를 한 달 앞두고 학자금 대출업체에 청구서 발송을 연기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관련 대출업체 단체 측은 교육부(DOE)가 상환 재개에 대해 아직까지 통보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지시로 볼 때 지불 정지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측에서도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출 상환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됐던 대규모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탕감조치의 경우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간 소득 12만5000달러 미만인 개인을 대상으로 1인당 1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하지만 민주당 내 진보진영은 이 정도 규모로는 저소득층과 소수계 등을 돕는 효과가 미미하다며 1인당 최대 5만 달러로 학자금 대출 탕감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반면, 정당하게 학비를 낸 사람, 이미 학자금 대출을 갚은 사람, 대학을 다니지 않은 사람 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해온 연방정부는 6번 재연장을 이어왔다. 오는 8월 31일 만료 예정인 이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경우 7번째 재연장이 된다.    장은주 기자학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업체 대출 상환 유예 연장

2022-07-26

주택 바이어 10명 중 6명은 모기지 쇼핑 안 해

모기지 이자율이 5%대로 올랐지만 주택 구입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은 이자율 쇼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근에 집을 산 바이어의 56%가 모기지 대출업체 한 곳에서 받은 이자율로 집을 장만했다고 밝혔다.   〈그래프 참조〉   다른 업체와 비교하지 않은 채 첫 번째 오퍼만 보고 덜컥 모기지 융자릉 결정했다는 의미다.     오퍼 2개를 비교했다는 응답률은 24%였으며 3개는 14%였다. 4개와 5개 이상은 각각 3%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 세대(57~76세)에서 모기지 이자율 비교를 하지 않는 경향이 다른 세대보다 훨씬 짙었다. 첫 오퍼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비율이 64%나 됐기 때문이다. 연령이 42세~56세인 X세대(53%)와 26세~41세인 밀레니얼세대(52%)보다 10%포인트나 많았다.   이런 현상은 소득이 낮을수록 더 빈번했다. 연간 소득 5만~7만4999달러 사이의 바이어 58%가 모기지 쇼핑 없이 집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7만5000~9만9999달러는 53%, 10만 달러 이상도 51%나 됐다.   심지어 처음 오퍼만 받고 집을 산 바이어 중 절반 가량(48%)은 렌더가 좋은 이자율을 제공한 것으로 자신했다. 세대별 응답률을 보면 베이비부머는 5명 중 3명에 가까운 59%나 됐다. 이어서 X세대(50%)와 밀레니얼세대(36%) 순이었다.     모기지 이자를 쇼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밀레니얼세대 4명 중 1명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추천한 은행이라 믿었다고 했다.  22%는 주택 구매 경쟁이 치열해서 서둘러 결정했다고 전했다. 5명 중 1명은 모기지 이자 쇼핑이 본인의 크레딧점수를 깎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이한 점은 처음 오퍼를 수락했다는 응답자의 7%만이 모기지 이자 쇼핑이 번거롭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남은 93%의 응답자는 모기지 이자 쇼핑이 귀찮지도 않은데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추가 비용을 아낄 기회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업체 1곳 이상에서 모기지 이자를 비교한 바이어의 절반가량(46%)이 더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 대출을 받아서 비용 절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7%만이 첫 오퍼가 더 나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업체가 주택소유자 1055명을 설문한 결과다.     이외에도 모기지 업체 선정에 부동산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컸다. 바이어 3명 중 1명(31%) 이상이 부동산 에이전트가 추천한 모기지 대출업체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4명 중 1명은 이미 거래하던 은행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았다.   바이어들이 금융기관 관계자보다 부동산 에이전트와 상담을 먼저 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바이어의 51%가 금융기관 관계자보다 부동산 에이전트를 앞서 만났다고 했다. 33%만이 은행을 먼저 찾아가 구매 가능한 주택 가격과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한 후에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났다.   한편, 소득이 높을수록 온라인 대부업체를 더 많이 쇼핑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연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바이어 14%가 온라인 대출업체를 알아봤다. 〈표 참조〉 연소득  7만5000~9만9999달러가 10%로 그뒤를 따랐다. 진성철 기자바이어 모기지 모기지 대출업체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쇼핑

2022-05-25

학자금 대출업체 내비언트, 6만6000명·17억불 빚 탕감

학자금 대출자들을 속여 상환금을 더 받아내거나, 의도적으로 위험한 대출을 권하는 등 약탈적 행위를 일삼은 서비스업체 ‘내비언트(Navient Corp.)’가 17억 달러 규모의 민간 학자금 대출을 탕감해주기로 했다. 내비언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주와 합의하면서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도 내게 됐다. 총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합의로, 전국서 6만6000여명이 대출을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에선 약 4300명의 민간 학자금 대출 1억1000만 달러가 탕감되며, 2만5000명이 배상금 680만 달러를 받는다. 뉴저지주에선 2040명이 진 빚 5700만 달러가 취소되며 1만1000여명이 약 300만 달러 배상금을 받는다.   13일 내비언트는 성명을 내고 “각 주와 합의해 대출잔액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법원 승인을 받은 뒤 대출자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취소되는 대출은 전국적으로 6만6000명이 빚지고 있는 17억 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민간 학자금 대출이다. 내비언트는 졸업률이 낮은 사립대학 학생들을 타겟으로 삼아 위험한 서브프라임 대출을 권유했다. 이런 이유로 내비언트는 수십개 주 검찰과 소비자재정보호국(CFPB) 등으로부터 제소됐다. 연방 학자금 대출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빠르고 저렴하게 대출을 갚는 대신, 비용이 많이 들면서 장기간 돈을 갚는 방식을 유도했다.    부채 탕감을 받으려면 내비언트로부터 서브프라임 대출을 받은 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7개월 이상의 연체액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대출 탕감 대상자 기준은 웹사이트(https://navientagsettle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금 수령자는 별도 통지를 받게 된다. 김은별 기자대출업체 학자금 학자금 대출업체 학자금 대출자들 대출 탕감

2022-01-1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