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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후보에 ‘차기 의원’ 호칭…머피 경선 포기에 지지 줄이어

오는 6월 뉴저지 예선에서 유력한 민주 후보로 떠오른 앤디 김(사진) 연방 상원 후보에 대한 지지가 줄을 잇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유력 경쟁자였던 주지사 부인 태미 머피의 경선 포기로 민주당의 원톱 선두 주자 자리를 굳혔다.     일단 언론들은 ‘차기 의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주요 언론들은 김 후보가 ‘사실상 차기 상원의원 자리에 오른 것’이라며 그의 부상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뉴욕 매거진은 25일 온라인판을 통해 ‘사실상 뉴저지의 차기 상원의원에 대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관료로 일했으며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외교통이라고 소개했다.     또 매체들은 2022년 1월 의사당에 트럼프 시위대가 난입했을 때 늦은 밤까지 남은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과 당시 입었던 양복을 스미스소니언에 기증한 사연까지 소개하며 사실상 당선자 소개에 준하는 보도를 내놓았다.     언론들은 무엇보다 그가 기존 시스템에 대항해 대기업과 이익 그룹의 돈을 받지 않았던 것, 주지사의 아내이자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에게 굴하지 않고 당원들을 설득한 것 등을 예로 들어 그가 충분한 자질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머피 후보의 사퇴와 김 의원의 부각으로 상황이 급박해지자 당내 지지 행렬도 꿈틀댔다.     애초 머피 진영을 지지했던 빌 파스크렐 연방하원의원(뉴저지)은 25일 “훌륭한 차기 상원의원이 되어줄 김 의원에게 지지를 표한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바이든-김 티켓으로 뉴저지 승리를 이끌자”고 밝혔다.     같은 입장이던 마키 셰릴 하원의원(뉴저지)도 25일 X를 통해 “김 의원과 함께 일할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김 의원의 힘과 지혜로 연방상원 다수당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자”고 말하기도 했다.     뉴저지 정가에서는 이미 머피를 지지했던 다수의 의원들과 정객들이 공개적으로 김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설 것이며 재정 지원도 같은 흐름을 타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편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밥 매넌데스 현역 의원은 오는 5월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민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상원의원 뉴욕 차기 상원의원 당내 지지 뉴욕 매거진

2024-03-27

연방하원 47지구 민주당 후보 초미의 관심

OC의 연방하원 47지구에 민주당 유권자들이 예선에서 누구를 선택할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양당이 연방하원 다수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면서 47지구는 공화당 입장에서 반드시 탈환해야 할, 민주당은 꼭 수성해야 할 지역구가 됐다. 참고로 47지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소폭 많이 있으며 선거구 재조정 이후인 2022년 선거에서 케이티 포터 민주당 후보가 51.7%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보 후보는 48.3%로 낙선했다.     47지구에는 선거 초반에 공화당 스콧 보 전 주하원의원이 출마해 사실상 당내 선두 주자가 됐다.     문제는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를 결선에 내보내느냐인데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과 조애나 웨이스 변호사가 격돌한 것이다.     민 의원은 한때 연방하원 선거에서 경쟁했던 케이티 포터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현역 의원답게 가주 내외의 주요 정치인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웨이스 변호사도 USC 법대를 졸업하고 여성의 낙태권 보호와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민간단체를 만들었다. 그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도 얻어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민 의원의 음주운전 적발을 이유로 맹공을 퍼부으며 본선에 올라도 공화당의 공격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또한 최근까지 현역인 민 의원과 같은 액수인 120만 달러를 모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타임스는 결국 민주당과 무소속 유권자들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둘 중 가장 강력한 후보를 선출해야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많은 상태라 3월 예선 결과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앙당 입장에서는 예선 후에 갈등 봉합과 본선 준비에도 적잖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사정에 따라서는 보 후보가 어부지리의 혜택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경쟁력 당내 본선 경쟁력 민주당 유권자들 연방하원 47지구

2024-01-31

"기득권 세력 타파해 공정한 미국 만들 것"…민주당 대선 후보 윌리엄슨

“모든 인간이 공평하게 태어났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미국의 정신입니다. 이걸 다시 현실화하는 것이 이번 대선의 핵심이고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맞서 올해 3월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매리앤 윌리엄슨(Marianne Williamson.사진) 후보가 21일 본지를 방문해 한인사회에 지지를 당부했다. 2020년에도 민주당 예비 경선에 참여했던 윌리엄슨은 지난 5월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내 후보 중 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의 지지율은 상대당인 공화당 내 어떤 후발 주자보다 높은 지지율이라고 언론들은 평가한 바 있다.     올해 71세로 텍사스 출신인 그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 베스트셀러 작가, 목사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2014년 가주 연방하원 33지구 예선에 출마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2020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바이든보다 더 진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지지하고 중도 사퇴했다.     출마 동기를 묻는 질문에 윌리엄슨은 “미국은 현재 큰 위기에 직면해있으며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들이 정치 집단, 대기업, 특정 이익 세력에 의해 유린당하고 있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대법원의 소수계 우대정책 봉쇄, 학자금 융자 탕감 저지 등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이런 일련의 변화들은 최근 40년 동안 정치권이 특정 부유층만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여실해 보여준 것이죠. 기업들은 정치권에 무한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국가의 세금이 지원돼 만들어진 제약품은 그 가격 책정에 국가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세금을 쓰고도 약값을 결정한 경우를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은 백악관과 의회가 민의를 반영해 내린 전통과 결정에 반기를 드는 것입니다. 심각하게 잘못된 것이죠.”   대통령으로서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진보적이면서도 책임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의 나라답게 국경과 이민자 문제는 인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강조하고 “하지만 불법적인 이민을 통해 야기되는 범죄는 원칙과 규정에 따라 예방하고 단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북한 긴장으로 야기된 ‘한국의 핵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호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지의 외교와 대치 상황은 항상 수치로만 보고 판단하기 힘들 수 있어서 신중히 해야 한다”며 “남북한의 상황은 외교 동반자인 한국 정부의 생각을 먼저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핵무기 개발은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에 엄청난 긴장과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외교 분쟁의 대표적인 예가 되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시진핑 주석이 그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려하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해도 대만을 돕기 위해 미군을 파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러시아와 폴란드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윌리엄슨은 가주 포모나 칼리지를 다니다 중퇴했다. 그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년 여름 당내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누르고 1등을 차지해야 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미국 윌리엄슨 민주당 당내 민주당 예비 대선 출마

2023-07-21

데이브 민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치 2배

지난 2일 새크라멘토에서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5로 나타나 음주운전 적발 기준인 0.08의 두배에 가까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크라멘토 가주고속도로순찰대와 셰리프국은 민 의원의 입건 당시 관련 기록과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민 의원은 경관들의 음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맥주 두 병을 마셨다고 답했지만, 실제 혈중알코올농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수사 당국은 0.15%가 나오려면 민 의원 정도의 체격에는 최소 8병 이상은 마셔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순찰차 뒤에 수갑이 채워진 채 앉아있는 민 의원의 모습이 영상으로도 공개됐는데 그는 “이게 0.15나 나왔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젠장(S**t) 그게 몇잔 마셔야 그렇게 나오지?” 등 일부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경관들이 착용한 카메라에 녹음되기도 했다.     그는 또 “집에 가고 싶다. 아마도 이 건은 상원 지도부에도 보고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당 내에서 날 선 비판이 나왔다. 할리 로다 전 연방하원의원은 “47지구에 조애나 웨이스를 공식지지하기로 했다”며 “만약 공화당 의원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면 민주당이 이와 같은 침묵을 지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가주 공화당 측에서는 “이전에도 양당에서 음주운전 범죄는 있었지만 경관들에게 거짓까지 말하며 혐의를 벗으려 했던 민 의원의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민 의원은 적발 직후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민 의원 측은 2일 이후 공개적인 발언과 언론과의 대화를 중단한 채 SNS 메시지만 하루에 1~2건 포스팅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혈중 당내 당내 공격 혈중 알코올 음주운전 적발

2023-05-19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퀸즈가 캐스팅보트 쥔다

 내년 뉴욕주지사 예비선거에서 퀸즈가 당내 후보를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는 정계 예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현직 캐시 호컬 주지사와 지난달 29일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간의 경쟁 구도에서 퀸즈 지역의 근로자·중산층 유권자들의 선택이 선거를 판가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뉴욕포스트는 지난 6월 민주당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후보의 당내 예비선거 승리도 퀸즈의 근로자·중산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치 컨설턴트 행크 셰인코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안정성·일자리·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근로자·중산층이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범죄·치안 문제와 일자리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에 어필하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도 “퀸즈가 주지사 선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다. 퀸즈 주민들의 표가 선거를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컬 주지사는 퀸즈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지역 현안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반응하고 있다. 특히, 반대 여론이 형성됐던 라과디아 에어트레인 개발을 중단하도록 MTA에 지시하고, 아스토리아 지역에 개발 예정됐던 천연가스 발전소 계획을 철회시키는 등 퀸즈 주민들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행정을 보이고 있다. 또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가 가장 컸던 퀸즈 일대에 직접 방문해 2700만 달러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제임스 총장의 경우 강제퇴거를 볼모로 세입자들을 위협하는 랜드로드를 기소하고, 다수의 자동차 딜러숍의 사기 행각을 검거하는 등 세입자·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지역주민들을 돕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흑인 여성인 제임스 총장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기존 지지층인 히스패닉·아시안 이민자들을 필두로 한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하고, 퀸즈 지역의 흑인·백인 중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캐시 호컬 주지사를 향한 뉴욕 업스테이트와 교외지역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한편, 제임스 총장은 지난 10월말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과 지지층이 겹쳐 표를 나눠갖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캐스팅보트 뉴욕주지사 내년 뉴욕주지사 주지사 선거 당내 예비선거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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