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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시카고 네일업계 CEO 써니 민

네일 가게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현재 5곳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 우먼, 써니 민(사진) 사장.   그는 “네일업은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사업, 여성들에게 적합한 비즈니스”라며 “시카고 네일 업계를 한인들이 주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한다. 경기가 힘들어지면서 오래 전부터 네일 비즈니스를 떠나는 한인 오너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그는 한인들이 더욱 진취적으로 사업을 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에서 태어나 용인체대를 졸업한 그가 유학생으로 뉴욕에 도착한 것은 지난 1993년 봄.   학교를 다니며 주말에만 아르바이트로 일한 곳이 어머니 친구가 운영하던 네일가게였다.   뉴욕에서 네일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눈을 뜬 그는 1994년 8월 중학교 동창이 있고 외삼촌이 있는 시카고로 왔다.   잠시 시카고 사우스에 있는 외삼촌 옷 가게에서 일 하던 중 강도를 당해 상해를 입는 험악한 경험도 했다. 가게는 안전한 곳, 좋은 동네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그 때 배운 그만의 지론이다.     그는 네일 비즈니스가 뉴욕보다 뒤쳐진 시카고에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성실히 경력을 쌓았다.   그리고 2000년 3월, 시장 조사를 마치고 시카고 여피족의 중심지, 벅타운에 그의 사업 1호점을 마침내 오픈했다.   그는 “워크홀릭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7일 동안 쉬지 않고 일했다”며 “나이 먹는 줄도 몰랐다. 내 삶에 30대, 40대는 없다”고 회상한다.   그는 돈만 벌겠다고 매달린 것이 아니고 네일 비즈니스가 재미 있어서 열심히 일했다며, 사업 성공의 비결은 직원들을 단순히 종업원으로 대우하는 것이 아니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윈윈’ 하는 경영이었다고 강조한다.   업소 10곳을 동시에 운영할 정도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그는 현재 에반스톤, 스코키, 파크릿지, 노스필드, 인버네스 등 모두 5곳에 가게를 두고 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시간도 3개월만 문을 닫았다며, 찾아 주고 격려해 주며 선물까지 챙겨주는 손님들이 소중한 친구였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브루스와 클레어, 1남1녀를 둔 그는 잘 성장해 준 자녀들을 보면 지난 시간들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라며, 제2의 고향, 시카고는 가족 중심의 분위기가 강한 깨끗한 교육도시라고 말한다.   갱년기 극복을 위해 주위의 권유로 1년 전부터 골프로 건강관리를 시작했다는 그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히려 비즈니스를 멀리서 넓게 바라 보는 시야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박우성 위원시카고 사람들 네일업계 시카고 시카고 네일업계 시카고 여피족 시카고 사우스

2022-09-16

[특별기고] 한인 네일업계를 위한 제언

현재 미국의 구인난 문제는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한인 네일업계도 과거의 여름철과 비교해  더 심각한 구인난을 맞고 있다. 구인난을 타개하기 위해 미 정부는 이민법을 바꾸려 하고 있고, 물적인 지원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인 네일업계의 구조를 보면 이같은 움직임은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한인 네일업계의 구조는 박리다매로, 고급 인력보다는 많은 값싼 인력, 법을 벗어난 사업 관행(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이어왔다. 그러나 사회가 점점 세분화되고, AI의 발달로 인해 이제는 점점 이러한 사업방식은 계속 이어갈 수가 없는 상태가 되고 있다.     지난 3년간 뉴저지네일협회는 노동법과 미용법, 구인 방법, 사업 운영 등을 주제로 많은 세미나를 열어 왔다. 세미나에서는 여러 해결 방법들을 주제 별로 연구하고 검색해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제 세미나를 통해 걱정한 사항들이 현실로 다가 오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네일업주들은 “일당 얼마씩 준다고 직원을 빼간다”, “직원이 갑질한다”는 등의 문제와 해결책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적지않은 네일업주들이 생각에 그치고, 아이디어에 머물러 실제로 현실로 닥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뉴욕에서는 한 건의 신문 기사 내용으로 인해 한인 네일업계 전체가 큰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는 하나의 법을 해결하면 또다른 법이 만들어지는 악순환으로, 아직까지도 이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뉴저지 또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아직도 일당제를 택하는 분들이 대다수고,  라이선스 문제와 함께 서류미비자가 적지 않다. 뉴저지네일협회는 언제까지 이 문제로 계속해서 세미나를 하고, 자료를 계속해서 보내야 하는가.   직원 라이선스 문제 해결을 위해 이제는 서류미비자도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게 법을 바꿨으나 아직도  불법을 행하는 업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뉴저지네일협회는 이제 주정부 미용국 보드 멤버(이사진)에 한인 이사를 넣기 위해 마지막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가 법을 잘 준수하면 더 손쉽게 이루어 질 것으로 본다. 여기에는  한인 네일업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뉴저지에서는 하루 8시간 근무시 직원이 가져가야 할  최소 급여는 104달러다. 8시간을 넘을 때는 오버타임 급여를 적용해 1.5배를 줘야 한다. 또한 1년에 40시간의 병가는 법적으로 필수다. 여기에 네일 라이선스가 없으면 고객의 몸에 손을 댈 수가 없다. 또 업소에서 직원 출퇴근시 라이드는  보험과 정부의 허가 없이는 불법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러가지 필수적인 사항마저도 잘 지키지 않는 업체들이 많다.             현재 미국내 뷰티 숍들은 팬데믹 이후에 규모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직원의 정예화, 숍 업그레이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며 전문화를 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80년대와 비슷하다. 하지만 한인 네일업계는 점점 대형화되고, 가격은 낮아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한인 네일업계는 어떤 준비와 계획을 하고 있는가?     지금 한인 네일업계의 흐름을 보면 돈을 더준다며 직원을 빼가고, 또 갑질하는 직원들 때문에 올해를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다. 눈을 들어 좀 더 넓은 시야로 업계를 바라보고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한인의 특별한 손 기술과 미적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네일업은 앞으로 100년, 아니 여성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존재할 것이며,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사업이다. 높은 명성을 쌓은 ‘한인 네일’의 존재를 이어가는 한인 네일업계가 되기를 바란다. 손종만 / 뉴저지네일협회 회장특별기고 네일업계 한인 한인 네일업계 한인 네일업주들 한인 이사

2022-05-18

NJ네일협, 활동기금 1만불 모금

뉴저지네일협회 소속 한인 네일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1만 달러 가까운 활동기금을 모아 주목을 받고 있다.   협회 손종만 회장은 17일 그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활동기금 마련 캠페인과 관련해 “현재까지 9350달러(일부 약정액 포함)가 모아졌다”고 밝혔다.   기금 후원 사업체는 ▶4 U Nail ▶Aldona Nail & Spa ▶Angel Tip ▶Angeltips Spa Reee Inc. ▶Angie Nail‘s ▶Beauty Factory 등 50여 회원사가 포함돼 있다.     손 회장은 “회원들이 협회의 권익과 필요한 요구 사항을 정치권에 주문하는 것과 함께 협회가 해나갈 일의 진행을 위해 기부했다”며 “대외적인 활동과 함께 내적으로 공동 구매·교육·새로운 제품 설치·미국 전체 한인 네일 네트워크 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그동안 한인 네일인들의 ▶라이선스 발급 확대 ▶한국어 시험 등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과 함께 한인 네일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최근에는 주정부 미용국에 한인 보드멤버가 임명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노동법 ▶고급 네일 기술 등과 관련된 교육 세미나는 물론 ▶유명 네일회사와 박람회 방문 ▶공동구매 ▶뉴저지한인상록회 후원 등 협회는 물론 한인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활동기금 네일 활동기금 마련 뉴저지네일협회 소속 한인 네일업계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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