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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오젬픽·위고비 타깃 비만치료제 전용 식품 출시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가 오젬픽과 위고비 사용자 전용 냉동식품을 출시했다.     21일 CNN에 따르면, 네슬레가 세마글루타이드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바이탈퍼수트’(Vital Pursuit)를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탈퍼수트의 식품 라인업은 통곡물 볼(bowl), 단백질 파스타 볼, 샌드위치, 피자 등 1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올해 말 4.99달러 이하로 일부 소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네슬레 측은 바이탈퍼수트에 대해 “다양한 맛에다 균형 잡힌 식단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식품”이라며 “세마글루타이드 투약자를 위해서 소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마글루타이드는 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내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이다. GLP-1는 혈당 조절, 식욕 감소, 소화 속도 감소를 촉진하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또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내 인구의 약 9%가 2030년까지 체중 감량 약물을 투약할 것으로 봤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체중감량 냉동식품 네슬레 체중감량 체중감량 약물 체중감량 희망자

2024-05-22

"가격 착한 냉동김밥, 불티나게 팔려요"

    냉동김밥이 주류사회 유명 수퍼마켓에서 뜨고 있다.     최근 트레이더조에 영어로 'Kimbap'이라고 쓴 제품이 냉동식품 코너에 선을 보였는데 호평 일색이다.   특히 틱톡에서 화제가 되면서 매장마다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들도 호평일색이다. 라크레센타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한국산 김밥이 트레이더조에 신상으로 들어왔다며 페이스북에 직접 시식평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고기 어묵 말고 유부가 메인이며 시금치, 당근, 우엉, 단무지가 곁들여진 김밥이 표준 롤 크기에 9개들이 포장에 담겨져 있으며 가격은 3.99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냉동된 제품을 두 시간쯤 상온에 내놨다가 방금 시식했는데 밥이 딱딱하지도, 김이 척척하지도 않다며 '대박'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반나절 나들이에 들고 가 돌아다니다 꺼내 먹으면 세상 저렴 편리한 도시락이 될 것 같고 직장인 점심으로도 강추한다고 말했다.     이 냉동김밥에는 고기류가 들어가 있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레이더조는 최근 들어 한국 음식 냉동 제품을 점차 늘려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미 떡국 떡과 떡볶이, 파전, 김치, 한국식 불고기, LA 갈비, 고추장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트레이더조는 전국 42개주에 56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수퍼마켓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와인과 다른 마켓에는 없는 특이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병일 기자냉동김밥 최근 트레이더조 냉동식품 코너 한국산 김밥

2023-08-16

"팔 물량이 없다"…비어가는 마켓 선반

팬데믹에 따른 도미노 효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악화되면서 마켓 선반이 다시 텅텅 비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셧다운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이 화장지, 세제 및 생수 등 유례없는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코스트코, 타겟, 월마트 등 소매업체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마켓 선반이 다시 텅텅 비기 시작했다.     홀푸드, 스마트 앤 파이널, CVS, 라이트 에이드 등 주류 마켓 및 약국 체인에서 닭고기, 기저귀, 냉동 저녁 식사 간편식(HMR), 커피, 향신료, 화장지, 물, 탄산음료 등 식품부터 생필품까지 전반적인 제품 품절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마켓 관계자는 "50개 박스를 주문하면 절반도 안 되는 20박스만 받는다"며 "알루미늄 부족 사태로 일부 통조림까지 입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에서는 주로 냉동식품, 스낵 선반이 눈에 띄게 비었고 음료 및 주류 제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두 달 전만 해도 한국에서 수입된 가정간편식(HMR)이 냉동고를 꽉꽉 채웠지만 몇 주째 입고되지 않아 지금은 현지 생산 냉동제품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특히 한미에서 수입하는 왕, 수라상 식품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해태, CJ 식품은 아직은 재고가 확보된 상태다.     시온마켓 제이방 지점장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컨테이너당 2만달러가 훌쩍 넘고 하역, 창고, 주차비 등 추가 비용이 더해져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단가가 낮고 무게가 많이 나가면서 부피가 큰 물, 음료, 주류, 과자 등은 수입업체에 비용 부담을 주면서 향후 수입 기피 품목으로 전락했다.     현지 생산 식품도 공급망 상황은 별다르지 않다. 원자재 비용, 인건비, 개스비가 모두 상승하면서 바로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측은 “한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이 통관까지 3~4주 이상이 걸리고 있다”며 “아직은 괜찮지만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공급망 문제는 LA 와 롱비치 항구의 기록적인 혼잡, 중국 전역 광범위한 정전, 트럭운전사 및 서비스 작업자 부족 등에 배송료 폭등과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한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기때문이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컨테이너선의 40%를 차지하는 LA 항구와 롱비치 항구에는 18일 기준 100척의 선박이 입출항을 대기 중으로 지난달 97척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인랜드 엠파이어의 경제학자 존 후싱은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항구의 적체 원인 중 하나가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 지출 패턴의 변화다”고 해석했다.   후싱은 “코로나 19가 닥치자 모든 것을 폐쇄했다”며 “연방 정부는 가정을 살리기 위해 돈을 쏟아붓기 시작했지만, 미용실, 체육관, 식당 등 서비스를 구입할 수 없자 대신 물건을 샀다”고 분석했다.     특히 팬데믹동안 트럭운전사들이 은퇴 및 이직하면서 이로 인해 육상 운송 역시 원활하지 못해 물건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럭 운전사들은 대부분 50대와 60대 초반으로 트럭 운전을 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이 많지 않은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국 DMV에 상업용 운전면허증 취득 과정 간소화로 트럭운전사 부족 및 고용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은영 기자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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